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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드루이드는 자연을 원하지 않는다.
작가 : 박서희
작품등록일 : 2018.12.17

어린 시절 여동생을 악마에게 잃어버린 남자, 카르가 베트호픈.
오직 복수를 위하여 드루이드의 힘을 얻었고 악마사냥꾼 '흑건'이 되었다.

흑건이 되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악마숭배자들과 싸워왔다.
오직 악마숭배자들을 죽이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갔다.

그런 그 앞에 악마의 저주를 받은 소녀 리카나가 나타난다.

“내게는 기억이 없거든. 리카나 알체리온이라는 이름 말고는.”

과거를 잃어버린 카르가와 리카나.
두 사람의 만남으로 멈춰 있었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3. 서커스 살인 (5)
작성일 : 18-12-28 23:35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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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고?

 나는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장부에 집중하느라 지금까지 눈치 채지 못했던 인기척이 느껴졌다. 리카나 같은 어린 소녀도 알아차린 인간의 기척을 내가 눈치 채지 못하다니. 치명적인 실수였다. 나는 리카나를 내 등 뒤로 붙이고 장부를 코트 안주머니에 넣었다.

 “섣부르게 움직이지 마.”

 “알고 있어.”

 

 일초, 이초, 삼초.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무도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다. 무언가 이상하다. 도대체 무얼 기다리고 있는 거지?

 “리카나, 일단 바깥을 확인…!”

 그 순간, 창문을 깨트리며 창고 안으로 연막탄이 날아 들어왔다.

 “젠장!”

 하얀 연기가 바닥에서부터 깊게 퍼졌다. 주변의 시야가 완전히 하얗게 가려졌다. 연쇄적으로 창문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창고 안으로 들어온 모양이었다.

 “침입자를 잡아라!”

 어둠 속에서 방독면을 쓰고 손에 곤봉을 든 남자가 나타났다. 완전한 기습이었다. 조금이라도 주변 환경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었더라면 당하지 않았을 황당한 실패. 남자의 곤봉이 머리를 강하게 때렸다. 순간 시야가 흐릿해졌다.

 “카르가!”

 리카나의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무어라 외치는 리카나의 목소리가 멀게 울렸다. 눈을 감고 싶지 않았지만, 서서히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내 의식은 깊은 어둠에 잠겼다.

 

 “눈 떠!”

 번쩍이는 충격. 차가운 얼음물이 얼굴을 강타하며 흘렀다. 나는 눈을 떴다. 시야가 흐렸다, 움직이려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몸이 단단히 묶여 있는 것 같았다.

 “이제 좀 잠에서 깨어나시나?”

 남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여긴 어디지?”

 “너와 네 여자친구를 위한 하나뿐인 테마파크지, 좀도둑 친구.”

 나는 눈을 깜빡였다. 초점이 맞지 않았던 시야가 점차 밝아졌다.

 무대.

 나는 서커스장의 무대 위에 있었다. 내 곁에 의자에 팔다리가 묶인 리카나의 모습도 보였다. 나 역시 리카나와 마찬가지로 의자에 밧줄로 묶인 채였다. 워낙 강하게 묶은 탓에 손목이 얼얼하게 아팠다.

 “괜찮아?”

 “아니.”

 리카나가 머리에서 물을 뚝뚝 흘리며 무뚝뚝하게 말했다.

 “미안하게 됐어.”

 “미안할 일은 시작부터 안 하는 게 옳은 거야.”

 몇 번 손발을 버둥거려보던 리카나는 밧줄이 풀리지 않자 이내 그만두었다.

 “슬슬 상황 파악이 되시지?”

 나는 정면으로 고개를 돌렸다. 거만한 표정의 리로이 교수, 그리고 그의 등 뒤에 선 다섯 명의 방독면 사내들. 그리고 그들의 뒤에서 허리가 굽고 팔다리가 뒤틀린 서커스단원들이 발목에 쇠사슬을 단 채 관중석을 청소하고 있었다.

