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자유게시판      연재이야기      감상란      설문조사      이벤트      For Us     
 
작성일 : 17-06-06 20:48
연재하시는 분들 직업 있으신가요?
  글쓴이 : 류시아
조회 : 1,838  
어려서부터 꿈이었던 작가
현실은 직장인
모아놓은 아이디어가 있어 간간히 글을 쓰지만 몇백편씩 올리는 작가들을 보면 부럽기 그지 없네요
자꾸만 제가 작아지는 느낌도 들고
잘 할 수 있는데 현실이 날 안바쳐준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직장 때려치고 글에만 매진할 수도 없는 현실이잖아요
아 정말 작가는 배고파야 하는건가요?
다들 일하는 시간 외에 글에만 매진하시나요?
아직 작가 반열에 오르지 못했지만 굶더라도 글만 쓰시나요?
글쓰시는 다른 분들의 현실적인 고충 듣고 싶어요

  UnKnown 17-06-06 21:47
 
* 비밀글 입니다.
  기대 17-06-07 00:57
 
중학생 때부터 글 써왔고 20살부터 글을 잊었던 직장인입니다.
작년부터 퇴근 후 하루 한 편씩 쓰고 있습니다.
저는 제 이야기를 쓰는 게 너무 좋고 그것을 타인이 보는 건 더 좋습니다.
때문에 여러 연재처에서 쓰고 있는데 그렇게 마땅한 성과는 없네요.

쓰신 글을 보아하니 글을 써서 돈도 벌고 안정된 삶을 보내길 바라시는 것같습니다.
저도 그럴 수만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정말 재밌는 일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공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고민의 답은 류시아 님이 이미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확신할 수 없는 길, 올인할 수 없는 입장, 그럼에도 꿈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고집.
이러한 상황을 헤쳐나가려는 노력이 류시아 님의 글을 보다 견고히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흔히 잘 나간다 말하는 작가도 시행착오는 있었습니다.
개중에는 특출나서 금세 인기 작가가 된 분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 저마다의 어려운 사정에서 노력해서 얻은 결과일 것입니다.

피곤하시더라도 하루 한 편 퇴근후 5,000자씩 쓰다보면 언젠가는 노력의 결실이 맺어질 때가 오지 않을까요.
저 역시 조언 드리기엔 부끄러우나 적어도 저는 하루하루 쌓이는 원고만으로도 즐겁네요.
언젠가는 제 글을 봐주는 사람이 늘어날 테니까요.
전 그런 믿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착한마녀 17-06-07 10:32
 
전 전업주부입니다.
직장맘 보다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가하진 않네요..
아이들 뒤치닥거리에 신랑 챙기랴 집안 대소사 챙기랴 집안 일에 하루가 빠듯하지만 잠자는 시간을 쪼개서 글을 쓰고 있답니다.

20대 초반까지 만화가 지망생이었고, 직장다니면서 틈틈이 글을 썼었죠.
글쓰는 것이 좋았지만 콘티 형식에 익숙한 전 지문쓰는 것에 한개를 느껴 자꾸만 글이 막히고, 집안 일까지 겹쳐치는 바람에 도중에 글쓰는 걸 포기해 버렸었죠.ㅠㅠ
십 수년을 직장 다니고 결혼하고 애들 놓고, 키우고... 그러다 다시 글을 쓰게 된지 겨우 2년째 입니다.

일단은 열심히 쓰고, 재밌게 쓰고 있어요..ㅎㅎ
그러다 보니 실력과 노력에 비해 멋진 기회도 생기더라고요...^^;;
(작년 스토리야 공모전에 출품한 이후로 좋은일만 가득 생기네요..ㅎㅎ)
잠이 모자라 커피가 늘고,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생기고,
시간만 나면 노트북 끼고 앉아만 있는 탓에 허리사이즈가 자꾸만 늘어가고 있지만... 행복합니다..ㅎㅎ

제 인생에서 글쓰는 것을 놓은 채 훅~ 지나버린 십수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불쑥 불쑥 들지만...
느리고 더디게 가더라고 가고 싶었던 길로 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류시아님도 힘내시길...^^
  야광흑나비 17-06-07 21:30
 
주제넘을지 모르지만 여기에 답을 드리자면
****
잘 할 수 있는데 현실이 날 안 받쳐 준다는 생각도 들고
ㅡ>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현실이 안 받쳐 줌에도 불구하고 그 핸디캡을 깨면서 글을 쓰는 사람들입니다.
꾸준히 쓰고, 쓰고, 또 쓰면서 매진하기 때문에 잘 하는 것이고 빛을 보는 것이죠.

