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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의 패러독스
작가 : 권계절
작품등록일 : 2018.12.30

가족의 사랑이 목마른 신유연. 뛰어난 양궁실력으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나 비운의 사고로 잠정은퇴를 하게 된 후 늘 갈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엄마와 동생의 무시와 차별 속에서도 사랑을 갈구하던 그녀의 앞에 묘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위층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민유하. 아리송하지만 자꾸만 끌리는 그... 그로부터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까? 민유하와의 만남으로 신유연의 내일은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11 위로가 필요한 순간
작성일 : 18-12-30 00:50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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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11.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를 잘 알 거라는 말. 그 말이 머릿속에서 쉽게 떠나지 않았다. 단순히 나에 대해서 많이 안다는 것 이상인 얼굴이었다. 편의점을 가던 새벽에 나를 처음 본 것이 아니라, 그 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다는 얼굴. 그래, 민유하의 표정이 딱 그랬다. 생각해보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는 내게 스스럼없이 말을 걸어왔던 것 같다. 아무리 자주 마주치는 이웃이라도 데면데면한 요즘 시대에 낮도 아닌 늦은 시각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람에게 대화를 거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그때는 그냥 친화력이 엄청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넘겼는데, 생각하면 그가 친화력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를 예전에 알고 있던 사이라고 치기에는 나는 그의 얼굴이 너무 초면이었다.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느낌조차 그에게서 받은 적이 없다.

 

 

 

 나를 TV에서 봤다는 말이었는데 내가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건가? 하지만 그때 놀이터에서도 내가 전직 국가대표였다는 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던 걸 생각하면, 그는 분명 내가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했다. 그에게 물어봤자 그는 또 애매한 답변으로 내 질문을 피해갈 게 분명하니, 내가 스스로 알아내는 수밖에 없었다. 하, 그냥 포기하라는 뜻인가….

 

 

 

 매일 엄마와 지연이를 생각하느라 머릿속이 터질 것 같았는데 근래에는 민유하라는 남자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다. 이상하게 뜻 모를 웃음을 짓던 그 얼굴이 떠나가지를 않았다.

 

 

 

 “신유연 거실로 나와봐”

 

 

 

 거실에서 나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에 감고 있던 눈을 번쩍 떴다. 내가 꿈을 꿨나? 엄마가 밤에 내 이름을 부를 일은 없었기에 잘 못 들었다고 생각을 하며 다시 눈을 감는데, 다시 한번 더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꿈이 아니었다.

 

 튕겨 일어나듯이 침대에서 내려와 문손잡이를 급하게 잡아당겼다.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오자 눈이 찌푸려졌다.

 

 

 

 “응? 엄마 왜?!”

 “너 지연이 과제 좀 도와줘”

 “응?”

 “뭘 그렇게 멍청하게 서 있어?! 빨리 지연이 도와주라니까”

 

 

 

 엄마가 잡아당기는 대로 끌려서 걸음을 옮기니 식탁에 앉아서 노트북을 하는 지연이가 보였다. 눈을 비비며 입을 내밀고 있는 지연이는 많이 피곤해 보였다.

 

 

 

 “너 ppt 만들 줄 알지?”

 “나? 그런 거 할 줄 모르는데….”

 “아 몰라!! 이거 내일까지니까 네가 알아서 다 해놔!!”

 

 

 

 모른다는 말에 짜증을 내며 자리에서 일어난 지연이는 내게 알아서 내일까지 다 끝내 놓으라는 말을 하고는 방으로 쏙 들어갔다.

 아니…. 나보고 뭘 어떡하라고...

 

 

 

 “대충만들지말고 똑바로 다 해 놔”

 

 

 

 지연이가 다 마신 컵을 싱크대에 넣는 엄마는 그대로 방으로 들어갔다.

 노트북 화면에는 30페이지가 넘는 자료와 표지와 목차만 달란 적힌 ppt가 띄워져 있었다.

