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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K-아이돌 마스터
작가 : 팥소
작품등록일 : 2020.7.31

“형, 저 이제 그만하려고요.”

멤버 시후의 한 마디로 시작된 중소돌 포스타즈(4Stars)의 해체 위기.
그로 인해 리더 영준은 정신을 차리고 다시 그룹을 제대로 이끌어보려 한다.

그런 포스타즈에게 주어진 N사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 〈로드 투 로드 투 엠파이어〉의 출연 기회.
만만치 않은 출연자 라인업으로 고심하는 영준에게 K-팝 고인물이자 떡상의 고수 ‘K-아이돌 마스터’가 접근한다.
그의 손을 거치면 그 어떤 아이돌도 떡상 가능하다는데….

이 그룹, 과연 떡상할 수 있을까?

중소돌 포스타즈의 성장을 그린 웃음과 감동의 우당탕탕 휴먼 드라마.

 
단짠단짠의 법칙
작성일 : 20-08-17 09:20     조회 : 301     추천 : 0     분량 : 6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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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순서는 큐앤에이였다. 영준은 메인 무대 옆 계단형 공간에 앉아 멤버들과 함께 큐앤에이의 무대 〈Tomorrow〉를 지켜보았다.

 

 ‘역시 잘하네….’

 

 회사에서 목적을 가지고 내보냈다는 게 아예 빈말은 아닌 모양이었다. 의상이며 무대에 힘을 준 티가 팍팍 났다. 게다가 아이돌 출신 유명 프로듀서에게 맡겨 원곡을 리믹스까지 했다.

 

 “어우, 깜짝이야.”

 

 카메라가 해원의 원샷을 잡자 그 화면을 본 멤버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데뷔 당시는 분명 청량 컨셉이었던 큐앤에이였다. 하지만 이른바 ‘쎈 컨셉’으로 리믹스를 한 탓인지 멤버들은 제복 차림에 기괴한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향해 자꾸만 미친 과학자처럼 눈깔을 뒤집으며 희번덕거렸다.

 

 촬영 스태프들 사이에선 간간이 왜 저러냐는 탄식이 새어나왔다. 옆에서 보고 있던 영준 또한 몇 번이나 화들짝 놀랐다. 그러자 카메라맨은 멤버 원샷은 최대로 줄이고 단체샷을 잡고자 노력했으나, 그럴 때마다 멤버들은 귀신같이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수고하셨습니다!”

 

 노래를 마친 큐앤에이 멤버들이 무대에서 내려왔다. 얼굴에 분장 수준으로 그려놓은 기괴한 문양들이 땀으로 번들거렸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던 영준이 안타깝게도 대기실로 향하려던 해원과 마주쳤다. 영준을 본 해원은 또 이죽대기 시작했다.

 

 “형, 봤죠? 요샌 이렇게 쎈 컨셉 해줘야 돼요. 그래야 외국 팬들도 많이 붙고.”

 

 영준이 애써 해원의 말을 무시했다.

 

 “무대 위에서 신파 찍고 그런 거, 너무 올드하지 않아요?”

 

 그러고는 해원은 피식 웃더니 답이 없는 영준을 지나쳤다. 영준이 분한 듯 주먹을 꽉 쥐었다가 멤버들을 생각하며 화를 달랬다. 해원의 찌질한 도발에 괜한 감정 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다. 영준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멤버들이 있을 무대로 향했다.

 

 *****

 

 “수고하셨습니다!”

 

 녹화가 끝난 뒤 모든 출연자들이 서로 인사를 건넸다. 영준 또한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인사했다. 아이돌로서 마지막 스케줄이 될 지도 모를 〈로로엠〉이었다. 그렇기에 한 순간 한 순간이 소중했다.

 

 “아, 영준 씨. 이거.”

 

 스태프 중 한 명이 영준에게 작은 카메라를 건넸다.

 

 “다음 미션 셀프카메라 때 쓸 캠.”

 “아아….”

 “멤버들 매력 발산하게 자연스러운 모습들 잘 찍어 오시면 돼요. 근데.”

 

 영준이 이어질 말을 기다리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진짜… 자연스러운 모습들만 찍어 오심 안 되는 거 알죠?”

 

 말을 마친 스태프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영준을 쳐다보았다.

 

 “이틀 동안 빡세게 찍고 주세요. 포스타즈 파이팅!”

