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작가연재 > 무협물
천라검형
작가 : 한성수
작품등록일 : 2016.4.12
천라검형 더보기

네이버
http://nstore.naver.com/novel/...
>
북큐브
http://www.bookcube.com/storyc...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한성수의 11번째 무협작품.

 
천라검형-16편.
작성일 : 16-05-23 13:06     조회 : 548     추천 : 0     분량 : 656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괴인.

 얼마 전 금마옥을 파옥하고 나온 마두 중 한 명으로 별호는 천면귀마(千面鬼魔)다.

 전성기 시절, 그는 한 걸음에 열 번이나 얼굴을 바꿀 수 있을 만큼 변장술의 달인이었다.

 금마옥을 제일 먼저 탈출하고도 그동안 대천강진세에 갇혀서 자소봉 일대를 벗어날 수 없었으나 오늘은 운이 꽤 좋았다. 진세의 요로 중 한곳에 숨어 있던 중 드디어 인피면구로 만들 만한 재료를 구한 까닭이었다.

 “흐흐, 제법 예쁜 계집이지 않은가? 내가 한창 바쁜 때가 아니라면 죽여 버리기 전에 반드시 육보시를 했을 터인데 아쉽게 됐구나!”

 천면귀마가 입맛을 다시며 우인혜를 바라봤다.

 무방비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미모의 여도사.

 시왕홍살장(屍王紅殺掌)에 제대로 얻어맞은 탓에 의식을 잃고 호흡만 거칠게 내쉬고 있다. 사내와는 전혀 다른 동그란 가슴선이 거칠게 들썩인다.

 음심이 동하는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여전히 이곳은 무당산 자소봉이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수차례나 탈출을 감행했지만 실패만 맛봤다.

 필시 상상조차 하기 힘든 절진이 발동했을 터!

 방금 전만 해도 느닷없이 우인혜가 모습을 드러내 놀라게 한 터에 계속 한 장소에 머물 수는 없었다. 적어도 육보시로 음심을 풀 시간 따윈 없었다. 그는 얼굴만 잘 바꾸는 게 아니라 강철 같은 정력을 자랑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오늘 못 푼 육보시는 내세에 마저 하도록 하자구! 예쁜 계집아!”

 “…….”

 대답없는 우인혜를 향해 천면귀마의 수장이 향했다.

 장심(掌心).

 흡사 거미줄처럼 붉은 선이 생겨나더니, 홍점을 이룬 채 수장의 한복판에 집결한다.

 번뜩!

 더불어 우인혜를 향해 홍점이 폭발하려할 때였다.

 퍼득!

 갑자기 시왕홍살장의 시독이 응집되었던 천면귀마의 팔이 피분수와 함께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마치 처음부터 그리될 예정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크악!”

 천면귀마의 입에서 뒤늦게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다시 그의 목을 노리며 청명하고 푸른 검기가 날아들었을 때였다.

 스슥!

 언제 한 팔을 잃고 비명을 질렀냐는 듯 이미 천면귀마는 뒤로 신형을 날리고 있었다.

 애초에 비명 자체가 속임수였다.

 치명상을 입은 것처럼 꾸민 후 그는 퇴로를 확보했다. 자신이 여전히 무당파의 절진에 갇혀 있는 이상 암습자를 상대로 승산이 전혀 없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그것만으로 끝일 리 없다.

 슈아악!

 천면귀마의 소매 속에서 붉은색 가루가 사방으로 흩뿌려졌다.

 약간만 마셔도 생명이 위독한 극독이다.

 암습자의 추격을 확실하게 따돌리는 수법을 그는 알고 있었다.

 “컥!”

 “크억!”

 과연 대천강진세 속에 몸을 숨긴 채 천면귀마에게 검기를 날린 무당 제자들에게서 답답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가장 가까이 다가왔던 자들 중 일부가 중독되어 버린 것이다.

 

 3.

 

 ‘정말 절진이 펼쳐진 게 맞는 건가…….’

 구손의 뒤를 쫓아 자소궁으로 향하는 돌길을 따라 걸으며 적천경은 내심 고개를 갸웃거렸다.

 정오를 살짝 넘긴 시각.

 머리 위에서는 따가운 햇살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고, 초록과 생명력이 가득한 주변에는 살랑거리는 청풍이 넘실거렸다. 어딜 봐도 무당파의 전력이 몽땅 투입된 절진 안에 들어섰다곤 생각되지 않는 광경이었다.

