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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대군주
작가 : 진설우
작품등록일 : 20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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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악룡 크로크슈가 지배하는 하늘산은 발 붙인 자는 있어도 생환한 자는 없는 금지된 곳으로 크로크슈에 맞서기 위해 한 기사가 걸음을 들였다. 그리고 그가 하늘산을 내려왔을 때 그의 영혼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수하들을 위해 목숨마저 내걸었던 중원 천년신교의 2공자, 소군악의 영혼으로 뒤바뀌어 있었다. 거짓 정의와 거짓 평화는 진실인 척 가증스럽다. 위선 가득한 자들의 비열한 구원, 부패한 자들의 그릇된 자비로 인해 세상은 이미 지옥과 다름이 없으니, 내 친히 명왕이 되리라. 세상을 송두리째 갈아 치울 검은 기사의 행보가 펼쳐진다.

 
3화
작성일 : 16-06-08 16:38     조회 : 610     추천 : 0     분량 : 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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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쥐 죽은 듯이 누워 있던 제이미의 손가락이 꿈틀했다.

 아직 초점이 잡히지 않는지 게슴츠레 뜬 눈이 천장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몇 번 눈을 깜박인 제이미는 이내 상체를 벌떡 일으켜 세웠다.

 “으윽.”

 극심한 두통에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한참을 머리를 잡고 흔들어 대던 제이미는 수정에 갇힌 흑기사들을 둘러보았다.

 제이미의 입매가 슬쩍 비틀려 올라갔다. 이윽고 그가 한마디 말을 뱉었다.

 “성공이군. 으윽.”

 중원의 말이었다.

 그는 제이미이되 제이미가 아닌 소군악이었다.

 소군악은 크게 웃으려다 깨질 것 같은 두통에 다시금 머리를 부여잡았다.

 “크아아악!”

 한참 동안 바닥을 뒹굴던 소군악은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다. 소군악이 눈을 뜬 것은 꼬박 이틀이 지난 후였다.

 “으윽.”

 어질어질한 머리를 흔들며 일어난 소군악은 생각을 정리했다. 소군악으로서의 기억과 제이미로서의 기억이 뒤죽박죽 뒤섞여 있었다.

 기억은 그 자체로 그 사람의 인생과도 같다.

 두 개의 기억이 혼재되다 보니 미칠 것만 같았으나 소군악은 자신의 자아를 잊지 않았다. 더불어 4대 교주께서 왜 대법에 실패했는지 이해했다.

 “한 번만 더 했다간 미쳐 버리기 딱 좋겠군.”

 전혀 다른 두 사람의 기억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도박이었다.

 인간의 뇌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점을 넘겨 미치광이로 전락할 수 있는 일이었다. 가뜩이나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기억이 혼재해서야 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제이미의 삶도 파란만장한지라 소군악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계집 때문에 여기까지 오다니. 미쳤군.”

 소군악은 아직 제이미의 기억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제이미가 남 같지 않았다.

 더불어 새로운 지식들을 통해 흑룡대와 자신이 왜 그런 꼴이 되었는지도 어느 정도 깨달을 수 있었다.

 “화이트 드래곤이라.”

 화이트 드래곤 크로크슈. 분명 고진의 추격대에 쫓기고 있는 와중에 눈보라와 함께 등장했던 하얗고 거대한 것은 화이트 드래곤 크로크슈였다.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도 크로크슈와 흑룡대의 위치가 바뀌어 버린 것이다.

 ‘일단 현재로써 파악할 수 있는 것은 그게 전부인가.’

 어떻게 된 것인지를 파악하려면 좀 더 단서가 필요했다. 하지만, 제이미의 기억만으로는 더 이상 얻을 정보가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 중요한 것은…….’

 소군악은 일단 몸을 움직여 보았다.

 휙, 휙.

 이리저리 주먹을 뻗어 보더니 허공에 발길질을 휘둘렀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창을 들고 이리저리 찔러 보았다.

 부우우웅, 부우웅,

 내력이 실리지 않은 창술이었으나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위협적으로 들렸다.

 “쓸 만한 몸이군.”

 정령 검술로 이름 높은 제이미지만 그 신체 또한 기사로서 부족함 없이 단련했던 몸이다. 단전에는 미약한 양이긴 해도 내공 또한 존재하고 있었다.

 “10년의 내력이라.”

 신교의 3류 무사 정도의 수준이었지만 일반인보다는 월등히 강한 힘을 내게 해 줄 내력이다.

 소군악은 여전히 수정에 갇혀 있는 자신의 몸을 보았다.

 “기분이 묘하군.”

 새로운 몸을 차지한 채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기분이 이상했다. 아마 영혼이 빠져나간 자신의 몸은 차츰 죽어 갈 것이다.

 소군악은 제이미의 품 안에서 검을 빼 들었다. 라일의 검이었다.

 끼릭, 끽.

 차가운 한기 탓에 쇠붙이가 얼어붙었는지 검이 기분 나쁜 소음을 내며 뽑혔다.

 팅!

