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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무공앱
작가 : 백선우
작품등록일 : 2021.12.28

"무공 익히는 거 쉬워. 앱 하나만 깔면 돼.."

편의점에서 하루 하루 숨만 쉬고 살아가던 한정후에게 어느 날 무공앱을 깔아주는 여자가 등장하고 이때부터 천하 제일 고수를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무공앱 (첫 회)
작성일 : 21-12-28 21:15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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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공앱 (첫 회)

 

 

 

 “아무리 폐기지만 혼자 다 가져가면 난 뭘 먹으라고요.”

 

 “내가 오후 무공앱.

 오후에 나온 폐기 가져 가는 게 무슨 문제 있어?”

 

 정후(한정후. 26세)가 짜증난 얼굴로

 고개를 뒤로 돌리더니 머리를 움켜쥔다.

 

 “도시락 하나 정도는 남겨둬야 저도 밥을 먹잖아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정말 너무 하네..“

 

 “얘 봐. 말이 조금씩 짧아지네..

 이러다 주인처럼 반말 하겠다.

 암튼 난 가니까 일 봐..“

 

 오후 아줌마가 손에 든 비닐봉지엔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가 가득 들어 있었다.

 그대로 문으로 향하는 오전 아줌마의

 비닐봉지를 움켜쥐는 정후.

 

 “어머!! 이거 안 놔..”

 

 “도시락 하나 놓고 가요.

  나머지는 가져가 먹든지 말든지..”

 

 오후 아줌마가 정후를 노려본다.

 

 “너 주인한테 이른다..”

 

 “그러든가.. 편의점은 많으니까..”

 

 정후의 눈빛과 악력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오후 아줌마가 봉지에서 도시락 하나를 꺼내자

 정후가 비닐봉지를 잡은 손을 놓고 도시락을 움켜쥐었다.

 

 “나 참. 폐기 나온 거 가지고 싸우기는 처음이네..”

 

 “이거 내 돈 주고 사 먹으면 최저 시급도 안 돼.

  아줌마나 나나 똑같은 최저인생.

  서로 상생하자구요.. 상생..“

 

 “상생은 얼어 죽을..”

 

 오후 아줌마가 정후를 짧게 째려보더니

 문 밖으로 나가자 정후가 투덜댄다.

 

 “에이씨. 편의점에서 제대로 된 인간 만나기가 뭐 이렇게 어려워..

  오전은 맨날 지각을 하질 않나..

  여기도 때려 쳐야 되나..“

 

 정후가 거칠게 도시락에 씌운 랩을 찢고는

 나무젓가락을 뜯는다.

 

 편의점 알바도 2년째.

 

 그동안 7군데나 편의점을 옮겼지만

 다 사람에 치여 그만뒀다.

 주인이 문제가 아니면 교대자들,

 아니면 진상 손님들 때문에..

 하지만 더는 갈 데가 없다.

 흙수저 중에서도 진흙인 정후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목숨을 건 배달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속칭 쇠가 빠지는 육체노동.

 

 비전보단 당장 입에 풀칠을 할 수 있는 일거리뿐이었다.

 그나마 쾌적한 환경에서 그리 고된 일을 하지 않고도

 최저 시급을 받을 수 있는 곳 편의점.

 더 이상 다른 일은 알아보고 싶지도 않았다.

 해 봐야 뻔 하니까..

 뒤늦게라도 대학을 가 볼 까 하고 1년을 재수해 봤지만

 빚만 늘어나고 말았다.

 공부도 기술도 정후에게는 맞지 않는 일.

 

 그마나 멀끔하게 생긴 외모 덕분에

 면접에서 짤리는 일은 드물었다.

 면접 때는 원래 성격을 숨기고 적당히 둘러 대면 되니까..

 

 

 하지만 그렇게 감춘 성격은

 정후의 울분이 폭발 할 때면

 여지없이 드러나곤 했다.

 벌써 집과 가까운 편의점에는

 소문이 나서 일 할 수 도 없는 상황.

 

 일부러 집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까지 일하러 왔다.

 교통비 지출 때문에 더 멀리 갈 수 도 없었다.

 

 그런데 오후 아줌마가 저녁밥으로 먹어야 할

 폐기된 도시락을 다 가져간다.

 그렇게라도 식비를 아끼려는 마음을

 전혀 이해 못하는 건 아니나 이렇게

 싹 가져가는 아줌마는

 7군데 중에 처음 봤다.

 

 정말 폭발했다간 더 먼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에

 참자고 다짐 하지만 그럴수록 울분은 커졌다.

 그래도 참아야지..

 

 편의점만한데가 어디 있다고..

 그나마 유일하게 경력자임을 인정받는 곳도

 여기 딱 하나가 아닌가..

 폐기 된 도시락 밥알을 돌처럼 씹어 먹던

 정후의 구겨진 얼굴이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펴져갔다.

 

 하지만 미처 밥을 다 먹기도 전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반대머리 아저씨.

