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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8화 - 늑대의 미소를 짓는 남자
작성일 : 20-08-07 08:46     조회 : 48     추천 : 0     분량 : 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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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을 미룰 수 없다는 유수프 재상의 고집에 결국, 대화를 이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다만 탁자에 마주앉는 것 대신 그가 침대에 눕고 아이샤가 옆에 앉아 듣는 것으로 합의했다.

 본의 아니게 병문안이 되어버렸다.

 

 “근데, 몸살이라도 나신 건가요?”

 “신경 꺼. 원래 원정한번 다녀오면 이 모양이니까. 그 역겨운 모래 때문에…….”

 

 이불을 덮고서 투덜거리는 그의 모습에 아이샤는 뭔가 이질감을 느꼈다.

 게세르의 말에 따르면 유수프는 아이샤와 같은 하미드 출신, 그곳에서 살았다면 사막을 싫어할리 없었다.

 종교적 성지와 상업적 요충지가 대부분 라비아 사막에 있기 때문이었다.

 

 “혹시, 사부르나 톨리아나 출신인가요?”

 

 둘 다 사막과는 떨어진 고원지대의 도시였다.

 평생을 그곳에서만 살았다면 모래가 어색할 수도 있었다.

 

 “나는 다마스 출신이야. 사막에서 질리도록 살았다고.”

 

 다마스는 본래 하미드의 최서단 도시였지만, 일찍이 세력을 불린 카라가나에 의해 강제 병합된 곳이었다.

 주요 무역 거점을 빼앗긴 하미드는 그 이후로도 불평등 교역을 강요당했고, 이를 못 이겨 쇄국을 한 것이 카라가나가 침공해오는 빌미가 되었다.

 

 “아까 문제가 더 있다 했었지? 그중 하나는 지적 수준이 안 되는 왕녀가 과연 단기간에 카톤(왕후)의 기품을 갖출 수 있느냐야.”

 

 난데없는 모욕에 아이샤는 불편함을 느꼈다.

 치맛자락을 움켜쥐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하미드의 왕녀라면 분명 하렘에서 살았을 터, 떠먹여 주는 걸 받아먹으면서 새장 안에서 편하게 살아왔을 너를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지 감이 안 잡혀.”

 

 거침없는 언성에 언짢음을 넘어서 부아가 불씨처럼 번져갔다.

 이는 자신이 아닌 카야 왕녀가 모욕당한 것에 대한 분노였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하던 왕녀님.

 그러나 사생아라는 이유로 철저히 박탈당한 배움의 기회와 은연중에 깔보는 시녀들의 눈초리 속에서 고통 받았을 나날들.

 아이샤는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신보다 6살은 어린 소녀가 상처를 넘어 살고자하는 의욕까지 꺾여버리진 않을지 늘 노심초사했었다.

 

 “당신이……뭘 안다고 함부로 말하는 거예요?”

 

 터뜨리면 안 되는 감정임을 알면서도 머금고 있던 가시들이 새어나가는 걸 막을 순 없었다.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덤덤하게 지켜보던 유수프는 옅은 갈색 눈을 허공으로 돌렸다.

 

 “얼간이 같은 하미드 놈들 내가 알게 뭐야.”

 

 둑처럼 가시들이 터져 나올 것을 예감한 아이샤는 아랫입술을 짓씹으며 입을 다물었다.

 여기서 화를 내봤자 해결되는 것 따위는 없다고 속으로 되뇌며 그저 쏘아보기만 할 뿐이었다.

 불꽃이 튀기 일보직전이란 걸 알아챘는지 무카가 나섰다.

 

 “……본론으로……들어가시는 게.”

 “아, 그래야지. 이런 걸로 왈가왈부 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니까.”

 

 유수프가 헛기침으로 목을 가다듬고는 한숨을 쉬는데 뒤에서 “쾅!”하고 문을 젖히는 소리가 들렸다.

 

 “다들 여기 모여 있었군!”

 

 호쾌한 목소리와 함께 방안에 들어온 남자는 기골이 장대한 무장.

 그을린 피부에 짤막한 흑발이 부슬부슬 내려왔고 턱 선을 따라 조금씩 난 수염이 인상적이었다.

 무카와 같은 검은 찰갑을 두르고 있었는데, 허리춤에는 가시달린 철퇴를 차고 있어 보기만 해도 아찔했다.

 

 “알현식 끝나고 인사라도 하려 했는데, 찾을 수가 있어야지!”

 

 젊고 이목구비가 날카로운 미남형 얼굴과는 달리 호탕한 웃음소리에는 전장에서 다져진 듯한 기백이 있어, 노장과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첫 인상에 야성미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그를 보며 유수프는 노발대발했다.

 

 “시키르 체르비(근위대장)! 얘기 중인 거 안 보이는 것이오? 대체 무장은 왜 아직도 하고 있는 거요? 게다가 허락도 없이……!”

 “갑옷이야 어차피 내일도 입는 건데, 벗기가 귀찮아서 말이야. 것보다 재상, 또 앓아누웠소? 거참 무리해서 원정 나가지 말라니까.”

