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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두번째 만남
작성일 : 21-12-28 18:29     조회 : 114     추천 : 0     분량 : 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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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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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어두운 서울 불빛들이 우리의 막차 길을 비춰주었다.

 

  다행히도 그 남자는 뮤지컬을 끝으로 볼 수 없었다. 원래라면 뮤지컬이 끝나고 한동안 여운이 남아 사람들이 많이 나갈 때까지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이번에는 끝나자마자 바로 튀어 나갔기 때문이다.

  관람객 말로는 늦게까지 기다리면 배우 얼굴을 볼 수도 있다고 하던데, 아, 저녁 타임에 그랬으니 우리는 상관이 없을지도.

 

  "재미있었어."

  "응, 또 보고 싶다."

 

  하지만 그 남자는 다시 보고 싶지 않다. 얼굴은 솔직히 말하자면 잘생겼던데 왜 그랬을까. 그저 나에게 볼일이 있어서 급하게 온 걸까. 알 수 없었다.

  그 남자도, 불쾌한 기억도 저기 붉고 노란빛으로 물드는 한강 야경에 버려두고 나는 대구로 내려갔다.

 

 ***

 

  기차여행하고 다른 지역으로 관광 가는 것은 좋지만 그래도 집에서 뒹굴뒹굴하는 게 최고다. 추운 날에 보일러 켜놓고 이불속에 들어앉아 폰을 하면서 귤을 까먹는 재미는 뮤지컬 보는 재미와 맞먹을 듯싶다.

  하지만 어두컴컴한 집안은 보고 싶지 않았다. 늘 홀로 맞이하는 어두운 거실은 내가 손으로 켜야지 제빛을 발한다. 마치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야 하는 거라고 일깨워주는 것 같아.

 

  "이모님이 왔다 가셨네."

 

  냉장고 문을 열자 일용할 양식들이 가득 들이 차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오렌지 주스랑 슈크림, 그리고 볶음밥 등등. 아버지가 좋아하는 것들은 없다.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어차피 있어봤자 못 먹을 거니까.

 

  그래, 놀다가 집에 왔으면 씻고 힐링해야지!

 

  우중충한 생각들은 샤워로 씻어버리고 섬유유연제 향이 나는 보드라운 잠옷을 입고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갔다.

 

  "맞다, 슈크림!"

 

  내가 슈크림을 좋아한다는 걸 안 이모님이 냉장고 한 쪽에 슈크림을 가득 채워놓아서 어깨를 들썩이며 냉장고 문을 열었다.

  슈크림 맛집이라는 곳에서 사 와서 그런지 때깔 고운 슈크림의 자태가 미천한 우리 냉장고, 사실은 성능 좋은 우리 냉장고에 금빛을 뿜어내며 존재감을 떨쳤다.

 

  "유휴~"

 

  슈크림 한 봉지를 들고 한 바퀴 빙그르르 돈 다음 후다닥 이불 속으로 들어가 암냠냠 먹었다.

 

  "으흠~ 맛있어, 너무 맛있어!"

 

  누가 볼 사람도 없으니 마음껏 황홀한 맛에 감탄하며 여러 수식어구를 줄줄 늘어놓았다. 누가 보면 미친 사람인 줄 알겠지. 슈크림 하나에 온갖 난리를 치니까. 슈크림 묻은 손을 쪽쪽 빨고 폰을 하다가 책을 꺼냈다.

 

  "이름하야 손자병법! 이번에는 어떤 페이지를 볼까~"

 

  손가락에 묻은 기름이 책에 묻는 건 싫은데. 잠시 고민하다가 후다닥 화장실에 가서 씻고 다시 이불에 들어갔다. 이제 이불에서 나오고 싶지 않아.

 

  손자병법의 내용은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지 못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옛날 고서들을 읽고 있으면 순유라고 중국 삼국지 시대에 살았던 인물과 교감하는 기분이 드니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군사적 방면으로 봤을 때 최고의 책사라고 생각한다. 순유에게 관심을 가진 시기는 아버지가 읽었던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인물들을 찾아보는 데부터였다.

  처음에는 제갈량을 좋아했지만 군사 전략에 일가견 있는 사람을 좋아하며 순유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다.

 

  군사 전략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위나라 최고의 책사였는데 나서지 않고 조용히 할 말만 하다니. 그렇게 공적을 많이 세웠으면 자신만만할법한데. 그래서 더 눈길이 갔다.

  눈길이 간만큼 그에 대한 자료도 찾아보고 사람들의 분석평을 읽었지만 결국은 적은 자료로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원문 해석에 손대고 이렇게 삼국지 시대에도 있었던 책들을 읽어보기까지 했다.

 

  나를 사학과로 이끈 사람이 1800년 전 사람인 순유라고 하면 사람들이 믿을까?