 리로이 교수는 손에 든 채찍을 위협적으로 허공에 휘두르며 미소 지었다.

 “내 부하 두 놈을 잠들게 한 것도 그쪽이었던 모양이더라고. 참으로 감명 깊은 행동이었어. 둘 중 누가 마법사인 거지?”

 “나….”

 “나다.”

 나는 리카나의 말을 끊었다. 그 순간, 리로이 교수의 채찍이 나에게 날아왔다. 채찍이 상의를 때리는 충격. 나는 이를 악물었다.

 “괜찮아?!”

 “견딜 만 해.”

 별로 견디고 싶은 고통은 아니었지만. 리로이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거, 이거. 참으로 재미있어. 마침 나도 마법사라서 같은 마법사들을 좋아하거든.”

 리로이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팔뚝을 보여주었다.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뻗은 흑색의 문신. 이름 모를 악마의 낙인이었다.

 “흑마법사로군.”

 “겁먹지 않나? 이상하네. 평범한 사람들은 흑마법사만 보면 깩깩 소리를 지르면서 오줌을 질질 흘리는데.”

 리로이는 바닥에 침을 한 번 뱉고는 소매를 다시 내렸다.

 “너희들의 정체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단 말이야. 누구 명령을 듣고 내 사무실을 턴 거야?”

 “나부터 먼저 질문하지. 우리들을 어떻게 잡았지?”

 나는 리로이의 기세에 눌리지 않으려 역으로 질문했다. 리로이는 내 기세가 조금도 꺾이지 않은 데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리로이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채찍을 손에 쥐고 매만졌다.

 “용기가 대단한 걸. 좀도둑 치고는 신사답다고 쳐 주지.”

 리로이는 자기 등 뒤에 선 방독면 사내들을 보았다.

 “청기사 놈이 나와의 거래가 끝날 때까지 경호를 붙여 주겠다며 이놈들을 두고 가더라고. 말이 경호지 날 감시하러 온 놈들이야.”

 “그걸 이 사람들 면전에서 해도 되나?”

 내 질문에 리로이가 코웃음을 쳤다.

 “나는 악과 깡으로 사는 사람이다 이거야. 들으려면 들으라고 해. 그놈 면전에도 한 말이니까.”

 리로이가 천막 바깥을 향해 소리쳤다.

 “새끼들아! 내 의자 가져와!”

 “예, 예!”

 천막 밖에서 얼굴에 종양이 돋아난 도마뱀족 한 명이 접이식 의자를 옆구리에 끼고 들어왔다. 도마뱀족은 리로이의 앞에 의자를 펼치고 재빨리 도망쳤다.

 “겁쟁이 같은 놈 같으니라고.”

 리로이는 이죽거리며 천천히 의자에 앉았다.

 

 나는 현재 상황을 빠르게 정리해보았다.

 첫째. 아직 저들은 나와 리카나의 정체도 사무실에 숨어들어간 이유도 모른다. 흑건의 정체가 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방법은 없었을 테니까.

 둘째. 지금 이곳을 빨리 탈출하지 않으면 나와 리카나의 신변이 위험해진다. 이건 당연한 문제였다.

 이 두 가지 상황을 결합하면 다음과 같았다. 나와 리카나는 이곳에서 탈출해야만 한다. 하지만 상대방은 우리들이 얼마만큼 강한 존재인지 모른다. 기습적으로 저들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분명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 전에 일단 리카나에게 내 계획을 알려주어야 했다.

 

 “자, 그러면 첫 번째 질문부터 하지. 너희들의 이름이 뭐지? 직업도 똑바로 말해.”

 “직업까지 말해야 하나? 미안하지만 이건 결혼중매가 아니라고.”

 나는 비아냥거리며 의자 뒤로 묶인 손을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내 손끝에서 아주 작은 정령이 나타났다. 나는 정령을 리카나 방향으로 보냈다.

 

 - 밧줄을 풀 수 있겠어? 풀 수 있다면 바닥을 한 번 발로 차. 그럴 수 없다면 기침을 해.