 늘 담배만 사간다.

 레종..

 

 정후는 말없이 레종을 내밀었다.

 반대머리 아저씨가 카드를 내밀더니 씩 웃는다.

 

 “그냥. 자동이네...”

 

 “늘 그걸로 사시잖아요..”

 

 

 

 “그래. 말 안 해도 되니까 편하긴 한데..

  손님 들어오면 인사 안 해..?“

 

 평소에는 대충 지나가던 사람이다.

 얼핏 보면 맞는 말이지만

 정후는 순간 지기가 싫어졌다.

 

 “손님은 왜 저한테 반말 하는 데요?”

  언제 봤다고..

 

 순간 입을 다무는 반대머리 아저씨.

 뭔가 빡친 표정이 지나가더니

 

 비웃는 듯 한 얼굴로 말했다.

 

 “알바치고 성깔 있네.

  나 여기 주인 잘 알어.

  너 그럼 잘린다.

  요즘 편의점 시급 괜찮아서 많이들 한다며..

  나가서 빡센 일 하게 해 줘?“

 

 오늘은 일진이 사납다.

 연 타석으로 진상이 몰려온다.

 그것도 꽤 센 것들로만..

 정후는 한 번은 그냥 넘어가 보자고 생각했다.

 “죄송하구요.

  담배 샀으면 그만 가시죠..“

 

 “지금 그게 죄송한 얼굴이야.

  그만 가라니. 기분이 풀려야 가는 거지.

 

 정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어.. 인상 쓰는 거 봐라..

  한 대 까겠네..

  야. 너 주인 전화 번호 불러봐..

  내가 당장 전화 할 테니까..“

 

 “잘 안 다면서 번호도 몰라요?”

 

 말문이 막힌 반대머리 아저씨가

 정후를 노려보더니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아 놔. 이거 요즘 것들이 개념을 쌈 싸 먹고 다닌다더니만..

  너 진짜 싸가지 없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정후가 폭발했다.

 

 “어디다 대고 싸가지야.. 씨발..”

 

 반대머리 아저씨가 동공이 커지며 말을 더듬거렸다.

 

 “뭐.. 씨..씨발..

  너..너 기다려.

  내가 여기 본사에 전화해서 다 까발릴 테니까..

  두고 봐..“

 

 반대머리 아저씨가 흥분 한 채

 거칠게 문을 닫고 나갔다.

 정후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들고 있던 나무젓가락을 바닥에 내팽개쳤다.

 미처 화가 가라앉기도 전에

 다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정후는 시선도 돌리지 않고 씩씩거리기만 했다.

 그런데 문이 열릴락 말락 하며 열리지 않자

 그제서야 시선을 돌린 정후가 궁금해져 문으로 가 보니

 전동 휠체어를 탄 여자 하나가 문을 열려고

 애를 써 보지만 잘 되지 않고 있었다.

 

 정후가 속으로 내뱉는다.

 

 (가지가지 한다. 증말..)

 

 그냥 보고만 있기 그런 정후가 문을 열어주자

 전동 휠체어를 탄 여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순간 정후의 눈이 반짝 거렸다.

 하얀 피부에 오밀조밀하면서도 윤곽이 뚜렷한 얼굴.

 게다가 목덜미는 유난히 하앴다.

 정후는 자기도 모르게 중얼 거렸다.

 

 “이런 애가 어쩌다가..”

 

 그러나 이내 실수임을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

 치솟앗던 분노가 사그러 드는 걸 느끼며

 

 정후는 계산대 앞에 섰다.

 

 “담배 하나 주세요..”

 

 아! 정후의 얼굴에 잠시 놀람과 실망의 기색이 보였지만

 다시 제자리를 찾아갔다.

 

 “뭘로 드릴까요?”

 “레종으로 주세요.”

 

 뭐야? 우연의 일치인가?

 정후의 얼굴이 또다시 변했지만

 

 금방 아무렇지 않게 레종을 꺼내 들었다.

 바코드를 찍으려는 순간..

 

 “킥..“

 

 정후가 반사적으로 손을 멈추고 그녀를 쳐다봤다.

 

 “장난이예요.

  나 담배 안 피우는데..”

 

 정후의 얼굴에 짜증이 일기 전에 놀라움이 번졌다.

 

 (뭐야. 설마 아까 한 말들을 밖에서 들었다고..?

 그럴리가..)

 

 꽤 큰 편의점이어서 계산대에서

 문까지의 거리가 제법 멀었다.

 더구나 아까 말다툼이 오갈 때

 이 여자는 문 앞에 있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말소리를 들었다는 말인가..

 레종 얘기가 나왔을 땐 음성도 작았는데..

 정말 우연의 일치인가..

 

 “어머.. 내가 장난이 너무 심했나 보네요.

  놀라셨나보다.

  그냥 우연히 듣고서 그런 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정말 들었다고?

 동물의 귀라도 가졌단 말인가..

 

 “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소리가 들려요?”

