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많은 학생들은 방학으로 누군가는 여행으로 누군가는 다가올 학기에 대한준비로 누군가는 그냥 존재하는것등 다양한 종류의 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시간 20살 대학생 한준은 애당초 계획한 것은 많았다.
점심시간이 한 참 넘은 시간 침대위의 널부러진 청년
"... 뭐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행도 가고, 다음학기 등록금을 내고 스펙 쌓아서 부모님을 호강시켜 주시다던 정.한.준.씨는 도대체 누군지..."
진작에 일어났지만 지난밤 마신 술로 인한 숙취로 인해 누워 있었던 청년은 아무말도 하지 못 하고 다시금 눈을 감아본다.
"아들.. 좋아하는 북엇국 끓여놨어 빨리 나와서 밥먹어."
"넵"
나가는 어머니의 등 뒤를 쪼르르 따라나가며 바지를 주섬주섬 챙겨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