 

 

 

 내가 이런 걸 만들어봤어야 알지…. 게다가 배우지도 않은 이 내용을 내가 어떻게 정리하고 ppt까지 만들라는 거지?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은 화면에 한숨이 터져 나왔다.

 

 아무것도 안 해놓으면 난리 칠 게 분명한데, 그렇다고 내가 이걸 할 수도 없고. 해주고 싶어도 뭘 알아야 대신 해주든가 말든가 하지.

 지연이의 방에 가서 노크하며 이름을 불렀으나 아무 대답도 들리지 않았다. 문고리를 돌리려고 하는데 안에서 걸어 잠근 건지 문고리는 끝까지 돌아가지도 않았다.

 

 

 

 [ppt 만들어 봤어요?]

 [갑자기 웬 ppt 타령? 난 발표만 해봤는데]

 [아…. 아니에요, 일 열심히 하세요]

 [오늘은 야식 안 먹어?]

 [네, 오늘은 바빠서 나중에 봐요]

 

 

 

 지금까지 깨어있으면서 연락할 사람이라고는 민유하밖에 없었다. 혹시 휴대폰을 늦게 확인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하였으나 문자를 보낸지 일 분도 되지 않아서 그에게 답장이 왔다. 안타깝게도 별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손에 꼽을 정도로 저장된 사람 중에 박수혁이라는 이름에 손이 머물렀지만, 연락을 걸지 않고 핸드폰을 뒤집었다. 아무래도 이 시간에 연락하기는 좀 그랬다.

 

 

 

 시간이 빠르게 달아나는데 ppt를 채우는 작업은 느리기만 했다. 자꾸만 벌어지는 격차에 무릎 위에 올린 오른쪽 다리가 덜덜 떨려왔다. 검색창에 ppt 만드는 법, 깔끔한 ppt, 대학생 ppt…. 를 검색하여 만드는 방법을 참조하였으나 쉽지가 않았다. 금방 뚝딱 만들 수 있을 것처럼 적어놓은 설명과 달리 하나를 누르면 하나가 사라지고 자꾸 이상한 창이 뜨는 탓에 되돌리기만 계속 눌렀다.

 

 34페이지가 되는 문서를 5번을 정독한 끝에 중요한 단어와 문장을 골라내는 데는 ppt 틀을 만드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왜 매번 지연이가 과제를 할 때마다 신경이 예민하였는지를 몸소 체험하며 손을 깔딱거렸다.

 

 

 

 겨우 25장으로 압축한 ppt 파일을 저장하며 기지개를 켜니 어느새 창문 밖이 밝아져 있었다.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우두둑 소리가 나는 몸을 좌우로 비틀이며 방으로 들어갔다.

 

 얼굴에 말아오는 물체에 눈을 번쩍 떴더니 사나운 표정을 한 지연이가 보였다. 베개 옆에는 두루마리 휴지가 풀려서 뒹굴고 있었다.

 

 

 

 “지연아 이게 뭐 하는 짓이야?!”

 “그럼 넌 뭐 하는 짓인데!!”

 

 

 

 애써 화를 누르며 지연이를 올려다보는데 더 화가 난 지연이의 목소리가 방안을 울렸다.

 

 

 

 “내가 잘해놓으라고 했지, 누가 저딴 쓰레기 만들어 놓으래!!!”

 “쓰레기라니, 지연이 그거 언니가 밤새 열심히 만든 거야. 말이 좀 심한 거 아니야? 너는 깨워도 불러도 대답이 없지, 방문은 잠겨있지. ppt는 만들어 본 적도 없는데 검색해가면….”

 “누가 구구절절 설명하래? 아 진짜 저걸로 어떻게 발표를 하라고! 짜증 나 진짜! 인생에 도움이 안 돼 너는.”

 

 

 

 지연이의 말이 비수가 되어 날아왔다. 그래도 내가 얼마나 열심히 만든 건데, 너무했다.

 

 

 

 “그러게 내가 쟤는 도움 안 될 거라고 했잖아”

 “아! 몰라!!짜증나!!차라리 안 했다고 할 거야!!”

