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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완결] 제멋대로 탐정에게 끌리는 이유
작가 : 달달한수박
작품등록일 : 2019.9.3

메인 스트리트의 매혹적인 여류탐정, 로이나.
어쩌다 가출하신 공자님을 구해줬더니 세상에, 아예 눌러앉아버렸다.
좋아, 기왕 이렇게 된 거 사례금을 왕창 받고 돌려보내는 그날까지 빡세게 굴려주지!
약삭빠른 탐정과 순진한 공자님 앞에 펼쳐지는 어두운 음모. 그 속에서 뜬금없이 피어나는 갑분 로맨스까지!
#장르를 묻는다면 추리수사 로판이라 하겠어요 # 여주는 탐정님# 세상 반듯한 남주#
메일- mool0326@naver.com

 
9화- 베일 속의 연인(2)
작성일 : 19-09-10 02:13     조회 : 40     추천 : 0     분량 : 5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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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린 것처럼 아로나드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도통 모르겠지만, 가지고 오라니까 일단은 가져와야지.

 

  그러다 돌아서서 "하!" 하고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은인은 왜 자꾸 나한테 반말을 하지?’

 

  자그마치 제 2공작의 후계인 나에게.

 

  ‘은인도 은인인데, 그걸 또 얌전히 따르는 나는 뭐야?’

 

  알 수 없는 일의 연속이었다.

 

  주방을 벗어났던 아로나드가 손에 든 상자들을 요란스레 바닥에 놓으며 로이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공자에게 이런 잔심부름이나 시키고!' 라는 눈빛을 보낸 것이었지만 그녀의 시선은 허수아비처럼 무표정한 레이첼에게로 가 닿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그래, 그자 얘기를 먼저 해야겠네요. 레이첼을 병들게 한 자.”

 

  “그가 누구 이기에-”

 

  넋 나간 스미스를 향해 로이나는 확신에 찬 음성으로 답했다.

 

  “누구보다 다정한 목소리로 간사한 말을 서슴지 않았던, 클레이턴 남작!”

 

  클레이턴 남작이라면 레이첼에게 한눈에 반했다던 그 남자?

 

  사방이 적막해졌다. 아로나드마저 알쏭달쏭하다는 기색을 얼굴에서 지워내지 못했을 때, 침묵을 가장 먼저 깬 건 제니였다.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클레이턴 남작님은 다정하신 분이에요. 간사하다니요?”

 

  “과연 그럴까?”

 

  로이나의 눈썹이 으쓱, 올라갔다 내려왔다.

 

  “이 사단의 시작은 바로 편지 한 통이었어요. 편지가 온 시점은 레이첼 양이 휴학계를 낸 직후.”

 

  그녀는 바닥에 쌓인 봉투 중 하나를 열어 몇 줄 읽었다.

 

  - 휴학을 결심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아카데미의 수업은 버겁기 짝이 없지요. 부디 그대가 지친 심신에 재충전할 기간을 갖기 원합니다. -

 

  “그 편지가 뭐 어떻다는 거죠?”

 

  로이나는 제니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며 읽은 편지를 내던진 뒤, 다음 편지로 넘어갔다.

 

  - 레이첼, 나의 작은 새여, 그대는 여린 어깨 위에 너무 많은 중압감을 지고 있군요.

  강한 척하는 그대가 실은 누구보다 여린 사람임을 나는 알고 있답니다. 너무 애쓰지 말아요. 그대가 상처를 입을까 걱정입니다. -

 

  곧이어 그녀가 읽은 다른 편지에.

 

  - 그대는 많이 지쳤어요. 괜찮다 말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나는 그대를 압니다. 복학을 서두르지 말아요. 심신이 지친 그대에게 아카데미는 독이 될 겁니다. -

 

  그리고 또 다른 편지에는.

 

  - 구태여 아카데미를 고집하는 이유가 뭔가요?

  나는 그대가 쓸데없는 고생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인으로서 행복한 삶은 아카데미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누릴 수 있어요.

  그대의 뒤에 내가 있다는 걸 기억해요. 힘들이지 않고도 그대의 삶은 얼마든지 안락해질 수 있답니다. -

 

  거기까지 읽은 후, 로이나는 고개를 들었다.