 힐끔.

 곁을 묵묵히 따르고 있는 신무도장을 보자 의혹은 더욱 깊어졌다. 그 역시 당혹감이 완연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신무도장이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구손, 대천강진세가 어쩌다 이리 변한 것인가?”

 앞서 걸음을 옮기던 구손이 뒤를 돌아봤다. 여전히 특별한 표정의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어찌 대천강진세가 변할 수 있겠습니까? 신무 사형이 떠날 때와 진세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진세가 변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만약 변한 것이 있다면 무당 제자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마음이 변했다?”

 “그렇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대천강진세의 핵인 천원이 오랫동안 비워진 탓에 살의 기운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꽤나 많은 제자들이 상처를 감수해야만 했지요. 현재 진세의 변화가 예전과 달리 풍운조화(風雲造化)를 일으키지 못하는 건 그야말로 태풍이 불기 전의 고요나 다름없다 할 것입니다.”

 “…….”

 신무도장은 진무각에서 평생 무학을 연마한 사람이었다.

 진법(陣法)이나 역경(易經)에 대해선 그리 큰 조예가 없었다.

 고작해야 무당파 비전의 검진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의 성취만 있을 따름이었다.

 당연히 무당 학도의 우두머리인 구손이 갖고 있는 진법에 대한 지식에는 결코 비할 바가 못 되었다. 그야말로 생판 딴 세상의 얘기를 듣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딱딱하게 굳다 못해 당혹하게 일그러진 신무도장의 모습에 구손이 얼른 허리를 숙여보였다. 사죄의 말 또한 뒤따른다.

 “신무 사형께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괜스레 머릿속을 어지럽혔으니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 아닐세. 그런데 조금 쉽게 설명해 줄 수 있겠는가? 내가 진법에 대해선 아는 바가 그리 많지 않다네.”

 “그러지요. 으음, 그럼 어떻게 설명해야 하려나…….”

 구손의 표정에 고민스러운 기색이 떠올랐다.

 본래 그는 무척이나 쉽게 대천강진세의 변화를 설명했다. 사실 어린애라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한데 더 쉽게 설명해 달란다.

 이런 종류의 학문이 숨을 쉬는 것만큼 자연스럽던 그로선 참 고민되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터였다.

 그때, 적천경이 불쑥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두 분 도장, 아무래도 우리는 조금 더 빨리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구손과 신무도장이 거의 동시에 적천경을 바라봤다.

 “무슨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요?”

 “어찌 그러시는 것입니까?”

 적천경이 주변을 살피며 말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주변의 평온하던 대기가 갑자기 격렬하게 변화했습니다. 필경 진세의 내부에 문제가 발생했음이 분명합니다.”

 “주변의 대기가 변화했다고요?

 “어찌 그런 걸 알 수가…….”

 구손과 신무도장이 묘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불신의 기색을 드러냈을 때였다.

 스으 ― 팟!

 적천경이 갑자기 두 사람을 뒤로하고 신형을 앞으로 날렸다.

 대천강진세 내부로 들어선 후 안내를 맡고 있던 구손을 순식간에 제쳐 버렸다.

 

 분뢰보.

 적천경이 속도를 가속하며 발끝에 가벼운 진경을 담자 곧 뿌우연 흙먼지가 솟아올랐다. 분뢰보의 맹렬한 속도에 파괴력이 더해져 마치 쟁기처럼 바닥에 큼지막한 고랑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크아악!”

 더불어 터져 나온 비명성!

 적천경을 중심으로 자욱하게 일어났던 흙먼지 속에서 대기가 미친 듯 변화를 일으켰다. 가장된 고요를 깨고 살벌한 파공성과 비명성이 뒤섞인 아비규환을 드러냈다.

 찰나뿐이었다.

 곧 적천경이 만들어 냈던 흙먼지가 가라앉았고, 아비규환의 광경 역시 자취를 감췄다. 마치 신기루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구손도장의 말을 듣지 않고 대천강진세에 뛰어들었던 고수들이로군. 뭐, 아직 팔팔한 것 같으니 잠시 그냥 놔둬도 되려나?’

 그렇다.

 그가 분뢰보로 대기를 흔들어 구멍 낸 진세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비규환은 평범한 무림의 고수들이었다. 평생 쌓아온 자부심과 오만함의 대가로 진세가 만들어 낸 환상 속에 갇혀 고통 받고 있는 자들이었다.

 당연히 적천경에겐 그들에 대한 존중은 없었다.

