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내가 처음 죽던 날. 이후
작가 : 그슨대
작품등록일 : 2018.11.20

"나는 죽었는데, 한 시간 동안은 살아 있을 수 있다고...?"
귀신의 한을 푸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필로그&각주
작성일 : 18-12-29 20:35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241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에필로그>

 TV 시사토론: 네, 오늘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 박 모 군의 여대생 살인사건의 현장검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알다시피 이 사건은 평범한 한 중년 가장의 우발적인 범행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범인의 동기나 살인 방식 등을 떠나서 젊은 나이의 여대생이 살해당한 것은 전 사회에 분노와 침통을 안겨 주었으며, 흉악범을 사형시키라는 여론이 다시금 들끓고 있습니다. 현재 박 군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 앞에서는 신 양의 아버지를 필두로 매일같이 사형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만, 다른 한쪽에서는 인권 동아리 등이 사형을 반대하는 주장을 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초범에 우발적인 범행임을 미루어 몰 때 강력 처벌이 내려질 것 같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이 현장검증 도중 일부 누리꾼들의 도를 넘은 행위가 눈에 띄기도 했는데요, 아주 극소수이긴 하지만 현장검증 생방송 도중 일부 누리꾼들이 피해자와 피해자 유족들한테 욕설 등 말로 담을 수 없는 글들을 쓰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고소를 고민 중이며...

 

  “잘들 하는 짓이다...”

  탄식을 내뱉는 사람은 류버들이었다. 그리고 어느샌가 창문 밖으로 스르르 누군가가 들어왔다. 김구였다.

  “아, 오셨어요? 다른 채널 볼까요?”

  “후후... 상관없단다. 그나저나 아직도 귀신 보는 눈을 간직하고 있구나.”

  “네에, 뭐...”

  류버들은 그렇게 얼버무리곤 다른 채널을 돌린다.

 

 TV뉴스: 오늘 어제에 이어 또다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초등학생이 성적에 비관하여 스스로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사건이었는데요, 그 학생은 평소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반에서 4등을 했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채널 뉴스: 여대생을 4명이나 성폭행 및 칼로 무참하게 살해한 범인이 현장에서 경찰에게 체포되었습니다. 그 범인 진술에 따르면 단지 충동이었고 본인은 잘못이 없다는 진술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채널 뉴스: 이혼한 남편이 집으로 기습적으로 쳐 들어와 부인과 친딸까지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범행 후 4시간 만에 붙잡혔고, 자신은 기관을 대신해 정의를 바로 세웠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버들: 선생님이 꿈꾸는 세상이 올까요, 김구 선생님?

 김구 할아버지: 하하...요즘 뉴스를 보면 참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하구나.

 류버들: 휴...

 김구 할아버지: 정말 그런 세상이 올까? 네 생각은 어떠냐?

 류버들: 솔직히 안 올 것 같습니다.

 김구 할아버지: 내 생각도 그와 그렇게 다르진 않다.

 류버들: 만약 온다 해도 엄청난 시간이 걸릴 텐데, 그럼 선생님도 그만큼 나이가 들잖아요. 나이 먹는 건 별로 신경 안 쓰시나요?

 김구 할아버지: 귀신이 된 이상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지만 유일하게 두려운 건 시간이야. 나이 먹는 거? 당연히 두렵고 무섭지. 시간이 갈수록 내 미련도 사라질까 봐.

 류버들: 실례되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미련을 버리고 이제 그만 환생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지 않아요?

 김구 할아버지: 그렇게 생각하니?

 류버들: ...

 김구 할아버지: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오는 법이니, 현실이 그렇더라도 희망은 가져볼 수 있는 것 아니냐?

 

 <각주>

 

  김구는 1876년 태어나 1949년 74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그의 아명은 김창암, 본명은 김창수였으나 37세 때 ‘거북 구’ 자(이 역시 초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였던 이름을 ‘아홉 구’ 자로 바꾼다.

  2. 대학생 편, 4, 내가 죽었던 이유 편, 에필로그 편에서 할아버지가 잠깐 스쳐가듯 했던 말은 모두 김구가 생전에 실제 했던 말들을 참고, 각색한 것이다.

 

 "모든 것은 다 나로부터 시작돼.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네가 결정하는 거지.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네가 결정하는 거란다."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모든 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그래, 어떻게 보면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악귀가 되어 지옥을 보는 것이고,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지. 지금의 너와 버들이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되니까.”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오는 법이니, 현실이 그렇더라도 희망은 가져볼 수 있는 것 아니냐?"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조국 독립과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나라라는 장대한 목표를 가졌던 김구라는 위인과 이 작품의 주제는 유사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만약 김구 선생님이 현재를 살아가신다면 가장 원하는 것은 늘푸른산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작가의 말
 

 마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에필로그&각주 2018 / 12 / 29 240 0 2419   
21 7. 끝, 아니 시작 2018 / 12 / 28 231 0 3248   
20 6. 내가 처음 죽던 날, 이후 (3) 2018 / 12 / 27 225 0 6894   
19 6. 내가 처음 죽던 날, 이후 (2) 2018 / 12 / 26 220 0 5382   
18 6. 내가 처음 죽던 날, 이후 (1) 2018 / 12 / 26 243 0 4347   
17 5. 수사 시작 (3) 2018 / 12 / 25 217 0 5846   
16 5. 수사 시작 (2) 2018 / 12 / 24 234 0 5271   
15 5. 수사 시작 (1) 2018 / 12 / 23 240 0 4057   
14 4. 내가 죽었던 이유 (4) 2018 / 12 / 23 254 0 3994   
13 4. 내가 죽었던 이유 (3) 2018 / 12 / 22 215 0 5948   
12 4. 내가 죽었던 이유 (2) 2018 / 12 / 21 212 0 5011   
11 4. 내가 죽었던 이유 (1) 2018 / 12 / 20 246 0 4460   
10 3. 사랑 (3) 2018 / 12 / 19 229 0 4956   
9 3. 사랑 (2) 2018 / 12 / 18 231 0 5401   
8 3. 사랑(1) 2018 / 12 / 17 228 0 3983   
7 2. 대학생 (3) 2018 / 12 / 16 236 0 7300   
6 2. 대학생 (2) 2018 / 12 / 15 248 0 5012   
5 2. 대학생 (1) 2018 / 12 / 14 253 0 4114   
4 1. 귀신 (3) 2018 / 11 / 24 223 0 1594   
3 1. 귀신 (2) 2018 / 11 / 22 266 0 4464   
2 1. 귀신 (1) 2018 / 11 / 21 285 0 4949   
1 프롤로그 (1) 2018 / 11 / 20 443 0 189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