 소군악은 검을 손가락으로 튕겨 보기도 하고 검신을 뻗어 살펴보기도 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검이군.”

 게다가 제이미가 이곳에 이르도록 한 검이니 이 검이 자신을 살렸다고 할 수 있었다.

 만약 이 검이 아니었다면, 100년이 지나도 크로크슈의 성을 찾는 이는 없었을 테니까 말이다.

 “라일의 검이라…… 네 녀석의 마지막 임무는 내가 대신 완수해 주마.”

 결코 남 같을 수가 없는 제이미의 마지막 임무를 대신 완수해 주고자 마음먹었다.

 강제로 몸을 빼앗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 기사로서 그의 명예를 지켜 주고 싶었다.

 “그럼 어디.”

 소군악은 혼이 빠져나간 자신의 육신을 감싸고 있는 수정을 내리쳤다.

 까강!

 “으음.”

 제법 힘을 줘 내리쳤으나 수정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까강, 깡!

 연속해서 수십 번을 내리쳐 봐도 수정에는 작은 흠집조차 생기지 않았다.

 소군악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얼음이 아니야.”

 생전 처음 보는 물질이었다. 소군악은 벽으로 다가가 검을 찔렀다.

 쩌저적.

 새하얀 벽은 눈이나 얼음으로 만들어진 게 맞는지 쩍 소리를 내며 갈라졌다.

 모든 것이 얼음과 눈으로 구성된 이 얼음성 안에서, 오직 소군악을 비롯한 흑룡대 100인만이 정체 모를 물질에 쌓여 있는 것이다.

 “열기에는 녹을까?”

 소군악은 품과 제이미의 것이었던 가방을 뒤졌다.

 몇 개의 육포와 딱딱한 빵이 나왔는데 아껴 먹어도 채 20일을 채 버티지 못할 듯싶었다.

 “20일 안에 1갑자의 내공을 모으진 못한다.”

 지금 당장 1갑자의 내공이 있다 하더라도 열양장을 익히기에는 무리가 있는 시간이었다. 식량을 뒤졌던 이유가 바로 내공을 모으는 데 걸릴 시간만큼 넉넉한 양인지를 확인하려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기실 부족한 식량 말고도 문제는 또 하나 있었다.

 “크로크슈라…….”

 제이미의 기억 속 크로크슈는 그야말로 엄청난 존재였다. 그런 존재에게 발각된다면 고작 3류밖에 안 될 실력인 현재 자신은 살아남을 수 없었다.

 아무리 자신과의 세계가 뒤바뀌었다지만, 그 드래곤이 다시 이곳으로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선택을 해야 했다.

 당장 몸을 피했다가 일신의 무위를 높인 다음 수하들을 다시 구하러 올 것인가. 아니면, 이곳에서 수련을 하며 최대한 빨리 수하들을 구해 달아날 것인가.

 “운은 하늘에 맡기고 최대한 버텨 봐야겠군.”

 이대로 몸을 피해 홀로 무위를 회복한 뒤에 돌아온다 하더라도 용을 상대할 자신이 없었다. 제이미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드래곤의 모습도 생경한 것이었지만, 그 압도적인 파괴력은 교주조차 대적치 못할 것 같았다.

 또 몸을 피한 사이 드래곤이 나타난다면 수하들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에 최대한 빨리 수하들을 구해 내는 방법을 찾아내 함께 도망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방향을 정한 소군악은 서둘러 성안을 살폈다. 혹여 식량이 될 만한 것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서였다.

 “웃기는군. 용은 먹지도 않고 사는가?”

 얼음성의 모든 창고를 뒤져 본 소군악은 어처구니없는 한숨을 쉬었다. 먹을 만한 것은 하나도 없고 창고에는 금은보화만이 가득했다.

 용은 종종 인간들이 사는 마을에 내려가 보물을 강탈해 간다더니 이렇게 수집하는 걸 즐기는 모양이었다. 한편에는 책들이 가득했는데 제이미의 기억 덕에 읽을 수 있는 글자도 있었고, 읽지 못하는 글자도 있었다.

 읽을 수 없는 것들은 제이미로서도 알지 못했던 글자들이리라.

 소군악은 답답한 마음에 성의 바깥으로 향했다.

 바깥에서 주변을 둘러 보니 한숨이 나왔다.

 휘이이이잉.

 그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하얀 눈발과 이리저리 굽이치는 산맥뿐이었다.

 오지 중의 오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산봉우리에 크로크슈의 성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주변을 수색해 보았으나 먹을 만한 것은 하나도 찾지 못했다. 허리까지 쌓인 눈을 헤치며 바닥을 훑었으나 풀 한 포기 없었다.

 “결국 20일. 아니, 목숨만 연명하는 수준이라면 50일 정도 버틸 수 있겠구나.”

 소군악은 여전히 착잡한 마음을 한 채 얼음성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해가 드는 자리에 자리하고는 방한복을 입어 불편한 다리를 이리저리 꼬아 가부좌를 틀었다.

 “최대한 해 봐야지.”

