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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청조만리성
작가 : 수담.옥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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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말, 폭정의 왕도를 타도하고자 뭇 영웅이 저마다 일통 강호를 외치며 궐기한다.
이로써 천하는 사국쟁패의 각축장이 되니. 난세를 평정할 진정한 영웅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제 20 화
작성일 : 16-07-20 14:55     조회 : 593     추천 : 0     분량 :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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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침.

 “아함.”

 임주원은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며 일어났다. 근자에 드물게 그의 안색이 아주 밝았다. 육체가 날아갈 듯 상쾌한 것이다.

 “으응, 여긴?”

 상쾌한 기분은 잠깐이다.

 임주원은 곧 주변을 돌아보며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는 강변. 간밤에 잠이 들었던 무당산 초입이 아닌 것이다.

 게다가 간밤, 황송한 대접을 해주었던 고마운 아저씨들은 간곳없고, 척 보기에 호랑이 인상의 백발노인이 그의 눈앞에 있다.

 “할아버지, 여긴 어디죠? 내가 왜 여기 있어요?”

 황의인이 심통스럽게 대꾸했다.

 “그걸 왜 내게 물어보느냐? 안 그래도 어디서 온 놈인지 내가 오히려 묻고 싶은데.”

 “으응, 이상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임주원은 머리를 긁적이며 지난밤을 골똘히 생각해 보았다. 예쁜 계집애, 계집애 아버지, 그들과 일행인 부자지간, 닭다리, 무당파, 청학 스승 이야기, 무당도패, 삼황보육탕, 무당도패?

 무당도패에서 임주원은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가슴 안을 재빨리 더듬었다. 없다. 그에게 남은 유일한 물건이 없어졌다.

 “할아버지, 제 무당도패 주세요. 어서요.”

 임주원이 황의인에게 다짜고짜 손을 내밀고 말했다.

 황의인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도패? 뭔 소리야? 글구 내가 왜 네 물건에 손을 대냐. 난 모른다.”

 “빨리 주세요. 어서요. 그건 청학 스승님이 제게 주신 거란 말이에요.”

 임주원은 도패를 달라고 마구 떼를 부렸다.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표정이었다.

 “허참, 물에 빠져 죽어가는 놈 구해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우기네. 야, 이놈아, 모른다고 하잖아.”

 “으앙앙!”

 임주원은 그만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그로선 충분히 그럴 만한 일이긴 한데, 이를 접한 황의인의 입장에선 여간 갑갑하고 난감한 게 아니다.

 졸지에 도둑으로 몰릴 입장이다.

 황의인이 음성을 좀 부드럽게 해 물었다.

 “이놈아, 잘 생각해 봐라. 강에 떠내려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누구냐?”

 이 말에 임주원이 울음을 그쳤다.

 “떠내려오다니요? 누가요? 제가요?”

 “그래, 이놈아. 저걸 타고 왔다.”

 황의인이 손으로 강변에 있는 통나무를 가리켰다.

 “아, 맞아! 삼황보육탕!”

 통나무를 보던 임주원은 삼황보육탕을 마시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 그것을 마셨을 당시 온몸의 힘이 쭉 빠지며 정신이 아득했었다.

 보약을 건네던 아저씨들이 기억난다. 이제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없는 자신에게 베푼 그들의 대접은 충분히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가야 돼! 지금!”

 임주원이 벌떡 일어나 뛰어가다시피 걸어갔다. 얼마나 급했는지 황의인에게 인사도 하지 않았다.

 “이거야 원.”

 황의인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임주원을 따라갔다.

 앞서 걷는 임주원. 뒤따르는 황의인. 그렇게 얼마 가지 않아 임주원이 되돌아 걸어와 물었다.

 “할아버지, 여기서 무당산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해요?”

 “무당산? 음, 저기 서쪽에 보이는 산 있지? 저기를 넘어가면 있어.”

 “얼마만큼 걸려요? 두 시진이면 돼요?”

 “허, 두 시진? 무당산까진 못 되어도 백 리는 될 것이야. 네 걸음으로는 아마 하루도 더 걸릴걸.”

 백 리라는 말에 임주원은 깜짝 놀랐다.

 “헥! 제가 그렇게나 많이 떠내려왔어요?”

 “그걸 내가 어찌 아느냐. 어디서 온 놈인지도 몰랐는데.”

 “하긴, 듣고 보니 그러네요.”

 임주원은 머리를 긁적이고는 서쪽으로 앞서 걸어갔다. 그러다가 문득 다시 되돌아와 포권을 하고 말했다.

 “참,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하마터면 저, 물고기 밥이 될 뻔했어요. 이다음에 커서 은혜를 꼭 갚을 테니 오래오래 사세요.”

 말을 끝낸 임주원은 황의인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뒤돌아 서쪽으로 바삐 걸어갔다.

 그 모습을 본 황의인은 뜨악한 표정으로 잠시 서 있다가 돌연 큰 웃음을 터뜨렸다.

 “으핫핫핫! 오래 살아야 은혜를 갚는다고? 이거야말로 노년의 삶을 위로하는 젊은이의 공갈이로다!”

