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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궁귀검신
작가 : 조돈형
작품등록일 : 20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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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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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이라는 것은 가능한 한 멀리 눈에 보이는 거리를 뛰어넘어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생명까지 지배하는 병기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무기가 생명을 노린다고 가정을 해 보거라.
이보다 두려운 것이 또 무엇이 있겠느냐?
악덕 조부와의 고난에 찬 수련행.
정혼녀를 찾아 떠난 즐거운 중원행.
어지러운 무림을 바로잡는 영웅행.
이기어검과 이기어도를 능가하는 이기어시의 신선한 등장!
내일을 향해 쏘아 볼까나?!

 
제 12 화
작성일 : 16-07-10 16:36     조회 : 591     추천 : 0     분량 : 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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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문이 입은 상처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부러진 왼쪽 팔을 제외하고도 이곳저곳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고, 상처를 입은 몸으로 무리하게 싸우다 보니 원기가 많이 상해 치료하기가 곤란할 정도였다.

 소문이 자리를 털고 일어난 것은 병석에 누운 지 정확하게 칠 일이 지나서였다.

 왼쪽 팔은 여전히 붕대에 감겨 있었지만 부러진 뼈를 맞히고 꾸준히 치료를 해서인지 고통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방에서 나온 소문은 예전의 소문이 될 수 없었다. 생긴 거며 걸친 옷 등은 예전과 다를 바 없었지만 그 풍기는 기도가 달랐다.

 아직도 붉게 충혈된 눈과 긴장된 몸에선 살기가 뿜어져 나왔고 그것이 철면피로 하여금 소문에게 선뜻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

 소문은 그런 면피를 보고 그저 쓴웃음만 지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도 이 살기를 없애보고자 애를 썼지만, 그것이 무려 100여 일이나 죽고 죽이는 사투 속에서 자연스레 몸에 배인 것이라 말처럼 쉽지가 않았다.

 마당에서는 할아버지가 쪼그리고 앉아서 연일 탕약을 달이고 있었다. 소문은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이 철면피의 탕약을 달이던 것이 생각났다.

 “탕약은 정성이라던데… 내 몸이 이리 더디 낫는 것을 보면 정성이 영…….”

 소문이 할아버지 옆을 지나가며 한마디를 툭 던지자 반응은 바로 나타났다.

 “뭬야? 정성? 하, 나참… 니놈이 고생 같지도 않은 고생을 했다고 하여 내 불쌍히 여겨 약을 달이고, 처먹이고 있는데 정성이 부족해? 에라이……!”

 “할아버지의 정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말이…….”

 “니놈은 동굴에서 뻔뻔함만 배워왔느냐? 에잉, 고얀놈!”

 소문은 기분이 좋았다. 요 며칠 동안은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말도 제대로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었다.

 아무리 막나가던 할아버지라도 손자를 늑대 굴에 집어넣은 것이 조금은 미안했는지 영 서먹서먹했다.

 하지만 소문은 그게 더 싫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수련이었고, 자신도 살아 나왔으니 예전의 할아버지로 돌아갔음 했다.

 비록 꼬장도 심하고, 고집도 심하고, 자기를 잘 두들겨 패긴 했지만…….

 그래서 이런 농을 했는데 할아버지도 소문의 의도를 잘 아는 듯했다.

 “그나저나 이놈의 살기를 없애는 방법은 없나요? 영 께림칙해서…….”

 “흥, 요놈아, 그게 그리 쉬운 건지 아느냐? 그리고 애써 만든 건데 그걸 왜 없애?”

 “예?”

 소문은 영문을 몰랐다. 애써 만들다니…….

 “내 그럴 줄 알았다. 미련하기가 곰보다 더하니…….”

 말을 마치자마자 할아버지는 예의 그 순간 이동을 통해서 소문에게 다가왔다.

 할아버지가 소문에게 다가오는 것을 소문은 똑똑히 보고 있었다. 옛날에는 꼼짝도 못하던 기운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어라? 지금 저와 한번 겨루어보겠다는 것입니까?”