 50일 동안 내력을 쌓는다면 얼마만큼 쌓을 수 있을까?

 가장 기본적인 토납법이라면 딱 50일의 내공을 쌓을 것이다. 여느 중소 방파의 내공 심법을 통한다면 1년의 내공을 모을 수 있으리라.

 그리고 성취가 빠른 마공을 익힌다면 2년에서 3년의 내공을 모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사이한 마공을 익히기 위해서는 제물이 필요한데 이곳에서 제물을 찾기란 요원한 일이었다.

 하지만 소군악은 배화교의 인물. 그에게는 제물이 필요로 하지도 않으면서 마공의 성취를 훨씬 웃돌 수 있는 내공 심법을 알고 있었다.

 바로 배화교의 가장 뛰어난 내공 심법인 열양신공(熱陽神功)이었다. 열양신공을 대성한 고수가 펼치는 열양장은 만년한철도 녹여 낸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대단한 극양의 심법이었다.

 흑룡대 전원이 익히고 있는 내공 심법이 열양신공이었는데, 소군악은 교주의 제자가 되면서 대천자마존공(大天子魔尊功)을 익혔다.

 대천자마존공은 교주와 그의 직전 제자들만이 익힐 수 있는 신공이었다.

 대천자마존공에는 배화교의 최고 심법인 열양신공은 물론 명교의 천마수라강기(天魔修羅罡氣), 혈교의 혈마잔양신공(血魔殘陽神功), 밀교의 음혈사령공(陰血死靈功)의 정수가 모두 녹아든 절세의 심법이었다.

 네 개의 단체가 뭉치며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심법이 대천자마존공이었던 것이다.

 대천자마존공을 익히면 따로 열양신공을 익히지 않아도 고절한 위력의 열양장을 발출할 수 있을 거라고, 소군악은 생각했다.

 ‘대천자마존공이라면 50일간 쉬지 않고 운공한다면 족히 15년의 내공은 얻을 테지.’

 거기에 더해 제이미의 몸속에 이미 내재된 10년의 내공 중 어느 정도는 대천자마존공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못해도 족히 20년의 내공은 쌓을 것이니 충분히 검기를 발하는 정도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흑룡대는 소군악에게 있어 가족과 진배없었다. 그들을 구해 내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일이었다.

 ‘반드시…… 너희를 구할 것이다.’

 스스스스.

 천천히 호흡하는 소군악의 숨소리에 따라 주위의 대기가 일렁였다.

 소군악은 시간을 잊고 운공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

 

 스르르.

 소군악은 손에 든 검에 내력을 집중했다.

 지난 50일간 대천자마존공을 익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라일의 검에 푸르스름한 기운이 어리기 시작한 것이다.

 ‘됐다.’

 얼마 되지 않는 내력을 힘겹게 모은 결과로, 검기를 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애초에 제이미가 쌓아 두었던 10년의 내력은 대천자마존공의 성질로 바뀌며 6년의 내력이 되었다. 그리고 계속된 심법의 수련으로 14년의 내력을 더 채워 최저 목표로 잡았던 20년의 내공을 얻을 수 있었다.

 20년 정도의 내공이라면 2류 고수 수준이었다. 보통 검기발현의 경지에 이른 자들을 1류 고수로 분류하는데, 그쯤 되는 고수들은 적어도 30년 이상되는 내력을 가지고 있었다.

 한데 소군악은 겨우 20년의 내공으로도 검기를 발출하는 신기를 보인 것이다.

 쉬익. 까강!

 하지만, 수정을 향해 검기를 씌운 라일의 검을 내리친 순간, 소군악의 표정은 다시금 어두워졌다.

 “역시 소용없군.”

 검기를 사용했음에도 수정에는 흠집조차 남지 않았다.

 흠이라도 생겼다면 어떻게든 더 수련해서 수정을 베겠다는 희망이라도 품겠건만 지금으로써는 방법이 없었다.

 ‘강기라면 가능할까?’

 하지만 강기의 발현까지는 아직 소원한 일이었다.

 이미 대천자마존공의 이치를 훤히 알고 있는 소군악에게는 경지에 닿는 일은 그저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일이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식량이 동이 나 버렸으니 더는 얼음성에서 버틸 길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대로 포기할 소군악은 아니었다.

 “열에는 어떤지 볼까?”

 아직 쇳덩이를 녹일 만한 열을 발출할 수는 없으나 수정이 어찌 반응하는지 실험해 보기 위해서였다.

 츠츠츠츳.

 내력을 손바닥에 집중하자 차가운 공기가 달라붙어 이슬이 맺혔다. 그도 잠시 이슬이 증발하며 하얀 수증기를 만들어 냈다.

 아직 그 내력이 미비하고 혈맥의 타동이 원활하지 않아 제대로 된 열양장을 펼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경지에 이르고 나면 그깟 열양장이야, 눈 깜짝할 사이에 펼칠 수 있으리라.

 “하아압!”

 콰앙! 푸시시시시시.

 기합성과 함께 소군악은 손바닥으로 수정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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