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1  2  >>
박재영
추몽인
조형근
인기영
서현
임준후
수담.옥
임준후
임준후
장담
임준후
임준후
장담
장담
김남재
박재영
이그니시스
프로즌
담적산
촌부
임허규
 1  2  >>
 
작가연재 > 판타지/SF
패왕마검사
작가 : 인기영
작품등록일 : 2016.7.8
패왕마검사 더보기

스낵북
https://snackbook.net/snack/17...
>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레드 드래곤 시엘.
그가 지키지 못했던 플로렐 공작가와의 언약이 오랜 세월을 흘러
그 후손에게 이어지게 되는 순간 잠들어 있떤 패왕의 피가 다시금 들끓는다.

 
제 22 화
작성일 : 16-07-15 14:04     조회 : 537     추천 : 0     분량 : 570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내 얘기를 모두 들은 아버지가 그 긴 과정들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소설을 써라, 인마.”

 “…진실입니다만.”

 “한 달 만에 거기를 정복해? 허허! 페레니안의 땅이 생각보다 척박하지 않아? 거기에다 곳곳에 광물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그리고 변방의 부족에서 사람들을 구출해와? 그게 가능한 이야기더냐?”

 난 아버지의 말에 해탈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어머니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빙그레 웃으며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나왔다. 어머니의 위대한 스킬! 입은 웃고 있으되 눈은 웃지 않는 천하무적의 기술. 이름 하여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아버지는 어머니의 시선을 받자마자 인자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페레니안을 정복하다니. 장하구나, 아들아.”

 어찌 그리 전환이 빠르신지, 때때로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아무튼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초지종을 모두 들은 후 내 놀라운 무용담에 크게 감탄했고, 하겐스 일가를 플로렐 영지의 영주민으로서 인정해주었다.

 길고 긴 대화를 끝낸 뒤에 우리는 저택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하겐스 일가를 영지민들에게 소개시켜 주자 그들은 하나같이 하겐스 일가를 반겼다.

 대충 인사가 끝나고 난 뒤, 비어 있는 집들 중 하나를 하겐스 일가에게 내어주었다.

 “앞으로 여기서 지내면 됩니다.”

 하겐스 일가를 대표해 제이의 아버지인 사투라가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다.

 “이토록 큰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르젠 님.”

 “저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입니다. 그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 하는 것은 모두 당신의 선택이었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브레이브 왕국의 국민이자 플로렐 영지의 영지민입니다. 플로렐 공작님과 오가는 대화를 들어보니 이 왕국에서의 귀족이란 저희 부족의 간부와 비슷한 의미로 통하는 듯합니다. 귀족가의 자제이신 플로렐 님이 계속 말을 높이는 건 제가 불편합니다.”

 조금 못마땅한 얼굴로 사투라의 말을 듣던 제이는 네이가 팔꿈치로 옆구리를 쿡쿡 찌르자 어쩔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큼… 역시 그런가?”

 “그렇지, 오빠. 꼭 귀족이 아니더라도 우리한테는 은인이나 다름없는 분인데,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돼.”

 하하, 역시 제이보다 네이가 더 어른스러운 면이 있다니까. 아무튼 이 사람들한테만 말을 높이면 다른 영지민들과 차별화를 두게 되는 것이니까, 사투라의 말대로 하는 게 좋겠지. 그것이 원칙이기도 하고.

 “지금부터 그리하도록 하겠다. 이는 너희를 플로렐 영지의 영지민으로 인정한다는 것과 같다. 너희는 앞으로 영지민들과 어울리며 여기에서 해야 하는 일들을 배워나가도록 하거라.”

 “알겠습니다, 아르젠 님.”

 사투라가 고개를 숙이자 그의 아내와 제이, 네이가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나는 흐뭇하게 그들을 바라본 뒤, 가볍게 손을 들어주고서 몸을 돌렸다.

 

 ***

 

 “이게 얼마 만이야.”

 오래간만에 호수를 찾아왔다.

