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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자오의 세계로부터
작가 : 모어데반
작품등록일 : 2019.10.22

또 다시 다가온 세기말의 풍경.
가까운 미래, 서기 2086년, 겨울.

대한민국의 평범한 빚쟁이 종군기자 이시해는 다시금 위험 지역으로 취재 파견을 강요당한다.
<베트남 한국인 인부 실종사건>의 전말을 파해치기 위해 밀입국까지 감행한 시해.
그러나 잠입 취재 도중 시해는 <베트남 해적단>에게 붙잡히게 되고, 어딘가로 팔려가는데...
그리하야 도착한 곳은......이세계?
정의감 투철한 빚쟁이 종군기자의 이세계 생존기!

#SF판타지#이세계물#이능력물#미스테리#스릴러

 
모이라이(2)
작성일 : 19-10-25 07:50     조회 : 222     추천 : 2     분량 : 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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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 이거. 저거. 시발! 뭐야! 나! 너! 너! 시발!”

 “부탁이니까, 시발은 이제 그만 외워도 돼······.”

 “시발! 이제! 그만!”

 “그래. 시발은 이제 그만하라고.”

 “그래! 시발! 이제! 그만!”

 “하아······.”

 

 이 자그마한 생명체와 조우한 지 이제 하룻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하룻밤 동안 시해는 한결같은 욕지거리에 진저리가 난 상태였다.

 

 “······설마 그걸 내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너?”

 “설마. 시발? ···이름!”

 “······.”

 

 아무래도 강조되어 들리는 단어를 중점으로 외우고 있는 듯, 이 달팽이는 부지런하게도 단어를 외쳐대고 있다.

 시해가 알려주고 있는 언어는 영어였다. 알고 있는 언어 중 가장 대중적인 언어가 영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다른 언어를 가르쳐본 경험은 없지만, 영어를 가르쳐본 경험은 있었기 때문에 영어가 가르치기에 편했다.

 하지만 이 달팽이는 납치된 이후로 줄곧 스트레스 상태였던 시해가 가장 많이 입에 담고 강조해 온 말을 가장 잘 기억하고 있었다.

 

 “시발!”

 

 그래서 이 단어만은 발음이 아주 찰진 한국어였다

 덕분에 듣기 매우 곤란하기는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시해는 생각보다 언어를 익히는 속도가 빠른 이 존재가 별로 불편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언어를 익히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지능이 높다는 방증이며, 그것은 시해에게 어떠한 종류에서든지 이 세계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출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으니까.

 

 “불행 중 운이 좋은 편에 속하는 걸까······이건.”

 

 처음엔 감시자에게 들킬 걱정에 초조하기도 했지만, 하룻밤 동안 별다른 감시가 있는 것 같지도 않아서 이제는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이 달팽이에게 이것저것을 알려주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궁금증이 일었다.

 

 “아, 그래. 아직 이름도 모르고 있었네. 너 이름이 뭐냐?”

 “그래! 아직! 이름!”

 “···라고 물어봐도 알아들을 리가 없나, 흐음······.”

 “흐음······.”

 

 시해가 팔짱을 끼고 고민하듯 제스처를 취하자 똑같이 따라 한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두 가닥의 굵은 더듬이는 눈보다는 팔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굵은 더듬이 아래로 바닥 부분에 보이지 않는 구멍이 있었는데, 밤새 이 달팽이의 목소리를 들었던 시해에겐 그곳이 목소리가 나오는 곳임을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목소리만 나오는 곳인지, 입과 비슷한 곳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았지만, 아마 다른 구멍이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입일 터였다. 설마 마주 보고 있는 이쪽 부분이 엉덩이고 반대쪽에 식도가 있거나 하지는 않으리라고 시해는 마음을 다스렸다.

 

 “그나저나 더듬이로 팔짱을 낀 달팽이라니, 괴이하기 짝이 없군.”

 

 완전히 달팽이와 같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해가 보기엔 그보다 더 적절히 이 이종족을 표현하는 단어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냥 달팽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이상한데.”

 “달···팽이?”

 “그래, 너 말이야. 달팽이.”

 “그래! 너! 달팽이!”

 

 시해가 손가락으로 달팽이를 가리키며 말하자, 달팽이는 시해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아니, 나 말고.”

 “아니! 나, 나! 나! 말고!”

 

 고심하던 시해는 여전히 달팽이 외에 다른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부르기로 결정하였다

  대신 이름을 조금 고급스럽게 바꿔 부르기로 했다.

 

 “에스카르고······흠, 너무 긴가? 그럼···에스카는 어때?”

 

 ‘에스카르고’는 프랑스어로 달팽이라는 의미였다.

 에스카가 곧장 자신에게 붙여진 이름을 반사적으로 외쳐댔다.

 

 “에스카! 어때!”

 

 시해는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 에스카를 가리키며 다시금 말했다.

 

 “너, 이름, 에스카, 라고.”