 

 트집을 단칼에 끊어버리고, 쯧쯧 혀를 짜는 태도에 유수프는 할 말을 잃은 듯 “저, 저……!”하며 삿대질만을 이어갈 뿐이었다.

 둘 사이에 어중간하게 끼어버린 아이샤는 까칠한 다혈질이랑 호탕한 안하무인 사이에서 누구를 말려야 할지 감을 잡지 못했다.

 

 “어떡하죠, 무카?”

 

 망설이던 아이샤는 도움을 청하듯 올려다보았지만, 늘 있는 일인지 대답은 짧았다.

 

 “……방법이 없습니다……기다려야 합니다.”

 “아…….”

 

 무단침입해온 남자 ‘시키르’는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유수프를 반쯤 무시한 채 아이샤에게로 관심을 돌렸다.

 

 “드디어 가까이서 보는 군. 아가씨가 게세르랑 혼인할 사람인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망설이는데, 유수프가 다시 들고 일어섰다.

 

 “죽고 싶은 것이오? 어느 안전이라고 카간의 존함을 친구이름처럼……!”

 “아아, 알았어. 알았다고. 거참 동생 이름도 함부로 못 부르게 하네.”

 

 ‘동생……?’

 

 시키르가 한 말을 속으로 되뇌는 사이, 어느 샌가 그가 가까이 다가와 검지로 아이샤의 턱을 슬쩍 들어보였다.

 

 “귀엽게 생긴 아가씨군. 이거 게세르한테는 과분한데?”

 

 코앞까지 마주한 그의 얼굴에 아이샤는 흠칫 놀라며 얼어붙었다.

 이채가 도는 금빛 눈동자, 어디서 본 것 같은…….

 

 -탁!

 

 순식간에 스쳐지나간 손길, 둘 사이를 가르기 위한 무카의 제지였다.

 시키르는 아이샤에게 들이대던 손을 거두곤 뒤로 물러났다.

 

 “……카간의 명령입니다……누구도 손대지 말라는.”

 

 여전히 높낮이가 없는 그의 목소리.

 그러나 방금 보였던 귀신같은 속도의 움직임은 충분한 위압감을 주었다.

 

 “호오, 무카. 자네가 호위로 붙어 다니는 건가?”

 

 시키르는 까슬까슬한 턱수염을 매만지며 흥미가 솟는다는 듯 날카롭게 입고리를 찢었다.

 늑대가 미소를 지으면 저런 느낌일까?

 시키르를 지켜보며 강한 인상을 받았다.

 

 “게세르도 어지간히 신경을 쓰는 군. 전사들 중에서도 하필 체르비(근위대장)급을 호위로 붙여놓다니.”

 

 그 말에 유수프는 “카간의 존함을……!”이라며 살쾡이 같은 눈을 하고서 이를 바드득 갈았지만, 시키르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계속 무카와 마주했다.

 미소 짓던 시키르는 먹잇감을 노리듯 이빨을 드러냈다.

 

 “하지만 무카, 여기서 너만 체르비인 게 아니라고. 돌아왔으니까 이참에 대련이나 한판……큭!”

 

 말을 하던 도중 시키르는 맥없이 주저앉으며 무릎을 바닥에 꽂았다.

 활짝 열린 방안으로 유유히 들어온 누군가가 그의 오금을 발로 찍어 내린 탓이었다.

 야수 같던 그를 단숨에 멈춘 사람은 말총처럼 묶은 머리를 세 갈래로 땋은 강인한 인상의 여인이었다.

 검은 가죽 델을 입고 있었는데, 폭이 넓직한 아랫자락에 비해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윗부분이 굴곡진 몸의 맵시를 돋보이게 했다.

 

 “어딜 갔나 했는데, 여기서 노닥거리고 앉았어!”

 

 여자는 눈앞에 쓰러진 호걸을 향해 쏘아붙였다.

 팔짱을 낀 채로 오만상을 쓴 얼굴은 쥐를 앞에 둔 사냥매를 연상케 했다.

 

 “아아, 알란. 그냥 인사나 좀 나누려 한 건데…….”

 “인사는 개뿔! 재상께서 업무 보시는데 분탕질이나 일삼더만!”

 

 난처하게 해명하던 것을 단칼에 끊어낸 ‘알란’이란 여자는 그의 등짝을 발로 찍어 눌렀다.

 

 “그리고 뭐? 귀엽게 생긴 아가씨? 누구한테 과분해?”

 “오해야! 별 다른 뜻은 없었어! 나한텐 당신뿐인 거 알잖아!”

 “듣기 싫어! 이런 것도 남편이라고!”

 

 널찍한 등에 꽂히는 발길질이 점차 거칠어져갔다.

 슬슬 걱정되기 시작해 다시 무카에게 물었다.

 

 “말려야 되지 않을까요? 사람 잡겠어요.”

 “……걱정 마십시오.”

 

 대답에 아무런 감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것 또한 늘 있는 일인 듯 했다.

 

 “큭! 진정해, 알란! 이런 건 집에서 단 둘이 있을 때 은밀하게 해줬으면……크악!”