 구손의 말을 듣지 않고 자소봉에 올랐으니 조금 더 고생하게 내버려 두는 것도 나쁠 것은 없을 터였다.

 그렇다고 그냥 구손에게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까닥!

 가볍게 고개를 기울여 보인 적천경이 다른 방향을 찍었다. 역시 미약하나마 대기의 흐름이 묘하게 어긋나고 있는 방면이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되어야만 할 텐데…….’

 정말 그래야만 한다.

 구손과 헤어져 대천강진세 속에 혼자 뛰어든 이상 자칫 잘못하면 미아가 될 수도 있었다. 방금 전 봤던 무림 고수들처럼 말이다.

 그렇게 다시 진세 안을 얼마나 휘저었을까?

 미약한 대기의 진동을 따라 조심스레 이동하던 적천경의 눈살이 가볍게 찌푸려졌다.

 여태까지와 달리 갑자기 변한 주변 환경!

 한 명의 여도사가 바닥에 쓰러져서 고통스레 호흡을 몰아쉬고 있었다. 얼마 전 천면귀마의 시왕홍살장에 얻어맞은 우인혜였다.

 “연정…….”

 적천경이 나직한 중얼거림과 함께 고개를 저어보였다.

 눈앞의 우인혜는 아내 소연정과 전혀 닮지 않았다. 둘 다 보기 드문 미녀이긴 하나 완전히 달랐다.

 다만 지난 몇 년간 적천경은 계속 병약한 아내와 처제 소하연의 곁을 지켰다. 그녀들의 발작을 수없이 많이 지켜본 만큼 생사가 경각에 달린 우인혜의 현재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슥!

 얼른 우인혜에게 다가간 적천경이 식지를 뻗어서 그녀의 맥을 짚었다.

 오랜 병수발로 인해 의학에는 정통한 터였다.

 진맥과 촉진 또한 상당한 수준이었다.

 ‘이런! 내상과 독상을 동시에 당한 건가? 내가정종의 심후한 내공을 지녔기에 즉사는 면했으나 이대로 두면 일수유 이상을 버티지 못할 것이다.’

 진맥에 이어 손바닥으로 아랫배의 촉진까지를 끝낸 적천경이 잠시 고심에 빠졌다.

 이곳은 여전히 대천강진세의 중심이었다.

 위험하고 낯설었다.

 우인혜를 구하기 위해 추궁과혈(推宮過穴)과 운기조식을 병행 하다가 암습이라도 당하게 되면 꼼짝없이 목숨을 내놔야만 할 터였다. 두 사람 모두 말이다.

 “허억!”

 그때 미약한 호흡만을 가까스로 내뱉고 있던 우인혜의 입에서 격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눈 역시 뜨여졌다.

 회광반조(廻光反照)의 현상?

 자신을 빤히 올려다보고 있는 청려한 눈동자속에 담긴 맑은 눈물을 본 적천경이 입가에 한숨을 매달았다.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 지금 당장 손을 써야만 했다.

 ‘생사일여, 삶과 죽음은 본시 하나일지니…….’

 언젠가 사부에게 들었던 한마디를 내심 중얼거린 적천경이 우인혜의 명문혈(命門穴)과 하단전에 양손을 가져다댔다. 전심전력을 다해서 그녀를 구하기로 한 것이다.

 

 4.

 

 “허어! 설마 진법에도 조예가 깊을 줄이야…….”

 “신무 사형, 그런 게 아닙니다.”

 “……하지만 구손, 그는 너무나 손쉽게 대천강진세속으로 사라졌지 않은가?”

 “물론 그건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적 도우의 이 같은 행동은 절대 진법에 대해 잘 아는 사람답지 않습니다. 현재의 대천강진세는 평소와 크게 달라져서 신무 사형조차 변화의 방향을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했지 않습니까?”

 “하면 구손, 자네의 생각은 어떠한가?”

 “글쎄요.”

 구손이 고개를 갸웃해 보이며 뒤통수를 손가락으로 긁어 보였다. 입가에는 평소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기묘한 미소가 머물러 있다.

 하지만 신무도장은 본래 구손에 대해 잘 몰랐다.

 관심이 없었다.

 하긴 당당한 진무각주이자 무당 십검의 하나인 그가 어찌 학도인 구손에게 신경 쓸 일이 있었겠는가.

 그래서 그는 현 상황이 불편했다.