 

  한 손에 다시 슈크림을 들고 오물거리며 책을 읽었다. 졸업해서 대학원 진학해서 삼국지 최신자료들을 얻어내야지. 순유와 관련된 자료들은 모조리 가지고 싶어.

 

 ***

 

  몸은 그대로지만 시간은 계속 흐른다. 그 말은 벌써 개학이 코앞이라는 말이다. 아까까지만 하더라도 이불 속에 있었는데 벌써 3월이라니.

  비척대며 일어나 홀로 쓰는 화장실 앞에서 이를 닦고 옷장에서 새로 산 블라우스를 꺼냈다. 첫날이니까 화장은 하고 가야지.

  화장대에 앉아 첫사랑 향수까지 뿌렸는데 너무 느긋하게 움직였는지 시계가 벌써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으악!"

 

  헉헉거리며 간신히 버스 시간에 맞췄지만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 안은 갑갑해서 손잡이를 잡고 코로 숨을 골랐다.

 

  "차 살걸 그랬나."

 

  아버지가 통학이 힘들면 차를 사라고 돈을 주셨지만 힘든 건 아침잠이고 차를 타면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거절했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북적북적하고 앉을 자리 하나 없는 버스를 타면 차를 살까 진지하게 고민되기는 한다.

 

  '하하하,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까.'

 

  버스는 빠르게 달리기보다 느림보 거북이처럼 버스정류장이 있으면 잠시 멈췄다가 몇 초 뒤에 출발하고 여느 버스처럼 빠른 속도로 도로를 가르기보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나 나올 속도만큼 움직여 내 속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저기 걸어가는 사람이 더 빠르겠다. 진짜 뒤에서 밀어주고 싶네.'

 

  결국 시계 보고 버스 앞을 보고 시계 보면서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10분 정도 지각해도 지각처리는 안될 거야. 그런데 이 교수님, 휴대폰으로 출결하는데 굳이 이름을 부르잖아. 어떡하지. 정문에서부터 미친 듯이 뛰어가면 5분으로 잡고...'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황급히 인문대로 뛰어갔다.

 

  '좋아, 이대로 속도만 유지하면 지각은 면한다.'

 

  하지만 인생이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 자전거를 타고 있던 누군가가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뭐지? 나랑 싸우자는 건가?

 

  "오랜만입니다. 이 학교 학생이었네요."

 

  누구야?

 몇 초간의 정적 끝에 나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저 사람은 공연장에서 만난 사이비잖아? 아니, 이 학교 학생이었어?'

 

  다시 한번 만난다면 한 대 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성이 감성을 짓눌러서 차마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주먹만 꽉 쥐었다. 빨리 가야 하는데.

  남자의 눈을 쳐다보면서 슬금슬금 옆으로 비켰다. 남자는 내 눈빛과 행동이 상당히 무서웠나 보다.

 

  "아니, 오해하지 마세요.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오해고 뭐고 나는 바쁘니까 뛰어야겠어! 그의 손을 뿌리치고 후다닥 인문대 쪽으로 달려갔다. 한가지 문제가 있었더라면 나는 두 발밖에 없었고 남자는 자전거가 있었다.

 

  "저기요, 태워드릴게요. 바쁘신 것 같은데 일단 저 사이비도 아니고 그때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힘들게 뛰어가고 있는데 옆에서 자전거 타고 뭐라고 말하는 거야. 지금이 몇 시인지 궁금해서 휴대폰을 봤는데 아까 실랑이 때문에 아슬하게 지각할 시간이었다.

 

  "그럼 태워주세요."

 

  자전거 뒤에 타려고 하다가 그렇게 된다면 남자를 붙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멈칫했다. 하지만 지각을 안 하는 게 우선이었기에 그를 꽉 잡았다.

 

 ***

 

  남자는 학교에서 빌린 자전거에 나를 태워 인문대에 2분 남기고 도착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딱 맞게 도착할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만나면 밥 살게요."

 

  자전거에 타기 전까지 도착하면 뒤도 안 보고 도망갈 생각이었는데 계속 쫓아왔던 이유를 듣고 마음이 바뀌었다.

 

  어머니가 만든 향수가 내가 뿌린 향수였다니. 그것도 인기가 없어서 일찍 단종된 향수! 그래서 나를 찾았구나.

 

  "고마워요."

 

  향수를 써줘서. 고맙다는 말에 무안해졌다.

 

  이 향수, 좋아서 쓰는 게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를 생각해서 사준 향수라서 쓰는 건데. 그래서 무안해졌다. 받지 않아도 될 말인데.

  곧이곧대로 향이 좋아서 쓰는 게 아니라 아버지의 선물이니 쓰고 있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나중에 밥 한 번 산다고 말하고 도망갔다. 그러니 고맙다는 말이 주는 답답함이 가신 것만 같았다.

 

  다시 만날 일 없겠지. 이렇게 학교가 넓은데 설마 만나겠어?

