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자유게시판      연재이야기      감상란      설문조사      이벤트      For Us     
 
작성일 : 17-12-03 09:48
페미니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 초쿄레
조회 : 1,758  
전 접하게 되어 공부하는 중입니다. 공부하다보니 보지 못하던 것들도 많이 보이고, 소설 속 인물들이 하는 행동이 맞는 것인지 고찰해보게 되었습니다. 배경상 현재 우리나라보다 여권이 안좋다보니 더 그런 것 같네요. 공부를 더 깊게 해서 그렇게 성평등적인 배경을 기반으로 한 글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작가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페미니즘을 접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페미니즘적인 웹소설을 읽거나 쓰셨나요? 있다면 부디 그 웹소설도 추천해주세요. 읽고 싶습니다.

  은월 17-12-03 12:15
 
* 비밀글 입니다.
     
  초쿄레 17-12-03 13:37
 
* 비밀글 입니다.
          
  은월 17-12-03 17:40
 
* 비밀글 입니다.
               
  초쿄레 17-12-03 18:04
 
* 비밀글 입니다.
                    
  은월 17-12-03 18:42
 
저도 설명하기 한계가 있어서 말씀 못드려요 ㅠㅠ 죄송해요
                         
  초쿄레 17-12-03 19:33
 
* 비밀글 입니다.
  디버스대도서… 17-12-03 22:21
 
웹소설은 잘 모르겠지만, 네이버 토요 웹툰의 내 ID는 강남미인이 비교적 잘 만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저도 페미니즘은 잘 모르지만 페미니즘에서 말하는 여성들의 느끼는 위협과 공포가 실존한다는 건 공감합니다. (20대때는 심했고 나이가 좀 있는 지금도 불안감을 주는 낯선 대상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외부 일을 병행하는 요즘은 빈도가 잦아졌죠. 빨리 글만 쓰고 싶...ㅋ_ㅋ;;;) 
음...긴 건 각설하고 ....결론은 로맨스 여성향을 쓰려면 페미니즘에 맞추는 게 나은 것 같고요. '여자니까 이래야 되고 남자니까 이래야 된다'라는 기반만 빼도 많이 정리되는 거 같습니다.
     
  초쿄레 17-12-04 08:03
 
강남미인 저도 봤습니다. 재미있고 묘하게 불편했지만 왜 그런지 몰랐던 것을 잘 짚어주더라고요 ㅎㅎ
저도 디버스대도서관님처럼 편견이란 기반을 빼고 정리가 되는 경지에 오르면 좋겠습니다. 작가님처럼 되려면 역시 책을 많이 읽어야겠죠? 기왕이면 재미있게 웹소설로도 보고 싶었는데, 로맨스를 보면 되겠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디버스대도서… 17-12-04 10:40
 
아이쿠야. 이제 봤더니 초코레님은 칭찬의 달인이셨군요. //ㅅ// (부끄러워서 나무 뒤로 숨....) 페미니즘을 공부하시는 분들의 관점으로 보면 저도 편견에 찌들어있을 겁니다. 페미니즘?하시는 분들과 잠깐 말을 나눠보면 예기치 못하게 넌 틀렸다 비난과 공격을 받아서 으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급진적(?) 페미니즘은 옳든 그르든 일단 피하는 편입니다.; 

나름의 소소한 행동으로는 남녀가 서로에게 해롭지 않은 상황들을 만들어 소설에 조금씩 노출해보려 시도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시도한 건은 베드 씬에서 남주가 당연하다는 듯이 콘돔을 사용하는 내용이었죠. 그 이전 씬에는 여주가 좀 위험한 날이라 물러서니, 남주가 자기도 (피임)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이유로 밤을 욕심부리지 않습니다. 자주 노출되면 이게 상식적인 인식으로 바뀔 날도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음...해당 회차는 15금이었는데 어지간한 19보다 짜릿하고 좋았다는 반응을 받았습니다. 수위씬을 가뭄에 콩나듯 딱 선에 걸쳐 쓰니까 좋아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초쿄레 17-12-05 01:42
 
나무 뒤로 숨으시다니 귀여우시네요. 그리고 수위나 배드씬의 콘돔이 당연히 사용하는 것은 정말 좋네요. 제 취향이기도 합니다.ㅎㅎ
그리고 급진적? 과격? 페미니즘하시는 분들은... 사실 도덕적으로 좀 그런 면도 없잖아 있죠. 그래도 그분들이 계시기에 페미니즘이 알려지고 논의가 되니 그래도 그런건 너무하다고 말하기도 힘들고요.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홱홱 17-12-04 03:09
 
* 비밀글 입니다.
     
  초쿄레 17-12-04 07:56
 
이 곳은 논쟁의 장이 아니니 다른 건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하지만 양성평등, 양성. 이런 단어들 좀 쓰지 마세요. 여러번 나오는걸 보니 실수도 아니신 것 같은데. 성이 어디 두가지 뿐이랍니까. 세상엔 다양한 성 정체성이 있고, 생물학적으로도 이분법적인 두가지 성에 속하지 않는 성이 있는데. 명심해주세요. 우리가 이뤄야할 것은 양성평등이 아니라 성평등입니다.
          