 

 비명과 신음을 토해내며 시키르는 황홀한 표정으로 애걸복걸했다.

 세상 다가진 듯한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강합니다……시키르 체르비께서는.”

 

 ‘저건 그냥 변태인 것 같아요, 무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도로 삼켜 버렸다.

 이 아수라장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며 아이샤는 무카의 등 뒤로 숨었다.

 점점 시키르란 남자가 무서워졌다.

 

 “그냥, 둘 다 나가.”

 

 유수프의 목소리는 한층 가라앉았지만, 곧 있으면 폭발할 것 같은 표정이었다.

 이를 알아챈 알란은 시키르를 내팽개치고는 얌전히 고개를 숙였다.

 

 “시키르 체르비가 무례를 범한 것, 대신 사죄드립니다.”

 

 알란은 시키르의 목깃을 잡고 질질 끌며 방을 빠져나갔다.

 겨우 두 사람이 빠졌을 뿐이었지만, 없어지자마자 정적이 흘러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무카의 등 뒤에 숨어 있던 아이샤는 안도의 한숨으로 마음을 추스르며 침대 앞에 앉았다.

 

 “성가신 것들…….”

 

 골머리를 앓으며 신음하는 유수프를 보며, 그가 쇠약해진 이유 중 하나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유수프는 이마를 톡톡 건들며 “어디까지 얘기했지……?”라고 중얼거리다 다시 갈피를 찾았다.

 

 “암튼 카톤이 되기 위해 최소한의 교양을 가르치는 게 내 일이야. 뭐 정확히 말하면 ‘그럴 듯하게 카톤처럼 보이기 위한 교양’이 맞겠지. 아이샤 베키한테는 그것도 버거울 테지만.”

 

 말끝마다 무시하는 투가 이어졌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란 걸 알기에 참고 넘기기로 했다.

 

 “우선 시르위족이 중요시하는 상징을 알아야 해. 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동물이 뭔지 아나?”

 “늑대……인가요?”

 “아는군. 카간, 카톤이 공동으로 나라를 통치하는 구조도 늑대가 무리를 이끄는 방식에서 기인한 거지. 왕족이 푸른 늑대의 후예로 추앙받는 것도 그런 이유야.”

 “늑대의 후예…….”

 

 그의 말에 아이샤는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차마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었지만, 아이샤에게 늑대는 전혀 낯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신화적인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허구도 아니지. 북부의 대카간에게는 아직 늑대의 피가 짙게 남아있으니까.”

 “그게 무슨 말이죠?”

 

 사뭇 진지해진 반응에 유수프는 의외라는 듯 눈썹을 치켜들었다.

 

 “시르위가 유라스 대륙 절반이상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 생각하나?”

 

 유수프는 힐끗 눈알을 굴려 아이샤와 마주했다.

 

 “대카간에게 대대로 힘이 이어졌기 때문이야. 늑대로 변하는 힘이.”

 

 ***

 

 흰 갑주를 가슴에 두른 네 명의 기마병 무리가 고원의 땅을 달렸다.

 소년병 한명이 선두로 말을 몰았고, 쿠쿠추를 포함한 나머지 세 명이 달구지를 끌었다.

 

 나무바퀴가 돌부리에 부딪힐 때마다, 달구지가 그 충격으로 붕 떠올렸다.

 덜컹 소리와 함께 달구지가 들썩이자, 위를 덮고 있던 거적 대기가 젖혀졌다.

 안에 있던 카야는 고개를 빼꼼 내밀며 답답했던 숨을 뱉었다.

 

 “카야, 괜찮아?”

 

 달구지와 연결된 말 세 마리 중, 중간 말을 몰던 쿠쿠추가 물었다.

 

 “괜찮아……읍!”

 

 심상치 않은 대답에 뒤를 돌아보는 쿠쿠추.

 속에 있는 것들이 목구멍까지 역류하는 것을 간신히 참고 있는 카야를 보고 격려하듯 말했다.

 

 “반나절만 더 가면 도착하니까, 좀만 참아!”

 “그게 조금이야……?

 “당연하지! 우리 시르위족 전사들은 일주일 걸어갈 거리도 반나절 만에 주파할 수 있단 말씀!”

 

 쿠쿠추는 믿고 맡기라는 듯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한번만 멈춰……제발…….”

 “뭐라고? 잘 안 들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카야를 보고 쿠쿠추는 귓가에 손을 댔다.

 

 “그러니까…….”

 

 카야는 힘겹게 말을 이어가다 결국 참지 못하고 속에 있는 걸 게워냈다.

 고원의 땅에 화려하게 발자취를 남기는 소녀를 보며 쿠쿠추는 쩔쩔맸다.

 

 “으엑! 토하고 싶으면 말을 하지! 그런 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널 죽일 거야.”

 

 살의를 품은 눈으로 노려보는 카야.

 다시 기세가 등등해진 소녀의 모습에 기운을 차린 것으로 알고 쿠쿠추는 말을 더 빨리 몰았다.

 
작가의 말
 

 마조히스트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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