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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대군주
작가 : 진설우
작품등록일 : 20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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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악룡 크로크슈가 지배하는 하늘산은 발 붙인 자는 있어도 생환한 자는 없는 금지된 곳으로 크로크슈에 맞서기 위해 한 기사가 걸음을 들였다. 그리고 그가 하늘산을 내려왔을 때 그의 영혼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수하들을 위해 목숨마저 내걸었던 중원 천년신교의 2공자, 소군악의 영혼으로 뒤바뀌어 있었다. 거짓 정의와 거짓 평화는 진실인 척 가증스럽다. 위선 가득한 자들의 비열한 구원, 부패한 자들의 그릇된 자비로 인해 세상은 이미 지옥과 다름이 없으니, 내 친히 명왕이 되리라. 세상을 송두리째 갈아 치울 검은 기사의 행보가 펼쳐진다.

 
2화
작성일 : 16-06-08 16:37     조회 : 623     추천 : 0     분량 : 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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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군악은 눈을 떴다.

 아니, 처음부터 눈은 떠져 있었다. 단지 의식이 없었을 뿐.

 ‘여긴 어디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와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혼란스러웠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자 그의 사고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소군악은 머리를 민활하게 움직이며 현재의 상태를 파악했다.

 고진과 대치하는 순간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의식을 잃었다. 그 와중에 커다랗고 허연 무언가를 얼핏 본 것 같긴 했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그렇게 눈을 떠 보니 이 상태에 놓여 있었다.

 ‘몸이 움직이지 않아.’

 몸 전체가 움직이지 않았다. 손가락 하나도, 눈꺼풀도 움직일 수 없었다.

 깨어 있는 것은 의식뿐, 마치 몸과 의지가 분리된 것 같았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시야가 굉장히 좁았다. 그 시야 속에 두 명의 흑룡대원이 보였다. 끝까지 자신의 앞을 막아섰던 수하들이었는데, 그중 한 명은 부대주인 등평이었다.

 그들은 얼음인지 유리인지 모를 수정 안에 갇혀 있었다.

 ‘나도 저들과 같은 상태인 건가.’

 자신의 상태가 저들과 다르지 않다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갔다.

 흑룡대원의 너머로 보이는 것은 눈으로 만들어진 온통 새하얀 벽과,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었다.

 ‘분명 누군가가 일부러 만든 듯한 벽인데.’

 벽의 모양새가 네모나게 다듬어진 것도, 창이 반듯하게 만들어진 것도, 이곳이 누군가가 인공적으로 만든 곳임을 알게 해 주었다.

 그 햇살의 밝기를 보고 얼추 시간의 경과를 예상할 수 있었다.

 눈부시던 햇살이 점점 희미해지고 사위가 어두워질 때까지, 소군악은 자신과 흑룡대원들이 왜 이곳에 이런 상태로 있는지를 생각했다.

 하지만 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지조차도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저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만 알 뿐이었다.

 무언가 단서가 필요했다.

 ‘분명 목적이 있어 우릴 이렇게 가둔 것이겠지. 그렇다면 조만간 누군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소군악은 자신들을 이렇게 가둔 것이 어떤 자일지를 예측하며 그가 모습을 드러내길 기다렸다. 그로써 단서를 얻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하지만, 밤과 낮이 열두 번이나 바뀔 동안 사람은커녕 쥐새끼 한 마리 구경할 수 없었다.

 

 ‘뭐지? 절진에 봉인되어 버린 것인가?’

 소군악은 자신이 아는 봉인진을 모두 떠올려 보았으나 아는 것 중에 이런 봉인진은 없었다.

 이상한 것은 12일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등평처럼 자신 또한 얼음 속에 갇힌 것이 맞다면 숨을 쉬지 못해야 할 것인데, 자신은 멀쩡히 살아 있었다.

 ‘아니, 벌써 죽었을지도 모르지.’

 육체는 이미 죽었으나 자신의 혼이 떠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었다. 죽음을 경험해 보지 못한 이상, 자신의 상태에 대해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신을 가질 수는 없었다.

 

 *

 

 13일째 되던 날, 소군악은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두꺼운 털옷을 입은 사내는 창을 쥔 채 자신을 경계하며 조금씩 옆걸음질로 이동해 갔다.

 머리가 노란 색목인이었는데, 자신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들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은 아닌 것 같았다.

 ‘이보시오! 내 말이 안 들리오?’

 소군악은 발악했으나 목소리가 나오기는커녕 입술도 벙긋하지 못했다.

 막막한 일이었다.

 그 와중에 소군악은 머리를 스쳐 가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떠오른 것이었다.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 하는 방법이었다.

 

 진하게//이혼환체대법(離魂換體大法).//

 

 대상자와 영혼을 바꾸어 버리는 주술로, 영생을 추구했던 배화교 4대 교주에 의해 만들어진 주술이었다.

 실제로 4대 교주는 한 번의 이혼환체대법에 성공하여 104세의 나이에 15세 소년의 몸을 얻은 뒤, 100년을 더 살았다.