 

 그러고는 바쁜 듯 제 할 말만 하고는 또 다른 출연자들을 향해 달려갔다. 혼자 남겨진 영준이 벙찐 표정으로 제 손에 들린 캠을 바라보았다.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자연스럽기만 하면 안 되는….’

 

 너무나 어려운 과제였다. 셀프캠은커녕 가위앱도 몇 번 켜본 적이 없었는데. 영준이 잠시 고뇌에 빠졌다. 그러다 제 폰에 담긴 K-아이돌 마스터와의 톡창을 떠올리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이 멤버들의 이야기 소리로 가득했다. 활동이 없는 동안 포스타즈의 미니밴은 어느새 대표님의 낚시차로 변해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차 곳곳에 놓인 대표님의 낚시용품을 조심스레 밀어두고 멤버들은 오늘 있었던 녹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고 있었다.

 

 “진짜 N사 예능 짱인 거 같아요. 카메라도 엄청 많고.”

 “스태프 분들도 완전.”

 “우리 소개 영상도 편집 너무 잘해주셨던데.”

 

 첫 녹화에 들뜬 멤버들의 얼굴이 흥분과 기쁨으로 가득했다. 영준 또한 뿌듯한 표정이었다.

 

 “익한, 무대 서니까 좋지?”

 “예? 예에….”

 

 영준의 말에 익한이 민망한 듯 말을 얼버무렸다. 그도 그럴 것이 큐팡맨 정규직에 홀려 로로엠 출연까지 망설였던 익한이었다. 하지만 역시 무대 체질인지, 한 번의 무대만으로 완전히 제 페이스를 되찾은 것이다.

 

 “그니까요. 아까 익한이 형 완전 무대에서 날라다님.”

 

 치오가 웃으며 말하자 익한이 부끄러운 듯 또다시 치오의 입을 막으려 애썼다. 그런 모습을 보며 웃던 영준과 시후의 눈이 마주쳤다. 시후의 눈이 빛나고 있었다. 연습실에서 그만두겠다 했던 그때의 얼굴과는 사뭇 달랐다.

 

 ‘역시….’

 

 영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시후 또한 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주본 시후가 작게 웃어보였다.

 

 바로 그때였다. 영준의 톡 알림이 울렸다. 놀란 영준이 후다닥 제 톡창을 확인했다.

 

 [K-아이돌 마스터: 눈물은 잘 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멤버들과의 수다에 마스터를 잊고 있었다. 영준이 재빨리 메시지를 써내려갔다.

 

 [임영준: 네! 그런데 큐앤에이가 선수를 쳐서ㅜㅜ]

 [K-아이돌 마스터: 큐앤에이요? ㅎ 상관 없습니다]

 

 답지않게 ㅎ 하며 비웃음을 날리는 마스터의 메시지에 영준이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뭔가 예상되는 바라도 있는 걸까.

 

 [K-아이돌 마스터: 다음 미션은 셀프캠인가요? 어떤 걸 준비 중이신지…]

 

 “아, 맞다.”

 

 셀프캠에 대해 마스터에게 물어본다는 걸 깜빡한 영준이 작게 중얼거리자 멤버들이 영준을 쳐다보았다.

 

 “뭐가요?”

 “아, 아니….”

 

 갑작스레 집중된 멤버들의 시선에 영준이 당황하다 말을 이었다.

 

 “우리 셀프캠, 어떤 거 찍을까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거 같아서.”

 

 답장의 텀이 길어지는 사이 마스터에게서 이어 톡이 도착했다.

 

 [K-아이돌 마스터: 뭐가 됐든 포스타즈의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주세요. 팬들은 숙소에서의 소소한 모습을 특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또 한 번 끊긴 마스터의 메시지에 영준이 눈을 크게 뜨고 집중했다.

 

 [K-아이돌 마스터: 또 눈물만 있으면 안 됩니다. 단짠단짠의 법칙, 지켜주세요]

 

 단짠단짠의 법칙. 영준이 동의하듯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네. 녹화 때 울었으니까 이번엔 좀 밝은 모습을….’

 

 영준이 생각에 빠진 동안 나머지 멤버들은 셀프캠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

 

 “한강 나들이 어때요? 라면이랑 치킨도 먹고.”

 

 익한이 신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시후가 바로 답했다.

 

 “근데 요즘 시국이 시국이라….”

 “아, 그러게요.”

