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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의 패러독스
작가 : 권계절
작품등록일 : 2018.12.30

가족의 사랑이 목마른 신유연. 뛰어난 양궁실력으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나 비운의 사고로 잠정은퇴를 하게 된 후 늘 갈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엄마와 동생의 무시와 차별 속에서도 사랑을 갈구하던 그녀의 앞에 묘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위층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민유하. 아리송하지만 자꾸만 끌리는 그... 그로부터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까? 민유하와의 만남으로 신유연의 내일은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15 조금씩 혹은 많이
작성일 : 18-12-30 00:52     조회 : 220     추천 : 0     분량 : 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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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사람 사는 소리가 나는 그곳에는 내가 발 하나 붙일 수 있는 작은 틈조차 없었다.

 

 

 

 지연이는 등교를 하고 나면 거실에서는 TV 소리가 중간중간 크게 들여왔다. 그리고 곧이어 터지는 엄마의 웃음소리. 코미디 채널을 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다시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고, 청소기가 위잉하고 돌아가는 소리가 날 때까지도 내 방문 앞을 기웃거리는 인기척은 없었다.

 

 시간이 3시를 넘어섰는데도 방에서 꼼짝하지 않는 딸의 방을 한번은 들여다볼 법한데도 엄마는 문고리에 손을 올리지조차 않았다.

 

 

 

 아빠가 계실 때만 해도 못해도 하루에 한 번은 열리던 문이었는데, 문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아빠 생각이 났다.

 

 엄마는 내 방문을 먼저 열고 들어오는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내가 필요할 때도 밖에서 내 이름을 불렀지,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은 수고스러움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나마 아빠 이후, 내 방에 출입하는 사람은 지연이 하나뿐이었다.

 

 

 

 창문 밭 풍경이 어둠으로 물들 때쯤 현관문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고 안으로 사람이 들어오기 무섭게 엄마가 벌떡 일어나 지연이를 반기는 소리가 났다.

 

 

 

 “우리 딸! 오늘 일찍 왔네”

 

 “응, 좀 피곤해서”

 

 “아직 밥 안 먹었지? 조금만 기다려 금방 차려줄게”

 

 

 

 다정한 대화가 오갔다. 새벽부터 지금까지. 눈을 뜨고 나서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았으나 배는 하나도 고프지가 않았다.

 

 

 

 무릎을 끌어안으며 이따금 들리는 대화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눈을 감으니 혼자 다른 공간에 동떨어져 있는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맞는 말이었다. 저들의 공간에 내 공간은 없으니까.

 

 

 

 

 

 침대에서 내려오자 순간적으로 핑 도는 천장에 비틀거렸다. 탁자를 짚으면서 중심을 잡아서 넘어지는 불상사는 면했지만, 다리가 삐었는지 욱신거렸다.

 거실로 나오자 마주한 밝은 불빛에 인상이 찌푸려졌다. 식탁에서는 한창 오순도순한 식사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지연아 학교는 잘 다녀왔어?”

 

 “아, 엄마 나 물 좀 줘”

 

 

 

 엄마에게 물컵을 내미는 지연이를 물끄러미 보다가 엄마에게로 시선을 살짝 옮겼다.

 

 

 

 “엄마 나도 밥”

 

 

 

 물병이 식탁에 세게 부딪히는 소리만 들렸다.

 

 

 

 “엄마 나도 밥 달라니까”

 

 “….”

 

 “엄마!”

 

 “왜 자꾸 불러?! 엄마라는 소리 듣기 싫으니까 그만 좀 불러!”

 

 

 

 모르는 사람에게도 이렇게 냉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마카롱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지연아 너 좋아해서 샀는데, 왜 안 먹었어?”

 

 “네가 산 걸 왜 먹냐?”

 

 

 

 인상을 찌푸리며 국을 떠먹는 지연이는 마카롱에 조금도 관심도 없어 보였다.

 

 

 

 “왜 먹긴, 너 좋아해서….”

 

 “언니 행세 좀 그만해 짜증 나니까! 그리고 너 민유하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주희가 그 남자 좋아하는 거 알면서 꼭 그래야 했냐? 남친 건드린 것도 부족해서”

 

 

 

 숟가락을 소리 나게 내려놓으며 나를 보던 지연이가 돌연 입가에 삐딱한 미소를 지었다.

 

 

 

 “너 진짜 나가 살면 안 되냐? 너랑 같이 사는 거 진짜 창피해서 못 살겠다 내가. 인생 왜 그렇게 사냐, 남한테 피해만 주면서”

 

 “돈으로 우리 협박하지 말고 따로 살자 좀, 그게 너나 우리나 좋은 일인데 왜 그렇게 버티는지”

 

 

 

 엄마가 혀를 찼다. 엄마와 지연이 둘의 모습이 참 닮았다. 나를 귀찮은 군식구 취급하는 그들의 태도는 일관적이었다.

