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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3. 황제(皇帝) - 적(敵)의 조건 (2)
작성일 : 16-09-22 13:13     조회 : 497     추천 : 0     분량 : 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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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옌은 귀족들을 돌려보낸 뒤 궁중 의사를 자신의 집으로 은밀히 불렀다. 안경을 쓰고 흰색 옷을 입은 궁전의사가 조심스레 코리옌의 방으로 들어왔다. 궁중 의사가 테이블 앞에 앉자 코리옌이 낮은 목소리를 뱉었다.

 “어찌 되신 겐가? 폐하의 옥체에는 이상이 없다 하지 않았나.”

 “그렇습니다. 분명 옥체에는 이상이 없으신데….”

 궁전의사가 말끝을 흐리자 코리옌이 침을 꿀꺽 삼켰다.

 “혹여 내가 생각하는 게 맞나?”

 “보령이 지극하시다보니 역시….”

 “폐하께서 지금 치매시라는 겐가?”

 “그런 듯합니다.”

 궁전의사의 말에 코리옌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제국의 통일을 눈앞에 둔 레오트 역사상 최강의 군주. 레오트를 제국으로 만든 타미스 켄 테리. 그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은 종전의 상황을 보고도 머리로 쉽게 믿어지지 않았다.

 “지금 이것을 나와 귀족들 말고 또 아는 자가 있는가?”

 “아직 없습니다.”

 궁전의사의 말에 코리옌이 손바닥만 한 주머니를 하나 내밀었다.

 “황금 동전이네. 지금 이 일은 아무에게도 발설해선 안 되네. 귀족들에게는 폐하께서 일어나신지 얼마 안 되셔 일시적으로 정신이 혼미해지셨던 것이라 입을 맞추는 게 좋겠군. 절대, 절대 이 일이 새어나가면 안 될 게야. 만에 하나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네를 죽일 거네.”

 코리옌의 눈빛이 순간 싸늘하게 변했다. 궁전의사가 움찔하며 얼른 주머니를 집어 품에 넣었다.

 “아, 알겠습니다.”

 궁전의사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코리옌이 손을 저었다. 궁전의사가 인사를 한 뒤 방을 나가자 코리옌의 입가로 미소가 번졌다.

 

 황제의 침소-

 시녀 둘과 황제의 최측근 시종 하나가 침대 곁을 지키고 있었다. 침대 앞에는 대장군 파르가가 의자 하나를 가져다 놓고 앉아 있었다.

 “폐하. 역시 코우의 사신들은 대공에게 맡기고 폐하께서는 쉬시는 것이….”

 “하하. 내 몸은 괜찮으니 너무 걱정 마시오. 사신이 왔는데 내 맞이하지 않으면 그 또한 예의가 아니지 않소.”

 황제가 침대에 걸터앉아 파르가를 보며 활짝 웃었다. 주름진 그의 얼굴, 목 아래까지 내려온 하얀 수염이 웃는 그의 입을 따라 움직였다.

 파르가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때 침소 밖에서 궁전의사가 왔다는 소리가 들렸다. 황제가 들어오게 하자 문이 열리고 궁전의사가 종종걸음으로 들어와 시녀들 옆에 섰다. 파르가가 그를 보고 인상을 구겼다.

 “폐하의 주치의라는 자가 어디를 다니는 겐가.”

 “소, 송구합니다.”

 궁전의사가 뻘뻘 흐르는 땀을 닦으며 대답했다. 황제는 그저 허허 웃고만 있을 뿐이었다. 파르가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지금 폐하의 상태가 어떠신가.”

 “갓 깨어나셨을 때는…. 정신이 살짝 혼미하셨으나…, 지금은 괜찮으신 듯합니다. 아직 완전히 쾌유 되신 것이 아니라 당분간 일시적으로 아주 가끔….”

 궁전의사는 누가 봐도 이상할 정도로 우물쭈물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파르가가 혀를 쯧, 하고 찼다.

 “폐하의 주치의라는 자가 병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을 못하나. 답답하군.”