 

 

 

 화가 난 지연이를 달래는 엄마의 말 또한 심장을 찔러댔다.

 조별과제에서 프리라이더가 되면 그렇게 욕을 먹는다고 하길래, 내 동생 욕 듣게 하기 싫어서 눈이 빠지게 했는데. 돌아오는 말들은 가시뿐이었다. 내가 큰 걸 바란 것도 아니고 그냥 수고했다,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었을 뿐인데 그 말을 가족에게는 그렇게 듣기가 어려웠다.

 

 

 

 

 

 “야 ppt, USB에 담아서 1시 10분까지 학교에 좀 가져와”

 

 

 

 벨 소리에 잠에 깨 전화를 받았더니 대뜸 지연이는 USB를 가져오라는 말을 남기고는 먼저 전화를 끊었다. 그냥 메일로 보내면 될걸, 굳이 USB를 들고 오라는 지연이의 말에 나를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그런다는 것을 알았지만 몸은 침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이제 그만하고 싶었지만, 생각과 다르게 몸은 움직였다. USB를 가방에 넣은 뒤 지퍼를 단단히 잠근 후 집에서 나왔다.

 

 

 

 그때는 학교로 가는 버스를 타기는 했지만 아무 버스나 탔던 거라서 버스 노선표를 확인했다.

 

 평소처럼 엄마에게 부탁하지 않고 내게 부탁을 했다는 데 의미를 두기로 했다. 지연이가 나를 조금 더 필요한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자신의 마음에 들게 ppt를 만들어 놓지 않은 내게 화풀이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고 계속해서 부정하며 학교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 번 왔던 곳이었으나 그때는 발이 가는 대로 막 걸었던 터라, 상경대까지 가는 길이 어디인지 지나던 학생들 붙잡고 묻고 물은 뒤에야 도착할 수 있었다. 여기가 경영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곳이구나. 아파트 단지처럼 커다란 건물에 발을 들이며 지연이기 말한 203호를 찾기 위해서 눈에 불을 켰다.

 

 

 

 207호에서 204호로 숫자가 줄어들다가 갑자기 210호로 커지는 숫자에 또다시 길을 헤매야 했다. 건물 안에서까지 길을 못 찾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어딜 가려고 할 때마다 고비였다. 건물 안쪽에 201~203이라고 적힌 안내판에 기쁨은 토해내며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203호를 찾기 전에 먼저 보이는 지연이의 얼굴에 이름을 부르며 손을 흔들었다.

 

 

 

 “창피하게 왜 소리를 질러!!”

 “아, 미안”

 “됐어, USB는?”

 “여기”

 “아 진짜 조원들한테 깨지게 생겼네”

 “지연아, 너”

 “뭐”

 

 

 

 아니다, 됐어. 수업 잘 들으라고. 손을 흔드니 지연이가 미련도 없이 등을 돌리며 강의실 안으로 쏙 들어갔다.

 

 혼자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거 진짜로 그만두고 싶었다.

 

 

 

 

 미로처럼 생긴 상경대를 헤매다가 겨우 출입구를 발견하고 나가려는데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났다. 지연이가 이제 와서 날 찾을 리가 없었기에 그냥 가던 길을 계속 가는데 갑자기 앞으로 사람이 불쑥 튀어나왔다. 깜짝 놀라서 뒤로 넘어질 뻔할 걸 겨우 중심을 잡았다.

 

 

 

 “불러도 대답 없길래 아닌가 했네”

 “갑자기 나타나서 놀랐잖아요.”

 

 

 

 가슴 위에 손을 올리며 심호흡을 했다. 아 진짜 놀라서 죽는 줄 알았네. 빠르게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박수혁을 노려봤다.

 

 

 

 “처음에 내가 그쪽 따라다녔다고 지금 복수하는 거죠?”

 “…. 완전 아닌 건 아니고. 근데 학교는 웬일?”

 “지연이한테 뭐 전해줄 게 있어서요.”

 “아 그 싸가지없는 애”

 

 

 

 그건 김주희도 만만치 않네요, 하고 받아치려다가 말았다.