 무당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임주원의 심정은 사실 매우 초조하고 다급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은혜에 보답할 줄 알고 또 은인을 섬길 줄 아는 그가 그렇게 황의인을 뒤에 남겨두고 도망치듯 무당산 방면으로 향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당도패가 없어졌고, 자신은 물에 떠내려왔다.

 다시 말해 간밤, 인정 많아 보이던 아저씨들이 도패를 훔치고자 그에게 못된 술수를 부렸다는 거다.

 훔쳐 간 무당도패의 사용처는 어렵지 않게 파악됐다.

 “도패를 봐도 면이 없구나. 내 생각엔 도패를 준 네 스승이 무당파와는 크게 인연이 없는 듯하구나.”

 

 이척경이란 중년인이 도패를 보며 한 말이다.

 “치! 거짓말! 청학 스승님이 어떤 분인데……. 나쁜 사람들… 나쁜 사람들…….”

 임주원의 작은 가슴에 또 하나의 진한 상흔이 새겨졌다. 어찌 보면 이전, 이화촌에서 받은 상처보다 더 심한 경우라 할 수 있었다.

 고마운 대접 다음에 벌어진 무당도패 도난 사건. 이는 그가 적이 아닌 동료라고 판단한 사람들에게 당한 것이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지 말라.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 사람을 견제하라. 웃음 뒤에 숨겨진 음모를 조심하라.

 이런 마음이 알게 모르게 그의 가슴 깊숙이 새겨졌다. 훗날 그의 인격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터이다.

 아무튼 황의인에게 무당산 방향을 물어본 후로 임주원은 십 리도 넘게 줄곧 속보로 걸어갔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딴에는 열심히 걸었는데, 그렇게 이십 리에 이르자 체력의 한계가 슬슬 오는지 걷는 속도를 현저히 줄였다.

 걷는 속도를 줄인 이유 중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왜 이래요?”

 “내가 뭘?”

 “왜 자꾸 내 뒤를 졸졸 따라오냔 말이에요.”

 “야, 이놈아, 무당산이 네 산이야? 내가 가든 말든 네놈이 왜 참견이야.”

 그의 뒤를 황의인이 계속 따라오고 있었다.

 중간에 요리조리 길을 바꾸어도 보았으나 그때마다 징그럽다 싶을 정도로 찰싹 달라붙어 걷고 있었다.

 “쳇, 쩨쩨한 할아버지. 나중에 다 갚아준다니깐.”

 임주원은 입을 삐죽이며 다시 길을 재촉했다.

 그 뒤를 황의인이 희미하게 미소 지으며 따라붙었다.

 한 시진 정도 더 걸어가자 사위가 어둑어둑해졌다. 야간 산행은 공포심을 자극한다.

 때마침 어디선가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임주원은 자신도 모르게 황의인 옆에 바짝 붙어 길을 걸었다.

 황의인이 문득 주변을 돌아보며 중얼대듯 말했다.

 “근자에 듣기로 식인호가 이 주변에 자주 출현한다던데…….”

 “호, 호랑이요?”

 “그래, 이미 사람을 네댓 명이나 잡아먹었다고 하더구나.”

 “하, 하면 이제 어떡하죠?”

 임주원의 겁먹은 물음에 황의인은 시큰둥히 말했다.

 “뭘 어떡해? 넌 너대로 가고 난 나대로 가면 되지.”

 “아, 안 돼요! 그, 그러다가…….”

 “그러다가 뭘?”

 임주원은 황의인의 허리춤을 꽉 잡고 말했다.

 “할아버지 잡아먹히면 어떡해요? 그러니 저와 함께 있어요.”

 “뭐라? 내가 잡아먹혀?”

 황의인이 띵한 표정으로 변했다. 이어 그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피식피식 웃어댔다.

 “후후, 그렇지. 내가 잡아먹히면 절대로 안 되지. 그랬다간 아마 강호가 난리날 거야. 암암.”

 “헤헤.”

 말뜻은 모르지만 임주원은 같이 웃었다. 보호자가 생겼으니 일단은 안심되기도 한다.

 “자, 이렇게 하자꾸나.”

 황의인이 임주원을 돌아보며 말했다.

 “일단 여기서 밤을 보내고, 그런 다음 새벽 일찍 무당산으로 가자꾸나.”

 “하지만 얼마 오지 못했는데.”

 임주원은 조금 망설였다.

 오늘 많이 걸어가야 내일 어둡기 전에 도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심정인데 그 심정은 이어지는 황의인의 말에 그만 싹 지워져 버렸다.

 “뭐, 그게 싫다면 각자 길을 가든가.”

 “아, 아뇨. 좋아요.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가면 되겠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노숙할 장소를 발견했다. 큰 바위와 암석이 서로 부딪쳐 형성된 일종의 동굴 같은 공간이었다.

 마른 풀을 깔아 잠자리를 마련했을 때 두 사람은 서로를 멀뚱히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다.

 “없냐?”

 “강물에 떠내려왔는데 당연히 없지요. 할아버지는요?”

 “흐음.”

