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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포텐셜 월드
작가 : 아비스
작품등록일 : 2018.12.27

주인공, 김철수는 평범한 23세기 청년이다. 미래의 세계에선 인공 지능의 발달로 누구나 게임 속에서 자아를 찾고,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포텐셜 월드’에서 게임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철수는 전략가로 성장하며 전투/전쟁에서 활약하게 된다. 그러나, 게임 속 사회생활에서는 여러 길드에 속하게 되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게 되고, 그 속에서 암투와 정치의 세계를 겪게 된다.
철수는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성장하고 인생을 알아가게 된다.

 
조우
작성일 : 18-12-27 23:03     조회 : 325     추천 : 0     분량 : 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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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뭐야?!”

 

 수풀을 헤치고 약 십여 명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아니 이건(?) 우리가 잡으려고 했던, 너 네 뭐냐? 누구 허락으로 이 놈(?)을 잡은 거야?”

 

 앞서서 말하던 사내가 옆에 서 있던 참모로 보이는 마법사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순간 어떤 스킬(?)을 발동하는가 싶더니 재빨리 그 사내에게 귓속말로 무엇인가를 전한다.

 

 “이 놈! 그... 에이션트 와일드보어 아냐? 우리가 이 놈을 잡으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네 놈들이 선수를 쳐??”

 

 “무슨 말씀이죠? 이건 분명 우리가 처음 발견한 몬스터라고요. 시스템 상에 그것을 증명하는 로그도 남겨 있다고요.”

 

 슬픔에 잠겨있을 시간도 없이 닥친 당황스런 시비에 로맨틱힐러가 따지듯이 말을 받았다.

 

 “못 들었어? 이건 우리가 잡으려고 한 몬스터였다고.”

 

 아까 그 참모같은 사내가 나서며 사납게 말을 한다. 그 순간 또 어떤 스킬이 발동되는 듯 한 이펙트가 발생했다.

 

 <헉? 저거 금실은실님이 가지신 설득 스킬 발동 이펙트 아닌가요?>

 

 파티말로 구름낀공원님이 말을 했다.

 

 “물론 이 몬스터 자체를 발견한 것은 너희지만, 우리도 이 지역에 이런 몬스터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수색을 하고 있었다고!

 그 정보를 얻기에 얼마나 우리가 많은 노력을 들이고 힘들었는줄 알아?”

 

 철수 일행은 반박을 하려했지만 어떤 미지의 힘에 의해 아무 생각도 말도 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여기는 우리가 저 놈을 유인하기 위해 만든 장소라고!

 쉽게 말해 너희는 지금 우리가 쳐놓은 덧에 들어와서 우리가 잡으려고 한 몬스터를 잡아놓고 적반하장으로 떠들고 있는 것이라고! 마치 남의 양식장에서 키우던 광어를 잡아먹고 생색내는 도둑놈들처럼!!”

 

 <이... 이게 무슨 소리죠?>

 

 <아... 몰라. 이럴 때 금실은실님이 계셨어야 하는데...>

 

 철수가 당황하며 파팃말을 하자 로맨틱힐러가 울분을 삼키며 말을 했다. 철수네 진영에서 반박이 없자, 사내들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너네들 심지어 라이온하트 길드 애들이었니??? 우리 아디스길드야? 우리가 그렇게 잘 키워줬더니 우리 사냥을 망쳐? 정말 배은망덕한 놈들이구나!”

 

 “아니 게임 몬스터를 정해 놓고 잡는 것이 어디 있어요? 여기가 당신들 땅도 아니고!”

 

 뒤늦게 로맨틱힐러가 반박을 했지만 상대방은 전혀 듣지도 않았다.

 

 “됐고, 그래도 너네 길드장의 얼굴을 봐서 더는 문제 삼지 않으마. 이 몬스터의 전리품만 우리가 챙길 테니 너 네들은 어서 꺼져!”

 

 로맨틱힐러가 달려드려 하자, 구름낀공원이 재빨리 로맨틱힐러의 팔을 잡았다.