 시간이 지난 후 늙어 버린 그는 또 한 번의 이혼환체대법을 시행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실패를 하고 말았다. 그 이후, 배화교에서는 그 누구도 이혼환체대법을 시도하지 않았고 다만 극비리에 이론상으로만 정립되고 보강되어 왔다.

 ‘대상의 심신이 깨끗해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그 영력이 약할수록 몸을 차지하기는 쉽다.’

 배화교의 주술에 통달한 소군악은 이혼환체대법의 원리를 알고 있었다. 이혼환체대법은 혼이 깃들기 쉬운 순수한 육체가 필요한 술법이었다. 그 육체에 깃들어 있는 본래의 영혼을 쫓아내고 새로이 그 몸을 장악하는 것이다.

 ‘나는 소군악이다. 실패할 리가 없다.’

 상대가 아무리 강인한 영혼을 소유한 자라 하여도 그를 쫓아내고 몸을 차지할 자신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영혼의 통로가 되는 눈을 마주쳐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에겐 안 된 일이나 이 또한 운명이리라.’

 색목인의 처지를 생각하면 안 됐기는 했지만, 별수 없는 일이었다.

 점잖기로 소문난 소군악이었지만, 그도 신교의 사람인 이상 살생을 극히 꺼리는 것은 아니었다.

 공연히 생을 앗아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뿐. 필요하다면 누구보다 단호히 칼을 빼 드는 것이 소군악이었다.

 답답한 이 상황을 타계하고 수하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색목인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제발 다시 지나가거라.’

 소군악은 기도하며 영혼의 분리를 시도했다. 몸이 움직이지도 않고, 내력이 돌지도 않았으나 주술이기에 가능했다.

 의식이 있다는 것은 영혼이 깨어 있다는 소리니 영혼만 깨어 있다면 응답 없는 육신 따위야 언제든지 벗어날 수 있었다.

 다만, 영혼의 상태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채 일각이 되지 못했다.

 수정에 갇힌 소군악의 눈동자에 작은 스파크가 튀었다.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갈 준비를 마친 것이다.

 이제 다시 그 색목인이 지나가기만 하면 되었다.

 만약 색목인의 몸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일각 안에 다른 몸을 찾아야 한다.

 ‘좋아. 하늘이 돕는군.’

 색목인이 다시금 슬금슬금 지나가다 눈이 딱 마주쳤다.

 스스스스스.

 소군악의 안광이 푸른빛을 띠었다.

 “어어어?”

 얼빠진 말을 내뱉는 색목인은 감히 고개를 돌릴 생각도 못했다. 이미 대법이 시행되고 있으니 당연한 이치였다.

 ‘좋아.’

 번쩍!

 소군악의 눈에서 섬광이 일더니 희끗한 그의 영혼이 빠져나와 색목인의 눈으로 휙 빨려 들어갔다.

 “어어어어어.”

 쿵.

 색목인 제이미의 신형이 바닥으로 쓰러지며 사지를 벌벌 떨었다.

 

 *

 

 때가 꼬질꼬질한 두꺼운 방한 외투를 껴입은 거지꼴의 남자가 얼음성의 문 앞에 섰다.

 “찾았다.”

 감격한 듯 떨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람의 기사로 유명한 제이미였다.

 작은 새의 모습을 한 바람의 정령 라프가 그의 주변을 맴돌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마른침을 한번 삼킨 제이미가 크로크슈의 성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화이트 드래곤 크로크슈는 소문과는 달리 그리 포악한 성격은 아닌 듯 아직 제이미의 등장에도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 이 성이 비었단 뜻일 터.

 “반드시 찾아가 주마.”

 그는 영주인 윌리스 남작의 명을 받고 이곳에 왔다. 죽을 것이 뻔한 임무지만 제이미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소피아…….”

 소피아 윌리스. 영주의 딸이자 자신의 여인이다.

 영주도 뛰어난 실력자인 제이미를 기꺼워하며 둘의 만남을 허락했으나, 디엘 가문에서 결혼 제의가 들어온 뒤부터 모든 것이 바뀌어 버렸다.

 디엘 가문은 제이미가 속한 윌리스가와는 달리 부유하고 권세 높은 가문이었다.

 제법 실력이 뛰어나다 알려진 제이미라 해도 그는 그저 기사에 지나지 않았다. 디엘 가문의 자제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것이다.

 상황이 그렇게 되고 나니 윌리스 남작의 호의는 적의로, 그리고 살의로까지 바뀌어 버렸다.

 이제 제이미는 제거해야 할 대상에 불과했다.

 디엘 가문과의 혼사에 앞서 소피아의 연인이었던 제이미를 없애 잡음을 제거하려는 것이다.

 윌리스 남작은 치밀한 계산 하에 제이미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10년 전 사라진 가문의 보검 라일의 검을 되찾아 온다면 소피아와의 결혼을 공식 선언하겠노라고 말이다.

 제이미에게는 달콤한 미끼이자,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 끝에 죽음이 기다린다 하여도 반드시 갈 수밖에 없는 길.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도전해 봐야 할 일이었다.