 

  “달콤한 밀어와 뒤섞여 애정 어린 걱정처럼 보였겠지만 남작의 요는 이거네요. 황립 아카데미를 그만 둬라!”

 

  편지를 아로나드에게로 넘기면서 그녀는 의자 등받이에 한쪽 팔꿈치를 얹었다.

 

  “교묘하게 제 욕망을 위해 레이첼 양의 눈을 가리다니.”

 

  “허나 동시에 정인을 안타까이 여겨 염려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네.”

 

  “그래서 이자가 간계하다는 거예요."

 

  로이나는 아로나드를 쳐다보다가 눈길을 돌리면서 어렴풋이 미소 지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편지의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분명 여기까진 남작이 애가 타서 먼저 편지를 보냈는데 두 달 쯤 지난 시점부터 레이첼 양의 편지에 답신을 하는 형태로 변했죠.”

 

  애정을 구하는 갑과 을의 관계가 역전되었다.

 

  “내 짐작대로라면 그건 레이첼 양이 아카데미 복학을 포기한 시기와 맞물릴 거예요. 이걸 한 번 읽어 볼까요?”

 

  로이나의 음성이 남작으로 분했다.

 

  낭랑한 목소리가 식탁 위를 날아다녔다.

 

  - 그대의 편지를 받고 많이 고민했소.

  레이첼, 혼자만의 의심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시오. 내 결심에는 변화가 없소.

  나를 믿고 기다려줄 순 없겠소? -

 

  - 그대가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 건 알겠소만, 요즘 처리해야 할 업무가 산적하여 시간을 내기가 여의치 않소. 대신 내 초상화를 보내리다. -

 

  - 오, 레이첼, 그대는 날 이해하지 못하는 군! 귀족이란 자리는 그대의 생각처럼 한가하지 않소.

  내가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는 평민인 그대와 다르지. 부디 내 어깨에 무게를 더하지 말아 주시오. -

 

  - 그대는 왜 나를 헤아리지 못하는 거요? 대체 뭘 불안해하는 거요?

  나는 그대의 대범함이 좋았소. 종이로 전하는 온기만으로 사랑을 느꼈던 순수함이 좋았지.

  그런데 지금 그대는, 기어코 나의 얼굴을 보려 하는 그대는... 마치 수도에 널리고 널린 속물들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군!

  말이 거칠었다면 용서하시오. 부디 나를 실망시키지 말아 주기를 바라오. -

 

  로이나의 낭독이 거듭될수록 아로나드의 미간에도 주름이 잡혀갔다. 클레이턴 남작은 사내인 그가 보기에도 좋은 연인이 아니었다.

 

  “그때 저는 불안한 상태였어요. 아카데미로 돌아갈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본의 아니게 남작님께 의존했어요.”

 

  처음으로 입술을 뗀 레이첼의 목소리는 귀를 기울여야 할 정도로 작았다.

 

  그러나 아로나드는 그와 동시에 급속도로 냉랭해져가는 로이나의 표정을 발견했다.

 

  “아마 남작님께서도 저 때문에 곤혹스러우셨을 테죠.”

 

  “곤혹스러워? 웃기네요, 레이첼. 그대가 남작에게 돈을 요구했나요, 보석을 요구했나요?”

 

  로이나의 입가에 지독한 냉소가 머물렀다.

 

  “고작 고민을 토로하는 게 의존하는 건가요? 아니면 연인을 보고 싶다는 게 숙녀를 모욕할 만큼 분에 넘치는 요구인가?”

 

  잠깐 말을 멈출 때 찾아오는 침묵마저 얼음처럼 차디찼다.

 

  “교제를 갖기 전, 그 집안의 은식기 개수까지 먼저 세어본다는 귀족들이 널린 마당에, 고작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는 그대의 요청은 허무할 정도로 소박하군요.”

 

  그 당연한 요구를 이렇게 비굴하게 만들다니.

 

  “클레이턴, 그자는 얼굴에 금가루라도 처발랐대요?”

 

  자작도 아니고 고작해야 자식에게 물려주지도 못할 남작주제에,

 

  “뭐 그리 비싸게 군답니까?”