 

 익한의 즐거운 나들이 계획이 요즘 시국 때문에 순식간에 숙연해졌다.

 

 “그럼 노래방….”

 “요즘 시국이….”

 

 이어 치오의 노래방 계획마저 무너졌다. 치오가 입술을 삐죽이며 아쉬워했다.

 

 “다 같이 바다에 가서….”

 “형, 시국이요.”

 

 시후의 발언에 이번엔 익한이 토를 달았다.

 

 세 멤버가 동시에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 치오가 으으으, 하고 발을 구르더니 냅다 소리를 질렀다.

 

 “그럼 그냥 숙소에서 부루마블이나 하든가!”

 

 그리고 그 말은 현실이 되었다.

 

 *****

 

 첫 녹화를 끝낸 다음 날 아침, 온 멤버가 모여 부루마블을 꺼내 둘러앉았다. 당장 주어진 시간은 이틀, 사실상 만 하루뿐이었다.

 

 “이걸로 정말 괜찮은 걸까요, 형?”

 

 시후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영준에게 물었다. 영준이 허허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어젯밤, 셀프캠으로 숙소에서 부루마블 하는 모습을 찍겠다고 하니 마스터의 답이 애매했기 때문이다.

 

 [K-아이돌 마스터: ㅎㅎ 한번 해보십쇼]

 

 답지 않게 붙은 ㅎㅎ 가 매우 신경 쓰였으나 영 아니었다면 말리기라도 했겠지. 그런 생각에 영준은 우선 캠을 찍으며 부루마블을 해보기로 한 것이었다.

 

 처음 찍어보는 셀프캠이 어색해 신경 쓰던 것도 잠시, 포스타즈 멤버들은 승부욕에 눈이 멀어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아, 아아! 저 형 또 건물 지어.”

 

 어느새 판을 독식하고 있는 시후를 보며 치오가 괴로워했다. 런던에 이어 서울까지. 역시 부동산업으로 자수성가한 집안의 아들다웠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좀처럼 크게 웃지 않는 시후의 입꼬리가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다. 한번 걸리면 거의 털리는 수준의 도시에 멤버들이 걸릴 때마다 크게 소리 내어 웃고 있었다.

 

 ‘저런 시후가 아버지 뒤를 이어 가업을….’

 

 영준이 상상하다 고개를 가로저었다.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았다.

 

 시후가 멤버들의 돈을 다 털고 나서야 한 판이 끝났다. 만족스런 얼굴로 돈을 쓸어 모으는 시후를 보며 동생들이 악에 받쳐 소리쳤다.

 

 “한 판 더 해요!”

 “이대로는 못 끝내!”

 

 결국 두 판을 더 하고 마무리가 되었다. 그 두 판마저도 시후의 완승이었다.

 

 “나 저 형이랑은 다신 부루마블 안 해….”

 

 치오가 풀죽은 얼굴로 말했다. 이미 옆에 설치된 셀프캠은 잊은 지 오래였다. 영준이 셀프캠을 끄자 그제야 생각난 듯 멤버들이 화들짝 놀라 그를 바라보았다.

 

 “헐, 맞다. 셀프캠.”

 “몇 분 찍혔어요?”

 

 동생들의 말에 영준이 분량을 확인했다.

 

 “… 135분.”

 

 영준의 대답에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부루마블이 뭐라고 두 시간을 넘게 찍냐.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다.

 

 “아, 알아서 편집해 주시겠지.”

 

 그렇게 말하는 시후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다른 팀들은 대체 뭘 찍는 거지?”

 

 영준의 말에 익한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니까요. 어딜 갈 수도 없고….”

 

 옆에 있던 치오가 재빨리 폰을 들어 파랑새 어플을 켰다. 몇 번 서치해 보자 큐앤에이의 목격담이 보였다.

 

 【헐, 큐앤에이 뭐 찍나봄. 캠 들고 멤버들끼리 뭐 하던데】

 

 장소는 강남역 근처였다. 목격짤에는 캠을 든 큐앤에이의 뒤로 팬들이 꽤나 따라붙고 있었다.

 

 ‘역시 2군은 다르네….’

 

 영준이 목격짤을 보며 입맛을 다셨다. 캠을 들고 있는 모습 또한 매우 자연스러워 보였다.

 

 “우리도 어디 나가볼까?”