 

 리카나가 내 쪽을 힐끔 돌아보았다. 나는 말없이 고개만 한 번 끄덕였다. 정령은 말을 하지 않고 상대에게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을 이용해서 정령을 정찰용으로 사용하기도 했고.

 리카나는 발을 한 번 찼다.

 “왜, 다리가 저린가? 아. 저리긴 하겠지. 내가 일부러 고통스럽게 묶으라고 했거든!”

 채찍이 다시 내게 날아왔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시간 끌지 말고 내 질문에 답해. 이름, 그리고 직업!”

 이거, 참. 마음대로 시간도 못 끌게 하는 군.

 “랄프 마이어. 시계수리공이다.”

 나는 내 옆집에 사는 이웃집 아저씨의 신원을 댔다. 예전에 몇 번 마주친 적이 있었다. 어차피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방도도 없을 것이다. 마이어 씨에게는 미안한 일이었지만.

 “시계수리공이라. 나한테 망가진 회중시계가 하나 있는데 맡기고 싶군그래.”

 리로이는 리카나의 앞에서 채찍을 휘둘렀다.

 “다음, 너!”

 “시이나 리카, 피아니스트.”

 “시이나 리카라…그래그래. 너희들의 이름 딱 외워두겠어. 내가 머리가 장난 아니게 좋거든.”

 그리고 그 여유를 틈타, 두 번째 정령을 리카나에게 보냈다.

 

 - 여기에서 풀려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로이로부터 청기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

 

 - 내가 ‘피아노 협주곡’이라는 말로 신호를 보내면 곧바로 밧줄을 끊고 벽을 세우는 마법으로 탈출로를 막아.

 

 - 나는 늑대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으니 언제라도 이런 밧줄은 끊어버릴 수 있어. 나를 믿고 행동해 줘.

 

 리카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무뚝뚝한 표정에 어떠한 감정이 실려 있는 지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리카나는 나를 믿어줄 것이다. 그런 막연한 기대가 들었다.

 

 리로이는 잠시 이죽거리곤 말했다.

 “자 그러면 알프와 시나, 도대체 누구 명령을 받고 내 오두막에 기어들어왔지? 목적은 또 뭐고.”

 “그냥 돈 때문이었다고 하면 될까?”

 리카나가 무덤덤하게 말했다.

 “돈이라! 하. 참 고전적인 좀도둑의 방법이지. 하지만 이건 말이 안 돼.”

 “어째서지?”

 “너희들은 내 사무실에 있는 다른 물건에는 전혀 손을 안 대고 오직 장부만 만지작거리고 있었거든!”

 리로이는 그렇게 말하며 장부를 꺼내 손에 쥐었다. 내가 챙겼던 그 장부였다. 역시 빼앗겼나. 장부를 주머니에 찔러넣은 리로이는 리카나에게 다가가 채찍으로 얼굴을 후렸다.

 “감히 거짓말을 해?!”

 리카나의 고개가 순간 좌로 꺾였다.

 “뭐 하는 짓이냐!”

 “뭐 하는 짓이냐니. 뺨을 때린 거지. 아주 공들여서.”

 저 개자식이.

 리카나의 뺨을 따라 한줄기 얇은 피가 흘렀다. 리카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리로이를 노려보았다.

 “허, 뭐야 이거. 눈도 하나 깜빡 안 하네?”

 “그 애한테서 손 떼라.”

 나는 리로이를 노려보았다.

 리로이가 코웃음쳤다.

 “손 떼? 지금 네놈들이 내게 명령을 내릴 입장이야? 누구 명령을 받고 뭘 찾으려 했는지 당장 말하란 말이야!”

 나는 리카나의 얼굴을 보았다. 상처 부위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리카나는 작은 비명조차 지르지 않은 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더 이상 기다려 봤자 정보를 얻기보단 리카나의 몸에 상처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컸다. 이대로 넘어가지는 않겠다. 나는 리로이를 노려보며 말했다.