그렇다고 직장 때려치고 글에만 매진할 수도 없는 현실이잖아요
ㅡ> 이 부분은 이미 너무 잘 알고 계신 듯 합니다.  글에만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이상...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생계문제가 안정적이지 못하면 아무리 글을 잘 쓰고 싶어도 잡생각이 끼어들죠. 그것도 뛰어넘고 무조건 글에만 올인 할 수 있는만큼 강한 멘탈을 갖고 있고 여러가지 사정을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글만 파고 드는 성격이 아니시라면 오히려 악수가 아닐까 싶어요.


아 정말 작가는 배고파야 하는건가요?
ㅡ> 좀 험악하게 말하자면 개똥같은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배고픈 건 배고픈 것일 뿐이죠.  최소한의 창작 할 수 있는 여건도 안 되는데 어떻게 글을 쓰겠어요. (그래도 쓰는 사람들은 쓰겠지만...저는 그 분들을 괴물이나 신이라 생각합니다. ㅜㅜ 아무리 봐도 보통 능력으론 되지 않는 일이라는.....)

다들 일하는 시간 외에 글에만 매진하시나요?
ㅡ> 글에만 매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글에만 매진한다고 해서 글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이것저것 딴짓을 잘 합니다.  안 써질 때 쓰면 똥만 될 뿐이라 그때는 진정으로 딴짓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요.



아직 작가 반열에 오르지 못했지만 굶더라도 글만 쓰시나요?

ㅡ>위에도 언급했지만 굶더라도 글만 쓰진 않습니다. 절대로 굶더라도 글만 쓰는 사람은 없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굶을 정도로 생계에 위협이 되는데 글만 팔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정말 미친 짓이에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도.... ㅡ_ㅡ; 음... 분명히 작가는 글을 최우선으로 많이 생각하고 써야
한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여건이 아주 안 되는데 무작정 글만 쓴다는 건 상상할 수 없네요.
생계가 곤란해지면 사람들에게 공감을 끌어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쓰기도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여기기 때문에라도 어지간하면  직장 없이 글만 파는 건 좋지 않은 것 같고요.
  류시아 17-06-08 07:31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몇 분 안되는 분들이지만 다들 글 쓰시는 분들이어서 그런지 짧지 않게 정성을 다해서 답변을 주셨네요
그래도 의견을 듣고나니 제 마음에 조금 안정이 찾아드는것 같습니다
절대 직장을 그만두면서 까지 글에만 매진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사실 그러고 싶어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다만 마음이 조급해지고 글이 안 써질때는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닌 글 쓸 시간이 없는 현실때문이라고 회피하는 방법으로 제 자신을 달래고 싶었나봅니다
하하 부끄러워지네요
이건 무조건 정신 승리인것 같습니다
 
   
 

 연재이야기
Total 45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0 안녕하세요. 공모전에 도전합니다. (3) 박은정 06-17 1364
129 안녕하세요. 풋내기입니다. (8) 퍼플레인 06-16 1215
128 안녕하세요 새로 공모전 도전하게된 사람입니다. (4) 김누리 06-15 1207
127 새로 연재 시작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 Hyeon 06-14 1248
126 작은 고민 (4) 120cm 06-13 1324
125 매일매일 (12) 유야 06-12 1341
124 어이가 없어서 올리는 글 (2) 은월 06-09 1677
123 연재하시는 분들 직업 있으신가요? (5) 류시아 06-06 1839
122 애증이 갔던 낡은첼로와 몽환의 숲이 재 시작했습니다! (2) 백규 04-13 1509
121 충마는 여행을 떠납니다. (13) DragonHorn 04-06 1653
120 지옥의 겜블러 정식 연재 시작했습니다! (9) 알천 03-10 2106
119 너에게만 할 수 있는 이야기 (1) 까플 03-10 1675
118 미치도록 눈부신 그대 (2) 에비또 02-23 1521
117 수제작(?) 표지변경하였습니다. (2) DragonHorn 02-23 1553
116 감사합니다 :) (9) 기라 02-22 1506
115 나름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20) DragonHorn 02-21 1629
114 '홍구공원 1932, 백범 김구'를 시작합니다. (2) 과하객 02-18 1283
113 드디어 완결 했습니다. (6) 피닉스 02-15 1392
112 . (2) 밤샘 02-13 1551
111 여러분들의 조언과 성원(?)에 힘입어 (9) 레바테인 02-06 1662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회원로그인 소셜로그인
자동 ID/PW찾기 | 회원가입
스토리야 추천작
운명찬탈자, 미..
범미르
나쁜 놈과 결혼..
초재85
널 길들여 줄게
엘리신
연애도 인턴십..
꽃피는사월단
더더더! 찐하게..
케일리
그 밤보다 더한..
케일리
공작님, 이 독..
나은
오빠 절친이 황..
이들HG
악녀의 끝은 재..
돗토리쥬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 배너광고 및 기타 문의 k-storyya@naver.com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

위로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