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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보고만 있어도 좋은걸
작가 : m현림
작품등록일 : 2019.9.27

탑 배우의 짝사랑!
짝사랑이라 우기지만 누가봐도 스토킹.


 
19화_편집
작성일 : 19-10-22 01:09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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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정말 미용실이라도 온 것처럼 규서가 너스레를 떠는 것을 보며 규진이 흐뭇하게 웃었다.

 손을 열심히 움직여 한곳에 모았던 규서의 머리카락의 높이를 정수리께로 올렸다.

 그러자 편의점에서 봤던 모자를 눌러쓴 동그랗고 자그마한 머리통이 떠올랐다.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그저 목소리만 알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었다.

 

 얼굴을 가리려는 듯 푹 숙여졌던 고개사이로 빼 꼼이 보였던 맑은 눈동자가 너무도 예뻐서 자꾸만 떠오르는 것 같았다.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려는 생각을 규진이 떨쳐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익숙한 손놀림으로 당고머리까지 완성한 규진이 거실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전신 거울을 향해 규서의 몸을 돌려줬다.

 

 “어떠십니까? 손님.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있으신가요?”

 “와! 예쁘네요. 역시 이 집은 손재주가 참 좋아요!”

 “그럼 자주 좀 오시죠.”

 “치... 자주 오고 싶어도 큰오빠가 바쁘잖아. 그러니 내 머리 정도는 내가 알아서 해야지.”

 “좀 바쁜 편이기는 하지만 집에 있을 땐 언제든 해줄 수 있어.”

 “그래도..... 항상 힘들게 일하잖아. 그러니까.... 내 일은 내가 할게.”

 “우리 규서 다 컸네. 하지만 가끔씩은 오빠한테도 맡겨줘. 안 그러면 오빠도 좀 서운할 것 같아.”

 “응. 알았어. 그럴게.”

 “자! 이제 들어가. 너무 늦게까지 공부하지는 말고.”

 “네네. 그럴게요. 그러니 큰 오라버니도 그만 쉬시지요. 소녀 물러가 보겠나이다.”

 “큭. 오냐. 조심해서 들어가거라.”

 “응.”

 

 자신의 장난을 다 맞춰주자 한껏 기분이 좋아진 규서가 환하게 웃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규진은 규서가 방으로 들어간 뒤 다시 규혁의 방문 앞에 섰다.

 아직 안에서 홀로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는 했지만 좀 전보다는 많이 진정된 것처럼 들렸다.

 

 어쨌든 조금이라도 진정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 규진이 서둘러 주방으로가 정리를 시작했다.

 정신없이 설거지를 마친 규진이 오랜만에 진한 코코아를 한잔 타서 다시 규혁의 방으로 향했다.

 코코아는 항상 남자답다고 외치던 규혁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절대 입에 대지도 않았으며 좋아한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덕분에 규혁에게 가장 좋은 안정제가 코코아라는 것은 규진과 규서 정도만 아는 비밀이 되어버렸다.

 규진은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코코아를 보며 좀 전까지 머리털을 쥐어뜯고 있던 규혁을 떠올렸다.

 피식하고 작게 웃음이 세어 나왔지만 서둘러 갈무리하며 규혁의 방문을 두드렸다.

 

 아직도 방문 안에서 규혁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노크소리를 무시하지 않고 착실히 답해왔다.

 답을 들은 규진이 문을 열자 규혁이 눈을 맞춰왔다.

 좀 전까지 보이지 않던 다크서클이 착실하게 턱까지 내려와 있었고 얼굴도 초췌해 보일 지경이었다.

 한껏 퀭해 보이는 눈으로 규혁이 규진의 손에 들린 컵을 쳐다봤다.

 

 오랜만의 코코아에 규혁이 눈을 빛냈지만 그 사실을 형에게 들키지 않겠다는 듯 슬쩍 시선을 비켜냈다.