 “저기 말이야. 리로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뭔지 아나?”

 “뭐? 이게 돌아버렸나?”

 “내가 피아노 협주곡을 가장 좋아하거든!”

 신호탄. 그와 함께 나는 몸을 늑대의 형상으로 바꿨다.

 “무, 뭐야!? 저건!”

 내 몸이 변화하기 시작하자 겁먹은 리로이가 뒤로 물러났다. 밧줄에 묶여 있던 팔이 단번에 끊어졌다. 내 몸은 한 마리의 거대한 늑대로 변화했다.

 “느, 늑대인간이다! 저 놈 조져! 당장!”

 리로이 뒤에 있던 방독면 인간들이 쭈뼛거리며 허리춤에서 검을 뽑았다. 하지만 우리들 쪽이 훨씬 빨랐다. 나는 정면으로 달려 리로이를 앞발로 밟아버렸다. 리로이의 목이 내 앞발에 짓눌렸다.

 “내 옷!”

 “옷이 중요한 게 아닐 텐데!”

 밧줄에 묶여 있던 리카나의 모습이 사라졌다.

 

 순간이동.

 

 리카나의 몸이 다섯 방독면 인간들의 뒤에서 나타났다.

 “얼어!”

 리카나가 방독면 인간들을 향해 크게 팔을 휘둘렀다. 리카나가 휘두른 팔에서 뻗어 나온 냉기가 방독면 인간들의 몸을 순식간에 빳빳하게 얼려버렸다.

 “마법사다! 도망쳐!”

 물청소를 하던 노예들이 다리를 끌며 도망쳤다. 바닥에 걸레통과 대걸레가 내동댕이쳐졌다. 리로이의 목소리만이 들리던 서커스장은 순식간에 난리통으로 변했다. 노예들의 비명소리 속에서 나는 곧장 몸을 인간형으로 바꿨다.

 “리카나, 뒤쪽!”

 “알았어.”

 

 시끄러운 비명소리들 때문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는 걸 직감한 리로이의 부하들이 곤봉을 들고 들어왔다.

 ‘사장님! 괜찮으십니까?!“

 하지만 그 순간, 리로이의 부하들 아래 발밑이 얼음 빙판으로 변했다.

 “뭐야!”

 “바닥이?!”

 빙판길에 미끄러진 부하들이 이리저리 뒤엉키며 바닥을 나뒹굴었다.

 “미안하지만 안 괜찮게 됐어.”

 리카나가 손을 털었다. 서커스 도중 트롤을 쓰러트릴 때 사용했던 빙판 마법. 리카나가 그 마법을 지금 사용한 것은 단순한 우연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나는 내 손아귀에 목이 붙들린 리로이를 내려다보았다.

 “자. 몇 초 사이에 상황이 역전된 기분이 어떠신가?”

 “참으로 불쾌하군!”

 리로이가 나를 향해 팔을 앞으로 뻗었다. 영거리에서 공격 마법을 날릴 작정이었다. 나는 급하게 리로이를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리로이의 손에서 날아간 마법 화살이 내 팔뚝을 찢고 지나갔다.

 “으윽!”

 “카르가!”

 리카나가 급하게 내 쪽을 향해 달려왔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리로이가 몸을 급하게 일으키며 외쳤다.

 “카르가? 랄프 마이어하고는 한 글자도 안 겹치잖아, 이 등신들아!”

 “거기 서!”

 나는 노예들이 도망친 천막 입구로 달리는 리로이를 향해 전력으로 뛰었다. 리카나의 뺨에 상처를 입힌 댓가.

 “멈춰라!”

 그걸 치르게 할 때가 왔다. 나는 팔뚝에서 흐르는 피도 신경 쓰지 않은 채 뛰었다. 운동부족인 리로이와의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넌 도대체 뭐야!”

 

 바로 네가 평생 잊지 못할 사람이다.

 나는 온 힘을 다해 주먹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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