  홱홱 17-12-05 00:34
 
아, 애초에 바라보고 계신 방향이 그러시다면 먼저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세 가지 성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 여성, 그리고 양성유구. 특히나 양성유구에 속하는 성별은 유전자와 성호르몬에 의해서 굉장히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 한 가지의 단어로 포괄합니다만 그곳에 포괄되는 성별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런데 성정체성과 성지향을 모두 포괄하며 페미니즘을 언급하셨다면 솔직히 처음부터 댓글을 쓰지 말 걸 그랬네요. 처음부터 왜 글 제목, 글에서 다루는 내용을 페미니즘을 꺼내드신거죠? 페미니즘이란 단어가 어디에서부터 파생되었는지를 이미 잘 알고 계신 것 같고, "현대 사회가 이룩해나가야 할 것이 '양성평등'이 아니라 '성평등'이다."라는 메세지를 운운하시면서 굳이 페미니즘을 입에 올리신 건 유감이네요.
꽤나 긴 내용을 말씀 드렸는데 다른 것은 그냥 넘어간다라고 자비를 베푸시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이러한 논쟁 속에서 오히려 성평등이란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명심해주세요, 우리가 이뤄야할 것은 성평등뿐 아니라 이상사회의 구축과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입니다.
               
  초쿄레 17-12-05 02:11
 
이런, 오해가 생겼군요. 오해하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전 홱홱님에게 자비를 베푼 적이 없습니다. 제가 애써 홱홱님에게 무언가를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그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곳이 긴 논쟁을 할 공간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유게시판이지, 토론장이 아니니까요. 성평등 이외의 것들은 이야기 하면 논쟁이 길어질 것 같았습니다. 이러면 왜 양성평등이 아니라 성평등이라고 말하냐고 이야기 하시려나요? 성평등은, 이것마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말했습니다. 실제로 그정도는 바로 납득하셨고요.
2. 제가 홱홱님과 논쟁하여 기력소모를 해야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흑인이 시민권을 가진 것은 세금을 낸다는 양보를 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인 홱홱님은 제 친구도, 가족도 아니니까요. 아직 공부중인 제가 당신의 말에서 뽑아낼 수 있는 것을 모두 뽑아내어 지적하고, 그것에 반박하는 당신을 다시 설득하는 노력을 제가 왜 해야합니까.

글제목, 글에서 다루는 내용을 왜 페미니즘으로 꺼냈냐고 물으셨습니까?  성평등을 말하면서 왜 페미니즘을 말하냐고 하셨나요? 페미니즘이 성평등이니까요.
여성이 누리고 있는 것이 많으니 우리나라에서는 페미니즘을 주장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까? 홱홱님은 왜 남성들이 받는 차별이 '역차별'인지도 이해 못하시는 분이군요. 그냥 차별이 아니라, 역으로 차별받는다. '역'이 붙은 차별을 받는 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특권인지도 모르시고요.

어딘가가 잘못 알고 있다고요? 그리고 설명하시는 게 생물학적 성에는 남성, 여성, 양성유구가 있다? 제 글을 제대로 읽어보고 답하긴 건 맞으십니까? 제가 뭘 틀렸다는 겁니까. 생물학적으로도 이분법적인 두가지 성에 속하지 않는 성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걸 잘못 알고 있다면서 풀어말하시는 홱홱님의 사고방식이 참 신기합니다. 그냥, 본인도 생물학적 성이 두개 뿐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이런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이렇게 설명하는 거면 모를까.

우리가 이뤄야 할 것은 성평등뿐 아니라 이상사회의 구축과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라. 맞는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그런 사회가 아니고, 그렇기에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하지요. 저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만, 홱홱님은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해보입니다. 함께 공부합시다.
책하나 추천해 드릴게요. 제가 페미니즘을 알고 처음으로 읽은 패미니즘 책입니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홱홱 17-12-05 04:09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논리와 논리, 개념과 개념, 상반되는 가치관의 격돌은 실로 유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대립에서 얻어낼 수 있는 결과물은 상당히 값지거나, 양쪽 모두에게 시간 낭비, 정신 낭비만 되고 그대로 폭발해버리는 상당히 비참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허나, 결국에 이렇게 논하는 것이 결국에는 하나의 논쟁, 아니, 하나의 논의라고 할 수 있겠죠.

뭐,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후자의 경우로 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중간에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저는 정확히 대학교 1학년 2학기 시절에 '가족과 젠더'라는 교양을 배정되어 듣게 되었고, 그로부터 페미니즘에 대해서 상당히 부적정인 사고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한 대학교에서 교양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책에 버젓이 '아버지는 가끔 필요가 없다'라는 문구가 실려있을 수 있는 건가요?
게다가 한 가지 짚고 넘어가봅시다. 양성평등, 성평등, 이전에 평등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지 묻고 싶네요. 평등이라는 단어, 개념, 정말 단어 자체는 파부에 와닿을 것처럼 가까워보이지만 실제로도 그런가요? 그 어떤 사전에 검색해도 그 단어를 저는 겪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역차별이 '역'이 붙었다는 것만으로 특권이라고요? 조금 기가 차네요. 당장에 트X터에 가서 성추행을 당한 여성들의 썰이 넘쳐나는 것을 보고 그저 같은 남성이라는 것만으로 저희가 미안해해야하는 겁니까? 차별은 그냥 차별입니다. 거기에 역이 붙던, 역의 역이 붙던 차별은 결국 차별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결국 위에서 언급한 '단 한 번도 존재한 적 없는 평등'이라는 개념 때문입니다.
평등은 자유의 관념과 함께 근대 민주주의 사상에서 사장 중심을 이루는 관념의 하나 입니다. 심지어 예시 조차도 현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정말 이상적인 개념을 이르는 단어죠.
그러니깐, 이게 어디에 있냐는 말입니다. 사람은 사람 간에 차이가 있고, 그것을 인정하며 이상을 추구합니다. 모두가 한 곳에서 한 가지를 바라본다? 그게 진심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사람을 설득할때에는 자신도 그 사람에게 설득당할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는 법입니다. 페미니즘은 여성을 성에서 기인하는 차별과 억압으로부터 극복 시키려는 사상을 의미합니다. 애초에 단어 자체가 여성의 인권 상장을 위해서 만들어진 단어인데 이것이 양성평등, 아니 성평등을 추구하기 위한 단어라고요? 사상의 기반 자체를 잘못잡으신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의심해보고 싶네요.