 

 뜻이 잘 전해진 것인지, 에스카도 스스로를 가리켰다.

 

 “나? 이름? 에스카?”

 “그래.”

 

 다행히 알아들은 것 같았다.

 

 “그리고······”

 

 이어서 시해는 스스로를 가리켰다.

 

 “나, 이름, 시해.”

 “너, 이름, 시해.”

 

 에스카의 반응에 시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시해.”

 “그래! 이시해! 이름! 이시해! 시발!”

 “아니······시발은 좀 빼라.”

 “아니! 시발! 이름! 시해!”

 “하아······”

 “시해? 시발?”

 

 두 단어를 붙여 말하는 에스카의 반응에 시해의 머릿속으로 불길한 상상이 스쳐지나가며 식겁했다.

 

 “야, 설마 그 두 개 헷갈리는 거 아니지? 제발 그러지 마라. 진짜 부탁이다.”

 

 그러나 아직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의미 수정은 요원해 보였다.

 에스카는 여전히 그 두 가지 단어를 붙여가며 계속해서 조잘거렸다.

 다행인 점이라면, 그나마 시해가 자신에게 이름을 붙여줬다는 사실은 아는 것 같다는 점 정도였다.

 

 “진짜? 부탁? 시해? 시발? 나, 에스카? 너, 시해? 시발?”

 

 시해는 반쯤 포기하고는 한숨을 푹 쉬며 대답했다.

 

 “그래, 너, 에스카. 나, 시해. 시발 아니라고.”

 

 그렇게 자신의 이름을 욕으로 알고 있는 게 아닐지 심히 걱정되는 와중에 시해는 번뜩 무엇인가가 생각났다.

 이종족의 도시에서 마주쳤던 달팽이 종족은 분명히 그 모습을 변형시켜 인간처럼 의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음을 떠올린 것이다.

 

 “······.”

 

 동시에 자신의 모습으로 의태를 한 채 죽어버린 모습도 어쩔 수 없이 떠올려버려 다시금 머

 릿속이 아파왔지만, 애써 무시했다. 고개를 세차게 좌우로 흔들며 생각을 떨치고는 에스카에게 말했다.

 

 “그나저나 에스카, 너, 음······.”

 

 그러나 이 얘기를 한다고 해도 에스카가 알아들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잠시 골똘했지만, 해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그냥 말해보기로 했다.

 

 “너도 사람처럼 변할 수 있어?”

 “너, 사람, 이써?”

 

 예상대로 에스카는 말의 의미를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온몸을 사용하여 보디랭귀지를 시도했다.

 

 “그러니까, 이렇게, 꾸물꾸물, 촤르륵, 나, 사람처럼.”

 

 펜이랑 종이라도 있었으면 그림이라도 그려서 설명했을 테지만, 이 방안에는 샤워 도구와 침대, 조명만이 있을 뿐이었다. 심지어 창문도 나 있지 않았다.

 들어오는 문에 작은 창문이 있기는 했지만, 밖에서만 여닫을 수 있게 잠겨 있어서 없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러니 그런 게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건 욕심이리라.

 한동안 질문을 전달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역시 무린가.”

 

 알고 있던 결과였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초조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밖은 평화로울 정도로 조용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걸 어쩔 수 없이 계속 상기하게 된다.

 

 “그 녀석들이 널 발견하면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는 구체적으론 몰라도 절대 좋은 쪽은 아니겠지.”

 “아니게찌!”

 

 절묘하게 맥락에 맞게 말하는 에스카의 모습이 퍽 웃기긴 했지만, 웃음이 나오지는 않았다.

 

 “사람들을 납치해 온 이유도, 너희들을 사로잡은 이유도. 절대 좋은 이유는 아닐 거야.”

 “아니꺼야!”

 “하지만 어떤 좋지 않은 걸 보게 되더라도, 먼저 해야 할 걸 잊으면 안 되겠지······. 그렇게 결심······했으니까.”

 “···해쓰니까···?”

 

 돌연 분위기가 가라앉은 시해의 표정을 읽은 것인지, 에스카의 목소리도 더러 작아져 있었다.

 

 “네가 어째서 날 따라온 건지, 날 따라와서 뭘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어. 날 도우러 온 거라고 멋대로 착각하는 건 이기적인 거라고 생각하긴 해.”

 

 자신을 올려다보는 에스카와 시선이 엇갈린 시해가 결심을 굳혀갔다.

 

 “하지만 네가 도와줬으면 좋겠어. 내가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게.”

 

 자신의 고충을 알아달라고 하는 말은 아니었다.

 당연히 이것은 시해가 스스로에게 하는 말에 더 가까웠다.

 그러나 그 혼잣말 속에서 뭔가를 느낀 것일까, 고개를 숙인 시해를 잠시 가만히 바라보던 에스카가 돌연 힘차게 더듬이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맥락에 적절한 말이었다.

 

 “그래! 시발!”

 

 그다지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그만해. 시발.”

 

 

 + + +

 

 

 그로부터 이틀이 지났다.