 

 <로맨틱힐러님, 저 놈들은 아디스길드원이에요. 여기서 더 하시면 길드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똥 밟은 셈치고, 일단은 물러섭시다. 나중에 길드를 통해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시죠.>

 

 “쳇!”

 

 어쩔 수 없이 철수 일행을 뒤돌아서서 격전지를 벗어나려 했다. 그 때, 누군가가 철수에게 말을 걸었다.

 

 <이 전투 지켜보고 있었는데 혹시, 약점 파악 같은 스킬을 보유하셨나봐요?>

 

 <누... 누구시죠?>

 

 갑작스러운 귓말에 철수가 말을 더듬었다.

 

 <아! 제 소개부터 할까요? 저는 홀리라이트_박, 일명 홀박이라고 하지요. 백마법을 사용하는 법사입니다. 아다스 길드에서는 현재 참모팀 수장을 맡고 있지요.>

 

 <네.. 네...>

 

 뭔가 화려한 수식어가 곁들어진 멋진 자기소개 같았지만, 실의와 슬픔에 빠진 철수의 귀에는 잘 들어 오지 않았다.

 

 <네! 그렇습니다. 흠... 그래서 말인데, 혹시 우리 아다스 길드로 이직하실 생각은 없나요? 그런 멋진 스킬을 가지신 분이 라이온하트 같은 작은 길드에만 머무는 것은 범국가적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네??>

 

 철수는 갑작스러운 제안에 깜짝 놀랐다.

 

 ‘스카우트 제안이라니? 그것도 아다스 길드 같은 대형 길드에서?’

 

 순간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방금 아다스 길드의 행태를 목격한 터라 철수는 그 제안이 그렇게 매혹적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아... 좋은 제안 감사하지만, 저는 홀박님이 보신 것처럼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아닙니다.

 심지어 라이온하트 길드에 가입한 지도 얼마 안 되거든요. 일단은 여기 라이온하트 길드에서 보다 실력을 기르고 싶습니다.>

 

 <아! 그런가요? 그렇군요... 하지만 이 바닥은 매우 좁고, 사람의 일은 모르는 것이지요.>

 

 철수의 거절에도 홀박은 당황하는 기색 없이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철수 일행은 그렇게 케어디 숲을 빠져 나왔다. 들어갈 땐, 일곱 명이 즐겁게 들어갔으나, 이번엔 겨우 세 명만이 터덜터덜 걸어 나왔다. 들어갈 때와 다르게 엄청 무거운 공기가 느껴졌다.

 

 “아아아악! 내 아다스 길드 놈들 정말 가만 안 둘꺼야!!!! 네 놈들 어디 얼마나 잘되는 지 보자!”

 

 로맨틱힐러가 고함을 질렀다.

 

 -----------------

 

 길드로 돌아온 철수 일행은 길드장 크리예나에게 케어디 숲에서 있었던 일들을 전부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다 들은 크리예나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아니, 상도의가 있는데, 남이 사냥한 몬스터를 그렇게 뺏어 갔다고요?”

 

 옆에 있던 마판베르도 같이 화를 냈다.

 

 “저희가 아다스 길드로 부터 많은 이익을 얻은 것도 있지만 그것은 정당한 거래였을 뿐입니다!

 우리는 아다스 길드의 노예나 하인이 아닙니다. 제가 아다스 길드장에게 공식 항의를 해야겠네요.”

 

 크리예나에게 하소연을 하고 M2소대원들은 휴게실로 돌아왔다.

 

 “엘드레곤님이랑 축하주하기로 했는데, 내일 모레에나 해야겠네요."”

 

 철수가 쓸쓸하게 말했다.

 

 “으으으! 저 열 받아서 오늘은 더 이상 게임 못하겠네요. 죄송한데, 먼저 로그 아웃 할게요.”

 

 “네, 안녕히 가세요.”

 

 “내일 뵈요.”

 

 힘없는 인사를 뒤로 하고 로맨틱힐러가 로그 아웃을 했다.