뭐, 제안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사양하고 싶네요. 그 사상이 어떤 사상인지 이해한 이상, 국내에서 그 사상이 현재 어떤 방향으로 왜곡되어가고 있는 지까지 전부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 있는데 제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절대 장담하지 못하겠네요.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를 하셨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도 잘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만, '징병제 및 이런 저런 법규들 때문에 한국은 여성이 남성보다 제도적으로는 우위를 누리고 있는 사회라는 것이다. 허나 기득권을 차지한 페미니스트들은 상대적 성 불평등에 대해서는 매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정작 적극적으로 나설 땐 여성차별의 존재만 강조할 뿐 '전체적 평등'은 강조하지 않거나 무시한다는 것이다.'라는 문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것도 역차별인가요?
저는 제 개인적으로 이상사회를 추구해갈 것 입니다. 성별은 인간이 가진 하나의 특징이자, 부정할 수 없는 차이점입니다. 그걸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쿄레 17-12-05 09:56
 
좋습니다. 논쟁해 봅시다.
'아버지는 가끔 필요가 없다.' 확실히 불편한 문구입니다. 그런데 그걸로 대학교 교양 교재로 쓰이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불편하니 그 불편함에 대한 토론의 장을 펼칠수 있고, 토론 후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대학교 교재보다 더 심도있게 교정되고 선별되어야 할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재에서 더한 것들이 있습니다. 운수좋은 날에서 주인공은 죽은 아내의 시신을 발로 차고, 소에서는 일본으로 끌려갔다가 성폭행을 당하고 미쳐서 돌아와 고향에서도 온갖 따돌림을 당하는 인물이 나옵니다.
평등이라는 개념에 대해 잘 이해하냐고 물으셨군요. 평등을 겪어본 적이 있냐고. 네. 그것이 생활 전반에 걸친 것은 아니어도 부분적으로는 겪어보았습니다. 소소하고, 그건 평등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분도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생으로써 다른 학생과의 평등을 느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위가 없었고, 그저 학생일 뿐이었습니다. 모두가 한 곳에서 한 가지를 바라본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동등한 존재였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다른 부모나 선생님의 편애 같은 요소로 금방 깨질 수 있는 연약한 것이었지만, 저는 그것이 평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이라는 말이 붙었다는 것이 왜 특권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홱홱님 말씀대로 차별은 그냥 차별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역'이라는 말을 붙일까요. 왜 남성차별은 '역차별'이라는 말에 묶여버렸을까요. 왜냐면 남성이 기득권자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차별의 사전적 정의는 '기본적으로 평등한 지위의 집단을 자의적(恣意的)인 기준에 의해 불평등하게 대우함으로써, 특정집단을 사회적으로 격리시키는 통제 형태.'입니다. 남성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것은 명백한데, 남성이 차별을 받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역'입니다. 차별받을 일 없는 기득권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으니 차별이 아닌 역차별이 된 것입니다. 즉, 역차별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이들은 그들이 기득권이라는 것을 명명백백히 합니다. 설명하고 나니 제가 잘못한 부분이 보이는군요. '역차별이라는 말을 듣는 것' 자체는 특권이 아닙니다. 그리 말해서 죄송합니다. '역차별은 역차별 받는 이가 특권이 있는 기득권이라는 것을 말합니다'로 수정하겠습니다.
트X터에 있는 여성 대상 성추행 사례를 보고 왜 홱홱님이 미안해 해야 합니까? 그건 제가 묻고 싶습니다. 가해자도 아니신데 왜 미안해 하셔야 합니까? 가해자와 본인을 동일시 하지 마세요. 그저 가해자를 비판하고, 피해자를 위로하고 안타까워하면 그만이지요. 그런데
 정말 그런 글이 넘쳐납니까? 그런 글이 넘쳐난다면 그것은 문제네요.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설득당할 만반의 준비를 홱홱님도 하셨길 바랍니다.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고치셨네요. 기쁩니다. 양성평등이란 말이 아닌 성평등이란 말을 써야한다는 것을 이해해주셔서.
페미니즘이 왜 성평등을 추구하기 위한 단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것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페미니즘은 말씀하신 대로 성에 기인하는 차별과 억압으로부터 극복하려고 합니다. 차별과 억압을 바꾸니 당연히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평등이란 말 자체의 의견차이가 있어서 홱홱님이 제게 그리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평등이라는 단어에 대한 고찰을 한번 더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론 홱홱님의 평등에 동의할 순 없네요. 평등을 정의한 사전의 주소를 첨부합니다. 고찰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1526&cid=42121&categoryId=42121
페미니즘이 어떤 방향으로 왜곡되어가고 있는 지를 보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글쎄요. 페미니즘은 여러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홱홱님이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이 마음에 안드니 외국의 페미니즘을 공부해서 페미니스트가 되겠다고 말씀하시면, 홱홱님도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페미니스트가 되신 홱홱님께 당신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단정짓는 분이 있다면 그사람이야말로 페미니스트가 아니지 않을까요. 그사람이 홱홱님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결정할 권리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기에 홱홱님은 조금 오만하시군요. 홱홱님은 국내의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페미니즘은 왜곡되었다고 말하실 자격이 없습니다. 나와는 의견이 맞지 않다고 말할 권리는 있으십니다.
기득권을 차지한 페미니스트들은 상대적 불평등에 대해서는 매우 미온적이고 여성차별만 강조할 뿐이라고 하셨죠. 전제부터 틀리셨습니다. '페미니스트 선언'이 왜 있을까요. 페미니스트가 기득권이라면 선언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성소수자임을 말하는 커밍아웃은 없지만 이성애자임을 말하는 커밍아웃은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적 불평등에 대해서는 매우 미온적이고 여성차별만 강조한다는 것도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홱홱님은 여성 차별에 대항하는 것을 흑인들의 인권 운동에 비유하셨지요. 저도 비유하겠습니다. 흑인 인권 운동가들은 백인 인권을 위해 무엇을 해야만 합니까? 무엇을 했습니까? 백인도 포함되는 '전체적 평등'을 강조했습니까? 그들이 그러지 않았던 것은 백인에 대한 역차별입니까?
성별은 인간이 가진 하나의 특징이자, 부정할 수 없는 차이점이 맞습니다. 그 차이를 차별로 만들지 않는 것이 홱홱님도 바라시는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발점입니다.
                         