 호수는 예나 지금이나 그 청아하고 신비로운 주홍빛을 띠고 있었다.

 손으로 호수를 떠 마셨다.

 “크으, 바로 이 맛이야.”

 한 달간 호수의 물맛을 못 봤더니 오늘따라 유난히 시원하고 맛있게 느껴진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느껴지는 이 한기는 뭐지? 몬스터인가?

 난 테르제스의 손잡이를 잡으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내 뒤에 있던 것은…

 “주인님… 한참 전에 오셔 놓고 전 찾지도 않으시고…….”

 쪼그려 앉아 검지손가락으로 땅바닥을 꾸욱꾸욱 누르고 있는 루시의 뒷모습이었다.

 “아아,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

 “루시는 예쁜 모습 보여 드리려고 오래전부터 기다렸는데.”

 “예쁜 모습?”

 그러고 보니 루시가 입고 있는 옷이 평소와 좀 다른 것 같기도 하다. 뭔가 많이 허전하고 짧은 감이 든단 말이야.

 루시는 날 돌아보더니 샐쭉 웃고서는 벌떡 일어섰다.

 “짜잔!”

 “쿨럭!”

 “에? 왜요? 안 예뻐요? 흐응, 괜찮은 것 같은데.”

 어이, 루시, 그건 예쁘다는 범주를 이미 넘어섰잖느냐.

 루시가 입고 있는 옷은 하얀색의 원피스였는데 허벅지가 보일 정도로 짧고, 상의의 단추는 잠그지 않아 가슴골이 여실이 드러났다.

 제대로 갖춰 입고 있을 때도 그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감추지 못해 섹시하기 그지없는 것이 루시다.

 한데 이렇게 입고 있으니 몸매만으로도 마왕을 때려잡을 기세다.

 어느 남정네가 저 육감적인 몸매 앞에서 얼굴을 붉히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나는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어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루시의 의문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인님, 왜 그러세요? 별로 맘에 안 들어요?”

 “루시, 한 가지 물을게. 누가 너의 그런 모습을 보고 예쁘다고 한 거지?”

 “전 주인님이신 시엘 님이요.”

 …이 양반이 정말.

 내가 시엘에게 루시의 교육을 어찌 시킨 것이냐며 속으로 투덜대고 있자니, 루시의 풀 죽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가 괜한 짓 했나 봐요. 죄송해요, 주인님.”

 “음? 아니다, 루시. 그렇지 않다. 충분히 기뻤으니 이제 그만 제대로 갖춰 입어라.”

 “호호! 정말요? 아이, 좋아라!”

 루시는 내게 다가와 와락 안겨들었다.

 위험하다. 전혀 예상 못한 상황이다. 그녀의 전신이 내 육체를 짓누르며 자극해온다.

 평소에도 손짓 하나 웃음 한 번에 엄청난 색기가 묻어나는 그녀다.

 그러는 반면 대단히 청순하고 도도해 보일 때가 있는가 하면, 순수함으로 도배를 해놓은 것 같을 때도 있다.

 여인으로서 간직할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독차지한 루시.

 그런 루시가 오늘은 어느 때보다도 성적인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난 애써 정신을 수습하며 루시를 떼어놓았다.

 “루시, 아무래도 시엘 님이 네게 안 좋은 것들만 가르친 것 같다.”

 “네?”

 “이렇게 하면 시엘 님이 예뻐했다고 했지?”

 “네.”

 “또 어떨 때 예뻐했니?”

 “같이 잘 때는 너무너무 예뻐해줬어요.”

 “…어험! 난 이제 그만 검술 수련을 해야겠다. 가서 옷이나 제대로 갖춰 입어라. 넌 평소 모습이 가장 예쁘다.”

 “어머, 그래요? 주인님의 취향은 시엘 님과 완전히 반대네요. 시엘 님은 몸에 걸친 게 없을수록 더 좋아하셨는데.”

 정말이지 시엘이 살아 있다면 삼자대면이라도 하고 싶다. 대체 루시한테 무슨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건지, 원.