 

  예상대로 며칠 동안 마주치지 않았다. 혹시라도 자전거 대여소에서 마주칠까 봐 자전거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고 그와 헤어졌던 문으로도 들어가지 않았다. 강의 마치면 친구들을 이끌고 부리나케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정문은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밥을 먹고 홀로 강의 들으러 가다가 남자와 마주쳤다.

 

  "안녕하세요. 또 만났네요. 저번에 바빠서 제 소개를 못 했죠?"

 

  그냥 모른 척하고 갈 길 가면 안될까요. 이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오해가 풀려서 그런지 저번보다 괜찮게 보였다.

 

  "기계공학과 16학번 정현입니다. 여기는 교환학생으로 온 건데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했어요."

 

  우리 대학 학생이 아니었구나. 친구야 뭐, 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저 외모로 친구를 아직 못 사귀었다고? 이해할 수 없었다.

 

  저번에 만났을 때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집중하다 보니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보지 않았다. 그냥 평균 보다 잘생겼구나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남자의 키는 평균 키보다 한 뼘 더 컸고 이목구비는 뚜렷해서 빛에 비친 종이를 찢고 나올 상이었다. 얼굴은 발자국 없이 소복이 쌓인 눈처럼 하얀 데다 이마를 덮는 검은 머리는 흰 피부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한마디 더 말하자면 순둥한 아기 사모예드 같은 얼굴이었다. 우리 대학에서 외모 콘테스트가 열리면 적어도 순위권 안에 들겠는데?

 

  "그래서 혼자 밥 먹어야 하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나서 다행이네요. 저번에 밥 사주신다고 약속도 했으니까 점심 안 먹었다면 같이 먹을래요?"

 

  이를 어쩌나. 나는 이미 밥 먹었는데. 점심으로 커리 세트를 먹어서 배가 부른 데다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는 친구의 지론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어서 더는 들어갈 배가 없었다.

 

  "죄송하지만, 점심은 이미 먹었어요. 다음에 사드릴게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수업 시작해서 같이 밥 먹을 시간은 없을 것 같아요."

 

  정현의 눈은 크고 속눈썹이 긴 데다 눈매가 순해서 저런 얼굴로 있으니 비 맞은 강아지처럼 불쌍해 보였다.

 

  "학생 식당에 가면 혼밥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같이 먹으면 될 거예요. 진짜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사줄게요. 아, 제 이름은 서윤서고 사학과예요. 16학번이고."

  "같은 학번이네요. 저는 스물한 살인데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스물한 살. 나와 나이가 같았다. 정현은 환하게 웃으면서 말 놓아도 되겠냐고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웃으니까 세상의 빛이 모두 쏟아져 들어오는 것만 같네. 울상짓는 것보다 웃는 게 더 괜찮아 보여.

 

  "그렇다면 우리 번호 교환할까? 우연은 세 번 일어나지 않으니까. 같이 밥도 먹을 겸."

 

  엉겁결에 번호도 교환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강의실로 갔다. 저녁에 약속이 있다는 말에 정현은 아쉬워했고 친구를 만들고 싶으면 동아리를 들라는 권유에 6개월 있다가 갈 사람이니 들기도 어중간하고 말했다.

 

  "그래도 기숙사 룸메 있으니까 심심하지는 않아."

 

  기숙사 사는구나. 통금시간이 빡세던데. 친구가 통금시간으로 불평불만 하는 소리를 들은 적 있었다. 그래도 통학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통학은 11시가 되면 버스가 끊기니까.

 

  "근데 왜 교환학생으로 여기 왔어? 외국으로 가도 되잖아."

 

  알 수가 없었다. A 대학교 학생이 굳이 왜 B 대학교로 왔지? 설마 양민 학살해서 학점 따려고 그런 건가?

  내 얼굴이 사뭇 진지했나 보다. 정현은 피식 웃으며 심각한 이유는 아니라고 말했다.

 

  "어머니께서 이 학교 출신이거든. 그래서 왔어. 봄에 피는 벚꽃길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벚꽃을 보면 늘 여기에 있었던 추억을 이야기하셨거든."

 

  어쩐지 그의 눈은 무언가 그리워하면서 다시는 볼 수 없는 대상을 가득 담은 것처럼 보였다. 왜 그런 눈빛이고 왜 그런 얼굴인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건들면 풍선에 바늘로 쿡 찌르는 느낌이라 묻지 않았다.

 

  "맞아. 벚꽃이 피면 주민들도 보러올 정도니까.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대."

 

  뭐라도 말하면 기분이 다운된 정현의 얼굴을 풀 수 있지 않을까. 학교에 있는 벚꽃길에 얽힌 이야기를 알려주며 천천히 걸었다. 도중에 이야기가 끊기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오늘도 첫사랑 향수 뿌렸네?"

 

  다행히도 금방 가실 상실감이었는지 해사하게 웃는 정현을 보며 같이 웃었다. 향을 잘 맡는구나 생각하면서 수업 시작 직전에 강의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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