  홱홱 17-12-05 10:37
 
불편하니 토론의 장을 펼쳤다고요? 아니요. 그 과목에서 토론이라곤 없었고 그런 대목을 요약해오는 것이 과제였으니 저는 거기다가 과제 점수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직접 이 내용이 불편하오니 서술하지 않겠다고 어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교수님께 끌려갔네요.)
평등이라는 개념을 사회학 사전에서 링크해오셔서 가져오셨네요. 네, 사회학도 한 번 교양으로 선택한 적이 있으니 상당히 흥미롭군요. 그런데 그래서요? 결국 본인이 말씀하시고 싶은 '평등'의 정의가 이겁니까? 분명 위에서 개념을 정리할때, 성별은 두 가지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링크에서는 성별을 두 가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결국 본인의 주장을 뒤엎어버리는 뒷받침을 가져오셨는데요. 결과적으로 사회학 사전에서 가져오신 이 평등이 무엇이냔 말입니다. 결국 이 사전에서 말하고 있는 평등도 하나의 실제하는 증거가 아닌, 개념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학생으로써의 평등이요? 이 주입식 교육에 찌들어서 학생 한 명 한 명을 점수에 맞춰서 등위로 차별하고 등급으로 정의하는 그 사회에서 평등이 있어요? 그것 참.. 고리타분한 평등이네요. 링크하신 평등과는 전혀 딴판을 달리고 있어요.
정말 '그런 글'이 넘쳐나냐고 물으셨는데, 네. 정말 넘쳐나요. 심지어는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얼마나 두려고 지하철에서 여성전용 칸을 제시하고 여성 전용 엘레베이터, 여성 전용 흡연장울 만들고, 심지어 인천에는 여성 전용 자전거 보관소도 있습니다. 이게 아직도 '역'차별로 보이십니까?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하나의 특권으로 보이는데요?
가해자와 본인을 동일시한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근데 왜 어두운 골목길에서 서성거리는 것 만으로도 눈총을 받아야하고 존재만으로도 위화감이 조성되어야 하죠? 제가 잘못한 겁니까? 아니죠, 사건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회가 그렇게 만들어낸 것이죠. 가해자를 비판하고, 피해자를 안타까워한다. 정말 그런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나요? 범죄 하나만 일어났다하면 '여혐 범죄다', '우리는 그저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라고 누가 말했습니까?
제가 오만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뭐, 동감합니다. 인간이기에 죄악이 넘쳐흐르고 저는 저를 위선자로 만들바에야 위악자로 생활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에 있는 급진적 페미니스트 집단 사이트로 가보시죠. 그곳에 소속된 사람들이 말하고, 논쟁하고, 게시하는 것들에 과연 페미니즘이 있는지 직접 두 눈으로 살펴보시면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역차별, 역차별, 꽤나 이 단어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차이가 존재하면 결국 차별이 존재하는 게 이 사회입니다. 차별이라는 단어의 의미 자체가 '둘 이상의 대상을 각각 등급이나 수준 따위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함'이란 단어인데 지금이 이것이 없어진 사회인가요? 제가 살고 있는 세상과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계신 모양인데요. 지금의 사회가 추구해야하는 것은 이 차별의 완전 소거가 아닌, 서로의 이해와 주장, 소통을 통해서 차별을 조금씩 완화해가는게 고작입니다.
이성애자에 대한 선언은 없다. 나쁘지 않은 말이네요. 그렇다면 현재 사회가 운운하는 정상과 비정상의 개념도 잘 이해하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그리 두텁지 않습니다. 사회에 있어서, 집단에 있어서 그저 다수인 쪽이 소수인 쪽을 비난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단어가 정상과 비정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동성애자의 취향과 권리를 모두 수긍해줍니다. 자,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죠. 그들은 왜 축제를 여는 겁니까?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그 권리로 축제를 여는 건가요? 이성애자의 관점에서 이성애자들이 축제를 열면 그건 완전 19금 퍼레이드에 불과해집니다. 그 사이에 역차별이라는 단어를 이용하기 전에, 그들은 왜 자신들의 권리를 주창한답시고 혐오감을 일으킬 요지가 있는 그런 축제를 자행하는 겁니까?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초쿄레 17-12-05 12:12
 