 소문은 능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할아버지는 소문을 잡지 못했다.

 “힘들 겁니다. 제가 쫌 익혔지요. 카카카!!”

 할아버지는 그런 소문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방금 자신이 살기를 내보이며 접근하자 순간 소문의 몸에서도 자연스레 엄청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다가오면 공포요, 도망갈 땐 쫓아가기가 두렵게 만드는 그 기운… 소문은 출행랑을 대성한 것이었다.

 ‘허! 무섭구나. 원래 그런 것인지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순간 공포를 느끼게 될 줄이야. 제대로 된 출행랑이로다. 제대로 된… 그렇다면…….’

 “이놈아! 그 과정을 거치면 개나 소나 다 하는 것이다. 네가 개나 소도 아닌데 그 정도도 못한다면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더냐.”

 ‘꼭 비교를 해도…….’

 “그나저나 그렇게 살기를 풀풀 날리면서 살 수는 없으니 이제 그 살기를 지우도록 하자꾸나.”

 “예? 아까하고 말이 다르잖아요.”

 “…….”

 소문의 물음에 할아버지는 기도 안 찬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왜요?”

 “너… 무공 익히는 놈 맞냐?”

 “…….”

 “내 말인즉 그 살기를 안에 갈무리하여 필요할 때 써먹자 하는 것인데 이렇게까지 설명을 해야 알아듣느냐?”

 “…….”

 소문은 속으로 욕을 바가지로 해댔지만 할아버지의 말이 딴은 맞는지라 조용히 입 다물고 있었다.

 “지난번의 출행랑 수련과 같이 두 가지의 길이 있다. 첫 번째는 폭포 위에 있는 냇가에서 수련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 하겠습니다.”

 물이라면 이가 갈리는 소문인지라 폭포라는 말에 들을 것도 없이 두 번째 안을 선택했다.

 “두 번째라… 후회 안 하겠느냐?

 “물론입니다.”

 “정말 후회 안 할 자신이 있는 것이더냐?”

 “당… 연히…….”

 “마지막으로 물어보자. 진정 후회가 없으렷다? 나중에 딴소리를 하면 아니 된다.”

 “그게… 저…….”

 ‘어라 이상한데, 두 번째가 무엇이길래 저리 뜸을 들인다…….’

 소문의 마음속에 불안감이 무럭무럭 싹트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왕 선택한 것 끝까지 밀고 나가기로 했다.

 “두 번째 것으로 하지요!!”

 “흠… 그래, 네가 정 그렇다면… 두 번째는 폭포 아래에서 수련하는 것이다.”

 ‘지미… 내 이럴 줄 알았다.’

 소문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할아버지를 노려보았으나 할아버지는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이었다.

 소문이 동굴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해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어 있었다.

 3월이면 여느 곳에서는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겠지만 이곳은 여전히 추운 겨울이었다.

 웅장한 소리를 내며 물을 떨어뜨리던 폭포도 장백산의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꽁꽁 얼어 있었다. 소문은 그런 폭포를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런, 폭포가 얼어 있네요. 어쩐다… 이래서는 수련이 힘들 텐데.”

 말은 아쉬워하는 듯했으나 표정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그런 소문을 힐끔 쳐다보았다.

 “그리 염려할 것 없다. 따라오너라.”

 할아버지가 소문을 데리고 간 곳은 물줄기가 얼어 있는 폭포의 뒤편이었다.

 비록 폭포의 위는 얼어 있었지만 그 아래는 약간이기는 하나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었다.

 그것을 본 소문의 얼굴이 실망으로 일그러졌다.

 “오늘부터 여기서 내공심법을 익히거라.”

 “내공심법이라뇨……?”

 “네가 단순 호흡법이라 생각했던 그것 말이다. 반야심경도해(般若心經圖解), 떨어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이것을 익히다 보면 저절로 살기가 제어될 것이다.”

 “그냥 나가서 익히면 안 될까요? 꼭 폭포 아래서 익힐 필요는…….”