 루시는 헤실헤실 웃으며 얼른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면서 사라졌다.

 그러자 숲 속에서 바루스가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

 “로드의 무사 귀환을 감축드립니다.”

 “…넌 왜 지금 나타나냐.”

 “시엘 님은 루시를 예뻐해주실 때 누군가가 방해하는 걸 싫어하셨습니다. 로드께서도 그러실 것이라 생각하고 때를 기다렸습니다.”

 “하아, 앞으로는 그럴 필요 없다. 더불어 루시를 예뻐해준다는 그 애매모호한 표현도 쓰지 마라.”

 “애매모호했습니까? 죄송합니다. 예뻐해준다는 것은 시엘 님이 루시의 몸 곳곳을 어루만진다는…….”

 이 녀석이 무슨 말을 하려고!

 그다음부터는 도색 서적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들이 흘러나올 것 같았다.

 난 너무 놀라 바루스의 말을 끝까지 경청했다.

 

 ***

 

 저택으로 복귀한 다음 날 새벽부터 산으로 올라가 검술을 연마해나갔다.

 4명의 가디언들이 날 지켜보는 와중에 리듬의 초식들이 테르제스를 통해서 아름답게 펼쳐졌다.

 한번 한번의 각기 다른 공격들이 자연스레 연결되며 검무를 추는 듯하다.

 보는 이는 물론이고 리듬을 전개해나가는 나 역시 황홀경에 빠져들 만큼 아름다운 검술이다.

 단 한 수의 막힘도 없이 물 흐르듯 유려하게 이어지는 초식들은 기가 막히도록 화려하다.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것처럼 격렬하게 검을 휘둘렀다가 잔잔한 호수의 파동처럼 느릿느릿 예리한 궤도를 타고 검이 흐른다.

 잠잠한 검무는 애간장을 태우듯 아슬아슬 이어지다 어느 한순간!

 콰콰쾅!

 천둥이라도 치는 것처럼 매섭게 내리쳐지고 지진이라도 이는 양 앞으로 뻗어나간다.

 마치 내가 장인의 손에 작곡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기분이다.

 커다란 에너지를 쏟아내며 검을 휘두른 뒤에는 다시 잔잔해진다.

 화려함을 배제한 뒤 수수하게 이어진 검술은 바람을 세로로 베면서 마무리되었다.

 “와아~ 주인님! 여전히 멋지시네요!”

 쪽쪽쪽!

 루시가 큰 가슴을 출렁거리며 달려와 내 뺨에 입을 맞췄다.

 평소엔 몰랐는데 어제 바루스가 들려준 이야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가슴으로 시선이 가버린 것이다.

 머릿속에서 이상한 생각들이 비집고 올라온다. 난 그것들을 꾹 내리누르며 루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래. 다음부터는 달려들지 말고 천천히 걸어서 다가와라.”

 “왜요?”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란다.”

 루시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그 이상의 이유는 도저히 설명 못하겠다.

 난 얼른 화제를 돌리기 위해 하라드를 바라보며 물었다.

 “하라드, 어떻게 보았느냐?”

 “나날이 늘고 계십니다.”

 “내 하복부에 자리한 휴먼 마나를 가늠해보거라.”

 하라드는 두 손으로 내 양쪽 팔목을 잡고서 눈을 감았다.

 잠시 후, 하라드의 휴먼 마나가 내 몸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게 느껴졌고, 이질적인 그 기운들은 금방 다시 물러나갔다.

 하라드는 감았던 눈을 뜨며 말했다.

 “소드마스터가 되기엔 모자랍니다.”

 “역시 그런가. 마나 사이펀처럼 마나 브레싱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데 진도가 영 더디군.”

 “보통의 검사들은 죽을 때까지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거 내가 배부른 소리를 했구나. 하지만 욕심이 너무 큰 것인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겠단 말이야.”

 “그 욕심이 로드를 짧은 기간 동안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그래야겠지. 하지만 무작정 더디기만 한 건 아니야. 이걸 보라고.”

 말을 마치자마자 다시금 검을 휘둘렀다.