 궁전의사가 허리를 숙이며 아무런 말도 못하자 황제가 손을 저었다.

 “너무 그러지 마시오. 하하. 날 보시오. 이리 멀쩡하잖소.”

 황제가 팔을 붕붕 저으며 말했다. 파르가가 한숨을 한 번 푹 쉬었다.

 

 코우의 사신이 제국 수도 마오텐으로 들어왔다. 사신단, 호위병, 일꾼들 등, 사람들을 합치면 삼백 명이 넘는 대 인원이었다. 하나같이 붉은색, 푸른색 화려한 옷을 입고 있었으며, 말들까지 노란색, 흰색 천으로 치장을 하고 있었다.

 코우 왕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레오트 제국에 점령된 지 어언 8년을 넘어 9년 가까이 흐르고 있었다. 코우는 교역할 곳이 없어 자급자족하고 있었으며, 국민들의 사정은 물론이고 국가 재정까지 급속도로 안 좋아 지고 있었다.

 거기다 대장군 파르가의 계속되는 공격. 이는 코우의 상황을 더욱 안 좋게 만들고 있었다.

 완강히 레오트 제국에 적대감을 표출하던 코우 왕국에서 결국 참지 못하고 먼저 사신 파견을 제의.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게 된 배경에는 계속되는 레오트의 ‘정벌’을 외교로 막아 보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테라코 궁전 근처에 다다르자 사신들이 모두 말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사람 키보다 몇 배나 큰 거대한 궁전 문이 모처럼 활짝 열려 있었다. 안으로 광활하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드넓은, 궁전의 정원이. 잔디가 깔린 푸른 정원이 펼쳐져 있었다. 사신단이 안으로 들어가자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나온 귀족들의 모습이 보였다. 좌우로는 긴 테이블들이 몇 개나 깔려 있고, 저녁에 있을 파티를 준비하는 듯 시녀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사신들을 맞이하는 귀족들의 맨 앞에 코리옌이 푸른색의 발목까지 오는 긴 외투를 입고 서있었다.

 코리옌의 인사를 받자 선두에 선 사신 일행이 허리를 숙였다. 코우 왕국에서 보내는 사신단 명단, 제일 위에 이름을 올라와 있던 자. 코우의 대신(大臣)이라 적혀 있던 ‘타라 아르투’였다.

 나이는 이제 마흔이나 됐을까. 170cm도 안 되어 보이는 작은 키에 약간 갈색빛이 도는 피부, 그와 같은 색의 눈동자. 진하고 까만 눈썹과 머리카락이 전형적인 코우 사람이었다. 오히려 코우 사람치고는 큰 키였다. 뒤에 선 다른 사신단 일행보다 10cm는 더 커보였다.

 흰 와이셔츠에 까만 정장을 입은 아르투가 활짝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반갑소. 레오트와 코우의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일 거이요.”

 아르투의 말에 코리옌이 살짝 웃으며 손을 맞잡았다. 코우 왕국의 특이한 말투 때문인지 주변의 시녀들이나 귀족들이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코리옌이 그의 손을 가볍게 몇 번 흔든 뒤 대표로 온 셋을 안으로 안내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가지고 온 선물들과 짐들을 앞뜰에 정리하고 있었다.

 궁전 시종들이 그들에게 다가가 짐 푸는 곳을 돕고, 선물들을 운반했다. 호위병의 지휘관으로 보이는 자는 시종에게 이들이 머물 곳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있었다.

 

 사신단과 귀족들이 향한 곳은 궁전 안에서 가장 넓은 곳. 왕이 가끔 귀족들을 다 같이 모아놓고 국정(國政)에 대해 논하던 대강당이었다. 방 한 가운데를 가로지른 레드카펫. 그 끝에는 삼층으로 된 단상이 있었고, 위에 금색과 붉은색으로 된 화려한 의자가 놓여 있었다.