 하지만 규진의 눈에는 이미 코코아에 정신이 팔린 규혁의 얼굴이 정확히 보여 다시 피식하고 웃음을 흘렸다.

 

 -

 삼 일 넘게 집에만 갇혀있던 예인이 잔뜩 어두운 얼굴로 거실 창문에 쳐져있는 블라인드의 한쪽 끝을 들췄다.

 지치지 않는 좀비들처럼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 건물 앞을 차지하고 있는 기자들을 보며 한숨을 뱉어냈다.

 결심이라도 한 것처럼 기자들을 노려보던 예인이 신경질 적으로 손에 쥐고 있던 블라인드 자락을 집어던지며 몸을 돌렸다.

 

 거실 소파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예인이 의지가 담긴 굳은 눈빛으로 테이블 위에 얌전히 놓인 휴대폰을 노려봤다.

 다시 깊은 숨을 뱉어내고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 미소의 연락처를 찾았다.

 물론 오늘만도 셀 수 없을 정도로 같은 행동을 반복했었다.

 기자들을 보고 한숨을 내쉬고 한줄기 희망을 찾듯 휴대폰에서 미소의 연락처를 찾았다.

 하지만 결국 통화버튼을 누르는 것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또다시 한참 휴대폰만 노려보던 예인이 이번에도 통화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었다.

 비장의 각오를 한 듯 깊은 숨을 몰아쉬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기다렸다는 듯 귓가에 단조로운 통화연결 음이 들려왔다.

 그 단조로운 음이 마치 천국의 세레나데 같아 조금 마음이 차분해진 예인이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확인했다.

 이 시간이라면 분명 대표는 회사에 있을 것이었다.

 물론 대표의 촉이 워낙 좋아 장담할 수는 없었지만 이미 걸어버린 전화는 어쩔 수 없었다.

 

 만약이라도 대표가 집에 있다면 지금 자신의 전화 한통이 스스로의 무덤을 파는 격이 될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예인에게는 잡을 수 있는 동아줄이 미소가 전부였다.

 통화연결 음이 이어지는 내내 예인은 입술을 짓씹으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만약 대표가 전화 받았을 때 자연스럽게 다른 말을 할 수 있게 머릿속으로 시나리오도 짰다.

 

 이윽고 통화연결 음 대신 맑은 미소의 목소리가 들려왔을 때 예인은 천상의 하모니라도 들은 것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언니~”

 ‘응. 예인아. 무슨 일 있어? 목소리가 왜 그래?’

 

 ‘언니’라는 한 마디에 섞여있던 울먹임을 읽은 미소가 걱정부터 앞세웠다.

 예인은 그 따뜻한 마음에 다시 가슴 한편이 푸근해지는 것을 느끼며 걱정하고 있던 것부터 물었다.

 

 “혹시... 대표님 집에 있어요?”

 ‘아니. 없어. 오늘 바빠서 정시에 퇴근하기도 힘들걸. 왜? 성진씨랑 통화해야 하는 거야?’

 “아니! 절대. 대표님 있으면 언니하고 통화하기가 힘들어지니까 물어 본 거예요.”

 ‘하긴. 우리 성진씨가 질투심이 좀 많기는 하지.’

 “그건 질투를 넘어선 거예요. 무슨 지옥문이라도 지키는 케르베로스도 아니고 하... 언니 하고 말도 못하게 하고.... 맨날 흑....”

 

 예인이 과하게 축 늘어지는 목소리로 우는 소리를 흉내 냈다.

 그러자 미소가 걱정을 가득 담은 목소리로 물어왔다.

 

 ‘왜 그래. 무슨 일인데? 혹시 그이에게 혼나기라도 한 거야?’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이것저것 일이 좀 많아서 그래요. 해결되는 건 없고 궁지에 몰리는데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튀어나와서 일을 보탰어요.”

 ‘목소리로는 지금도 일이 많은 것 같은데?’

