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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의 패러독스
작가 : 권계절
작품등록일 : 2018.12.30

가족의 사랑이 목마른 신유연. 뛰어난 양궁실력으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나 비운의 사고로 잠정은퇴를 하게 된 후 늘 갈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엄마와 동생의 무시와 차별 속에서도 사랑을 갈구하던 그녀의 앞에 묘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위층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민유하. 아리송하지만 자꾸만 끌리는 그... 그로부터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까? 민유하와의 만남으로 신유연의 내일은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12 미묘한 위로
작성일 : 18-12-30 00:50     조회 : 177     추천 : 0     분량 : 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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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말없이 옆으로 비켜서며 내가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준 그에 냉큼 안으로 발을 들였다. 그의 얼굴을 본다면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를 마주한 순간 마음이 차분해졌다.

 

 

 부어오른 뺨을 보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던 그는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어 내 손에 쥐여주었다. 무관심한 건 아닌데 그는 내게 단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혼자 한참을 분주하게 돌아다니던 민유하는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머리를 헝클어트리며 인상을 쓰며 이따금 소리를 냈다. 서랍을 닫는 소리가 크게 날 때면 그게 나 때문인가 싶어서 바로 앞에 있는 소파에 앉지도 못한 채 멀뚱히 서서 그의 눈치를 봤다. 괜히 그의 심기를 건드려서 밖으로 쫓겨나고 싶지는 않았다.

 

 

 

 부엌에서 나오던 그는 한숨을 내쉬며 서 있는 내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설마 쫓아내려는 건가? 어떻게든 두 발을 이 집 거실에 붙이고 있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다리에 힘을 주었다. 초인종을 누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용기와 생각이 필요했는데.

 

 

 

 어깨에 올라오는 민유하의 손에 그대로 현관 밖으로 밀어내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앞에서 잡는 것보다 뒤에서 잡는 편이 더 편안할 텐데 말이다.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잠이 반쯤 취해있던 그의 눈빛은 평소처럼 돌아왔다. 잠결에 문을 열어주었으니 정신이 돌아온 지금 나를 돌려보내고 말고라고 생각했다. 잘 자고 있던 그에게 갑자기 찾아온 나는 불청객이었을 테니, 더구나 멀쩡한 꼴도 아니고.

 

 

 

 “지금 저를 내보내고 싶은 마음은 알...?”

 

 

 

 현관쪽으로 툭 밀려나리라 생각했는데 내 어깨에 올라온 그의 손은 나를 끌어당긴 게 아니라 살짝 눌러냈다. 궁둥이에 닿는 푹신한 감촉에 그가 나를 소파에 앉게 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다는 걸 알았다. 그러고 보니 내쫓으려고 올린 손 치고는 그 손길이 너무 조심스러웠다.

 

 

 

 “저번에는 여기서 잘만 자더니”

 “...그땐...”

 “쉬고 있어, 잠시만 나갔다 올게”

 

 

 

 소파에 앉은 채 현관을 나서는 그의 모습을 멍하니 쫓았다.

 

 

 주인 없는 집에 혼자 앉아있으려니 뻘쭘했다. 자시만 나갔다 온다고 해놓고는…. 실제로 그가 나간 지 10분도 지나지 않았으나 한 시간은 지났건 마냥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혼자 있기 싫어서 이쪽으로 온 건데, 그렇게 나가버리면 이곳으로 온 의미가 없는데…. 소파에 위에 발을 붙이고 무릎을 팔로 감싸 안으며 고개를 묻었다. 그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침묵을 견뎠다.

 

 

 

 

 “왔어요?!”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서 현관 앞으로 다가갔다. 열자마자 보이는 내 얼굴에 흠칫한 그는 “문 열자마자 내 얼굴 보이니까 이상하다”라고 말을 하며 나를 피해 안으로 들어갔다.

 방금 그 말, 좋은 뜻은 아닌 거 맞지?

 

 

 

 그가 한 손에 들고 있던 비닐봉지를 뒤집자 탁자 위에 연고, 소독약, 대일밴드, 얼음팩이 쏟아져 나왔다.

 

 

 

 “우리 집에 연고가 하나도 없더라고”

 

 

 

 아, 그리고 이거. 그가 주머니에서 꺼낸 젤리에 웃음이 튀어나왔다.

 

 

 

 “같은 느낌이 난다?”

 “무슨 느낌이요?”

 “그 저번에 너 볼에 밴드 붙였을 때랑”

 “와, 진짜 족집게다. 이참에 그냥 서울역 가서 돗자리까는 건 어때요? 꽤 수입 짭짤한 거 같은데”

 

 

 

 상처에 누가 때렸는지 낙인이라도 남는 건가? 손톱에 뜯겨 피가 맺힌 손에 꼼꼼히 약을 발라주는 민유하에 신기함을 느꼈다. 세상이랑 동떨어져서 사는 것 같은데, 아는 건 참 많다는 말이지.

