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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수상한 남자
작성일 : 21-12-27 16:35     조회 : 359     추천 : 0     분량 : 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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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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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겨울방학은 오후가 되도록 늦잠을 자야 진정한 방학이다. 밤에 일어나 새벽까지 폰을 하고 있어야 그야말로 진정한 방학을 누리고 있는 자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미래는 책임 못 지지만 말이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아니다. 늘 표가 매진되어 구할 수 없다던 지킬앤하이드 표를 친구가 혼신의 손가락으로 두드린 끝에 A석 2자리를 간신히 얻었기 때문이다. 비록 대구가 아니라 서울이지만, 7시가 아니라 3시지만 이것만 해도 어딘가.

  평소에는 귀찮아서 파운데이션만 바르고 미스트만 가볍게 뿌렸지만 이렇게 좋은 날 화장을 안 하면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눈썹도 그리고 쌍꺼풀도 올렸다.

 

  '오늘은 이거 뿌릴까...'

 

  화장대 한 쪽에 자리 잡고 있는 보라색 반투명한 병은 특별한 날에만 뿌리는 향수였다. 아버지께서 스무 살, 성년의 날 기념으로 꽃다발과 이 향수를 선물로 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성년의 날에 맞춰서 받은 게 아니라 몇 주 전에 받았지만. 하지만 내가 이해해야지. 아버지는 일 년의 반 이상을 바다에서 보내는 크루즈 선장이니까.

 

  "이 향수의 이름은 첫사랑이란다. 향이 특이해서 지인 찬스로 샀는데 어떠냐?"

 

  귀찮을 때는 미스트, 사람 모습일 때는 향수를 뿌리는 나로서 유명한 향수는 대부분 맡아봤는데 이 향수는 아버지 말대로 기이하면서 계속 맡고 싶은 향이었다. 기이하다는 것만 빼면 참 좋은 향수 같은데. 그래서 단종이 됐구나.

 

  "윤서야. 아빠 간다."

 

  정말 향수만 주고 떠날 생각이었나보다. 아버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집을 나갔다.

 

  이번에는 얼마 동안 혼자 있어야 할까. 어린 시절 그랬던 것처럼 아버지가 언제 오시나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애가 아니었지만, 이모님이 집안일을 하러 오시니까 혼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집에 계속 있어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은 아버지 뒤통수만 보지만 어릴 때는 아버지 따라 크루즈에 타본 기억이 있는 것도 같다.

  초등학교 때였나 유치원 때였나, 아직은 우리 가족이 화목하다고 생각했을 적에 아버지가 운행하는 외국 크루즈를 타고 맛난 음식들을 먹으며 먼바다를 본 것도 같다. 하지만 이후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결국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하고 나는 아버지 따라 갔으니까.

  그 후로 어머니는 재혼했는데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로는 가끔 오던 발걸음도 거의 끊겼다.

 

  '하. 이 좋은 날에 왜 청승맞게 과거나 떠올리고 있냐.'

 

  한숨을 한 번 쉬고 보랏빛 향수를 칙칙 뿌렸다. 먹먹한 추억도 향수의 바람 따라 훨훨 날아가길 바라며.

 

 ***

 

  "오, 왔네."

 

  1인용 여행 가방을 끌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던 영헌이가 나를 보더니 반갑게 맞아줬다.

 

  "딱 맞춰왔네. 하마터면 늦을뻔했어."

 

  영헌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기차가 온다는 안내 소리와 함께 기차가 큰소리를 내며 도착했다. 맞아, 하마터면 늦어서 두 배로 기찻값을 주고 탈 뻔했다. 깜박 잊고 교통카드를 챙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1월이라 날씨는 여전히 추웠지만, 기차역부터 달려온 끝에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헉헉대며 기차에 올랐다.

 

  기차의 꽃은 주전부리지만 아침에 서울에 도착해서 실컷 놀고 싶다는 의지로 6시 기차를 탔다. 그래서 등받이에 기대자마자 눈을 감고 뜨니 벌써 서울역에 도착한다는 안내가 흘러나왔다.

  잠결에 몇 번 떴겠지만 어쨌든 내 기억에서 흐릿한 형체로만 남아 기억을 하나하나로 치자면 반개의 기억만 남아있었다.