일단 대학교에서 겪으신 일에는 소소한 위로를 보냅니다. 그런 내용이 불편하다고 서술했다는 것으로 감점을 받으셨다면, 만약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감점을 받으셨다면 더더욱 교수님이 너무하시네요.
사회학 사전의 정의에서 약자의 예시로 성소수자들을 적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 사전이 두 성별만 인정하고 있다고 보신거라면 그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남녀'라는 표현때문입니까? 하긴, 사전이라함은 한 단어를 정의하기 위한 단어를 신중히 골라야 하니, 이것을 지적하신 것이라면 이해합니다. '여남'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남녀', '남녀와 양성유구'라고 할 수 있는데도 '남녀'라고 쓴 것은 이 사전의 아쉬운 부분이죠.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경험했다는 '평등'은 아주 연약했고, 또 다른 이들은 평등이 아니라고 반박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홱홱님은 반박을 하시는 분이시고요. 성적으로 층위가 나누어진 것이 어딜 봐서 평등이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위선자가 아니기에 오만하여 말씀드립니다만, 시험때 말고는 성적으로 층위가 나뉘어진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성적에 따른 선생님의 편애로 평등이 깨진 적은 많지만, 그냥 시험 성적이 좋다 나쁘다로 우열이 갈려 성적이 낮은 쪽이 핍박당하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 분위기 자체가 치열하지 않고 평이한 편이라서요. 그래서는 약간이나마 평등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특권이요? 저도 여성전용 공간이라는 방식을 쓴 건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홱홱님은 그런 공간이 생긴 이유는 전혀 생각을 안하시네요. 말씀하신 대로 인터넷에 여성이 성추행을 당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데, 그걸 막고자 하는 방편 중 하나가 그저 특권이라니요. 보호라는 명목으로 여성들을 한 곳에 가둬두려 하는 것이 특권이라니요.
여혐범죄다. 우리는 그저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 이 말들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습니다. 제가 여자라는 이유로 조모께 종용당해 귀여운 여동생이 생긴 저는 운이 좋습니다. 친가에서 여자가 대학을 가면 월북한다는 소리나 듣지만, 집에서는 자매라 차별받지 않는 저는 운이 좋습니다. 제 몰카가 찍히지 않았다면 운이 좋아서 찍히지 않았습니다. 길거리를 가다가 그저 살짝 눈이 마주쳤다는 것이 건방지다는 이유로 남성에게 밀쳐져 넘어진 적이 없는 전 운이 좋습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죽지 않은 전 운이 좋습니다. 그냥 버스를 타고 가다가 성희롱을 당한 저는 운이 조금 좋지 않습니다. 뉴스 기사엔 여성들이 죽어나가고, 성폭행, 추행, 희롱당하는 기사가 나오지않는 날이 없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희롱만 당한 전 운이 좋은 편입니다. 홱홱님, 말씀해보세요. 저는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게 아닙니까? 여성혐오가 없고, 여성혐오 범죄가 없습니까?
급진적인 페미니스트 집단에 들어가 그들을 관찰하고 그들이 페미니스트인지 판단하라고요? 제말씀은 못 들으셨습니까? 저는 그들이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자격이 없습니다. 당신도 저도 그럴 자격이 없습니다. 내가 추구하는 페미니즘과 다른 페미니즘을 추구할 뿐입니다. 그쪽을 향해 비판을 할 순 있지만, 그들을 멋대로 판단하고 정의내려선 안됩니다.
차별을 소거할 순 없다. 그저 완화시키는 것 뿐이다. 그래요. 완화시키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상으로 차별을 소거하고하는 것은 추구하는 것까지 막으려 들지 마세요.
성소수자의 축제가 혐오감을 조성한다고요? 어딜 봐서요? 전 연세로에서 열린 페스티벌을 본 적 있습니다. 그냥 축제입니다. 제가 거기서 혐오감을 느끼게 만든 것은 연세로의 양 끝에서 길을 막고 동성애자는 에이즈를 퍼뜨리는 주범이라는 무식한 말이나 하면서 성소수자를 비난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10명중 9명 정도가 해당한다고 하는 이성애자가 여는 축제 중 어떤 것이 19금 퍼레이드입니까? 19금인 축제가 열린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까? 그럼 성 박물관들은 다 폐관되어야 겠네요. 지금 홱홱님은 '그래, 너희들끼리 좋다는 건 알겠어. 근데 내 눈엔 띄지마.'라고 말씀하시네요. 그게 어딜 봐서 소수자들의 권리를 수긍한다는 겁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은 당신에게 권리를 수긍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천부인권이란 사상도 모르시진 않으리라 믿습니다.
그냥 밤길 가는데 눈총을 받으시는 게 불편하시다고요? 네, 불편하시겠네요. 그럼 경찰들이 순찰하는 것은 안 불편합니까?
                         