 

 

 

 “이거 김주희가 그랬어요. 저번에도.”

 

 

 

 있었던 일을 말할 생각은 없었는데 조심스럽게 면봉으로 살살 연고를 바라는 그를 보고 있으니 마음대로 입이 움직였다.

 

 

 

 “어쩌다가 김주희랑 박수혁이 같이 있는 모습을 봤거든요. 둘이 되게 유명한 cc라고 하셨잖아요.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싸우는 모습을 봤는데, 일방적으로 매달리는 박수혁에게 동질감을 느꼈어요. 그래서 좀 친해지고 싶어서 들이대다가 처음에는 맞았어요.”

 “….”

 “맞아요, 제가 잘못했죠. 여친있는 남자한테 친구 하자며 따라다니는 여자를 어느 여친이 좋아하겠어요. 번호까지 교환했거든요. 그러다가 오늘 박수혁이랑 얘기하는 모습을 김주희가 봐서 또 맞았어요. 맞을 때는 억울하고 화도 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못한 것 같아요. 아니, 제가 잘못했죠.”

 

 

 

 바지에 떨어지는 눈물에 손등으로 볼을 훔쳤더니, 그가 열심히 발라준 연고가 볼에 묻어버렸다.

 

 

 

 “미안해요”

 

 

 

 계속 흘러내리는 눈물에 손바닥으로 눈을 누르며 그에게 사과했다. 그의 집에 무작정 찾아온 것도, 나 때문에 약을 사러 갔던 것도, 그가 열심히 발라준 연고를 엉망으로 만들 것도. 그냥 다 미안했다.

 

 왜 눈물이 나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맞은 게 짜증 나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봤으나 그것 때문은 아니었다. 두 번이나 맞은 게 억울하기는 했지만 내 잘못이 하나도 없었다고는 할 수 없었기에 눈물이 날 정도로 서럽지는 않았다.

 

 

 

 “울 자격도 없는데 왜 눈물은 또 나는지…. 미안해요, 나도 내가 왜 이러는….”

 

 

 

 내 손목을 잡으며 얼굴에서 손을 떼어낸 그에 말을 멈췄다. 왜 우는지, 그만 울라든지 그 흔한 말도 하지 않은 그는 연고가 다 닦여나간 손등에 다시 연고를 발라주었다.

 

 연고를 발라주는 그의 손길에 너무 따뜻해서 눈물을 쉽게 멈출 수가 없었다.

 

 

 “볼에 대라고 사 왔더니, 눈에다 써야겠네”

 

 

 

 작은 수건으로 감싼 얼음팩을 손에 쥐고는 장난스럽게 말을 하는 그를 밉지 않게 흘겼다.

 

 

 

 “동생 과제를 도와주려고 드라마 다시 보기 밖에 할 줄 모르는 노트북으로 ppt라는 걸 만들었거든요. 잘 만든 건 절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진짜 열심히 만들었는데, 왜 이렇게밖에 못 만들었냐고 화를 냈어요. 저는 진짜 열심히 만들었는데, 엄마는 화를 내는 지연이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고요. 우리 가족이 그래요.”

 “….”

 “저만 싫어하거든요, 아마 집에서도 빨리 나가기를 바랄걸요?”

 “….”

 “아 진짜, 내가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왜 다정해서는….”

 

 다시 발라준 연고를 또 엉망으로 만들 수는 없어서 옷 소매로 눈가를 벅벅 닦아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았다는 사실만으로 속이 조금 후련해졌다. 말을 하자마자 후회를 하긴 했지만.

 

 

 

 

 

 

 

 눈물을 그친 뒤에 찾아온 것은 미칠듯한 부끄러움이었다. 울 때는 답답하던 마음이 좀 시원해지는 것 같았는데 제정신을 차리고 눈앞에 있는 민유하를 보는 순간 가슴이 더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다.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이 사람 앞에서 그렇게 울었니…. 오늘만 살 거니?

 

 

 

 “그…. 그 정도는 아닌데요!!”

 

 

 

 민망함에 큰소리를 치며 그가 들고 있던 얼음팩을 낚아채 볼에 가져다 댔다. 좋은 건수를 잡았다고 생각하며 나를 놀릴 생각에 신나있을 그에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려야 했다.

 

 

 

 “큼, 암튼 연고랑 이거 감사합니다”

 

 

 

 반대편 손가락으로 얼음팩을 톡톡 건드리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너무 차가울까 봐 얼음팩을 수건으로 감싼 그의 세심함에 살짝 미소가 지어졌다.

 

 

 

 “왜..왜..그렇게 봐요?!”

 “너 지금 민망해서 말 돌리는 거지?”

 “…. 알면 넘어가 주지 꼭 그렇게 꼬집고 넘어가야 해요?”

 

 

 

 툴툴거리며 얼음 팩을 볼에서 떼었다가 다시 붙였다. 감동을 하려고 하면 꼭 분위기를 깬다니까.

 

 

 

 “그래서 기분은 좀 풀렸고”

 “조금”

 “이래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소모가 심하다니까?”

