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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레귤러
작가 : recording
작품등록일 : 2017.1.12

차원의 융합후 상상의 괴물이 날뛰는 세계의 이야기
(처음에 오타를 잡지 않고 올려서 오타가 심하게 많아 퇴고하고 빠르게 다시 올리겠습니다.)

 
청룡의 부탁(2)
작성일 : 17-02-28 21:37     조회 : 465     추천 : 0     분량 : 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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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백두산 꼭대기 거대한 화산호수인 천지.

 

 시기가 시기인 만큼 등산객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바람소리만이 쓸쓸히 들리는 고요한 천지에 정적을 깨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와~! 예쁘다."

 

 

 마치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에 감탄을 하는 연우였다.

 

 연우일행은 2,750m에 이르는 높이의 벽을 순식간에 뚫고 백두산 천지까지 도달한 것이다.

 

 연우와 미호는 말할 것도 없고 선영역시 이미 초인의 영역을 뛰어넘었으니 그 정도의 높이는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뭔가.. 조용하군요."

 

 

 분위기 있는 풍경에 감상을 하면서도 주위를 둘러본 선영이 의문을 드러냈다.

 

 선영의 눈에는 이질감이 드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저 멀리보이는 인공물들이 보이기는 했지만 이곳에온 목적은 청룡의 흔적을 뒤따라온 것이기 때문에 보여야 할 것이 없는것에 허탈한 선영이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 발견됐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으니 숨겨져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자신의 감각에 걸리는 것이 없다보니 선영은 이곳에 특별한 것은 없다고 받아들였다.

 

 선영은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인간으로서 도달할 수 있는 끝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지고한 경지 선영의 능력은 충분히 그렇게 자만해도 될 정도임은 분명했다.

 

 지금까지 그 감각이 자신을 배신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자신감이었지만 지금 이시간부로 선영은 그자신감을 조용히 접어두었다.

 

 

 "아 여깄네."

 

 

 연우는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검을 들어 가볍게 휘둘렀다.

 

 그러자 검의 궤적을 따라 공간이 베이더니 전혀 다른 공간이 나타났다.

 

 백두산천지의 배경과 새로나 타난 공간의 경계가 일그러지며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처럼 스파크가 튀었다.

 

 일그러진 경계면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을 보니 연우의 공격에 벌어졌던 결계가 수복되는 것 같았다.

 

 

 "얼른 들어가자."

 

 

 미호가 앞장서서 결계의 틈으로 들어갔다.

 

 연우는 선영의 머리띠를 생각하며 결계로 인해 떨어지는 것을 염려하여 손을 내밀었다.

 

 선영은 연우가 손을 내밀자 의도를 파악했는지 자신의 손을 얹었다.

 

 연우는 선영을 손을 마주잡고 점점 줄어드는 틈을 향해 몸을 던졌다.

 

 선영의 몸까지 들어가자 약속한 것처럼 틈이 사라져버렸다.

 

 정적을 깨트린 원인이었던 연우일행이 사라지자 다시 백두산 천지는 쓸쓸한 바람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

 

 

 결계를 비집고 들어온 연우의 눈에 또다시 투명한 호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에~백두산 천지에서 기껏 다른 공간으로 왔는데 또 산꼭대기에 호수야?"

 

 

 그곳은 그들이 왔던 곳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지형이 비슷한 산의 꼭대기였다.

 

 미호는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며 담담히 말했다.

 

 

 "환계는 중간계랑 지형이 1:1비율로 비슷하니까 중간 계에서 산꼭대기였으면 이곳도 산꼭대기일 가능성이 높지, 그나저나 환계는 오랜만인걸."

 

 

 "이곳이 환계라고요?"

 

 

 "그래,내고향도 환계인걸 이곳과는 아주멀리 떨어져있지만 말이야."

 

 

 "신기하군요. 이곳에 사람이 올 수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확실히 이곳에 넘어올 수 인간이 손에꼽을만하긴 하지 입구야 세계 곳곳에 여러 개 있긴 하지만 능력이 안 되면 통과하기는커녕 찾지도 못할 테니."

 

 

 선영도 미호의말에 공감하기에 이곳이 환계라는것에 새삼 신기했다.

 

 

 "그런데 청룡은 어디 가서 찾죠?"

 

 

 기존의 목적을 되새기며 선영이 말했다.

 

 연우는 걱정하지말라면서 위쪽을 바라봤다.

 

 

 "저기 봐요. 저쪽에서 먼저 찾아오는 거 같네요."

 

 

 선영은 연우의 시선을 따라 하늘을 바라봤다.

 

 

 "우와~"

 

 

 자기도 모르게 감탄을 하는 선영이었다.

 

 그녀가 바라본 하늘에서는 거대하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큰 용이 하늘을 뒤덮은 상태로 하강하며 내려왔다.

 

 콰쾅!

 

 청룡은 번개를 머금은 구름을 뚫고 연우일행이있는 산꼭대기위로 내려왔다.

 

 거대한 몸체를 천천히 말더니 호수위에 똬리를 틀었다.

 

 

 [아까 그 여우일족의 사람이군 아직도 볼일이 남아있는 것인가?]

 

 

 "그래! 당신이 가져간 그 봉인석을 돌려받으러 왔다."

 

 

 미호의 외침을 듣고 청룡은 잠시간 침묵을 유지하며 연우일행을 훑어봤다.