 문제라면 라일의 검을 가져간 장본인이 화이트 드래곤 크로크슈라는 것이지만, 만약 크로크슈의 레어에 들어가 라일의 검을 되찾아온다면 제이미의 명성은 하늘을 찌를 것이다.

 디엘 가문의 공자보다 더한 신랑감으로 거듭날 수도 있는 일이다.

 그것이 제이미가 목숨을 담보로 이곳에 온 이유였다.

 혹여 크로크슈가 나타날까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성안 이곳저곳에서 발걸음을 옮기던 제이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넓은 홀의 중앙에 한눈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정이 있었는데 그 안에 하나같이 말을 탄 기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의 가디언들인가?”

 드래곤들은 자신들이 레어를 비우는 사이 침입자들을 막아 내기 위한 가디언을 둔다고 알고 있었다.

 “잭 영감의 말이 틀렸구나.”

 그가 하늘산에 오를 거라는 소식을 듣고 선술집의 잭 영감이 해 준 이야기가 있었다. 조부에게 들었다며, 크로크슈는 인간이 감히 접근하지 못할 것임을 알기에 따로 가디언을 두지 않는다고 했었다.

 문득 그 말에 가능성을 점치고 여기까지 올라온 자신이 우스웠다. 아니, 가디언이 있었다 할지라도 자신은 이곳으로 올 수밖에 없었을 테지만.

 재빨리 창을 뽑아 경계했으나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한참을 대치하던 제이미의 눈동자가 수정 속의 말 탄 기사를 자세히 살폈다.

 “사람…… 인가?”

 제이미는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힐끗힐끗 살폈다. 모든 복색이 검은 그들의 모습에서 묘한 위압감이 전해져 왔다. 심지어 머리카락부터 부릅뜬 눈까지 모두 검은색이었다.

 모험담에 나오는 마왕의 군대가 이런 모습일까?

 텅, 텅.

 수정을 쳐 보니 얼음인지 광물인지 쉬이 알 수가 없었다.

 “라프, 이게 뭔지 알겠어?”

 라프는 바람이 되어 수정을 통과하려다가 벽에 가로막힌 듯 뒤로 튕겨 나오고 말았다.

 “라프, 괜찮아?”

 라프는 고개를 내저었다. 정령과 계약자는 서로의 언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다만, 인간 간의 소통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정령의 의사 표현은 말이 아닌 느낌으로써 전달되는 것이다.

 “깨질 일은 없단 말이지?”

 라프의 말을 알아들은 제이미는 그래도 혹시나 몰라 슬금슬금 옆으로 걸으며 중앙 홀을 피해 빙 둘러서 여러 방을 살폈다.

 금은보화가 가득한 창고만도 몇 개나 되었다.

 바로 그곳에 제이미가 원하던 것이 있었다.

 “찾았다!”

 제이미는 라일의 검을 보자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목숨을 내놓고 온 길인데 정말 이 검을 찾을 줄은 몰랐다.

 윌리스 가문의 초대가 가주가 사용했던 검으로 수대를 내려오며 이 검은 윌리스가의 상징이 되었다. 크로크슈에게 약탈당한 후, 라일의 검을 회수하는 일은 윌리스가의 오랜 숙원으로 남아 있었다.

 그 숙원을 제이미가 이뤄 낸 것이다.

 제이미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이제 윌리스 남작도 소피아와 자신의 결혼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었다.

 다른 재물이 탐났으나 모아 놓은 금은보화가 사라졌음을 크로크슈가 눈치채기라도 한다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에 건드리지 않았다.

 제이미는 라일의 검만을 소중히 품속에 챙겼다.

 “어서 빠져나가야지.”

 지금은 운이 좋아 크로크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성에 들어왔지만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몰랐다. 제이미는 서둘러 창고를 빠져나가려 했다.

 수정에 갇힌 검은 기사들은 꿈적도 하지 않고 있었다. 무슨 이유로 갇힌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저들의 봉인이 풀려 혹시 움직이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다.

 그들을 살피며 살금살금 걸음을 옮기던 제이미가 당황한 것은 그쯤이었다.

 “어라?”

 검은 기사들 중 하나와 엉겁결에 눈을 마주쳤는데 그 순간,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왜, 왜 이러지?”

 제이미의 입에서 당혹성이 터졌다.

 몸이 굳어 버린 것 같았다. 고개를 돌릴 수도 눈을 깜빡일 수도 없었다.

 츠츠츳.

 그러던 어느 순간 흑의 기사의 눈에서 빛이 나는가 싶더니 섬광이 번쩍하고 터지는 것 같았다.

 “어억.”

 제이미는 그제야 눈을 감고 뒤로 쓰러졌다. 쓰러진 제이미는 쉴 새 없이 눈동자를 희번덕거리며 몸을 떨었다.

 “어어어어어어.”

 입에서는 괴상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제이미의 위를 걱정스레 날아다니던 바람의 정령 라프가 더는 주인의 고통스런 모습을 볼 수 없었는지 제이미의 입속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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