 

  “그치만 남작님은 이내 마음을 바꾸고 레이첼의 요청에 응하겠다고 하셨어요. 실제로 만날 약속도 정했고요. 나가지 못한 건 레이첼 쪽이었죠.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때마침 제니가 볼멘소리를 냈다.

 

  “그분은 레이첼이 약속을 어긴 것에 언짢아하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지금도 걱정하고 계시죠.”

 

  그러나 로이나는 제니에게는 대꾸도 않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제니는 대놓고 무안을 당한 탓에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래요, 그때부터 비극이 시작됐군요.”

 

  “......?”

 

  “상황을 조작해 상대가 스스로 의심하게 만들고 종래에는 판단력마저 흐리게 하는 정서적 학대.”

 

  어느 틈엔가 창밖에 비치는 어스름을 황홀한 듯 바라보던 로이나의 입술에서 기어이 한마디가 떨어졌다.

 

  “레이첼 양이 클레이턴 남작에게 당한 게 바로 그런 거였어요.”

 

  “......!”

 

 

  ***

  “학대라뇨? 조작이라니! 지금 하는 말에 책임지실 수 있어요?”

 

  “어리석은 것 같으니.”

 

  쌕쌕거리며 언성을 높이는 제니의 귓가에 서리 낀 듯 냉량한 음성이 날아왔다.

 

  “나는 수도의 명탐정 로이나, 내 말에 책임지지 않은 적이 없어!”

 

  붉게 물들었던 제니의 얼굴은 순식간에 밀가루 반죽처럼 탈색되었다. 특유의 분위기에 짓눌리긴 했다지만 설마하니 이 여자가 에일룬의 그 유명 인사인 줄은 몰랐던 것이다.

 

  “편지는 애교였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조작이 이루어 졌죠. 이게 그 증거!”

 

  로이나는 앞에 놓인 상자 뚜껑 세 개를 연달아 열었다. 아로나드에게 가지고 나오도록 시켰던 '물건'들이었다.

 

  뚜껑이 옆으로 치워지자마자 새어나오는 휘황찬란한 반짝임. 안에는 드레스가 각각 한 벌씩 담겨 있었다.

 

  지켜보던 모두가 말을 잃고 말았다.

 

  “이, 이건 처음 보는 물건입니다. 그게 정말 레이첼의 방에서 나왔습니까?”

 

  한참만에야 형편없이 떨리는 목소리로 스미스가 물었지만.

 

  “저희는 레이첼에게 그런 드레스를 맞춰준 적이 없어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덧붙이는 스미스 부인을 향해 로이나는 웃음을 숨기지 않으며 외쳤다.

 

  “클레이턴 남작, 하핫! 이 간계한 자는 레이첼 양의 청을 더는 거절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죠!”

 

  핑계를 대는 데도 한계가 있었고 거부할 명분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끊임없이 만남을 청하는 레이첼 양께 수락하는 편지와 함께 이 드레스들을 보냈어요. 마음에 들면 만나는 자리에 입고 나와 달라는 첨언과 함께.”

 

  그녀의 손길에 이끌려 드레스가 두둥실 떠올라왔다.

 

  물결처럼 매끄러운 석류 빛깔 새틴을 겹겹이 휘감은 레이스. 가슴에 달린 리본 중앙에는 유난히 광채를 쏟아내는 루비 장식까지. 누가 봐도 고가의 물건이 분명했다.

 

  “거 보세요. 얼마나 다정다감하신가요? 그분은 레이첼의 첫 데이트를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겨주려 하셨어요.”

 

  “너는 남작의 속을 다 아는 것처럼 구는구나.”

 

  “그야 오랫동안 두 사람의 큐피트 역할을 해왔으니까요!”

 

  로이나의 눈길이 제니를 아래위로 훑었다. 사춘기 소녀스러운 어휘로 들릴 법도 했건만 그녀의 눈초리는 곱지 않았다.

 

  마치 벌레를 보듯 혐오스러운 눈빛이라 아로나드가 생각하는 순간.

 

  “이 드레스는 지난 시즌 마담 베라의 부티크에서 내놓은 작품이에요. 대기표를 받고 팔아야 할 정도로 귀족 영애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요.”

