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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현복바라기
작성일 : 22-02-03 11:11     조회 : 60     추천 : 0     분량 : 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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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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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은의 방 풍광은 실로 대단했다.

 창밖으로 내비치는 애봉리의 산자락,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새겨진 폭신한 침구, 앙증맞은 화장대에 늘어선 알록달록한 물건들….

 허나 지금 그런 것들 따위는 한식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벽면을 가득 메운 저 사진들!

 

 ‘이게 대체….’

 

 “마, 정다은이가 억시로 팬이다 말 안하드나? 곰마가 서울 가자마자 젤루 먼저 한다는게 저, 이현복이 음식점 예약이었디. 와, 근데 그게 마, 몇 년치 예약이 다 꽉 찼다데. 풀이 팍 죽어가꼬, 가고 싶다고 허구헌날 노래해쌌구로….”

 

 벽면을 빼꼭 채운 이현복의 사진들이 모두 백한식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는게 아닌가.

 정다은은 금사빠가 아니라 스토커 였던 것인가!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장면의 해석이 올곧지 아니하단 것쯤은 알고 있다. 이쯤에서 질문이 불가피해진 한식. 아찔한 기분에 벽면에 손을 얹은 자세로 말을 더듬었다.

 

 “언, 언제부터 아니, 그러니까 왜?”

 

 정상덕은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듯 한식의 어깨를 도닥였다.

 

 “마이 놀랐제?”

 “….”

 

 프린트로 출력한 듯한 저퀄리티의 사진에, [우리 이현복 셰프님 최고!]라는 다은이 손수 적은 듯한 아기자기한 글씨체가 알록달록 애정어린 빛을 뿜고 있었다.

 한식이 멍하니 이현복의 얼굴로 손을 뻗어 보았는데.

 손끝에 닿는 매끈한 감촉.

 이럴수가! 심지어 코팅까지 되어 있질 않은가.

 온 벽을 장식한 크고 작은 이현복 셰프가 한식을 바라보며 하하하하 웃는 것만 같았다.

 아니, 이건 아무리봐도 정상적인 팬의 활동같진 않다. 역시 스토커…?

 

 ‘나랑 계약연애 하는 꼬봉이 현복형님 스토커였다니!’

 

 그 수상쩍은 마지막 계약 조항을 내걸던 정다은의 미소가 떠올랐다. 연이어 현복 형님 집에서 이상하게 굴던 정다은의 모습이 떠올랐고. 현복이형을 바라보던 정다은의 그 분홍빛 뺨.

 

 ‘설마, 내가 스토커를 그 집에 데려갔….’

 

 한식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질 것 같은 상태를 이겨내느라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

 

 “금마가 어릴 때는 저러다 말겠거니 했다 아이가, 그른데 그 가시나가 여즉 팬인기라. 이현복 셰프님, 이현복 셰프님 노래를 해감서 프로그램을 죄 챙겨보데? 그란데 딸램이 테레비를 챙겨 보든게 다 백한식이 만날라꼬 그캤는갑다.”

 

 상덕이 화통하게 웃어재꼈다. 웃을 기분이 나지 않았지만 한식도 조용히 따라 웃어 보는데.

 

 “아, 요 어디 정다은이 앨범이 있을끼라.”

 “….”

 

 정상덕이 다은의 앨범을 찾느라 책장을 뒤적이는 동안 한식은 벽에 붙은 이현복의 사진들을 꼼꼼히 훑었다.

 

 ‘침착하자. 스토커가 아니라 단순한 팬일지도 몰라.’

 

 뭔가 전체적으로 사진들이 굉장히 조잡하고 어설픈 느낌이었다. 공식적으로 발매된 음식점 광고 포스터를 얻어 온 것이거나, 대부분은 방송 장면을 캡처해 프린트 한 것이었을 뿐.

 

 ‘그래. 스토커라면 이런 사진들보단 개인적이고 은밀한 것들을 붙였…겠지?’