 한시라도 빨리 대천강진세의 영역을 벗어나 자소궁에 도착하고 싶었다.

 한데, 그 같은 생각과 함께 신무도장이 구손보다 빨리 앞으로 나섰을 때였다.

 슈아악!

 일순 신무도장의 눈앞으로 붉은색 가루가 뿌려지더니, 곧 그의 가슴으로 기괴한 장력이 파고들어왔다. 끔찍한 독기를 함유한 채 곧장 심부 속으로 전달되어졌다.

 “헉!”

 짤막하게 흘러나온 신음.

 더불어 신무도장의 검이 푸른색 검기를 뿌려내었다. 자신을 암습한 자에게 평생 연마한 건곤무극검을 펼친 것이다.

 “커억!”

 신무도장을 암습했던 천면귀마의 입에서 역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 역시 대천강진세 속을 헤매던 중이었다.

 진세의 요로를 지키고 있던 무당 제자들에게 줄곧 쫓긴 탓에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 중간에 무당 제자를 다섯 명이나 죽였으나 운이 없었다. 하필이면 진세가 변화하던 때에 무당십검의 한 명인 신무도장과 맞닥뜨렸으니 말이다.

 풀썩!

 천면귀마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목이 절반이나 잘린 탓에 대량의 핏물을 쏟아 내었다. 설혹 화타나 편작 같은 대라신선이 온다 해도 살 수 없는 치명상을 입은 것이다.

 반면 신무도장은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서고 있었다.

 손에 굳건하게 들려 있는 태극진검!

 나이 스물다섯에 진무각에 들어갔고, 서른에 칠성검수의 수좌가 된 후 한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던 검.

 그 검이 지금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떨리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미친 듯 들썩이고 있는 가슴.

 “쿨럭!”

 폭풍처럼 심맥을 따라 심장으로 몰려든 시왕홍살장의 시독이 미친 듯 독혈을 뿜어내게 만들었다. 운이 없었던 건 천면귀마 뿐이 아니었다.

 “신무 사형…….”

 뒤로 힘을 잃고 무너져 내리는 신무도장을 힘겹게 안은 구손의 얼굴에 안타까운 표정이 어렸다.

 무당 학도의 우두머리.

 당연히 의술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다. 신무도장이 어이없을 만큼 빠르게 죽어 가고 있다는 걸 모를 리 만무했다.

 하지만 본래 출가인이라 한다.

 어찌 삶과 죽음을 둘로 나눌 수 있을까?

 

 상선(上善)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여 다투지 않으며, 뭇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그러므로 도(道)에 가깝다.

 사는 것은 땅을 좋다 하고 마음은 깊은 것을 좋다 하고,

 함께하는 것은 어진 것을 좋다 하고,

 말은 진실을 좋다 하고,

 법은 다스리는 것을 좋다 하고,

 일은 능한 것을 좋다 하고, 움직임은 때를 좋다 한다.

 오직 다투지 않는지라 허물이 없다.

 

 어느새 다시 평상시와 다름없는 표정이 된 구손이 조용조용히 도덕경의 한 구절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신무도장을 위해 그가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라도 한 것처럼 그리 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8 천라검형-18편. 2016 / 6 / 8 465 0 4850   
17 천라검형-17편. 2016 / 5 / 31 445 0 4342   
16 천라검형-16편. 2016 / 5 / 23 549 0 6569   
15 천라검형-15편. 2016 / 5 / 23 487 0 6659   
14 천라검형-14편. 2016 / 5 / 16 655 0 4161   
13 천라검형-13편. 2016 / 5 / 16 655 0 5361   
12 천라검형-12편 2016 / 5 / 9 510 0 3944   
11 천라검형-11편 2016 / 5 / 9 589 0 3572   
10 천라검형-10편. 2016 / 4 / 12 594 0 3389   
9 천라검형-09편. 2016 / 4 / 12 648 0 4780   
8 천라검형-08편. 2016 / 4 / 12 707 0 5836   
7 천라검형-07편. 2016 / 4 / 12 647 0 6964   
6 천라검형-06편. 2016 / 4 / 12 792 0 4212   
5 천라검형-05편. 2016 / 4 / 12 550 0 6026   
4 천라검형-04편. 2016 / 4 / 12 577 0 4958   
3 천라검형-03편. 2016 / 4 / 12 537 0 4142   
2 천라검형-02편. 2016 / 4 / 12 707 0 6129   
1 천라검형-01편. 2016 / 4 / 12 1153 0 515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