 “하... 언니. 그래서 말인데.... 나 고민 좀 들어주면 안 돼요?”

 ‘고민? 어떤 건데. 일 때문이라면 난 별로 도움이 안 될 거 같은데......’

 “그냥 언니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져요. 그거면 돼요.”

 

 의지하는 것이 분명한 예인의 목소리에 미소가 흔쾌히 알았다는 대답을 했다.

 그리고는 눈치 좋게 예인의 상황을 고려해 물었다.

 

 ‘음... 그래도 전화로 듣는 것보다는 직접 얼굴을 보는 게 좋겠지?’

 “네.....”

 ‘요새 집에만 있어서 답답할 텐데 겸사겸사 밖에서 볼까? 성진씨한테는 내가 연락해 둘게. 나오기 싫은 건 아니지?’

 “절대 안 싫어요. 조금 더 집에만 있다가는 머리에서 유기농 버섯이 자랄지도 모르겠어요. 흑.”

 ‘큭. 안자랄 거야. 하지만 만약에라도 유기농 버섯이 나면 구경하러 갈게.’

 “네. 자라면 꼭 연락드릴게요.”

 

 예인의 말에 미소가 소리 내 웃더니 대표와 연락하고 다시 전화 주겠다면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나자 다시 혼자가 된 예인은 초조하게 휴대폰을 쳐다봤다.

 그러다 문득 혼자인 자신이 외로워 주위를 한 번 둘러봤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공간에 홀로 놓인 자신의 외로움을 느낀 예인은 일부러 생각을 돌리기 위해 미소와 함께 일했던 것을 떠올렸다.

 

 예인이 미소를 알고 지낸 지는 벌써 5년이 훌쩍 넘어있었다.

 예인이 21살에 데뷔했을 때 미소는 대표와 함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그때는 무척 바빠서 대표와 미소 모두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미소는 정신없는 와중에도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예인을 챙겨줬다.

 마치 친동생이라도 되는 것처럼 살뜰히 보살펴줬었다.

 신인이라 실수나 사고가 많았던 예인을 감싸주고 보듬어줬던 미소가 아니었다면 예인은 버틸 수 없을 지도 몰랐다.

 

 몇 번이고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마다 미소가 버팀목이 되어줬다.

 그러다 어느 순간 미소에게 아이가 생기면서 일을 줄여나갔다.

 대표는 기회를 잡은 사람처럼 미소에게 집중되어있던 업무들을 다 자신이 가져가 버렸다.

 덕분에 미소가 일을 줄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출근을 하지 않게 되었다.

 

 미소는 갑작스런 자신의 부재가 예인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처럼 틈만 나면 전화를 했다.

 잔소리도 하고 걱정도 하며 살뜰히 미소가 챙긴 덕분에 예인은 점차 자리를 잡아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예인은 대표의 성격을 잘 몰랐었다.

 그래서 자신의 배우자가 힘든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물론 미소가 회사에 없어진 뒤로 예인이 힘들어지기는 했지만 자신의 배우자를 아끼겠다는 대표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 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깨지고 말았다.

 대표가 미소를 집에서 쉬게 한 이유가 아끼는 마음도 컸지만 다른 사람 눈에 보여주는 것이 아깝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남 보여주기 아까워 집에 두고 혼자만 보려는 욕심이라는 것을 알고 미소가 안쓰럽기까지 했었다.

 

 그러던 중 예인에게 슬럼프가 찾아왔다.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었던 예인은 대표를 찾아갔다.

 

 “대표님. 오늘 미소언니하고 밖에서 놀아도 돼요? 힘들게 안하고 되도록 실내에서만 있을 게요.”

 “싫어. 내가 볼 시간도 모자란데 널 보여줄 시간 따위는 없어. 미소 자주 만나지마. 닳는다. 그러니까 나만 볼 거야.”