 

 이현복의 방송 초기 모습부터 최근까지, 고루고루 붙은 사진들이 자꾸만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현복 형님이 아이돌도 아니고, 이렇게 까지 붙였다는 건…. 역시 스토커가 아닐까?’

 

 백한식은 자꾸만 꿈틀대는 이상한 기분에 사진을 노려보다가, 모든 사진마다 똑같은 규칙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의 한 귀퉁이에는 방송의 날짜와 짧은 코멘트가 달려 있었고, 아이돌 팬들이 장식할 법한 [현복바라기] 라는 특유의 ID 도장 같은 것이 그려져 있었다.

 순간 한식의 표정이 놀라움으로 점철되었는데.

 

 ‘현복바라기! 그때 그…?’

 

 - “이게 첫 번째로 받은 팬 선물 1호.”

 

 불현 그 날의 장면이 떠올랐다.

 백한식이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양, 고개를 들고 감탄사를 뱉었는데.

 이제서야 올바른 시선으로 과거를 회상할 수 있게 된 한식.

 

 계약서의 마지막 조항, 이현복의 집에서 보였던 다은의 부자연스러운 행동들, 저 혼자 볼을 붉히던 과도한 이상반응.

 결정적으로 그 눈빛!

 그래, 꿈길을 걷는 듯한 다은의 그 눈동자는 동경의 눈빛이 틀림없다!

 

 ‘꼬봉, 네가 현복형님 1호 팬이었던거냐.’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한식이 벽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덮쳐오는 안도감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진한 감동.

 

 ‘아, 다행이군.’

 

 그 모든 것은 그저 팬에서 비롯된 행동이었구나.

 금사빠나 스토커 같은게 아니라 팬이었던 거야.

 한식은 그 날의 정다은을 곰곰이 되새겨 봤다. 다시 돌아보니 정말 별 일도 아니었건만, 당시엔 왜 그리도 마음이 초조했던지.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이 많은 이현복 셰프의 사진들이, 다은의 변치않는 팬심이라니.

 [현복바라기] 글자에 다은의 순수하고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그제야 편히 미소지을 수 있는 한식이었다.

 

 ***

 

 막 시험을 치르고 나오는 다은의 발걸음이 터덜터덜 무겁기만 했다.

 누가 보면 합격 못한 모습으로 보일 법 했는데. 허나 필기시험 합격기준 60점을 크게 웃도는 92점이란 점수로 합격하고 나오는 길이었으니, 다은의 머릿속은 온통 다른 곳에 가 있는게 분명했다.

 

 “다은아!”

 

 멀리서 부르는 소리에 다은이 퍼뜩 고개를 돌렸다.

 

 으레 이런 장면에는 자체 슬로모션이 나와 줘야 제 맛이다.

 아아, 셀린디옹의 커잠욜레이뒤가 거리에 울려퍼지는 것은 착각일까.

 다은의 동공이 점점 확장되고 환희에 찬 입술이 벌어졌는데.

 뛰어오는 이의 긴 생머리가 슬로모션으로 느리게 찰랑였고,

 달려오는 속도와 비례하는 격정의 심장박동.

 마침내 두사람이 서로를 끌어안고 발을 동동댈 쯤에야, 작가가 걸었던 슬로모션이 마법처럼 풀린다.

 

 “향숙이 너! 연락도 없고! 내가 얼마나 걱정했다고!”

 “걱정시켜서 미안혀. 시골 내려갔다가 휴대폰 잊아뿌러서 갠신히 찾아서 그렸어.”

 

 대충 둘러대는 말 같아도 실은 최향기가 밤새 고민해서 만든 핑계였다.

 뭐, 다은에게는 이유따윈 중요치 않은 것 같다.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다.’

 

 반지의 전설에 꽤나 신경이 쓰였던 것 같다. 향기를 꼭 붙잡고 눈물을 쏟는 모습이 그야말로 천진한 아이 같고나.

