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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테라노바
작가 : Kim Paul
작품등록일 : 2017.6.14

테라노바 파크에 갔던 사람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 일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사라져갔다. 그런데 그 일이 스윈튼 엘리멘탈의 대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1. 테라노바 파크
작성일 : 17-06-19 14:03     조회 : 501     추천 : 0     분량 : 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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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윈튼, 대체 이곳에 무슨 볼 일이 있다는 거야?"

 오렌지 브라운 머리 색깔에 끝에만 살짝 웨이브를 넣어주고 동그란 안경과 함께 CNN의 사원증을 달고 있는 30살 줄리아 로버츠는 숏컷에 금발로 염색을 하고 빨간 립스틱을 바른 채 옷도 비슷한 계열의 보이시한 감성을 살린 스윈튼 엘리멘탈의 대표 스윈튼 엘리자베스의 뒤를 따라가며 물었다. 지금 그들이 내린 곳은 대한민국 영종도에 있는 인천 공항으로 그들의 목적지는 동굴이 있는 문학산이다.

 그들은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구월동까지 향했다. 그리고 문학경기장 뒤에 있는 문학산을 타고 올라가 작은 벙커 안으로 들어갔다. 겉보기엔 군사시설처럼 생겼지만, 사실 그 안에는 그들이 만든 비밀의 장소가 있다.

 스윈튼은 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갔다. 줄리아는 그녀의 뒤를 따라갔고, 스윈튼은 안에서 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말했다.

 "자, 모두 준비하세요. 이제 곧 우리의 야망이 실현될 겁니다."

 '야망?'

 줄리아는 순간적인 단어에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내가 잘못 들은거지? 하면서 그녀에게 물었고 살짝 놀란 그녀에게 스윈튼은 이렇게 말했다.

 "왜, 새삼스럽게 왜 그래? 네가 제안한 거잖아. 이 계획."

 "야, 그래도 야망이라니……."

 스윈튼을 쳐다보던 줄리아는 연구원들이 옮기는 작은 해치들로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 천천히 살피던 중 그녀는 캡슐에 잠들어 있는 작은 태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안에는 초록색 물질로 가득한 채 인간의 모습과, 동물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상한 태아가 들어 있었다. 골격으로 봐선 이미 오래전에 멸종된 공룡이었다. 그녀는 그걸 보고 스윈튼에게 물었다.

 "너 설마……!"

 "맞아. 이제 우린 돈 벼락을 맞는 거야."

 ‘지상 최대 야생 테마파크 테라노바, 개장 임박!’

 스윈튼 엘리멘탈에서 만든 지상 최대의 야생 테마파크 ‘테라노바’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상 최대인 만큼 스윈튼은 전 세계 인을 끌어 모으기 위한 테라노바 열차를 만들어 전 세계의 주요 수도에 역을 만들었고 지금은 사전 답사로 10만 명만 방문하고 있는 상태다. 티켓 비용은 대략 100달러, 한화로 11만원. 10만 명만 방문을 해도 족히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데 정식 개장을 앞둔 지금이라면 엄청난 재산이 모일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그녀는 새로운 기술, 베니싱 현상을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그러한 포털을 만들었다. 아직 현재로선 시범 단계이지만, 현재로는 11개국에 미리 수출되어 시범 작동하고 있다. 그 중 한 곳이 뉴욕이다.

 

 빅터 로저스 고등학생. 그의 여동생인 루시 로저스는 공룡에 미친 초등학생이다. 그들의 부모님은 스윈튼 엘리멘탈의 과학자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거의 친척들이 스윈튼 엘리멘탈 소속이라고 보면 된다. 그 중 줄리아 로버츠는 유일한 CNN기자이다.

 뉴욕의 맨해튼에서 사람들이 열차를 기다렸다. 정확히 말하면 수륙양용인데, 일단 테라노바가 있는 곳까지는 지상에서 움직이다가 근처 영해까지 가서부터는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그때부터 이제 전면을 유리로 만들어 바닷속에서 생활하는 수장룡들을 관찰할 수 있다. 기차 역에서 사람들은 테라노바라고 큼지막하게 로고가 박힌 티셔츠들을 입고 있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다 스윈튼 엘리멘탈 연구원이나 직원들, 투자자들의 가족이다.

 허버슨과 샤론은 그들을 포옹하며 거기서 줄리아와 만나라고 말했다. 허버슨과 샤론은 곧 가겠다고 하며 같이 가자고 떼를 쓰는 애니에게 잘 어르고 달래며 말했다. 허버슨은 빅터에게 말했다.

 "루시 손 꼭 붙잡고 다녀."

 "알았어요, 아빠."

 "잃어버리면 혼날 줄 알아."

 "안 잃어버려요."

 그리고 곧 신호가 들리면서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가 나왔다. 사람들은 그 소리에 멀리서부터 보이는 길고 긴 열차를 보면서 잔뜩 흥분을 느꼈다. 루시도 발을 동동 구르면서 품에 안고 있는 트리케라톱스 인형을 마구 흔들었다. 빅터는 그런 루시가 귀여워 보였다.

 그들이 열차를 타고 정해진 자리에 앉았을 때, 줄리아에게 문자가 왔다.

 -빅터, 열차에 탑승했니?

 -네, 이모.

 -자리로 갈 게. 어디있는지 알려줄래?

 줄리아가 그에게 문자를 보냈고 그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좌석 번호를 본 뒤에 다시 앉아 그녀에게 보냈다.

 -14호 칸 오른쪽 열 14번 째 자리.