 

 

 

 돈으로 둘을 협박한 적은 없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그저 메달을 따면서 받는 연금과 상금으로 받았던 돈을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주었던 것뿐이다. 아빠가 유산으로 남긴 건물세로 세 가족이 여유롭게 살 수 있는 돈이 되었지만,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는 지연이 때문에 돈이 부족할 때마다 보태었다. 내가 돈을 줄 테니까 내 말을 잘 들어달라, 내 말을 무조건 따라라. 그런 의미로 돈을 준 것은 아니었다.

 

 

 

 돈 때문에라도 내가 필요하지 않으면 당장 짐을 싸서 집에서 나가라고 할 엄마가 무서워서 그랬다. 교육하듯이 조금씩 돈을 주지 말고 그냥 있는 돈을 다 보태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매달 나오는 일정 금액의 연금만 생활비로 주었다.

 

 

 

 “가족인데 그깟 돈도 아깝니?” 경멸 어린 시선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가족에 나를 넣어주는 말에도 그 말을 따르지 않았던 건 다 이 집에서 떠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그렇게 나갔으면 좋겠어?”

 

 

 

 그렇게 해서라도 붙어있고 싶은 집이었는데, 지금 처음으로 이 집에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씩, 조금씩 포기하면 된다는 그의 말이 생각났다.

 

 그 말을 들은 후부터 수백 번은 중얼거렸으나 내가 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은 없었다. 그 ‘조금씩’이라는 것조차 내게는 모든 걸 내려놓으라는 듯이 크게 느껴졌으니까.

 

 

 

 “그걸 말이라고 하니?”

 

 “그래”

 

 

 

 그런데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 같았다.

 

 

 

 “내가 나가줄게”

 

 

 

 조금씩, 이라는 것을 실현하는 순간 이상하게 늘 초조하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 같았다.

 

 

 

 “그동안 내가 병신이라서 다 참은 것 같지? 누군 화낼 줄 모르고 상처도 안 받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 줄 알았지? 근데, 전혀, 아니야.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 그냥 사랑 좀 받아보겠다는 사람한테 그렇게 모질게 굴어야 했어?!”

 

 

 

 처음으로 화를 내는 내게 그들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얘가 갑자기 왜 이래?! 너 미쳤니?!!”

 

 “엄마는 왜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나도 엄마 자식이야, 딸이라고. 어디서 주워온 사람이 아니라…. 엄마가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이라고!! 근데 왜 맨날 나만 싫어하는데!! 좀 사랑해주세요, 하고 사랑을 구걸하는 딸이 불쌍하지도 않았어?!”

 

 

 

 헛웃음을 내뱉으며 팔짱을 끼는 엄마를 보다가 지연이에게로 얼굴을 돌렸다.

 

 

 

 “신지연, 너는, 내가 맨날 언니라고 안 불러도 그냥 넘어가니까 진짜 언니가 아닌 것 같지? 그냥 방 안에만 내가 박혀서 있으니까 우습지? 엄마는 맨날 네 편이고, 나는 맨날 어디 주워서 온 애처럼 눈치만 보니까 무시해도 되는 사람 같았겠지 차오르는 눈물에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근데 그거 알아? 내가 방에만 틀혀 박혀있게 된거 다 엄마때문이잖아. 활 하나만 좀 잡아보자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눈에 거슬렸어? 신지연이 기죽는 게 내 팔이랑 바꿀 만큼 그렇게 큰일이었어? 엄마한테는?! 그래도 난 엄마랑 신지연 탓 한 적 없었어. 수술받고 나서 그 끔찍한 재활도 혼자 이겨냈어. 근데”

 

 “그래서 지금이라도 사과라도 하라는 거니?”

 

 

 

 엄마의 표정에는 조금의 미안함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지금 화를 내는 내게 화가 난것 같아 보였다.

 

 

 

 “지금 갑자기 우리한테 화내는 이유가 뭐니?”

 

 “…. 하,”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으면 적어도 미안하다는 기색을 조금이라도 보여줄 줄 알았는데. 너무 큰 기대였다.

 

 

 

 “…. 진짜 너무한다. 나만 우리가 가족이라고 생각했네, 나만. 멍청하게”

 

 “그걸 이제 알았니?”

 

 “…. 엄만 진짜 최악이야.”

 

 

 

 떨리는 턱에 힘을 주며 엄마에게 말을 뱉어내고는 방으로 들어왔다. 아빠는 늘 엄마가 엄마가 처음이라서 서툴러서 그렇다고 말을 했다. 그러니까 조금만 엄마를 이해하고 기다려주자고, 엄마가 엄마에 익숙해질 때까지. 그러나 그건 아빠의 잘못된 생각이었다. 엄마에게는 애초에 시간 같은 건 필요 없는 것이었다. 엄마는 ‘엄마’에 서툰 것이 아니라 그냥 나를 자식으로 생각하지 않은 것이었다.