 “나나 네 선조 분들은 살기를 제어하기 위해서 무려 석 달을 폭포 아래서 수련했다. 또한 하루 수련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복날 개 패듯 두들겨 맞았다. 너도 맞을래? 네놈은 운이 좋은 줄 알아라. 지금은 반야심경도해가 있어 두들겨 맞지는 않으니…….”

 석 달을 두들겨 맞았다는 말에 불만이 쏙 들어갔다.

 할아버지의 눈치를 보아하니 소문이 그 방법을 택하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이 아닌가?

 “하죠. 한다구요…….”

 소문은 투덜거리며 폭포 아래로 몸을 움직였다.

 “내가 무위공과 삼초의 검법을 접해보지 못해서 뭐라 말은 하지 못하지만 이번이 네가 무공을 익히는 데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다. 네게 말은 안 했지만 어쩌면 여기서 너의 인생이 끝이 날 수도 있음이니 힘을 내거라. 네 아비처럼 여기서 무너져서는 안 된다.”

 폭포 아래로 다가가는 소문을 바라보며 할아버지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하지만 떨어지는 물소리에 가려 소문에게까지 들리지는 않았다.

 “으… 으흐흐흐……!”

 추웠다. 이빨이 딱딱 부딪치고 온몸이 떨려왔다.

 예상은 했지만 이리 추울 줄이야. 소문이 한겨울에도 집 앞 냇가에서 목욕을 한다지만 차원이 달랐다.

 게다가 위에서 떨어지는 물의 압력은 상상을 불허했다.

 “무엇 하는 게냐? 그대로 얼어 죽고 싶은 게냐? 어서 빨리 정신을 차리고 운기를 하거라!”

 추위에 떨며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 소문을 보고 답답하다는 듯이 할아버지가 외쳐 댔다.

 소문은 재빨리 주저앉아 가부좌를 틀었다. 할아버지의 말이 맞았다. 어차피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호흡법을 시행하는 게 중요했다.

 하지만 자신이 익힌 것이라고는 그저 앉아서 숨을 쉬는 것인데 과연 도움이 될는지 의심이 갔다.

 “잘 들어라. 그동안 너는 반야심경도해를 알면서도 그 운용법을 제대로 익힌 적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출행랑을 익히는 과정에서 기의 흐름을 이끄는 방법은 깨달았을 터, 억지로 기를 움직이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기가 움직이는 대로 몸을 맡기거라. 추호도 의심을 하지 말고 반야심경도해의 위력을 믿어라. 네 몸은 충분히 보호해 주고도 남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소문의 귀에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다.

 머리에서부터 쏟아지는 물과 그 물의 냉기에 이미 온몸의 감각이 사라지고 있었다.

 평상시처럼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기적이라 느껴질 만큼 소문의 상태는 안 좋았다.

 ‘이대로 끝인가?’

 소문이 동굴에서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로 죽음을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소문의 몸 안에서 자신도 모르는 힘이 꿈틀거렸다.

 그 기운이 최초로 준동한 곳은 배꼽 바로 밑의 배[丹田]에서였다.

 처음엔 미약했던 그 기운이 점차 커지더니 몸 안의 다른 곳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기운이 처음으로 이동한 곳은 엉덩이 아래[會陰]로, 이곳에서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또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엉덩이에서 등[命門]을 지나고 그 움직임이 잠시 느려졌다가 목[天柱]을 지나 마침내는 머리[百會]에 도착했다.

 머리에 도착한 그 기운은 한참을 머무르다 다시 아래로 내려왔는데 아까와는 달리 얼굴[太陽], 가슴[期門]을 지나 배꼽 아래로 내려왔다.

 이렇게 그 기운이 한 번 온몸을 돌자 소문은 이전과는 다르게 약간은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게 무엇이지? 흠, 반야심경도해가 만든 현상인가? 아무튼 살았구나. 어디 다시 한 번…….’

 하지만 소문이 의식하고 기를 움직이려 하자 잠시 물러갔던 추위는 다시 몰려오고 그 기운은 어디로 갔는지 자취를 찾을 수 없었다.