 

  아침에 이태원을 간다는 게 실수였을까 아니면 여기가 이태원이 아닌 건가, 관광객들로 북적일 줄 알았던 거리는 제법 한산했다. 관광객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고 여기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나 서울 토박이들만이 거리에 나와 있는 것만 같았다.

 

  "우리 제대로 온 거 맞아?"

  "응, 분명히 여기가 이태원인데."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침에도 먹을 것을 팔고 관광 거리도 있다고 했는데 그냥 여느 길거리나 다름이 없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일단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 보자 싶어서 영헌이를 끌고 갔지만, 외국어 간판과 알 수 없는 건물들이 있어서 무서운 마음에 다시 도로로 나갔다.

 

  '아까 왔던 곳인데.'

 

  뱅뱅 길을 잃은 사람처럼 같은 곳을 맴돌다가 결국 택시를 탈까 말까,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까 말까 혼란에 빠졌다.

 

  다행히도 같은 곳을 맴도는 사람은 우리뿐만이 아닌지 아까 지나쳤던 외국인 무리를 몇 번 더 마주쳤다. 계속 보면 얼굴 외우겠는데.

 

  "그래, 다른 곳으로 가자."

 

  이태원은 저녁에 와야 하는 곳인가보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지? 오늘 아침은 이태원 갔다가 광화문 광장 근처에서 밥 먹고 뮤지컬 본 다음에 인사동에서 놀려고 했는데. 지금 인사동 가면 저녁에 뭐 하지?

 

  "어떻게든 되겠지. 인사동 가자."

 

  택시를 타고 내렸던 이태원 지하철역을 지나쳐 길을 건너려고 하는데 누군가 누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저기요."

 

  뒤에서 들려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목소리만 들어도 상당한 외모를 가진 사람일 거라 추측했다.

 

  중저음의 동굴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맑고 청아한 음색의 미성의 음색을 가진 의문의 사내는 이쪽으로 달려왔다. 처음 보는 사람이고 누구와 붙여놓아도 꿀리지 않는 외모를 가져서 나를 부른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택시에 탔다. 사내는 내가 택시에 타자 허탈한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엥? 나를 왜...?'

 

  하지만 택시는 출발했고 의문의 사내는 저 멀리 작아지다 이내 점이 되어버렸다.

 

  아, 설마! 나 뭐 두고 탔나? 황급히 주머니에 손을 넣고 탈탈 털었지만, 지갑과 휴대폰은 잘 들어있었다.

 

  '뭐야. 나 잊어버린 거 없는데?'

 

  아는 사람이냐는 영헌이의 물음에 아니라고 대답하고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인사동으로 갔다.

 

  '설마 신천지?'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신천지 수법이 하도 잘 알려져서 계속해서 새로운 수법으로 사람들을 꼬시긴 개뿔, 택시 타고 가는 사람을 붙잡을 이유는 없다. 차라리 길가에 걸어 다니는 사람을 공략하지.

 

 *

 

  윤서를 붙잡으려던 누군가는 친구의 어깨치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누구야? 아는 사람이야?"

 

  아는 사람은 아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다. 하지만 향수 향은 처음이 아니야.

 

  첫 향에서 풍겨오는 기이한 향은 어머니의 야심작이자 첫사랑의 느낌을 닮았다고 해서 '첫사랑'이란 이름을 붙였지만 생각 외로 팔리지 않아 결국 단종이 되고 만 향수였다.

 

  이제 영영 맡을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이미 사라져버린 택시의 흔적을 좇아 멀리 고개를 들어봤지만 역시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

  여행 가방을 들고 있었으니 여행 온 사람인가. 그의 얼굴도 찰나에 스쳐 기억하지도 못했지만 딱 한 가지는 기억이 났다. 세상만사 무서울 게 없는 것 같은 눈빛 하나는.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누구를? 설마 아까 그 여성분?"

 

  어깨치기 한 친구 하나가 한눈에 반했냐며 낄낄댔지만 매서운 그의 눈빛에 움찔하며 움츠러들었다.

 

  "그런데 네가 먼저 반하는 건 처음 아냐?"

 

  아니라니까.

 

  계속 반했느냐며 깐족거리는 친구를 떼어놓고 싶었지만 이미 뮤지컬을 같이 예매해버려서 뻘쭘하게 공연을 보고 싶지 않아 그냥 두었다.