 

 

 

 눈에서 마구 떨어지는 눈물을 내버려 둔 채, 어젯밤에 싸두었던 가방을 어깨에 메고 방에서 나왔다. 일부러 발소리를 크게 내며 현관까지 걸었으나 나를 붙잡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저 식기가 부딪치는 소리만 들렸다. 앞이 흐려서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한 운동화에 대충 발을 구겨 넣은 후에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포기하기 위한 걸음이었다.

 

 

 

 

 

 

 

 ***

 

 

 

 

 

 

 

 버스터미널에 가서 가장 빠른‘여수행’ 버스를 끊었다. 1시간이나 역에서 기다려야 했지만 빨리 이곳에서 되는대로 멀리 뜨고 싶었기에 사람들로 복작거리는 대기실 의자에 앉아서 버스 시간을 기다렸다. 커다란 가방을 메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버스표를 들고서 웃지 않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었다.

 

 

 

 “아빠, 그럼 우리 삼일이나 놀고 오는 거야?”

 

 “우와 우리 딸 이제 숫자도 셀 수 있어?!”

 

 “그럼 당연하지! 나 빼기도 할 수 있는데!

 

 

 

 우와 우리 딸 똑똑하네, 누굴 닮아서 이렇게 예쁘지? 사랑스럽다는 얼굴로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딸을 바라보는 아이의 아빠를 보며 추억에 잠겼다. 우리 아빠도 완전 딸 바보였는데. 아빠만 있었어도 이렇게까지 극심한 결핍 속에서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알쌩긴울옵빠♥]

 

 

 

 그때 저장한 이름을 아직도 안 바꿨구나…. 민망한 웃음을 지으며 화면에 뜬 번호를 눌렀다.

 

 

 

 “지금 바빠요?”

 

 -바쁘다고 하면 끊을 거고?

 

 “아뇨, 저 잘한 일도 있는데”

 

 -나한테 잘한 일은 아닐 것 같은데

 

 “…. 저 그 조금씩, 이란 거 방금하고 오는 길이에요. 조금이라기엔 좀 크게 터트리고 왔지만”

 

 

 

 버스를 기다리면서 앉아있을수록 내가 방금 한 일이 잘한 일인가? 하는 자책에 빠졌다.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조금만 더 참을 걸...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채워나가서 그에게 전화를 걸 수밖에 없었다.

 

 

 

 -잘했네, 완전 겁쟁이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 봐

 

 

 

 낮게 울리는 그의 목소리에 불안하던 생각들이 싹 사라졌다. 조금만 더 참을 걸 하고 후회를 하던 일이 그의 잘했다는 한 마디에 금세 마음이 편해졌다.

 

 

 

 -힘들었을 텐데, 잘했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것 같은 그의 목소리에 웃음이 나왔다.

 

 

 

 “저…. 잘한것 맞죠?”

 

 -그래 아주 잘했어, 우리 신유연

 

 

 

 혼자 있는 게 아닌 것만 같은 따뜻한 그의 목소리에 내려가기 전에 그의 얼굴을 한 번 보고 올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칭찬받으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요, 고마워요. 진짜”

 

 -그럼, 내 칭찬 비싸다

 

 “하여튼, 진지함이 오래 못 간다니까”

 

 -한바탕했으면 지금 집은 아닐 텐데

 

 “역시”

 

 -공원에라도 혼자 앉아있냐? 청승맞게. 내려가 줘?

 

 

 

 장난스러운 그의 말에 지금 내가 공원에 있었으면 했다. 화를 내고 집을 나온 후로 가장 생각난 사람은 엄마도, 지연이도 아닌 바로 민유하, 그였다. 그가 내 마음에 이렇게나 크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에 대한 생각으로 요새 머리가 복잡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그를 향한 마음이 큰 줄은 몰랐으니까.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 공원 아니거든요. 터미널이에요.”

 

 -갑자기 웬 터미널? 너 가출이라도 하냐?

 

 “그 비슷한 거요, 아는 사람이 여수에 놀러 오라고 해서 겸사겸사해서 가려고요. 주말에 오라고 했지만, 그냥 일단 내려가서 근처에 머물고 있던지 하려고요. 여기 더 있기 싫어서”

 

 -...너 다시 안 올 것 같은 사람처럼 말한다?

 

 “뭐, 빨리 올라갈 것 같지는 않아요”

 

 -에이, 며칠 동안은 야식메이트 없겠네. 아쉬워라

 

 

 

 장난이 섞인 그의 아쉽다는 말에 나도요, 라고 답을 할뻔했다. 그의 아쉽다는 말이랑 내가 아쉬워하는 거랑은 의미가 완전히 달랐지만.

 

 

 

 “당분간은 혼자서 혼밥 해야겠네요”

 

 -약 올리냐? 암튼 가면 벚꽃 구경이나 실컷 하고 와. 거기 벚꽃 유명하잖아

 

 

 

 그의 입에서 나온 벚꽃이라는 단어에 그도 함께 여수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와 함께 벚꽃을 구경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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