 

 

 [자네들 봉인석의 위험성을 인지하고는 있는 건가?]

 

 

 "애초에 우리물건이었으니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

 

 

 [그런가... 자네둘이라면 하나정도는 감당할 수 있겠지]

 

 

 순간 연우는 청룡의 말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잠깐만 하나라고?그말은 봉인석이 우리 것 말고도 가지고있는게 있다는 소리입니까?"

 

 

 [내가 지키고 있는 봉인석은 존재하지만 그것은 자네들과는 무관한 물건이네.]

 

 

 "예!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꼭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 보는 것만 허락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청룡은 생각에 잠긴 듯 잠시간 연우일행을 지그시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왠지 모르지만 순간 연우는 그 모습이 청룡이 마침 잘됬다는듯 씨익 웃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 그렇다면 나도 한 가지 부탁을 하도록하지.어떤가?]

 

 

 "일단 부탁이 어떤 것인지 들어보도록 하죠."

 

 

 [정확하게는 나도 모른다네.]

 

 

 "네? 모른 다뇨?"

 

 

 [자네들이 들어온 백두산 천지에서 조금 내려가다 보면 중턱쯤에 숨겨진 마을이 있을 걸세, 거기에 나를 받드는 무녀가 있는데 얼마 전부터 기도를 해오는군 이곳에서 볼일을 마치고 가면서 무녀를 만나 그녀의 부탁을 들어줬으면 하네.]

 

 

 "그일이 무엇인지는 알수가 없는 건가요?"

 

 

 [그래, 무녀에게 내힘을 보내주었지만 그것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인가보더군, 자네들이 해결해줄 수 있는 일이라면 부탁하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일인것이겠지.]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연우는 쿨하게 받아들였다.

 

 솔직히 자신의 일행들정도면 어지간한일정도는 어렵지 않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봉인석은 어디에?"

 

 

 연우가 받아들이자 선영이 청룡에게 질문했다.

 

 청룡의 대답이 들리기도 호수에서 반응이 나타났다.

 

 호수가운데 마치 블루홀처럼 다른 곳과는 다르게 색이 짙은 곳이 있었는데 중앙에서부터 구멍이 뚫렸다.

 

 그곳에서 두개의 돌이 모습을 드러냈다.

 

 돌에는 알수없는 언어가 새겨져있었는데 아마 봉인의 의미일 것이라 추정했다.

 

 두개의 돌은 연우일행의 앞까지 날아와서 움직임을 멈췄다.

 

 

 "이게 봉인석인가. 딱히 별거 없네?"

 

 

 처음 007가방에 부적을 붙인 것처럼 본래의 봉인석위에 여러 가지 봉인결계를 쳐서 보관했었기 때문에 내용물은 처음 보는 연우였다.

 

 

 "저희가 해놓은 결계들은 사라졌네요.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결계였는데."

 

 

 선영은 봉인석을 보고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생각했다.

 

 청룡정도라면 그 정도 결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겠지라고 말이다.

 

 

 "그런데 여기 새겨진 언어는 뭘까요? 분명 룬어는 아닌데."

 

 

 연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을 찌푸렸다.

 

 자신의 기억 속에는 짚이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때 선영은 자신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다름 아닌 미호가 선영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렇게 보시는 거죠?"

 

 

 선영은 흠칫 놀라면서 뒷걸음질 쳤다.

 

 이유를 모르는 선영으로써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연우는 미호가 하는 행동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미호가 보는 게 선영이아니라 선영이 차고 있는 머리띠(무형의팔찌)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었다.

 

 

 "확실히 이렇게까지 했는데 반응이 없다는 건 그 골드드래곤은 아니라는 거겠지?"

 

 

 연우도 선영의 머리에 둘러져있는 머리띠가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것을 보면서 헛수고라는 것을 인지했다.

 

 원래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봉인석을 붙잡고 청룡을 향해 말했다.

 

 

 "이제 됬습니다.저희가 찾던 물건은 아닌것 같군요."

 

 

 그러자 다른 하나의 봉인석은 다시 호수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럼 무녀의 일은 잘 부탁하네.]

 

 

 청룡은 그렇게 말하고선 똬리를 틀었던 몸체를 올렸다.

 

 그리고선 급작스럽게 하늘로 올라가 구름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청룡이 움직이면서 일어난 돌풍이 연우일행을 덮쳤다.

 

 갑작스런 돌풍으로 먼지를 먹은 연우가 연신 기침을 했다.

 

 

 "콜록!콜록!크- 방심했다. 마지막선물을 이렇게 안겨주고 가네."

 

 

 연우는 팔에 기를 둘러 휘둘렀다.

 

 그러자 먼지구름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먼지로 인해 방해받았던 시야가 돌아오자 방어막을 둘러 먼지를 막은 미호가 보였다.

 

 

 "우와 치사해!"

 

 

 "방심한 네 잘못이지!"

 

 

 연우의 징징거림을 미호가 장난스럽게 받았다.

 

 선영은 우연히 미호의 옆에 있어서 먼지를 뒤집어쓰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호의 빠른 대처에 감탄하느라

 그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와......흠흠 이게 아니지, 고마워요."

 

 

 "흥!"

 

 

 감탄하느라 잠시 놨던 정신줄을 붙잡고 미호에게 감사인사를 했지만 콧방귀를 뀌면서 외면했다.

 

 오래 지내지는 않았지만 미호의 태도가 한결같아서 익숙해진 선영이였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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