  홱홱 17-12-05 19:39
 
대체 어느 시대의 어떤 학교를 다니신 건지 궁금할 지경이네요. 성적으로 분위기가 갈리지 않는다고요? 당장 학구열이 있는 학생이 존재한다면 분위기는 반드시 달라집니다. 그것이 이 사회가 만든 점수라는 비탈길이고 입시를 향한 욕심인데 말이죠.
여성 전용 공간이 생긴 이유요? 당연히 알죠. 그런데 혹시 뉴스에서 남성 혐오라거나 남성 혐오 범죄에 대해서는 들어는 보셨는지요? 통계학적으로 우발적인 범죄는 남성이 비율이 압도적이나,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에 대해서는 여성이 훨씬 많은 통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남성 혐오라거나 남성 혐오 범죄에 대해서는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는 걸까요? 그렇게 많은 개념들을 알고 계시면서 이걸 모른 척 하시진 않겠죠? 당연합니다. 대중화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거죠. 이슈가 되지 않는 사건을 언론은 보도할 생각이 없습니다.
급진적인 페미니스트 집단에 대해서 페미니스트를 평가할 자격이 없다고요, 와 이 부분은 정말 굉장하네요. 대한민국에 있는 여시라거나 메갈이라는 집단에서 자신들은 페미니스트라는 전재하에 한남한남 거리는 건 절대 페메니스트가 아니죠. 설마하니 그걸 '역'으로 그런 방식으로 말씀하신 거면 박수를 보냅니다. 적어도 상식은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여성 전용 공간에 대해서 한 가지 더 말해봅시다. 외국에 있어서 성 중립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성별 구분이 없는 화장실을 만든 것에 대해서 알고 계시겠죠 당연히? 여성 혐오 범죄가 그렇게나 많다면 이건 왜 만든거고 대한민국은 또 이걸 왜 들여오려고 하는 겁니까? 범죄의 공간에 다양성을 주겠다는 선진국들의 기ㅡ발한 생각인가요?
위에서 언급한 평등은 본인의 주변에서 아주 사소한 것들을 가져오시고 여성 전용 공간에 대해서는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저 멀리서 찾아오시네요. 일부러 그러시는 건가요? 그 공간들을 분할하고 독립시키는데 얼마나 많은 세금이 투자되는지ㅡ, 아, 이미 찾아보셨겠네요. 그런데도 공간의 분할로 보호라는 명목으로 한 곳에 가둬놓는다고요? 분명히 인간들의 교통 수단에 성별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시간대가 절대 존재하지 않을텐데 말이죠. 위에서도 이미 오래 전에 말했지만 흑인들이 자신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서 한 행동은 자신들의 특권과 자신들의 '전용'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 오래 전에 말한 것 같지도 않은데 별로 신경도 안 쓰셨나 보네요. 아니면 백인이 우위인종이라고 이미 생각하고 계시거나요.
동성애자들의 축제들이나 성 박물관에 대해서 혐오감이 없으시다고요? 본인의 기준에서 굉장히 많은 부분을 서술하시네요. 좀 더 자료조사를 하시고 서술하시는 게 어떨까요? 성기모양 빵을 팔면서 티팬티 입고 웃통 벗고 흔들거리는게 혐오조성이 아니면 뭡니까? 설마하니 그걸 신장해달라는 겁니까? 성에 대해서 굉장히 개방적이신 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제 하다하다 천부인권까지 나왔네요. 인권은 하늘로부터 부여됐다고요? 혹시 종교를 가지고 계셔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지는 몰라도 이 논쟁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인권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늘로부터 부여받았고, 그것은 그 누구도 해칠 수 없다. 그래서 그 하늘이 대체 뭘 해주셨죠? 인간 사회에 있어서 노예 제도가 있었던 시기가 없었던 시기보다 압도적으로 깁니다. 그것이 철폐된 이유는 다름 아닌 인간의 계몽이었습니다. 하늘 뭐시깽이가 뜬금없이 인간에게 인권을 부여한 게 아니라 말이죠. 종교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기독교는 동성애를 오히려 박해합니다. 이 부분에서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경찰들이 순찰하는 건 안 불편하냐고요? 네, 안 불편한데요? 그 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경찰 시험에 통과해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데 그 분들이 그 열정 그대로 열심히 일해주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은 일부 국가에 비해서 치안 수준이 상당히 뛰어난 나라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순찰까지 다녀주시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물론 그분들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죠. 평등은 스틱스 강 너머로 보내버리고 피터지게 경쟁해서 입시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경찰이 되셨는데 말이죠.
                         
  초쿄레 17-12-05 20:56
 
촌동네의 평범한 학교였습니다. 차타고 10분도 안되서 논밭이 보이는.
남성 혐오 범죄요? 글쎄요. 혐오 단어 썼다가 재판들은 경우는 봤습니다. 남성 혐오 범죄는 들어본 사례가 없군요. 있다면, 아 최근의 호주 성폭행 사건 말씀하십니까? 그건 대대로 보도가 되었지 않습니까. 조작이라는 설도 인터넷상에 돌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조작이라도, 조작이 아니라도 충격적인 사건이었지요. 빨리 재판이 끝나서 비판해야할 가해자가 명확해지면 좋겠네요. 혹시 이미 재판이끝났다면 알려주세요. 어느 범죄나 재판이 끝날때까지 주목받는 경우는 드무니, 제가 아직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급진적인 페미니스트가 한남이라는 단어를 써도 저는 그들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당신도, 저도. 역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우리가 정의를 내려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메갈이요? 하, 안티페미니스트들이 늘 꺼내는 것이네요. 제가 대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폐쇄된 사이트를 아직도 있는 것처럼 말하면 제가 이미 존재도 하지 않는 그 단체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당신의 기준에 맞춰서 네네 할 것 같습니까? 꿈깨세요. 되려 당신이 몰라도 되는 입장이라는 것을 악용하는 사람이라는 것만 확실해졌습니다.
그렇게 성별 구분이 없는 화장실을 만들었다가 우리나라에서 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는 것은 아시나요? 말씀대로 여성 혐오 범죄가 많아서, 그래도 되느냐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선진국의 범죄 공간 다양성을 위한 기발한 생각? 아니요, 선진국들은 우리나라보다 여성혐오가 적으니 논란이 적은 거죠. oecd의 성별간 임금 격차는 들어 보셨죠? 우리나라가 성범죄 1위인 것도 아시죠? 데이트 폭력으로 삼일에 한 명씩 죽는 다는 것도 아시죠?
언급한 평등은 사소합니다. 그런 사소한 것 외에 서는 평등을 찾아볼 수 없었으니까요. 홱홱님 말씀인 "차이가 존재하면 결국 차별이 존재하는 게 이 사회입니다. "가 맞는 말이니까요.
또 나왔네요. 흑인 인권 운동에 관심이 많으신가봅니다. 그런데, 말씀은 똑바로 하여야지요. 픅인들은 자신들의 전용이란 특권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흑인과 백인을 나누는 칸막이를 치우는 것에서 시작한 겁니다. 정말 공부 제대로 하신거 맞으시죠?
성기모양 빵은 본 적이 없지만, 다른게 왜 문제가 되나요? 본인 속옷 본인이 골라 입는 것인데 뭐가 문제입니까? 웃통벗고 흔들? 웃통 좀 벗는게 무슨 문제가 되죠? 그냥 운동할때도 웃통 벗는 사람들 많은데. 외국의 경우엔 아예 나체로 퍼레이드 벌이는 경우도 있구요. 우리나라에서 나체 시위는 좀 거부감이 들 것 같고 공연음란죄가 될 것 같긴 합니다만, 그것 말곤 왜 문제가 되나요?
왜 천부인권이 나왔냐고요? 당신이 성소수자의 권리를 수긍할 권리가 없다고 말한 겁니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은 당신의 허락이나 수긍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수긍하거나 허락해서도 안됩니다. 본래 그들이 태어날 대 부터 가지고 있는 것을 왜 당신이 왈가왈부 합니까.
종교요? 전 종교 안믿습니다. 기독교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종교 top3 안에 듭니다. 말씀하신대로 동성애 박해하고,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고, 여성혐오적인 요소가 많으니까요
경찰분들이 순찰하는 것이 안불편하시다니 다행입니다. 그럼 눈총을 받아도 불편해하지 마세요. 경찰분들이나 당신에게 눈총을 보내는 사람이나 둘다 당신을 잠재적 가해자로 본 것 뿐이지 않습니까. 두 경우에 차이가 있다면 경찰은 당신이 가해자가 되면 바로 체포할 수 있고, 후자는 그러지 못하고 고스란히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매슬로우님의 댓글은 보셨나요? 일단 다른 분들이 불편해 하시니 이 이상의 논쟁을 원하신다면 쪽지로 하시죠.
  jubila 17-12-04 18:13
 