 곧 줄리아가 14호 칸에 도착했고 빅터가 그녀에게 손을 흔들었다. 줄리아는 그를 보고 자리로 향했다.

 "아마 테라노바까지 가는 길은 10시간 정도 걸릴 거야. 그 동안 잠을 자는 게 좋을 걸."

 줄리아가 랩탑의 자판을 두드리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동안에 계속 핸드폰을 하고 있는 빅터를 보고 그에게 말했다. 그는 여자 친구와 메신저를 주고받느라 그녀의 말을 듣지 못했다. 루시가 그에게 말했다.

 "잠 안 잘 거야, 오빠?"

 "응?"

 "열 시간 걸린 대."

 "너 혼자 많이 자."

 빅터가 과자를 먹으며 책을 읽던 루시에게 말했다. 줄리아는 피식 웃음을 지으며 그 둘을 바라보았다.

 

 테라노바로 가는 열차에는 식당을 비롯해 많은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이른 아침부터 출발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식당도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승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경우이다. 오후 12시가 조금 넘자 줄리아는 빅터와 루시를 깨워 식당으로 향했다.

 "뭐 먹을래? 여기 직원은 다 공짜야. 그렇지 브랜든?"

 "당연하지."

 브랜든은 줄리아의 오랜 친구이다. 그는 빅터와 루시를 보고 주스를 갖다주었다. 빅터와 루시는 메뉴판을 꼼꼼히 들여다보며 주문했다.

 "저는 돈가스. 루시는 어린이 정식?"

 "아니 아니, 암모나이트 정식. 암모나이트 모양으로 밥이 나와."

 "못 말려."

 빅터가 그녀의 머리를 살짝 문질렀다.

 

 사실 테라노바 파크는 포털로 이동한다. 다른 공룡들이 밖으로, 또는 영해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특별한 조치를 해놓은 것이다. 열차는 곧 포털을 통과했다. 그러자 열차의 전면이 유리로 변했고 사람들은 감탄을 뱉으며 핸드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그들이 바다의 모습을 담는 카메라는 직접 그들이 눈으로 보는 모습과 그 느낌, 현장에서 느껴지는 그 생동감 넘치는 지느러미들의 움직임과 먹이를 잡아먹는 이크티오사우루스의 모습이 보였다. 암모나이트가 바다를 떠다녔고 상어들이 중간 중간 눈에 보였다. 그리고 멀리서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지역에서 발견된 길이 3미터의 플레시오사우루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머리가 좁고 목과 꼬리가 날씬하며 두 쌍의 지느러미발은 크기가 비슷하다. 그가 입을 벌리자, 안쪽으로 살짝 휘어진-상어의 이빨처럼 안쪽으로 휘어진-이빨들이 보였고 곧 그는 먹잇감을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쫓아가 물고기를 통째로 삼켰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며 연신 감탄했다. 그리고 뒤로는 로마레오사우루스가 보였는데, 루시는 로마레오사우루스에 대해 유창하게 설명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마레오사우루스는 목 길이가 2미터가 넘는 플레시오사우루스보다 바다생활에 적합하게 태어났어. 플레시오사우루스류보다 지느러미발이 커서 물속에서 더 유리했고 최대길이는 8미터이죠."

 그리고 다시 나타난 이크티오사우루스에 대해 설명하던 그녀는 마침 그가 새끼를 낳는 장면을 발견했다. 거의 그녀는 가이드가 따로 없었다.

 "이크티오사우루스는 어룡 중에서 유일하게 뱃속에서 알을 부화시키고 다른 포유류처럼 새끼들이 나와요. 바다 파충류 중에선 가장 유명한데 화석이 엄청나게 발견 되었죠. 돌고래와 닮았어요."

 그 상태로 계속 가다가 다시 두 번째 포털을 지났다. 그때 갑자기 열차 전체에 불이 꺼졌고 사람들이 당황하기 시작했지만 안내방송에서 바로 화제를 돌렸다. 바로 테라노바에 관한 광고였다.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테라노바가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 시대 꿈의 동산인 테라노바는 스윈튼 엘리멘탈에서 만든 최초의 야심작으로 어릴 적 공룡에 대한 로망을 가졌던 어른들과 아이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시각, 포털을 조종하던 스윈튼은 뉴욕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지난 포털에 문제가 생긴 걸 알고 분주히 움직이며 조종을 시도했다. 포털을 수동으로 조종하며 열차를 멈추려고 했지만, 그쪽과의 교신이 끊겨 조종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곧 그녀는 그 사실을 알리려고 하는 직원에게 말했다.

 "알리면 엄청난 혼란이 빚어질 거에요."

 열차에 탄 승객들 역시, 알 수 없는 무언가에 두려워하며 한쪽으로 뭉쳐 있었다. 전기가 나간 그 상태에서 그들은 창가로 보이는 거대한 입과, 수많은 이빨들을 보며 겁을 먹었고 곧 엄청난 굉음과 함께 열차가 흔들리며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브랜든은 무전기로 조종사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그는 이미 목이 뜯긴 채 죽은 상태였고, 결국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위험에 공포에 휩싸이며 식당 바로 뒤의 15칸을 부쉰 거대한 입을 보고 더 깜짝 놀랐다. 브랜든은 바로 카운터 밑에 있는 총을 들고 마취제를 장착한 뒤 그 입을 향해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고 곧 그 입은 급하게 뒤로 물러서며 감쪽같이 사라졌다. 줄리아는 바로 스윈튼에게 연락을 했다.

 "스윈튼, 스윈튼! 문제가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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