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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남북통일 후 한반도사람들 일기 (근미래 실화임)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9

싫어도 머잖아 북한붕괴되면 자동적으로 될 남북통일!!

그런데 이게 과거 잘못된 편향 역사왜곡(하긴 1980년대초까지만 해도 거짓은 아니겠지만)대로 절대로 반가울 일이 아니란 사실이다.

겁나게 무식무능하고 손버릇 나쁜 2천만 인구가 편입되어봐야 국가 밎 사회에 도움은 전혀 안되고 끔찍한 피해만 올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비판론적 관점(통일반대 시점)에서 이 작품을 집필] 하기로 한다.

부정적인 게 꽤 나오겠지만, 절대로 필자의 개인 사견이 아니고 현재 거의 모든 지식인들과 남북통일과 이해관계가 없는 정치인 밎 학자들도 다 인정하는 사실임을 알려둔다.

지금 현재 '국가의 사생활' '우리의 소원은 전쟁' 등도 필자의 작품과 맥락을 같이 한다. 통일하면 우리 남한사람들은 다 죽거나 끔찍한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주제로 작품을 썼다.

필자 역시도 그런 작품 중 하나라는 것을 미리 알려둔다. 자, 그럼 근미래 한반도로 가볼까??~

 
49.통일 후 유일하게 좋아진 점을 밝히는 한 북한사람.
작성일 : 21-12-23 03:16     조회 : 322     추천 : 0     분량 :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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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류학수란 한 중년남자다.

 

 

 통일이 3년 전에 갑자기 되어버린 이래... 이젠 탄부 생활을 청산하고 공화국 여기저기를 누비면서 산다.

 

 통일 이후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장점... 그것은 거주이전의 자유가 생겼고 여행을 맘대로 다닐 수 있단 점이었다. 물론 고작 이 북한지역에서만의 여행이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북조선 공화국 시절에도 평양이나 금강산에 다닐 수 있는 기회는 가끔 있었다. 공장이나 광산에서 몇 년에 한번씩 순차적으로 거기 갔다올 수 있는 관광의 기회를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태 한번도 금강산이나 평양 갔다 온 적은 없다.

 

 "20세기엔 공짜였는데, 거기 갔다 오는 비용 즉 숙식비와 교통비를 새천년부턴 다 갔다오는 노동자 본인이 내도록 법이 바뀌었기 때문"

 

 이었다...!!

 

 당장 먹을 양식도 없는데, 평양이나 금강산 갔다오라는 여행비용이면 우리 가족들이 한달 먹고 살 식량을 살 수 있는 돈이었다. 그러니 어떻게 다녀올 수 있겠는가?~

 

 나는 그래서, 평양이나 금강산 관광갔다 올 수 있을 때도 사양하고 [다른 사람이나 보내라]고 사절했다. 덕분에, 우리 광산에선 거의 매년 평양이나 금강산에 열흘 넘게 갔다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집이 부자인 사람들) 나처럼 평생 한번도 못 다녀온 자들도 많았다.

 

 더구나, 평양이나 금강산 뿐 아니고 새로 개발된 평안도의 온천도 요샌 돈주들만이 다녀올 수가 있었다. 통일되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남조선의 북침으로 통일이 벼락같이 되자??~

 

 우리 광부들은 무기를 만드는 광석 채취하는 사람들이라 징집되지도 않았고, 통일이 급격히 되어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하긴 우리는 당간부나 돈주계급도 아닌 밑바닥 인생들이니까 남조선이 새로운 지배자가 되어도 간섭할만한 계층도 아니었다.

 

 

 그러다, 통일되자 놀라운 일이 드디어 생겼다.

 

 "북조선 광산은 광석의 품질이 낮고, 또 해외서 자원을 사오는게 더 저렴하니까 광산은 필요없고 광부들은 해산하겠소. 스스로 새로운 직업을 찾을 수 있는 능력과 신분의 사람들은 맘대로 어딜 가시고, 아닌 분들은 이제부터 우리가 지정해주는 공장에 가서 일하시오."

 

 결국 남조선 기업과 정부가 판단하기에 우리 북조선 지역 지하자원은 차라리 해외서 사들이는게 더 싸므로, 우린 필요가 없어졌단 뜻이었어. 광산은 폐쇄하기로 했대.

 

 난 공장(개성지구가 다시 문열어서)에 갈까 했지만, 여기 함경남도에서 개성은 너무나 멀었고, 그나마 공장도 어느 정도 기술을 배운 사람이나 된대. 그 기술 익히긴 난 넘 나이가 들어 있었어.

 

 그래서, 난 휴전선 인근에 가서 살아볼까 하고 남하했지. 듣는 바대론, 남조선 지역에선 농작물을 막 갖다버리는 데가 많고 농촌일손을 구할 길이 없고 해서 남조선 경계 근처에서 일을 해주면 먹고사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거기나 가서 살까 해서...!

 

 나는 통일 당시 혼자였기 때문에 이게 가능했다. 일찍 결혼한 마누라는 통일전 3년 전쯤에 노해(결핵)으로 세상떴고, 하나뿐인 아들은 그때쯤 역시 군대에 입대했는데, 통일전쟁 나던 때 전사했다고 이미 전사통지서가 통일 직후에 왔었다. 이래서 난 혼자 몸이 되었던 것이다.

 

 나는 지금 북조선 땅을 길게 가로질러 남하해, 현재 금강산에 와 있다.

 

 금강산 기암절벽 곳곳마다 다 쓰여져 있던 보기흉한 과거의 잔재인 정치구호와 김씨일가 찬양하는 글귀를 없애는 일을 맡아 하고 있지.

 

 특수한 약품을 쓰면, 바위에 새긴 글도 마치 연필 글씨를 지우개가 지우듯 깨끗이 없어지더군. 구멍글씨는 모르타르를 붓고 삭 메꿔서 정치구호를 지워 없애더군.

 

 통일된지 3년... 40대 후반인 난 지금 여기 금강산에 있다. 동양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자연을 가진 바로 이 곳에서... 난 여기서 살다 생을 마감할 작정이다. 장차 이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가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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