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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귀궁사
작가 : 참마도
작품등록일 : 20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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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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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물, 괴물. 나이를 먹지 않는 월홍과
얼굴이 징그럽게 망가진 단야.
그들 앞에 펼쳐진 강호란……!

 
제 11 화
작성일 : 16-07-12 13:14     조회 : 406     추천 : 0     분량 : 6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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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 하는 것이 어떨까 하네. 더 이상 손을 쓰면 이자도 죽겠지. 하면 저 뒤에 있는 녀석이 조금 곤란해할 것 같아서 말이야.”

 마유조의 목소리였다. 저 뒤에 있는 녀석이라는 것은 혁리를 뜻하는 것.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무슨 말인지 단야는 잘 알 수 있었다.

 어찌 되었든 금포 혁리는 법을 수호하는 사람. 그에게 있어 자신은 지금 무법자나 다름없는 것이다. 오히려 단야를 포승으로 묶어야 할 정도이니.

 “이 정도면 충분히 난처해. 그놈 하나 더 죽는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으니 그냥 자네 마음대로 하게, 단야.”

 손사래를 치며 혁리가 입을 열자 단야는 고개를 돌렸다.

 혁리는 피식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좀 달랐다.

 양소은과 모안은 잔뜩 긴장한 채 마치 지옥의 야차라도 본 듯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고, 월홍은 그저 두 눈을 꽉 감고 있었다.

 여전히 그 녀석은 양소은의 바짓단을 잡고 있었고 말이다.

 슷.

 대궁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고 있었다. 단야는 화살을 허리 뒤춤으로 돌려 전대에 밀어 넣었다. 이제 그가 원하는 것은 다 들은 셈이었다.

 “흐음, 일단 조치는 취해야겠지?”

 타타탓.

 오구의 앞에 선 마유조는 빠르게 손을 놀려 점혈했다. 고통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를 살리기 위해서였는데, 이어 양손을 뻗어 단야가 박아놓은 화살을 잡아 뽑으며 오른발로 앞을 훑었다.

 피잇, 따닥, 쿠우웅!

 “크억! 무슨 짓이야!”

 어깨와 발을 박았던 화살이 사라지자 마룻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오구는 주저앉았다.

 마유조는 양손에 들린 강철로 만든 화살을 잠시 보더니 오구에게 말했다.

 “한시라도 빨리 의원에게 보인다면 살 수 있겠지. 하나 의원이 오기 전에 이 사람도 궁금한 것이 있네. 성실한 대답 여하에 따라 이걸 다시 쓸지 말지 결정을 하지.”

 “과연 위군자라 불린 자들은 다르구나. 남이 이렇게 아픈 것을 이용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정파의 행동인가?”

 “돈 몇 푼에 선량한 사람들의 피를 파는 네놈들이 정파라는 글자를 입에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생각 같아선 저 친구가 아니라 내가 손을 쓰고 싶을 정도인걸.”

 “…….”

 오구는 찔끔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이자도 자신이 쉽게 대할 수 있는 자가 아니었다. 마유조는 차분한 신색으로 입을 열었다.

 “용현촌에서 두 사람이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 젊은 여인과 노인 한 명. 시신이 없는 것으로 보아 데리고 간 듯한데, 그들은 지금 어디 있나?”

 마유조의 목소리에 단야도 귀를 기울였다. 그거야 당연히 마적단에서 데려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오구도 그렇게 말할 것이라 단야는 생각했다. 한데 오구의 표정이 조금 이상했다.

 “…누구?”

 전혀 모르는 얼굴이었다. 마유조는 그 표정을 보며 눈을 굳혔다. 왠지 모를 부자연스러움이 묻어 나오는 듯했던 것이다.

 “젊은 여인의 이름은 묘묘, 노인은 향 노야라 불리는 사람이다. 말머리꾼이라면 기억나지 않을 리가 없지. 그 마을에서 키우는 개 이름까지 파악하는 게 네놈들이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난 몰라! 모른다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소리에 오히려 놀란 것은 단야 일행이었다. 마유조는 차분한 신색으로 다시 말했다.

 “그게 모르는 표정이라 생각하나?”