전에는 확실히 인지하지 못했던 사항들이 수면위로 올라오는건 좋은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예전이었다면 별생각없이 지나쳤을 일들도 한번씩 되짚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만 인터넷상에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는만큼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죠...저도 페미니즘에 대해 다 아는것은 아니지만 과제로 읽었던 도서에서 이런 언급이 있었습니다. 페미니즘은 남성을 낮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동등해지기 위한 것이라고요.

뚜렷이 나타나는 페미니즘 웹소설은 딱히 모르겠지만, 확실히 요즘 소설들 보면 여주인공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능동적으로 묘사가 되는것 같습니다. 수동적인 면을 보여도 마냥 수동적인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취하기 위한 계산인 경우가 많고요. 일부 예시지만 아도니스,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의 주인공들 성격을 과거 로판 여주들 성격과 비교해보면 양상이 다른 것이 보여요. 사람들이 원하는 여주인공상이 변했다는 증거겠죠. 이걸 페미니즘이라 단언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페미니즘의 영향이 어느정도 작용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쓰고보니 디버스대도서관님 의견과 비슷한 것 같네요ㅎㅎ)
     
  초쿄레 17-12-05 01:44
 
과제로 읽으셨다던 도서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직 안 읽어본 책이라면 읽어보고 싶어서요.
그리고 능동적으로 묘사된 여주인공이 예전에 비해 많아진 건 확실히 공감합니다. 너도 그것엔 페미니즘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jubila 17-12-05 09:18
 
* 비밀글 입니다.
               
  초쿄레 17-12-05 10:48
 
아차 오타가 있었네요. 책을 알려주셔서, 오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매 17-12-04 19:00
 
페미니즘은 평등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아주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의 행보라고 봅니다. 지식사회가 되어가면서 종교간의 대화도 많아지고 있는데, 그것은 나와 다름을 긍정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생겨난 부류가 크리스찬붓디스트! 이런 현상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사회의 필연적인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부처의 자비와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는 지성인들은 모두 페미니즘을 지지할 수 밖에 없어요^^ 반목과 갈등을 넘어서는 해원상생의 길이니까요.

전쟁, 폭력, 살생은 남성주의의 산물. 생명 평화 공존은 여성주의의 산물. 자! 생물학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사회문화적 젠더로서의 여러분은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페미니즘은 더 이상 생물학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이지만, 오빠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 것은 사회문화적 젠더로서의 페미니즘을 이해했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여성주의 시각으로 쓴 장편소설로 정미경의 '큰비'를 추천합니다. 올해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네요^^ 조선무녀들의 불온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거야말로 코리안판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추!ㅎㅎ
     
  초쿄레 17-12-05 01:49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읽어봐야겠네요.
그리고 지식 사회가 되어가며  생기는 정상적인 행보라는 표현에 놀랐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친구들에게 인용해서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설매님 말씀대로 페미니즘을 이해해서 폭력성 같은 것이 남성성과 일치되는 것을 거부하는 남자 페미니스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매슬로우 17-12-05 19:29
 
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여러명이 보는 공간에 이런 식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글은 지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가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작가도 일종의 공인입니다.
더군다나 웹소설같이 수십만명에게 파급력을 끼칠 수 있는 분야는 특히나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적 색깔, 지역간 문제, 종교적 이야기, 세대간이나 남녀간의 갈등 등 민감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선 친분이 있는 분들끼리도 가급적 피하는 편이 좋죠.
이런 종류의 논쟁이 무서운 건... 서로의 생각을 바꾸기도 힘들고 각자의 주장이 타당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좋게 끝나는 법이 없거든요.
쵸코레 님과 꽥꽥님의 글을 쭉 정독해 봤는데 점점 감정이 격해지는 게 느껴져서 적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긴 논쟁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라고 하신 말씀, 옳다고 생각합니다.
     