 순간, 플로렐 가문의 비기인 오르간이 펼쳐졌다.

 검은 짧은 순간 여러 번의 변화를 일으키고서 천천히 멎었다.

 지금 내가 한 것은 오르간을 정통으로 펼쳐 보인 게 아니다. 하라드 정도의 수준이라면 맛보기로 짧게 보여 줘도 내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는지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무리라는 느낌도 들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정도라 그거군.”

 아직 갈 길이 멀구나.

 스스로 생각을 정리한 뒤 테르제스를 회수했다.

 “바루스, 루시.”

 “말씀하십시오, 로드시여.”

 “네, 주인님.”

 “조만간 나는 페레니안을 넘어 변방의 크레이타 부족을 치러 갈 것이다. 그때는 너희도 함께 가주어야겠다. 그러니 미리 준비해두고 있거라.”

 전투 준비 명령이 떨어지자 거의 무표정만을 일관하던 바루스의 입가에 미소가 감돌았다.

 싸운다는 것이 그토록 신나나?

 “어이, 바루스, 생각이 바뀌었다. 그냥 여기서 영지나 지켜라.”

 바루스의 얼굴이 굳어졌다.

 “아니야, 역시 같이 가자.”

 바루스가 웃는다.

 “영지에 남아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굳어졌다.

 “아니다, 같이 가는 게 좋겠다.”

 다시 웃는다.

 이놈 이제 보니 엄청나게 단순하잖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표정하기에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감정을 잘 다스리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어.

 “호호호! 바루스, 바보 같애.”

 루시가 놀리자 또다시 바루스의 얼굴이 굳어졌다.

 “아무튼 곧 크레이타로 넘어가게 될 테니까 준비 잘하고 있어.”

 바로 웃는다.

 “역시 놔두고 갈까?”

 내가 다시 장난을 치는 그때, 굳어버린 하라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로드시여, 쓸데없는 짓 그만하시… 바루스는 그만 놀리시고 계속 수련에 열중하십시오.”

 “…….”

 방금 쓸데없는 짓 어쩌고 한 것 같았는데, 저 자식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7 제 27 화 2016 / 7 / 15 518 0 5555   
26 제 26 화 2016 / 7 / 15 510 0 4069   
25 제 25 화 2016 / 7 / 15 518 0 5949   
24 제 24 화 2016 / 7 / 15 514 0 5010   
23 제 23 화 2016 / 7 / 15 536 0 5733   
22 제 22 화 2016 / 7 / 15 538 0 5702   
21 제 21 화 2016 / 7 / 15 506 0 5521   
20 제 20 화 2016 / 7 / 15 486 0 6262   
19 제 19 화 2016 / 7 / 15 488 0 5645   
18 제 18 화 2016 / 7 / 15 483 0 5318   
17 제 17 화 2016 / 7 / 15 493 0 5578   
16 제 16 화 2016 / 7 / 15 484 0 5520   
15 제 15 화 2016 / 7 / 12 525 0 6013   
14 제 14 화 2016 / 7 / 12 604 0 5581   
13 제 13 화 2016 / 7 / 12 632 0 5694   
12 제 12 화 2016 / 7 / 12 552 0 5697   
11 제 11 화 2016 / 7 / 12 553 0 5510   
10 제 10 화 2016 / 7 / 8 482 0 5803   
9 제 9 화 2016 / 7 / 8 517 0 5986   
8 제 8 화 2016 / 7 / 8 498 0 5457   
7 제 7 화 2016 / 7 / 8 479 0 5315   
6 제 6 화 2016 / 7 / 8 522 0 5279   
5 제 5 화 2016 / 7 / 8 494 0 5927   
4 제 4 화 2016 / 7 / 8 512 0 5503   
3 제 3 화 2016 / 7 / 8 501 0 5894   
2 제 2 화 2016 / 7 / 8 516 0 5449   
1 제 1 화 (1) 2016 / 7 / 8 863 1 551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영웅부활전
인기영
질풍마검사
인기영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