 “누군 좋아서 이러나…. 그래도 가족인 걸 어떡해요.”

 “가족이라고 꼭 사랑해야 되는 건 아니지!”

 

 

 

 가족이라고 꼭 사랑해야 되는 건 아니다라... 탁자에 기대듯이 앉은 민유하의 말을 곱씹었다. 이혼, 가정폭력.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가족이라고 사랑해야 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것은 확실히 아니었다. 가족이라고 무조건 사랑을 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으니까.

 

 

 

 “가족에게 꼭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

 “그러기에는 발버둥 치면서 받은 상처가 훨씬 크잖아.”

 

 

 

 제 이름을 크게 부르지 말라며 소리를 치던 지연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언니, 라는 소리 한번 못 들으면서 동생이라고 생전 처음 ppt라는 것도 만들면서 밤도 샜다. 결과적으로는 욕만 먹었지만. 간밤에 엄마가 부르는 다정하지 않은 이름에 몸을 벌떡 일으켰다. 나를 제발 사랑해달라고 소리를 치며, 나를 막대하는 행동들을 감내해내며 내가 얻은 것은 사랑이 아닌 상처였다.

 

 

 

 “평범하지는 않은 가족이네”

 “그렇죠?”

 

 

 

 그러길 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말이죠.

 

 

 

 “저건 내가 가질 수 없는 달이다, 하고 생각하고 포기해. 가질 수 없는 걸 가지기 위해서 애를 쓰다가 남는 건, 공허함뿐이거든.”

 

 

 

 약간은 가벼운 말투였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 같았지만, 수긍을 할 수는 없었다. 그게 안 되니까 지금까지 계속 지독한 일을 해오고 있는 거니까.

 

 

 

 “지금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그런데도 가지고 싶어서 이렇게 발버둥을 치는 게 아니야, 하고 생각하겠지만”

 

 

 

 내 속을 읽었나 싶은 마음에 눈이 살짝 크게 떠졌다.

 

 

 

 “한 곳에서 못 받는 감정은 다른 곳에서 채우게 되는 법이거든”

 

 

 

 그의 눈빛이 짙어졌다.

 

 

 

 “그러니까 가족에게서 못 받은 사랑, 다른 곳에서 채우는 건 불가능한 게 아니라”

 

 

 

 잠시 말을 멈춘 그에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가능한 일이야”

 “….”

 

 

 

 별 대단한 말을 한 말도 아니었는데, 그 말을 하는 목소리가 진지해서였을까? 메마른 입에 아무것도 없는데 괜히 침을 꿀꺽 삼켰다. 열기가 피어오르는 것만 같아서 그의 눈을 계속 마주 보지 못하고 눈을 피했다.

 

 

 

 “눈에 좀 대고 있어, 볼 빨갛다”

 

 

 

 내 손을 위에서 겹쳐 잡으며 볼에서 눈으로 위치를 수정해주는 그에 온 신경이 손에 집중되었다. 볼이 빨갛다는 말에 오른쪽 뺨뿐만 아니라 왼쪽 뺨도 붉어졌으리라 생각했다. 머리카락으로 왼뺨을 가리며 크게 호흡을 했다. 뺨이 얼얼할 정도로 차가워야 하는데 이상하게 뜨거웠다.

 

 

 

 그대로 탁자에 걸터앉아서 나를 보고 있는 그의 시선이 느껴져 얼음팩을 더 꾹 눌렀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그와 이렇게 마주 보고 있는 게 아무렇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그의 작은 움직임에도 크게 반응을 했다. 부유하는 숨결마저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젤리라도 먹을래?”

 

 

 

 내가 부끄러워한다는 걸 아는지 웃는 소리가 들렸다. 나를 놀리기 위한 웃음이었다면 뭐라고 말이라도 했을 텐데 그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얼음팩 하나 더 사 올 걸 그랬네.”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주는 그에 심장 소리가 크게 났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손을 내리며 그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보고 싶었으나 보기 어려웠다. 그에게 처음 느끼는 이상한 감정에 빨리 이 뜨거워진 열이 가라앉기를 바라며 얼음팩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그냥 야식메이트일뿐이었는데, 이 순간 그가 너무 낯설게 느껴졌다. 그에게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조차도 낯설었고.

 

 

 

 “먹어”

 

 

 

 손바닥 위에 올라오는 작고 가벼운 것이 그가 조금 전 부스럭거리면서 뜯은 젤리라는 것을 알아챘다. 먹으라고 말을 하는 그의 말에 어쩐지 개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손바닥을 입에 가져다 댔다. 입안이 너무 바짝 말라서 뭐라고 씹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달함과 복숭아향에 가뭄이 찾아온 입속은 다시 안정을 찾았으나 이상하게 입술은 자꾸 말라왔다.

 

 

 

 “잘 먹네”

 

 

 

 앞머리를 살살 쓰다듬는 그의 손길이 원인인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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