 “허.... 그게 무슨 도둑놈 심보에요.”

 “내 마음이야. 넌 누가 힘들다고 네 심장을 꺼내서 놀겠다고 하면 주겠나? 그러니까 나도 싫다.”

 

 그 말에 결국 예인은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당연하다는 듯 대표는 예인을 자신의 사무실에서 쫓아내 버렸다.

 그 때부터였다.

 대표는 예인과 미소가 전화를 할 때마다 끼어들었다.

 미소가 전화를 받기도 전에 대표가 대신 받아 촬영이나 하라는 으름장을 놓고 끊거나 아예 전화를 받지 못하게 거절해 버리기도 했다.

 

 참다못한 예인이 집으로 찾아가면 대신 대표가 나와서 온갖 핑계를 대며 미소를 감춰버렸다.

 하지만 예인은 포기하지 않고 머리를 굴려가며 짬짬이 미소와 만남을 이어갔다.

 대표는 자신의 심장이라며 미소를 끼고 돌았지만 예인에게도 맘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하나가 미소였다.

 

 그래서 예인은 ‘나하고 미소 언니가 무슨 불륜도 아니고 대표님이 너무 그러면 미소 언니도 숨 막혀요.’라며 핀잔을 줬다.

 그런 예인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기분이 언짢은 것처럼 미간만을 살짝 구겼던 대표가 다음 날부터 엄청난 스케줄을 잡아댔다.

 덕분에 예인은 슬럼프고 뭐고 생각할 틈도 사라졌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미소를 만날 시간도 사라져버렸다.

 

 물론 그 와중에도 미소가 간간히 찾아와 예인을 보기는 했지만 예인은 눈치 아닌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한참 일에 치이며 생활하던 것을 떠올린 예인은 괜히 일을 키운 것이 아닌지 은근히 걱정이 됐다.

 

 곧 전화가 와서 자신에게 잔소리를 해댈 대표를 떠올리며 휴대폰을 쳐다봤다. 그

 예인의 예상이 옳다는 듯 휴대폰이 울렸다.

 예인은 대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실눈을 뜨며 조심스럽게 휴대폰의 액정을 확인햇다.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발신인이 미소인 것을 확인한 예인이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언니!”

 ‘예인아.... 미안. 성진씨한테 말은 해 봤는데.... 아무래도 네가 밖으로 나오는 건 힘들 것 같아.... 미안해.’

 “.... 어쩔 수 없잖아요. 사고는 제가 친 걸요. 언니가 뭐가 미안해요.”

 ‘그래도 답답할 텐데..... 대신 내가 애들 맡기고 빨리 갈게.’

 “어! 언니가 오는 건 된다고 했어요? 대표님이.”

 ‘응. 친정 엄마께 맡기고 다녀오라고 하더라고. 대신 오래 있지는 못 할지도 몰라.’

 “진짜요? 정말 진짜? 언니. 빨리 와요. 아니다. 빨리 오다 다치면 안 되니까 대표님한테 따로 차 보내 달라고 해서 타고와요.”

 ‘큭큭. 알았어. 안전하게 빨리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네! 언니 있다가 봐요.”

 

 예인이 휴대폰을 든 채로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미소는 그런 예인을 보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작게 웃더니 전화를 끊었다.

 예인은 아직 미소를 보지 않았는데도 벌써 꽉 막혀있던 숨통이 트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곧 도착할 미소를 위해 빠르게 엉망인 집을 정리해 나갔다.

 

 정리를 마친 예인이 시장 간 엄마를 기다리는 눈빛으로 몇 십 분 째 꼼짝도 하지 않았다.

 출입문과 등을 돌린 소파 등받이에 아슬아슬하게 예인이 매달려있었다.

 출입문이 곧 열리기라도 할 것처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예인의 오랜 기다림을 보상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현관문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렸다.

 예인은 기다렸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빠르게 소파에서 벗어나 현관문을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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