 그동안 에스카와 함께 지내며 발각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시해였지만,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었다.

 그것은 놀랍게도 에스카가 감시자들의 방문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이었다.

 그야, 높은 지능을 가진 데다가 감시자들에 의해 도시를 파괴당하고 학살당할 뻔하기까지 했으니 경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놀라운 것은 그 반응이 매우 민첩하고 정확하다는 데에 있었다.

 에스카는 시해가 절대로 눈치챌 수 없는 감시자들의 발소리라도 들을 수 있는 것인지, 이따금씩 이해할 수 없는 타이밍에 모습을 감추고는 했다.

 그리고 에스카가 모습을 감춘 뒤에는 어김없이 감시자들의 발소리가 들리거나 창문이 열리곤 했다.

 이어서 감시자들이 사라지면 에스카도 모습을 드러냈다.

 놀랍도록 정확한 감각 능력이었다.

 적어도 사람이 느끼는 감각보다는 섬세한 것이 확실했다.

 그것이 소리를 듣는 청각인지, 진동을 감지하는 촉각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덕분에 감시자들의 감시에서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다.

 언제 그들이 방문할지 알 수 있다면, 마음의 준비를 해 놓을 수 있으니까.

 예상이 가능한 것과 아닌 것 사이에는 매우 커다란 차이가 있다.

 그것을 에스카의 존재로 인해 극복한 것이다.

 게다가 에스카의 몸집은 시해의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편이어서 아무것도 없는 방 안에서도 구석으로만 몸을 잘 숨기면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심지어 끈적끈적한 점액질로 벽을 타고 올라 천장에 붙어있으면 평범한 얼룩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 정도면 감시자들에게 들킬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해였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던 시해가 불현듯 몸을 일으켜 침대 위에 걸터앉았다.

 이틀을 보내며 알아낸 것은 에스카의 능력뿐만은 아니었다.

 감시자들이 방으로 찾아오는 패턴을 알아낸 것도 소기의 성과였다.

 그리고 지금 시해는 밖에서 기척이 느껴지지 않음에도 감시자들이 올 때가 되었음을 예감했다.

 지금이 언제인지는 정확하지 않았다.

 저녁인지, 점심인지, 아침인지, 이 건물에 감금되고 나서부터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는지, 이틀이 지난 건 맞는지, 그저 감으로만 추측할 뿐이었다.

 그러나 감시자들이 이 방에 찾아오는 때가 대략 6시간 주기인 것은 어느 정도 확신이 들었다.

 만약 추측이 맞다면, 저녁 즈음에 이 건물로 들어와 감금되고 나서 총 9번의 방문이 있었으니, 다음 방문은 이틀이 지난 뒤의 아침이었다.

 그리고 그 추측을 증명하듯, 시해는 곧바로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드르륵, 드륵! 철컥! 끼잉!

 그러나 이번 방문은 이전과는 무언가가 조금 달랐다.

 감시자가 방 안의 모습을 창문을 통해 확인하더니, 문을 열었던 것이다.

 이 방안에 갇힌 이후로 방문이 열린 것은 처음이었다.

 언제까지고 방안에 가둬두려고 납치해 온 것은 아닐테니, 이것은 예고된 일이나 다름이 없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음에도 그들이 심어놓은 공포는 여전히 시해의 두 손을 덜덜 떨게 만들었다.

 감시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와.”

 

 신기하게도 그것은 여성의 목소리였다. 그것도 아주 매혹적인.

 그리고 어딘가에서 들어본 듯한 목소리이기도 했다.

 

 

 + + +

 

 

 방독면을 쓴 여성으로 추정되는 감시자의 등을 따라 행렬이 뒤를 이었다.

 감시자가 한 명인 것은 아니었지만, 시해는 자꾸만 좀 전에 들렸던 여성의 목소리에 관심이 갔다.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였는데, 정확히 그 목소리가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답답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난 넓은 공간에 시해의 고민은 분산되었다.

 반짝이는 헤드라이트의 불빛이 거대한 공간을 비추었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강렬한 불빛에 시야가 점멸했다가 빠르게 돌아왔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익숙한 목소리가 시해의 귓가를 때렸다.

 

 “여러분을 환영하도록 하지, 일단은. 지난 전투에서 나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라주었으니, 그 정도의 불운은 덜어줘도 될 것 같아.”

 

 아니, 시해에게 그 목소리는 익숙한 정도가 아닌, 잊을 수 없는 목소리였다.

 일렬로 세워진 사람들의 정면에, 단상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보는 그의 얼굴이 보였다.

 자신을 잭 데이스라고 소개한, 그 남자의 목소리.

 

 “여기 남은 분들 중에 현명하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 모르니 다시 소개해두도록 하지. 내 이름은, 잭 데이스. 여러분들의 불행을 덜어줄 존재다. 이제 얼굴까지 확실히 기억해둘 수 있겠군, 그렇지?”

 
작가의 말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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