  초쿄레 17-12-05 20:17
 
매슬로우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런 이들에게 설명하거나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누누이 들었는데도, 저도 모르게 흥분을 해버렸네요. 하지만 그냥 모르는 경우와 모르는 것을 악용하는 경우는 구분해야 하고, 후자의 경우 그런 이들을 막는 것은 호의가 아닌 책임이라고 배웠습니다. 홱홱님의 경우엔 갈수록 후자같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그래도 감정이 너무 격해졌으니, 매슬로우님의 말씀대로 조금 자중을 해야겠네요. 적당한 때에 자중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Total 1,73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 카카오 파트너 포털 작가 계정 생성 및 부여 안내 공지 ] 스토리야 12-02 4387
공지 ★공모전 참가작 외 스토리야 원고 투고 안내 - (체크리스트 … (4) 스토리야 08-08 15150
공지 앱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바로가기 (5) 스토리야 11-16 12456
공지 ♣ 회원님들의 거주지역 및 주 활동지역 분포도를 알아보고… (5) 스토리야 10-05 15693
공지 << 스토리야 카테고리 설명과 기능 활용 >> 스토리야 04-21 15234
공지 자유게시판을 사용함에 있어어 유의해야 할 점 스토리야 03-24 15266
1087 공모전은 지금부터 종료인가요? (5) 흑시아A 12-18 1127
1086 공모전 관련해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2) 쑤우 12-17 1219
1085 이번 공모전은 연말이다보니 빡빡하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 (2) 기차역 12-17 1070
1084 작품은 완성됐는데 어떻게 올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 체리보이 12-15 4
1083 로맨스코미디 '그녀의 메모장' (4) 지덕체 12-14 439
1082 혹시 제 글 평가해주실 수 있나요? (6) 세류르 12-12 1301
1081 2회 공모전도 거의 끝나가는군요. (5) 백린 12-12 1471
1080 무의미 해진 공모전 도전... (8) 삼태아범 12-11 1422
1079 공모전 (2) 세일러 12-11 1132
1078 다른 웹소설 공모전에 (1) 미지민 12-11 6
1077 공모전이 불안해서 쓰는글 (4) 은월 12-10 1475
1076 공모전 클릭하고 글 쓰는데 질문 있습니다~^^ (13) 나드 12-10 1484
1075 필명 바꾸었습니다. (5) 방울 12-09 1162
1074 필명^^* 이모저모ㅠ (10) 까만쿠키v 12-09 1297
1073 요즘 주변에 부러운 일들 뿐이네요 (10) 발라티안 12-08 1427
1072 연재는 참 힘듭니다. (7) 미네나인 12-08 1427
1071 판타지작 누구 피드백 좀 부탁드려요~ (2) BT블랑카 12-07 1179
1070 혹시 피드백 가능할까요? (2) 장현우 12-07 1166
1069 끄적이다 (2) 엄일영 12-07 1296
1068 이제야 글쓰는 일에 집중하나 싶었는데....... (2) null 12-06 1185
1067 오랜만에 자게에 등장했습니다. (4) 삼태아범 12-06 1219
1066 피드백인가? 멘토링인가? (5) 설매 12-06 1287
1065 즐거운 책 소개 (7) 봉건사회(마르크 블로크, 한길사) (4) 체셔냐옹 12-06 1084
1064 어제 글을 올리고 나서 (2) 먼지 12-06 1085
1063 저도 실례지만 피드백을 부탁드리겠습니다^^;; (3) 아키 12-06 1259
1062 저도 피드백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ㅠ (6) 야옹X 12-05 1207
1061 연재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장르를 잘 모르겠습니다. (12) jubila 12-05 1074
1060 저도 피드백 부탁드려도 될까요? ^^;; (14) 니카 12-05 1099
1059 혹시 , 피드백 해주실분있나요ㅠ (19) 까만쿠키v 12-05 1117
1058 그냥 잡담이에요 ^^ (15) 먼지 12-05 1045
1057 홍보아닌 잡설일지 홍보일지 (1) 은월 12-05 993
1056 ★ 2017년 11월분 신인작가 창작지원금! (5) 스토리야 12-05 1210
1055 작품표지가 변경되지 않습니다 (3) FineArea 12-05 993
1054 스토리야 님, 장르 급 질문요. (8) 빌리이브 12-05 1100
1053 초심자의 퇴고 (3) 보장대밥수 12-05 1056
1052 번외, 외전 (9) 까만쿠키v 12-04 1061
1051 요즘 몸상태 진짜 메롱이네요. (3) 칼레이 12-04 1054
1050 글을 읽다보니..... (3) 삼태아범 12-04 1154
1049 내용도 없이 연예인 홍보하는 인간 대처좀 (8) 은월 12-03 1138
1048 페미니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8) 초쿄레 12-03 1759
1047 학원물 관련된 저의 글 이야기 (3) 은월 12-02 1224
1046 '조선공주야사' 연재중입니다 (2) 글로자 12-02 1143
1045 저요. 글 잠금 하고 잠수 타다가 (8) 빌리이브 12-02 1220
1044 문체 예쁜 글 추천받아요^^ (9) 나흘째곰탕만 12-02 1626
1043 인소체가 뭔가요? (3) 은월 12-02 1981
1042 주저리주저리 (4) 까플 12-02 1298
1041 궁금한게 있는데.. (10) JTnove 12-01 1180
1040 스크롤 닳는 것도 아깝던 소설, 있으셨나요? (10) 나흘째곰탕만 12-01 1267
1039 판타지 장르가 맞을까요? (3) 초쿄레 12-01 1172
1038 작품 추천해주세요!! (4) 설하 12-01 1141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회원로그인 소셜로그인
자동 ID/PW찾기 | 회원가입
스토리야 추천작
운명찬탈자, 미..
범미르
나쁜 놈과 결혼..
초재85
널 길들여 줄게
엘리신
연애도 인턴십..
꽃피는사월단
더더더! 찐하게..
케일리
그 밤보다 더한..
케일리
공작님, 이 독..
나은
오빠 절친이 황..
이들HG
악녀의 끝은 재..
돗토리쥬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 배너광고 및 기타 문의 k-storyya@naver.com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

위로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