 마유조는 눈빛을 굳히며 입을 열었다. 아무리 봐도 알긴 아는데 두려워 말을 못한다는 표정이었다.

 두려운 것으로 따지자면 풍마단도 두려웠을 텐데 그는 이미 다 불어버린 상황이다. 그런데 더 이상 말을 못한다는 것은 무언가 더 두려운 것이 있다는 뜻이다.

 “아니, 내 말은 그런 것이 아니라, 그들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오. 그러니 난 더 할 말이 없소이다.”

 “할 말이 없다라……. 달리 말하면 뭔가 아는 것은 있다는 거군.”

 마유조는 작게 되뇌었다. 아무래도 뭔가 알면서도 말을 안 하는 것이 분명하기에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자네는 좀 더 이야기를 해줘야겠군. 그래, 오구라 했던가?”

 “…….”

 오구는 입을 꽉 다물었다. 마치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건 오구의 생각일 뿐이었다.

 “이보게, 단야. 자네가 한 번 더 나서줘야겠네. 아무래도 이 녀석이 좀 더 자네와 친목을…….”

 “아, 아니야! 그게… 그게…….”

 단야라는 말에 오구는 반사적으로 고함을 질렀다. 마유조는 살풋한 웃음과 함께 몸을 틀며 오구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

 “그, 그 노인하고 여인은 마적…….”

 “고개 숙여! 어서!”

 마유조의 입술이 꽉 다물려지며 눈꼬리가 치솟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는 오른손에 든 두 개의 화살을 버리고는 재빨리 허리춤의 검파에 손을 올렸다.

 가슴속 깊이 크게 떨리는 느낌, 무언가 아주 기다랗고 얇은 침으로 자신을 찌르는 이 느낌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는 무공을 접어야 할 것이다.

 살기, 그것도 여태껏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엄청난 살기에 마유조는 자신도 모르게 오른발을 구르며 크게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는 검파를 쥔 오른손에 최대한 힘을 주었다. 시간상으로 볼 때 딱 한 수였다. 발검과 동시에 싸워야 하는 것이다.

 핏!

 아주 작은 소리였다. 하나 그 작은 소리가 들린 순간 오구의 이마엔 작은 붉은색의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물론 그 붉은색은 오구의 피였다.

 오구는 두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자신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조차 모르는 그 미간에서 보이지 않는 무형의 기운이 마유조를 향해 덮쳐 오자 마유조는 허리를 뒤로 젖혔다.

 탈칵.

 검집에서 검동이 분리되는 소리가 들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는 오른손을 허공으로 뻗었다.

 물론 한순간 온 내력을 끌어올리며 뭔지 모를 기운에 대항했다.

 찌이잉! 파아아앙!

 “크윽!”

 절로 입에서 비명이 흘러나왔다. 검날은 채 두 자도 나오지 않은 상황. 검면에서 알 수 없는 힘이 튕겨져 천장을 뚫고 나가고 있었다.

 그것도 몸을 누인 채 비스듬히 맞아낸 것이라 그의 신형은 마룻바닥에 형편없이 나뒹굴었다. 하나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사형!”

 “마 사형!”

 “유조!”

 다급한 음성이 들려오지만 마유조는 대답할 겨를이 없었다. 공격은 한 번이 아니었다. 아예 자신까지 노리는 듯 연속적으로 날아왔던 것이다.

 피핏!

 두 발. 정확하게 두 발이 마유조의 가슴을 향해 날아오자 마유조는 신형을 바로 세우며 검을 뽑았다. 일 검에 두 개의 공격을 막아야 했다.

 “차아압”

 파아아앗!

 발검과 동시에 살풋한 붉은 기운이 검을 감쌀 정도로 온 힘을 다해 마유조는 휘둘렀다. 우측 하단에서 좌측 상단으로 말이다.

 이제야 검기의 끝자락을 보기 시작했으니 지금 이 일격은 그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내력이었다.

 그리고 그 내력은 수수께끼의 공격에 맞상대되었다.

 쩌어어엉!

 “…….”

 엄청난 위력이었다. 검면이 아니라 검날로 쳐 내는데도 귀청을 떨 정도로 강력한 힘이었던 것이다.