 

  로이나는 드레스를 살포시 뒤집어보였다.

 

  “금사를 아끼지 않은 레이스의 품질을 보세요. 누가 봐도 명품 아닌가요?”

 

  “그게 뭐 어떻다는 건가?”

 

  남작이 어린 연인에게 고가의 드레스를 선물했다. 그런데 왜 그걸 조작이라 하는지, 아로나드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다.

 

  그의 눈에는 그저 연인에게 애정을 표현하고자 남작이 보낸 통 큰 선물로 보일 뿐이었으니까.

 

  로이나가 드레스 뒤편에 단추를 채우고 리본으로 여미기 전까지는 말이다.

 

  “여인들은 어찌 그런 걸 입고....... 숨이나 쉴 수 있겠는가? 내 한쪽 다리도 안 들어가겠네.”

 

  질렸다는 듯 아로나드가 중얼거렸을 때, “정답이야, 의사 선생님!” 하며 로이나는 외쳤다.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아무리 가느다란 허리를 미인의 조건으로 친다지만 드레스는 과하게 작은 감이 있었으니까.

 

  “안감의 상표를 보겠어?”

 

  베라 부티크 제품임을 공인하는 마담 베라의 상표 옆에 M이라는 알파벳이 조그맣게 수 놓여있었다.

 

  “이 알파벳은 뭔가? 처음 보는데?”

 

  “바로 ‘사이즈’라는 거야.”

 

  “사이즈?”

 

  아로나드는 되물었다. 맞춤복에만 익숙하던 그에게 생소한 용어였기 때문이다.

 

  “옷의 크기를 가리키는 표식이라 생각하면 돼. 제국 최초로 마담 베라가 고안해냈다지. 마른 체형은 S, 보통은 M, 통통한 체형은 L.”

 

  "그런 것도 생겼나?"

 

  “의사 선생, 마담 베라는 대단한 인물이야. 나는 일찍이 그녀처럼 인간의 허영과 욕망을 이용하는 이는 보지 못했어.”

 

  귀족의 의복은 맞춤이라 ‘사이즈’ 개념이 필요 없었다. 그런데도 마담 베라가 굳이 만들어 낸 이유.

 

  “S가 박힌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는 건 내 허리가 개미허리라는 걸 공인받는 것과 다름없지. 그래서 지난 시즌, 영애들은 너나할 것 없이 상표를 까뒤집은 채 S를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어. 정말 기발하지 않아?”

 

  “잠깐, 그럼 그 드레스 때문에 곡기까지 끊었다는 건가?”

 

  아름다움을 동경했기에 벌어진 일이라지만 결과적으로는 어리석었다.

 

  아로나드는 레이첼이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하게 여겨졌다.

 

  “병의 원인이 고작 그런-”

 

  “고작이라 치부하지 마. 레이첼 양에겐 큰 고민이었을 테니까.”

 

  로이나가 지적해서 그는 급히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레이첼의 고개는 이미 힘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자, 자!”

 

  로이나는 다시 드레스를 탁탁 털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세요, 이 드레스의 사이즈를. M이에요. 의사선생, 정인이 선물로 보내온 보통 사이즈의 드레스가 몸에 안 맞는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

 

  “흠, 내가 여인이 아니라 잘 모르겠네만 나라면...... 언제 이렇게 살집이 붙었나, 고민될 것 같은데.”

 

  로이나의 손마디에서 ‘딱,’ 튕기는 소리가 울렸다.

 

  “그렇지! 레이첼 양은 본인의 체구가 커졌다고 생각했을 거야.”

 

  자존감이 급격히 낮아졌겠지.

 

  “나는 정인을 처음 보는 자리이고 정인 역시 나를 몇 달 만에 보는 자린데 실망하고 돌아서면 어쩌나, 두려웠겠지. 그래서 드레스에 맞춰 살을 빼려 했던 거야.”

 

  “결국 드레스가 문제였군!”

 

  “아니.”

 

  그러나 그 의견에는 작은 소리로 부정했다.

 

  “비밀 하나 알려줄까?”

 

  로이나의 얼굴에서 수상쩍은 웃음이 뭉게뭉게 덩치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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