 

 “나는! 너 정말 …, 연락도 안되서….”

 

 히끅대는 불안정한 호흡에 자꾸만 말을 멈추는 다은의 등을 부드럽게 쓸며 향기가 말했다.

 

 “미안. 앞으로는 안 그럴게.”

 

 향기 역시 그렁그렁 눈물을 달고 진심의 말을 전했다.

 허참, 누가 보면 10년은 헤어졌는 줄 알겠네.

 다은이 향기의 손을 꼬옥 잡더니, 눈에 힘을 줬다.

 

 “갑자기 사라지지 마. 나 너랑 늙어서 할머니 되도록 수다 떨거니까.”

 “응.”

 

 전해오는 진심과 진심이 만나면 누구나 전이의 눈물을 흘리곤 한다.

 두 여자는 서로를 마주보며 울며 웃다가, 또 다른 우정의 서사를 쌓는 것 같았다.

 

 최향기는 자신의 내면이 부쩍 성장함을 느끼며, 다은과의 우정을 더욱 소중히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정다은 앞에 굳이 나타나야 할 바른 명분은 없었지만, 난생 처음 같는 진짜 친구인 것을.

 이 화려한 여자는 어쩌면 늘 고독한 삶 속에서 허우적댔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향숙아, 오늘 시험 못 쳐서 어떡해.”

 “담번에 보믄 되지. 다은이 너는 워뗘. 시험은 잘 봤고?”

 “응. 합격 했어.”

 

 죄인처럼 고개를 힘없이 떨구는 다은을 본 향기가, 제 일인양 기쁘게 웃었는데.

 그 사심 없는 미소가 두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 같았다.

 

 “합격했는데 왜 풀이 죽었데? 얼렁 축하하러 가야겠구만!”

 “향숙이 너랑 같이 합격하고 싶었단 말야.”

 “너 먼처 합격했으니께 나를 갈켜주면 딱 이겄구만. 오늘은 다은이 합격 기념으로 축하허고 담번엔 내 합격 기념 축하허고, 기지?”

 “응!”

 

 팔짱을 끼고 걷는 두 사람 앞에 유난히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었다.

 

 ***

 

 백한식이 상덕과 애봉리를 다녀온 지 수일이 흘렀다.

 촬영 장비 이상으로 녹화시간이 미뤄졌다. 백한식은 별 수 없이 대기실에서 오도카니 서있던 참이었는데. 누군가의 노크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오, 마침 있었네. 너 줄라구 가져왔어.”

 

 이현복이었다.

 

 “형님 오늘 촬영 있으십니까?”

 “어. 난 방금 끝났지. 너 방송 들어 갔을까봐 걱정했다. 자, 네가 부탁한 거.”

 “제가 직접 찾으러 가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아냐. 그냥 오는 길에 가져와봤어. 너도 이거 빨리 선물로 주고 싶을 거 아냐.”

 

 현복이 내미는 커다랗고 납작한 상자를 받아들던 백한식이 고개를 저었다.

 

 “형님. 실은 다은씨가 굉장히 팬입니다.”

 “팬?”

 “네. 형님 팬이요.”

 “아하하. 그랬어?”

 “다은씨네 집이 시골에서 중국집을 하고 있습니다. 형님 처음 방송 출연하셨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합니다.”

 “오, 그거 참 고맙네.”

 

 허허 웃는 현복에게 백한식은 어렵사리 부탁을 해본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이 선물을 형님이 주시면 그 친구가 정말로 행복해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내가?”

 “예. 정말로 팬이거든요. 방에 형님 사진이랑 자기가 그린 그림 같은 것도 막 걸려 있습니다.”

 “아, 그 정도야?”

 

 막상 현복은 얼떨떨해 하는 것 같았지만 한식은 계속 밀어 붙였다.

 

 “네. 첫 방송 때부터 최근 사진까지 아주 종류별로 있습니다. 사진에 유치하게 막 [현복바라기] 라고 열심히 써뒀는데…, 학생 때부터 좋아한 모양입니다. 아, 살짝 배 아프던데요.”