 

 

 

 “그럼 전 집에 가야 해서”

 “먼저 친해지자고 다가와 놓고 너무 거리 둔다, 너”

 “생각해보니까 여친있는 사람한테 친구 하자고 껄떡대는 거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래, 여자친구 있는 남자한테 친구 하자고 따라다니면 내가 김주희랑 다를 게 뭐야. 내 말뜻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박수혁은 말없이 옆으로 살짝 비켜섰다.

 

 

 

 “야! 또 너냐?! 네가 죽고 싶지?”

 

 

 

 치아가 흔들릴 정도로 뺨을 내치는 손바닥에 순간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넘어졌다. 그러자 내가 넘어지기를 기다렸다는 듯 내 위로 올라탄 김주희는 이번에는 내 머리카락을 다 뽑을 기세로 머리를 잡고 흔들었다. 두 손으로 김주희의 손을 떼려고 하는 데 어찌나 힘이 센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쟤 김주희 아니야? 맨날 남친 두고 여우 짓 하더니 똑같이 당하나 보네”

 

 “근데 개살벌하게 싸운다...쟤는 지는 바람피워도 되고 남친은 안된다 이건가? 진짜 미친년 같아”

 

 

 

 김주희를 떼어내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귓가에 수군거리는 목소리가 박혔다. 김주희가 여기서 어지간히도 유명한 인물이구나 싶었다.

 

 절대 떨어져 나가지 않으려고 하던 김주희는 남자가 세 명이 와서 말리고서야 내게서 떨어져 나갔다.

 

 

 

 “미친년, 남의 남자한테 왜 자꾸 꼬리는 쳐!!!”

 “너는 그게 꼬리친 걸로 보이니?”

 “야!!! 그렇게 말하면 내가 그냥 넘어가 줄줄 알아??!!”

 “너는 바람도 피우고 좋아하는 사람도 따로 있으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해서 툭하면 욕에 주먹질이야? 또 경찰서 가고 싶어서 그래? 정신 좀 차려, 언제까지 박수혁이 네 옆에만 있을 것 같아?”

 

 

 

 말로 하면 될 걸 일단 주먹부터 휘두르고 보는 김주희가 짜증 났다. 제가 하는 행동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제가 피해자인 듯 행동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주희는 애초에 양심과 분노 조절이라는 기능을 떼어놓고 태어난 사람 같았다.

 

 

 

 “박수혁 너도 나랑 친구 하고 싶으면 김주희 쟤랑 확실히 정리하고 와, 한 번 더 머리 뜯겼다가는 머리에 구멍 날 것 같으니까.”

 

 

 

 박수혁에게 이런 식으로 김주희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김주희 때문에 화가 나서 말을 막 뱉었으나 이미 튀어나온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었다. 그가 그 사실을 알든 몰랐든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그 말을 했다는 자체가 미안했다.

 

 

 

 하지만 박수혁에게 했던 말은 진심이었다.

 

 김주희에게 두 번이나 머리채를 뜯겼다는 것도 짜증 났고, 계속해서 김주희에게 휘둘리는 박수혁을 보는 것도 짜증 났다. 내게 달려드는 김주희가 혹시나 다칠까 봐 바로 말이지도 못하는 모습에서 자꾸 내 모습이 겹쳐 보여서 더 짜증 났다.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계속 참고 넘어가는 거. 박수혁만큼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며 그에게 진심을 담아서 말했다.

 

 

 헝클어진 머리를 대충 손가락으로 빗다가 손에도 생채기가 생긴 걸 발견했다. 오른쪽 뺨도 틀림없이 퉁퉁 부었을 것이다. 이 꼴로 버스를 타고 집에 갈 수는 없어서 택시에 올라탔다.

 

 눈물이 목까지 차오른 지금, 생각나는 것은 딱 하나밖에 없었다.

 저번처럼 받을 때까지 초인종을 계속 눌렀다.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했다. 천천히 열리는 현관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절박하게 말했다.

 

 

 

 “민유하 오빠, 그때 말한 두 번 중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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