 카펫의 좌우로 놓인 의자에 귀족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고 앉기 시작했다. 코리옌이 황제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고, 사신 셋이 긴장한 표정으로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삼층 단상 옥좌에 앉은 황제. 흰 바탕에 제국의 상징인 푸른 매화가 그려진 옷, 그 위로 푸른색 망토까지 두르고 있었다. 금색 왕관과 지팡이를 짚고 앉은 모습엔 위엄이 가득 서려 있었다.

 아르투가 천천히 걸어와 황제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예를 갖췄다. 뒤에 선 나머지 둘도 아르투와 같이 무릎을 꿇었다.

 “일어나시오.”

 황제의 낮은 목소리. 아르투와 수행하는 두 사신이 일어나 섰다. 옥좌 뒤로 난 커다란 창문으로 밝은 햇볕이 들어와 황제를 내리쬐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황제가 광채를 내는 것 같은 착각까지 일게 했다.

 황제와 단상의 거대한 그림자가 사신 셋을 덮고 있었다. 마치 제국의 빛을 자격이 없다는 듯.

 “코우의 사신 대표, 타라 아르툽니다.”

 쌀쌀맞게 들릴 수 있는 코우의 말투가 황제는 살짝 귀에 거슬리는 듯 표정을 찡그렸다. 아르투가 이어 입을 열었다.

 “저희 코우 국왕 전하께서는 뒤늦게나마 황제 폐하 즉위를 축하드리며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앞으로 대륙의 평화를 위해 양국의 우호를 다지는 거이….”

 “코우는 내 황제 즉위를 인정하지 않았지 않나? 이제 와서 축하라니, 하하.”

 어이가 없다는 듯 웃는 황제의 말에 아르투가 당황한 듯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옆에 앉아 있던 코리옌은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지금은 제 정신인가 보군.’

 언제 오락가락할지 모르는 황제의 상태를 아는 코리옌으로서는 폭탄을 안고 가는 기분이었다.

 아르투가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이…. 저희 국왕께서 진심으로 죄송한 뜻을 밝히셨습니다. 본디 레오트나 코우나 평화를 사랑허는 아이칸 민족을 뿌리로 두고 있으니…. 양국의 우호를 공고히 하는 거이 대륙 인민들의 안녕을 위해서도 올바른 길이 아이겠는가 하는 뜻을 전하고저 국왕 전하께서 신을 보냈습니다.”

 아르투가 더듬더듬 말하자 황제가 코웃음을 쳤다.

 “그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그대들의 국왕은 내가 정벌을 멈추길 바라는 건가?”

 황제의 단도직입적인 말에 아르투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황제가 큰 소리로 호탕하게 한 번 웃더니 말을 이었다.

 “짐이 정곡을 찔렀나보군. 허나 그는 나도 어쩔 수가 없는 일이오.”

 “그거이 무슨….”

 “지금 모든 군권은 전군 대원수인 코울 딘 파르가 대장군이 가지고 있소. 그가 전쟁을 일으키고자 하는 것을 짐도 막을 수 없다는 말이오.”

 “폐, 폐하. 하오나 폐하께옵서는 이 대륙 최고의 존엄이며….”

 “그 문제는 짐이 대장군에게 한 번 잘 말해볼 터이니, 그대들은 오늘과 내일 준비한 파티를 즐기며 여독을 푸시오.”

 황제가 아르투의 말을 자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르투는 더 이상 뭐라 말하지 못하고 삼층 단상 바로 옆, 따로 난 문으로 나가는 황제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

 

 해가 떨어지고 저녁이 되자 궁전 정원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렸다. 악공들이 나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수많은 악기를 연주했으며 한 쪽에서는 피아노소리도 은은하게 들려왔다. 흰 테이블들이 열 개도 넘게 놓여 있었으며 그 위에는 진귀한 음식들이 가득했다.

 귀족들이 와인잔을 든 채 이 테이블, 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수다를 떨었다. 그 중에는 정장을 입은 코우의 사신 셋도 보였다.

 아르투를 비롯한 세 사신은 가장 끝 테이블 쪽에 서서 코리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황제 폐하께서 그리 우릴 박대할 줄은 예상 못했시다.”