 

 현복바라기!

 이현복의 두 눈이 크게 뜨였다.

 가끔 아기자기한 선물을 보내오기에 어린 친구인 줄은 짐작했었지만. 그게 정다은이었다니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나이 많은 셰프의 사진을 벽에 걸어둘 팬이 얼마나 될까. 게다가 1호 팬이지 않은가.

 생각들을 정리하며 현복이 부드러운 미소로 답했다.

 

 “그래. 이건 내가 직접 줘야겠다.”

 

 ***

 

 부엌에서 다은과 향기가 요리실습을 하고 있었다.

 얼마 남지 않은 다은의 실기 시험을 대비하자며 만난 것이긴 하지만, 실은 다은과 보내는 시간들이 즐겁고 행복할 따름에 찾아온 최향기였다.

 

 “…계산하고 왔더니 사람이 엄청 몰렸잖아.”

 “글서?”

 “그래서 뭐, 다시 못 만나고 나 혼자 집에 돌아왔어.”

 

 그 날의 평범한 데이트를 곱씹는 다은의 눈동자에 아쉬움이 내비쳤다.

 향기는 그 일렁이는 눈빛에 담긴 속내를 읽고 슬쩍 말을 던져 보는데.

 

 “남자친구가 유명인이라 속상한거여? 그란거는 사귈 적부터 염두에 뒀을 것 아녀.”

 “물론 잘 알았지. …그냥. 속상하다기 보단, 숙수님은 평상시에도 평범하게 사는게 힘드시겠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어.”

 

 다은의 말끝에 남은 씁쓸함에 향기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아주 우리 다은이가 남자친구 애끼는 마음은 잘 알겄네, 알겄어.”

 “엥?”

 “생각혀봐. 나같으믄 ‘내 남친이 그 유명한 백한식이오!’ 동네방네 소문내고 으시댐서 댕기겄그든. 근디 다은이 너는 자랑은커녕, 백한식이가 괜히 너허고 데이트 갔다가 고생헌게 맴에 걸리는거 아녀? 그기 애끼는 맴인거여.”

 “아니…. 꼭 아낀다기보다….”

 “이이? 뭘 그렇게 쑥시러 헌댜?”

 

 웃음을 터뜨리는 다은을 지그시 바라보며 향기는 속으로 다짐했다.

 

 ‘백한식을 진짜로 좋아하는 거야. 다은이의 사랑을 지켜 주겠어. 내 단 하나뿐인 친구니까.’

 

 최향기가 정다은을 바라보며 따뜻하게 미소지었다.

 

 - 띠띠띠띠띠. 뽀로롱.

 

 현관문 소리가 나더니, 정상덕이 마트에서 사온 식재료를 끌어안고 나타났다.

 

 “어, 다은이 친구 왔나?”

 “예. 안녕하셔유.”

 

 화려한 외모와 다르게 구수한 말씨를 쓰는 최향기를 보며 상덕이 반가운 기색을 했다.

 

 “거, 우리 딸래미랑 잘 지내줘서 고맙고. 여 우리집은 아니지만 편히 자주자주 놀러오고.”

 “예. 저야말루 서울서 다은이 같은 좋은 친구 사귄게 꿈만 같쥬.”

 

 상덕은 다은의 새 친구가 마음에 쏙 든 눈치다.

 

 “어, 이거 오다가 재료 모질란대서 사왔디.”

 “땡큐땡큐, 아빠. 우리가 탕수육 해드릴게. 옷 갈아입고 같이 먹어요.”

 “히야. 오래살고 볼일이디, 딸램이 해주는 탕수육도 다 먹는다 아이가.”

 

 껄껄 웃는 상덕과 우정반지를 나눠 낀 다은, 향기.

 이 거실의 장면은 어쩌면 오래도록 꿈꿔왔던 평화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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