 

 “음.. 믿기 어려 울 수 도 있지만 내공이란 걸

  이용하면 청각을 극대화 할 수 있어서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말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안 믿기죠?“

 “내.. 내공.. 무협지 같은데 나오는 그 내공?”

 

 “맞아요. 일갑자 이갑자 어쩌구 하는..

  그래도 무협지를 본 적은 있나 보네..“

 

 정후도 한 때 무협만화에 심취해

 만화방에서 죽치고 살던 적이 있다.

 천 년 묵은 구렁이의 내단을 먹고

 천하 제일의 고수가 되어 하늘을 날고

 산을 쪼개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야기에

 심취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현실이 시궁창이라 군대에

 다녀오고 나선 무협지를 본 적이 없다.

 어차피 사람들 주머니 속에서 돈을 빼가려는

 사기에 가까운 스토리에 불과 할 뿐이니까..

 

 그런데 눈앞에 휠체어를 탄 채

 내공 어쩌구 하는 여자가 있다니..

 

 정후는 쓴 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봤다.

 

 “사실 물건 없으면 나가주세요..”

 

 “편의점 일 할 만해요?”

 

 “그건 왜 물어요..?”

 

 “따분하고 심심해 보여서..

  때론 울분에 가득 차 있구..“

 

 정후가 얼굴에 실소를 머금었다.

 

 “엉뚱한 얘기 하지 말고 그 쪽이나 잘 챙겨요.

  나보다 불편해 보이는 건 확실하니까..

  문 열어 줄 테니까 그만 나가 봐요..“

 

 “안 믿기는 게 당연하겠죠.

  사람들은 꼭 뭔가 보여줘야 믿는데

  몸이 이래서 큰 건 못 보여주구..

  잘 봐요.

  내가 담배를 어떻게 가져가나..“

 

 정후가 결국 짜증을 내려고 할 때

 여자의 손이 부르르 떨리더니

 잠시 후 정후 뒤에 진열돼 있던 담배 중

 레종 하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마 지진이?

 놀란 정후가 주위를 둘러봤지만

 다른 물건들은 일체의 미동이 없고

 다시 정후가 고개를 돌렸을 때 레종 하나가

 이미 진열대를 떠나 허공에 뜨는 것이 보였다.

 

 정후가 눈을 크게 뜨며 다시 봐도

 그건 분명 실제 상황이었다.

 허공에 떠 있던 레종은 천천히 여자의 손을 향해

 허공을 움직이다가 여자의 손이 크게 떨리고

 고통스러운 외마디 신음이 터지자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다.

 

 

 정후가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그대로 굳어 있자 그녀는 한동안 거친 숨을 몰아쉬더니

 이윽고 길게 호흡을 하며 평온한 얼굴로 돌아왔다.

 

 “하반신의 경맥이 통하지 않아서

  이 정도 밖에는 보여 줄 수 없네요.

  내공이 있다는 걸 이제 믿겠어요?“

 

 정후는 순간 너튜브에서 본 마술 장면이 떠올랐다.

 

 (맞아. 거기에서도 물건이 허공으로 움직이는 장면이 있었어..)

 “이거 마술 맞지?

  나 너투브에서 봤어. 분명..”

 그녀의 입에서 픽! 소리가 나왔다.

 

 “트릭도 무슨 장치가 있어야 하는 거지.

  이 편의점에 무슨 마술 장치가 있다고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듣고 보니 맞는 말이었다.

 모든 마술이 사실은 다 교묘한 속임수고

 완벽한 장치 덕분임을 정후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담 이게 마법 같은 것도 아니고..

 내공이란 게 정말 있는 건가?

 

 설마..

 

 “못 믿겠으면 아침에 일 끝나는 대로 요 앞 공원으로 와요.

  내가 확인시켜 줄 테니까..“

 

 “내가 왜 그 쪽을 따로 만납니까?

  그걸 알아 서 뭘 한다고..”

 

 “오고 안 오고는 자유예요.

  아마 안 오고는 못 배길걸요..”

 

 그녀는 미소를 짓더니 능숙한 솜씨로

 휠체어를 회전시켜 유유히 편의점 문을 열고 나갔다.

 아까의 버벅대던 모습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없었다.

 뭐야? 관심 받아 보려고 약한 척 했나..

 정후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하던 일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자꾸만 레종 담배에 눈이 간다.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긴 했지만

 허공을 움직이던 레종의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내공? 일 갑자?

 그런 게 정말 있단 말인가..

 

 원래 편의점 야간 알바는 새벽에 졸게 마련인데

 이상하게도 오늘 야간만큼은 잠이 오질 않았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 질 수록

 눈은 오히려 점점 또렷해지는 듯 했다.

 해가 뜨고 김밥이랑 도시락 같은 신선식품들이

 도착하고오전 알바가 계산대 앞으로 왔을 때

 정후의 발걸음은 유니폼을

 벗는 것도 잊은 채 공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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