 

 “저도 퀘스트 마무리하고 짐 정리 좀 한 후에 로그 아웃하고 홍스홍스랑 술이나 마셔야겠네요.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쓰디쓴 웃음을 지으며 구름낀공원도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철수도 잠시 마음을 정리하고 퀘스트를 마무리하러 시청으로 갔다.

 

 “오! 우리의 영웅 김기사님! 오늘 하루는 어떠셨습니까?”

 

 중앙 길드 직원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최악이네요.”

 

 혼잣말을 하고 철수는 퀘스트를 정산했다.

 

 “네! 랭크 D 수수꽃 발견 및 랭크 C 에이션트 와일드보어 발견! 멋지게 퀘스트를 성공하셨네요.

 그런데 아쉽습니다. 수수꽃 및 에이션트 와일드보어의 전리품을 가져오셨으면 완벽한 성공으로 추가 보상이 지급되었을 텐데요. 수수꽃만 가져오셨기에 성공도는 A가 되겠습니다.”

 

 철수는 아까의 아픔이 떠올라서 속이 쓰렸다.

 

 “파티원 일곱 분 중 네 분이 전사하셨기에 남은 세 분에게 보상이 나눠져서 분배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남은 하루도 좋은 시간되세요!”

 

 철수는 시청을 나서며 여느 때처럼 스테이터스창을 확인한다.

 

 *이름 : 김기사

 *직업 : 전사

 *레벨 : 25

 < 메인 스테이터스 >

 힘 : 31 -> 34

 민첩 : 41 -> 44

 체력 : 33 -> 35

 지능 : 135 -> 145

 행운 : 45 -> 47

 < 서브 스테이터스 >

 HP : 350 -> 380

 MP : 1700 -> 1900

 스테미나 : 220 -> 230

 언변 : 77 -> 79

 손재주 : 40 -> 42

 의지 : 미활성 (99%)

 물리 방어력 : 5%

 마법 방어력 : 2%

 포진 : 32 -> 38

 적진 파괴의 묘: 12 -> 15

 

 << 스킬 >>

 <크게 휘두르기>

 가지고 있는 근접 무기를 크게 휘두른다.

 

 <찌르기>

 가지고 있는 근접 무기로 찌른다.

 

 <돌격>

 가지고 있는 근접 무기를 앞으로 세우고 적을 향해 돌진한다.

 

 < 매직 애로우 >

 한 발의 화살을 적에게 발사한다.

 

 < 익스플로젼 애로우 >

 마법의 화살이 날아가 적에게 명중할 때, 50%의 확률로 폭발한다.

 

 < 포진 조언 >

 알고 있는 포진 지식을 바탕으로 NPC에게 포진을 제안한다. 랭크가 오를 수록 채용될 확률이 증가한다.

 

 < 적진 약점 파악>

 적진을 살펴보고, 내 스킬 레벨보다 낮은 적 포진의 약점을 파악합니다. 적의 약점을 알게 되면, 약점을 파고들어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 칭호 : 개장수 >

 랭크 F 지옥 마견의 새끼 소탕 퀘스트를 최단 시간에 클리어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칭호

 동물형 몬스터에게 치명타 확률이 10% 증가한다.

 

 <약점 파악>

 적의 모습을 살펴보고, 내 스킬 레벨에 따라 일정 확률로 적의 약점을 파악합니다. 적의 약점을 알게 되면, 약점을 파고들어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적진 약점 파악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엇?’

 

 새로운 스킬이 생겼다. 적진 약점 파악 스킬과 유사하지만 다른 스킬. 아마 에이션트 와일드보어의 약점을 찾은 것은 이 스킬 덕이었으리라.

 

 심지어 에이션트 와일드보어와 철수의 레벨 차이를 생각하면, 정말 운이 좋게 적시에 스킬을 얻었고, 적시에 스킬이 성공했다.

 

 ‘휴... 정말 난 운이 좋구나.’

 

 철수도 오늘은 기운이 없어서 뭔가 더 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로그 아웃을 했다.

 

 어제만 해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는데, 어찌 하루 만에 이렇게 다를 수 있는 지 허무함에 철수는 침대에 눕자마자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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