 시장은 한데 요기할 만한 게 없었다. 하다못해 육포 쪼가리도 없었다. 황의인이 잠깐 생각하더니 말했다.

 “이렇게 하자꾸나. 요깃거리를 내가 마련해 올 테니 넌 그동안 모닥불을 피워놓도록 해라. 어때? 공평하지?”

 “네, 할아버지!”

 임주원은 활짝 핀 얼굴로 대답했다. 따지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다. 그로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할 처지다.

 임주원이 나무를 구해와 모닥불을 한창 피우고 있을 무렵, 요깃거리를 구하고자 산속 어딘가로 갔던 황의인이 토끼 두 마리를 잡아 모닥불 앞으로 왔다.

 

 지글지글.

 토끼 고기가 모닥불에 잘 익어가고 있다.

 모닥불 앞에서 고기 굽는 냄새를 맡고 있는 임주원의 얼굴도 붉게 익어가고 있다.

 토끼 고기의 살이 맛있게 익어 툭툭 벌어질 때다.

 임주원의 얼굴 반쪽이 하얗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으으으으음.”

 괴로운 듯 신음을 줄줄 흘렸다. 잠시 후엔 모닥불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덜덜 떨더니 그만 눈을 까뒤집고 뒤로 넘어갔다.

 탁.

 황의인이 재빨리 움직여 땅에 부딪치기 직전에 임주원의 몸을 받아 안았다.

 이어지는 그의 동작은 마치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먼저 임주원의 옷을 벗겼고, 그런 다음 단전과 백회혈에 진기를 한참 주입하고는 어제처럼 임주원의 몸을 이리저리 돌려대며 추궁과혈을 하였다.

 추궁과혈은 새벽 늦게까지 계속됐다. 연일된 황의인의 이런 행위는 복황삼 약재의 부작용이 완치되지 않아서였다.

 황의인이 굳이 임주원을 뒤따라 무당산을 향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그가 돌봐주지 않으면 임주원의 짧은 생이 그냥 끝나 버리는 것이다.

 추궁과혈이 끝났을 때, 동편에서는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황의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소매로 닦아내고는 곧장 임주원을 들쳐 업고 일출의 반대편 무당산 방면으로 달렸다.

 달릴 때 그의 발은 땅이 아닌 잔풀의 끄트머리를 미끄러지듯 밟고 있었다. 상승의 신법, 초상비의 발휘인데 그렇게 달린 지 반 시진도 안 되어 무당산 초입에 당도했다.

 황의인은 깊은 수면에 빠진 임주원을 소나무 아래에 조심스레 눕혔다. 그리고 그 자신은 소나무에 등을 기대어 가만히 눈을 감았다.

 

 “악!”

 임주원은 깜짝 놀란 얼굴로 일어났다. 눈부신 태양. 해가 중천에 위치해 있었다.

 오늘 안으로 무당산에 오르자면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걸어간대도 빠듯하건만 소중한 하루를 그냥 잠으로 보내 버린 것이다.

 “씨, 왜 날 안 깨웠어요? 나빠! 이제 보니 나쁜 할아버지야!”

 불만의 화살이 애꿎게도 황의인에게 날아갔다.

 졸다가 폭탄 맞은 것 같은 얼굴의 황의인. 그런 황의인은 잠시 후 가만히 손을 들어 산 정상을 가리켰다.

 “어라, 여긴?”

 임주원은 그제야 눈을 휘둥그레 떴다. 눈에 익숙한 산세. 여기는 간밤에 잠이 든 곳이 아닌 무당산인 것이다.

 황의인이 말했다.

 “잠보 같은 놈. 늙은이가 새벽부터 그렇게 낑낑대며 걸어왔건만 도대체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아. 아무튼 이놈아! 무당산에 왔으니 이제 어쩔 거냐?”

 뭐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잘 모른다.

 다만 여기가 무당산이란 것과 자신을 이곳까지 업고 온 황의인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한다는 사실만은 잘 알고 있다.

 “임주원이 또 어르신에게 은혜를 입었습니다. 후일 어른이 되면 꼭 보답하겠습니다.”

 포권을 하며 말하는 임주원. 그 모습을 본 황의인이 실소했다.

 “허, 고놈 참, 넉살이 대단하구나. 말끝마다 이담에 갚는다고 하니.”

 황의인에게 감사를 전한 임주원은 그 길로 곧장 뒤돌아 무당산 정상 방면으로 올라갔다. 황의인의 음성이 들려왔다.

 “어디로 가느냐?”

 “무당파요!”

 바쁜 심정에 길을 걸으며 소리치는 임주원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얼마 가지 않아 뒤돌아서야 했다. 황의인이 또 따라붙고 있었다.

 “무당파에 간다고 했잖아요. 왜 자꾸 따라와요?”

 대답은 어제와 대동소이했다.

 “이놈아, 무당파가 네 집이냐? 내가 무당파에 가든 말든 네가 왜 상관하고 그래?”

 달리 반박할 말이 없다. 임주원은 입을 삐쭉인 것을 끝으로 다시 무당파를 향해 열심히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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