 일순 마유조는 어금니를 꽉 깨물며 오른손을 휘둘렀다.

 “이야아압! 큭!”

 목구멍을 타고 비릿한 것이 올라올 정도로 최선을 다한 일격에 겨우 오른손이 움직이고 있었다. 튕겨진 기운이 어디로 갔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마유조의 검은 계속 움직였다.

 파아아앗!

 옆구리 어림은 막아냈으니 이젠 가슴으로 날아오는 것을 막으면 되는 것인데, 마유조는 아차 싶었다.

 아주 약간 아래쪽을 막아내면서 밀렸던 그 시간. 그것이 지금 마유조를 절망으로 빠뜨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검은 허공을 가르고야 말았다.

 “…….”

 이젠 죽는 수밖에 없었다. 호신강기로 버틸 수 있는 공격은 절대로 아니었다. 한데,

 시이잉, 피이잉―!

 “흡―!”

 누군가 그의 가슴을 휘감아 뒤로 당기고 있었다. 보나마나 황금색 포승줄. 바로 혁리였다. 마유조의 위기를 보고 출수한 것이다.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그리 반전되지 않았다.

 혁리의 포승줄은 비록 도움을 주기는 했으나 마유조가 맞을 부분을 가슴에서 어깨로 바꾸는 것밖에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으로 죽지는 않을 터였다. 그렇게 마유조가 어깨를 내주기로 결심한 후 입술을 질끈 깨물 때였다.

 스으읏.

 “……!”

 마유조의 눈에 흐릿한 잔영 하나가 보였다. 흡사 검은 구름 같은 기분이었는데, 그 구름 사이로 누군가의 팔이 보였다.

 그리고 그 팔의 끝엔 큼지막한 기형도가 들려져 있었다.

 중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칼등 쪽으로 휘어진 것이 아니라 칼날 쪽으로 휘어진 칼. 단야가 쓰는 서역도였다.

 쩌어어엉!

 무엇인지는 모르나 서역도의 도신에 직격하자 커다란 소리가 허공에 울렸다.

 마유조는 순간 입술을 깨물었는데, 소리와 함께 강렬한 기운이 어깨를 강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충격은 참을 수 있는 충격이었다. 단야가 칼날로 막아주었기에 역시 칼날을 통해 충격이 흘려졌다. 겨우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뒤로 넘어지는 마유조의 눈에 칼을 쥔 단야의 왼손이 들어왔다.

 핏줄이 툭툭 불거지고 있을 정도로 강한 힘을 주고 있었는데, 일순 그 손목이 꺾여 올라갔다.

 피리리링, 파팟!

 허공에 칼을 던지자마자 단야의 왼손이 섬전같이 움직였다. 칼 대신 이번에 들린 것은 단야의 대궁. 한 번에 시위를 먹여 힘차게 당기고 있었다.

 끼이이이이이.

 왼발을 쭉 펴고 오른발은 무릎을 꿇고 있었다. 착각인지 몰라도 단야의 등허리 부근에 무언가 검은 기운이 흩날리는 것이 보이는 듯했다.

 아니, 착각임이 분명했다. 눈앞에 놓인 단야의 활이 완전히 뒤집혀지고 있었다.

 화살은 어디로 갔는지 없었고, 꽉 잡은 왼손 앞쪽으로 시위가 보였던 것이다.

 마치 이미 활을 쏜 듯한 동작. 하나 그의 귀엔 시위가 튕겨지는 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하늘에 맹세컨대 정말이다.

 쿠우웅!

 “웁!”

 오늘 두 번째로 그는 마룻바닥에 널브러지고 있었다.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이지만 그래서 꿈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 이어 들린 소리는 꿈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었다.

 파아아아앙!

 시위가 놓이는 소리는 이제야 귓가에 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마유조의 머릿속엔 한 가지 사실이 떠오르고 있었다, 소리조차 앞서가는 빠름이란 말이.

 “사형!”

 월홍을 안아 든 채 양소은이 달려왔고, 곧 묘안도 달려와 마유조를 부축했다. 마유조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입을 열었다.