 아르투의 말에 코리옌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평생을 전장에서 보내신 분이라 표현이 그러신 것이오. 폐하라고 어찌 백성들을 신경 쓰지 않으시겠소. 대장군이 전쟁 준비를 할 때면 폐하께서는 백성들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시오.”

 코리옌의 말에 아르투가 눈빛을 번뜩였다.

 “고거이 사실이오?”

 “물론이요.”

 “기면 전쟁은 다 대장군의 독단으로 결정하는 거이다, 이기요?”

 “그렇다고 봐도 무방하오.”

 코리옌이 무뚝뚝한 표정으로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그 말에 아르투가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하다가 들고 있던 와인을 단숨에 비웠다.

 이번에는 코리옌이 먼저 말을 걸었다.

 “코우 왕국의 상황이 지금 좋지 않다던데, 이리 귀한 선물들을 잔뜩 보내니, 폐하께서도 고맙게 여길 것이오.”

 “그, 그거이 무슨 소리요. 상황이 아이 좋다니. 우리 코우는 지금도 집집마다 먹을 거이 그득하고, 궁전 안에 온갖 보물들이 넘치오.”

 아르투가 열을 올리며 말하자 코리옌이 피식 웃었다. 아르투는 살짝 자존심이 상한 듯 주절주절 떠들기 시작했다.

 “이 정도 파티는 우리 궁전에서 매일같이 열리디요. 일반 인민들 집에서도 밤마다 고기를 뜯고, 수도 네이곤에는 거지도 주정뱅이도 없소. 여 궁전으로 오는 길에 보이까니, 이곳 마오텐은 수도인데도 인민들 옷차림도 꾀죄죄하고 곳곳에 거렁배이들도 보이던데, 전쟁보다는 인민들부터 신경 써야 되는 거이 아니오?”

 “원래 우리 레오트의 복식이 수수하고 단출해 그리 보이는 것이오. 지금 제국이 통일 대업을 눈앞에 두고 있어, 온 백성의 기대가 높고 점령지의 백성들까지도 제국에 진심으로 충성하고 있소. 경들의 걱정하는 바와는 거리가 머니 염려 마시오.”

 아르투의 도발에도 코리옌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차분하게 말했다. 아르투가 코리옌의 대답을 다 듣자 미소를 지었다.

 “대공. 대공은 소문대로 감정에 휘둘리지 아이하고, 냉정하고 논리적인 분이오. 내 부탁하갔소. 부디 대장군의 무자비한 전쟁야욕을 막아 주시오.”

 아르투는 코리옌의 성격을 파악해보기 위해 일부러 그의 심기를 건드릴 말들을 늘어놓아 본 것이었다. 그에 대한 코리옌의 대답은 아르투의 기대에 백 프로 충족했다. 감정으로 대응하지 않는 냉정함. 상대의 말에 논리적으로 대답하면서도 은근한 협박이 들어 있는 화법.

 이는 정확하고 빠른 상황판단 및 대응능력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것이었다.

 “미안하지만 이 일은 폐하께서 하실 일. 내가 함부로 나설 일이 아니오.”

 코리옌이 손을 살짝 저으며 말한 뒤 다른 테이블로 걸어갔다. 아르투가 살짝 굳은 표정으로 뒤에 선 다른 사신 쪽을 흘겨봤다.

 “파티가 끝나자마자 준비 시켜 놓으라.”

 “알갔시요.”

 아르투의 말에 사신이 고개를 숙이며 대답한 뒤 파티장 밖으로 사라졌다. 그때 시녀 하나가 와인을 든 채 다가왔다.

 아르투가 굳었던 표정을 다시 미소로 바꾸며 자신의 빈 잔을 내밀었다. 시녀가 잔에 와인을 채워주고 떠나자 아르투가 와인잔을 살짝 흔들었다.

 ‘내도 생사가 걸린 일이야.’

 아르투가 와인을 단숨에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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