 소문은 당황했다. 그런 소문을 바라보는 할아버지 또한 소문 못지 않게 당황했다. 할아버지는 소문이 이미 어떤 상황인지를 알고 있었다.

 “이놈아! 정신 차리거라. 믿고 맡기라 하지 않았더냐. 네가 아니라 기의 흐름에 너를 맡기라 하지 않았느냐.”

 할아버지는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소문의 아버지였던 을지광(乙支光)도 여기서 무너졌다.

 그는 소문보다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뛰어난 자질을 지니고 있었기에 그 기대가 사뭇 컸었다.

 하지만 그는 출행랑을 익히고 살기를 다스리다 주화입마(走火入魔)에 걸려 겨우 목숨만을 건질 수 있었다.

 그 충격에 을지광의 조부는 얼마 못 가 돌아가시고 자신만이 남아 백방으로 노력하여 비록 무공은 익히지 못하지만 살아가는 데는 크게 이상이 없는 몸으로까지 겨우 회복을 시켰다.

 결국 소문을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도적들에게 죽임을 당했지만… 평생 가슴에 묻어야 할 아픔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번의 실수가 되풀이되려 하고 있었다.

 ‘아뿔싸! 이런 실수를…….’

 할아버지는 땅을 치며 후회를 하고 있었다.

 살기와 싸우는 과정에서 극정(極正)인 반야심경도해로 만들어진 내공은 살기를 압도하다 못해 크게 넘쳐 버렸다.

 상극의 기운이 만났으니 힘들이 폭주하는 것은 당연했다.

 소문의 아버지는 그 넘치는 기운을 다스리지 못하여 주화입마를 당하고 말았는데, 소문의 아버지가 비록 반야심경도해를 익혀 그 힘은 넘쳤지만 아직 기운을 다스리는 운용법이 미숙했다.

 해서 소문에겐 반야심경도해의 기운이 넘치지 못하도록 아예 금제를 해놓았다.

 그리고 살기를 다스리기에 앞서 그 운용법을 깨닫게 하려고 하였건만 이번에는 아예 살기와 싸워보기는커녕 추위에 목숨을 잃을 판이었다.

 할아버지가 이 점을 깨닫고 소문을 구해보려고 했으나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구했다 하더라도 몸이 망가지는 것은 필연이었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탄식하고 있는데 그때 갑자기 소문이 얼굴이 편안해지는 것이 아닌가? 또한 찬물이 닿는 몸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있었다.

 이는 틀림없이 내공이 운용되어 추위를 이겨내는 모습이었다. 할아버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런 안도도 잠시 다시 소문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할아버지는 대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해서 소문에게 소리를 친 것이었다.

 소문은 할아버지의 외침을 듣고 깨달아지는 바가 있었다.

 방금 전에 일어난 기운은 자신이 알고 있는 기운이 아니었다. 당연히 어디에서 시작되고 움직이는지 알지도 못했는데 무리하게 움직이려 하다 보니 아예 사라져 버린 것이다.

 소문은 재빨리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 기운을 의식하려 하는 마음을 버리고 예전에 하듯이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아까의 기운보다 더 큰 무엇인가가 또다시 느껴졌다.

 ‘왔구나!’

 소문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 기를 다시 어찌 해보겠다는 마음은 아예 버렸다.

 그 기운은 아까와 마찬가지로 소문의 몸을 돌았다. 그 기운이 지나가는 곳마다 한기가 물러나고 따뜻한 온기가 가득 찼다.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소문의 몸을 한바퀴 돈 기는 다시 소문의 몸을 돌았다.

 한 번… 두 번… 그 기운이 계속해서 자신의 몸을 돌자 아까의 추위는 어디로 갔는지 자취를 감추었고, 소문은 몸도 마음도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소문이 더 이상의 추위가 느껴지지 않아 연공을 끝내고 폭포 밖으로 걸어나왔을 땐 해는 이미 서산 너머로 기울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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