 “호들갑 떨 것 없다, 난 괜찮으니.”

 툭툭 털며 바닥에서 일어선 마유조의 눈에 단야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어느새 활을 뒤로 돌린 채 오른손을 뻗고 있었다.

 그러자 그의 손바닥에 허공에 올라갔던 기형도가 떨어졌다.

 턱!

 항상 그랬다는 듯 그의 오른손은 뒤춤으로 들어갔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의 눈은 저 멀리 벽 너머 어딘가를 바라보는 듯 움직이지도 않고 있었다.

 아마도 상대를 찾아내려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상대를 찾을 수는 없을 터였다. 마유조의 감각에는 더 이상 살기가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아니, 솔직히 어디로 활을 쏜 것인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본인도 그것을 생각하는 듯 단야는 계속 흐릿한 기운을 끌어올리며 집중하고 있었다.

 그렇게 반 각이나 있었을까? 이윽고 단야의 몸에서 거무스름한 기운이 사라지더니 그는 빙글 신형을 돌렸다. 그리고는 아직도 눈을 꼭 감은 월홍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됐다, 월홍. 눈을 떠도.”

 “응.”

 그 말과 함께 월홍의 큰 눈이 떠졌다. 아이는 주변을 훑어보더니 단야에게 말했다.

 “그만 가자. 나 배고프다.”

 “그래, 그러자꾸나.”

 “이, 이봐요”

 한순간에 월홍을 안아 든 채 단야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내려가는 단야나 그 품에 안겨 초롱초롱한 눈으로 피범벅이 된 홍루를 바라보는 월홍이나 분명 양소은의 눈엔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제 5 장. 요녕성, 서벽에서 당평산으로

 

 

 

 “그 난리를 봐놓고도 밥이 들어가십니까?”

 “이 밥, 니가 사주는 거 아니면 입 다물어라.”

 오리 고기 한 점을 입에 털어 넣으며 양소은은 중얼거렸고, 모안은 오만가지 인상을 만들었다.

 단야를 비롯한 혁리 일행은 지금 홍루에서 꽤나 벗어난 객잔에 들어 있는 상태였다. 날이 저물기도 했거니와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려면 아무래도 조용한 곳이 필요했다.

 다행히 혁리가 아는 객잔이라 큰 방을 싼값에 얻을 수 있었고, 일단 간단한 요기를 시작한 참이었다. 물론 처음엔 잘 넘어가지 않았다.

 아직도 몸엔 피 비린내가 가시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가장 어린 월홍이 손을 대고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먹게 되었던 것이다.

 “아― 해라, 월홍아. 그렇지.”

 월홍의 붉은 입술 사이로 오리 고기 하나를 넣어주며 양소은이 함박웃음을 짓자 모안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그가 자신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양소은이 그를 향해 입을 열었다.

 “뭐야, 그 눈은?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오물거리는 월홍을 옆에 바짝 붙인 채 양소은이 묻자 모안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사저에게도 확실히 모성애는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이 오리 고기마냥 잘 다져지고 싶냐?”

 “설마요. 그냥 실언한 것으로 하겠습니다.”

 모안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뒤로 허리를 젖혔고, 양소은은 한 번 쏘아본 후 바로 웃는 얼굴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다시금 모이를 주는 새처럼 오리 고기를 잘게 찢어 월홍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모안은 이번엔 고개를 돌려 그 옆의 단야에게 향했다. 사실 가장 마음에 끌리는 사람이 바로 이 단야였다.

 음식을 꽤나 오래 씹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한참 동안 입을 오물거리고 있었다. 게다가 고기보다는 야채 쪽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앞 접시에 쌓인 것은 야채뿐이었던 것이다.

 생각할수록 기이한 사람이었다. 사냥꾼의 행색을 하고 있지만 절대 사냥꾼은 아니었다. 만일 세상의 사냥꾼이 이 정도의 무공을 가지고 있다면 아마도 사냥꾼의 세상이 될 터였다.

 그만큼 그의 무공은 대단했다. 그런데 그 대단한 무공은 정체를 짐작하기 힘들었다.

 아무리 봐도 그의 무공은 정공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사공이나 마공도 아닌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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