 

 영준의 말에 멤버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갈 채비를 하며 영준이 톡창을 열어 마스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임영준: 저희 어디라도 나가보려고요. 큐앤에이도 강남역 쪽에서 찍고 있대서]

 

 보내자마자 즉답이 날아왔다.

 

 [K-아이돌 마스터: 큐앤에이요? ㅎ]

 

 또 나왔다. 비웃음의 ㅎ. 영준이 긴장한 듯 다음 메시지를 기다렸다.

 

 [K-아이돌 마스터: 멀리 가진 마시고 그냥 숙소 근처에서 찍으세요]

 

 포스타즈의 숙소는 주택가라 딱히 볼 만한 게 있는 곳은 아니었다. 영준이 고개를 갸웃하며 잠시 망설였다.

 

 [K-아이돌 마스터: 추억의 장소 같은 곳이면 좋겠네요]

 

 추억의 장소. 마스터의 말을 듣자마자 영준에게 떠오르는 곳이 있었다.

 

 [K-아이돌 마스터: 마스크 꼭 챙기시고요]

 [임영준: 넵!]

 

 영준이 힘차게 대답하곤 멤버들과 문을 나섰다.

 

 착실히 마스크를 끼고 나온 네 명의 멤버들은 숙소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다.

 

 “형, 어디 가요?”

 

 치오가 영준에게 묻자 영준이 대답했다.

 

 “배고프지 않아?”

 

 영준의 말에 멤버들이 마음이 통한 듯 스르르 편의점으로 향했다. 영준이 셀프캠을 들고 녹화를 시작했다.

 

 “형이 살게, 마음껏 골라!”

 “헐, 웬일.”

 

 영준이 호기롭게 외쳤다. 단순히 셀프캠을 의식해서만은 아니었다. 여차하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데 동생들한테 이깟 몇 푼이 아깝겠냐.

 

 “53,000원입니다.”

 “…….”

 

 계산대 앞에 선 영준의 눈동자가 순간 흔들렸다. 대체 뭘 얼마나 산 거니, 얘들아. 영준의 텅 빈 눈동자에 신난 동생들의 모습이 비췄다. 컵라면을 시작으로 소시지에 치킨, 음료수에 아이스크림까지. 알뜰살뜰하게 챙긴 모양이었다.

 

 영준히 쓸쓸히 제 체크카드를 내밀었다. 알바생이 무심히 카드를 받아들고 계산을 마쳤다.

 

 “형, 잘 먹을게요!”

 “영준이 형 완전 큰손! 대인배!”

 

 신이 난 동생들이 먹을 게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영준을 추켜세웠다.

 

 “여기서 먹고 가요.”

 

 시후가 편의점 앞 테이블에 자리 잡아 먹을 걸 펼치기 시작했다. 익한과 치오가 부지런히 컵라면과 소시지를 조리해 자리로 날랐다. 영준은 들고 있던 셀프캠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잘 먹겠습니다!”

 

 순식간에 컵라면 4개가 비워졌다. 그리고는 치킨과 소시지를 와구와구 먹는 동생들을 영준이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우리 연습생 때 여기서 컵라면 진짜 자주 먹었지.”

 

 영준의 말에 익한이 웃으며 대답했다.

 

 “거의 주식이었잖아요. 1일 5컵라면.”

 “그니까.”

 

 치오가 맞장구 쳤다.

 

 “그러게….”

 

 시후 또한 당시를 떠올린 듯 아련한 표정이 되었다.

 

 그저 데뷔만을 꿈꿨던 시절이었다. 컵라면만 먹어도 연습해도 힘이 넘쳤었지. 영준이 회상에 잠겼다가 다시 동생들을 바라보았다.

 

 “1등하면 랍스터 먹으러 가자.”

 

 동생들이 영준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박장대소를 했다.

 

 “아, 너무 웃겨. 갑분 랍스터.”

 “좋아요! 그 집 랍스터 우리가 다 박살낼 듯.”

 

 익한과 치오가 낄낄대며 동의하자 시후 또한 끅끅대며 웃어댔다.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빈말이어도 지금은 좋았다. 영준 또한 그런 동생들을 보며 웃다가 조금씩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잘 찍고 있냐는 마스터의 메시지도, 셀프캠의 존재도 잠시 잊을 정도로 영준은 멤버들과의 추억 여행에 흠뻑 빠져 있었다.

 

 뜻하지 않게도, 진정한 단짠단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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