 

  하기야, 친구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다. 연애는 몇 번 해봤지만 모두 내가 좋아서 했던 연애라기보다 그쪽에서 먼저 다가오고 헤어진 연애였으니까.

 

  이성에게 관심을 둔 적은 처음 같다. 아니, 이건 이성에게 관심이 가는 게 아니라 그 형수에게 관심이 간 거다. 유명한 조향사이신 나의 어머니가 야심작으로 내놓았지만 실패해버린 향수에 대한 관심이다.

 

  온통 그 향수 생각이 머릿속에 있어서 코까지 전염이 되었나 보다. 공연장 로지에서 기묘하고 기이한 향수 향을 맡게 된다니.

 

  하지만 환상이 아니다. 여긴 술 마시다 나온 거리도 아니고 내 몸은 푹 자고 일어난 것처럼 쌩쌩해 컨디션도 무척 좋았다.

 

  어디서 나는 향이지?

 

  코를 킁킁거리다가 여기는 사람이 무척이나 많고 개처럼 킁킁거리다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코를 막았다. 그리고 심호흡을 길게 하고 누구를 기다리는 척, 화장실 가는 척을 하면서 혹시라도 이태원역에서 만났던 여성분을 만날 수 있을까 봐 고개를 빳빳이 세운 채로 향을 따라갔다.

 

 *

 

  "영헌아, 시간 다 됐어."

 

  5분 후 시작이라는 안내방송이 들리고 영헌이는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 늦지 않겠어.

 

  영헌이의 손을 잡고 들어가려는데 누군가가 나타나서 헉헉거렸다. 아직 5분 남았는데 어지간히 급하셨나 보다 싶어 입장을 먼저 양보했지만, 고개를 든 급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아침에 이태원에서 본 남자였다.

 

  "뭐, 뭐야?"

 

  남자는 화색의 빛을 띠었지만 내 입장에서는 이태원에서 따라온 사이비나 스토커 같아서 티켓을 받자마자 영헌이의 손을 잡고 도망갔다.

 

  "저 사람 뭐야!"

 

  그의 생김새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출중하고 감미로운 미성을 갖고 있어서 초면인 자를 보러 굳이 여기까지 올 이유가 없었다.

 

  내 얼굴은 객관적으로 평범하기 그지없고 한눈에 반했다는 말은 그저 소설에나 나오는 말이었다. 그러니 저 사람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내게 있어 공포처럼 다가왔다.

  생명이 다 되어서 쓰레기통에 버린 머리카락 듬성듬성한 인형이 아침에 일어나자 내 방문 앞에 있었다는 소름 끼치는 이야기만큼 저 남자도 그랬다.

  내가 그렇게 사이비에 쉽게 물들 것처럼 보였나? 아니면 내게 무슨 빚이라도 있나? 나는 하늘에 맹세코 부정한 일은 저지르지 않았는데. 물론 가끔 무단횡단을 하고 문제집 풀 때 뒤에 답을 베낀 적이 있었지만.

 

  뮤지컬에는 1부, 2부로 나누어져 약 15분간 인터미션 시간이 있다. 이때는 보통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먹거나 하는데 오늘은 그럴 수 없었다. 이태원부터 따라온 자가 혹시라도 나를 찾아 말을 걸까 싶어서였다.

 

  어떻게 나를 발견한 거지.

 

  고양이가 캣닢향을 따라서 오는 것처럼 나도 그런가. 당최 알 수가 없었다.

  영헌이는 마치고 바로 공연장을 나가면 남자가 따라오지 않을 거라고 위로했고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이 상황에 마음이 복잡해져 온전히 뮤지컬을 관람하지 못했다.

 

  이게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인데. 나중에 만난다면 한대, 딱 한 대는 쥐어박고 도망가야겠다. 그래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

 

 *

 

  남자도 할 말은 있었다.

 

  공연하기 10분 전, 5분 전이라는데 마음은 급하지, 찾는 사람 이름도 모르고 저기요, 라고 불러도 자신을 부르는지 모르는 눈치 없는 사람인데 자기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미친 듯이 뛰어가서 붙잡는 방법밖에 없었다.

 

  결국 만나기야 했지만 이제 자신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처지가 되었으니. 엉망이다. 인터미션 동안 혹시라도 나와 있을까 봐 근처를 서성였지만 결국 향도, 머리카락 한 올도 보지 못하고 뮤지컬은 끝나버렸다.

 

 *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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