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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드루이드는 자연을 원하지 않는다.
작가 : 박서희
작품등록일 : 2018.12.17

어린 시절 여동생을 악마에게 잃어버린 남자, 카르가 베트호픈.
오직 복수를 위하여 드루이드의 힘을 얻었고 악마사냥꾼 '흑건'이 되었다.

흑건이 되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악마숭배자들과 싸워왔다.
오직 악마숭배자들을 죽이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갔다.

그런 그 앞에 악마의 저주를 받은 소녀 리카나가 나타난다.

“내게는 기억이 없거든. 리카나 알체리온이라는 이름 말고는.”

과거를 잃어버린 카르가와 리카나.
두 사람의 만남으로 멈춰 있었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2. 죽음의 도시 (1)
작성일 : 18-12-20 23:52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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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의 딸?”

 이야기가 갑자기 급박해졌다.

 보통 악마숭배자들은 그렇게 큰 거물을 인신공양하지 않는다. 공권력에게 추적당할 가능성이 낮은 빈민가의 아이들. 단순히 악마와 계약해 마법사가 되거나 작은 소원을 이루려는 것 뿐이라면 그 정도의 영혼만으로도 악마들은 만족했다.

 그런데 시장의 딸이라니. 이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악마숭배자의 행동을 위장한 반정부 세력의 테러 가능성은 없나? 무정부주의자들이나 급진적 노동자들의….”

 “분명 아니에요. 일단 오셔서 보셔야 해요.”

 “보라고?”

 “시체안치실에 숨어 들어오시라고요. 이번 사건은 일류 악마사냥꾼 흑건이 필요해요.”

 타시에가 나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체안치실까지 데려오려는 건 섬뜩하기도 했다.

 “무슨 일이야?”

 리카나가 휘청거리며 나왔다. 안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는데.

 “당장 가지. 전화 끊어.”

 “잠깐만요, 선생님. 거기 여자애 목소리가 들린 것 같….”

 나는 수화기를 덮었다.

 “사건이야? 작곡 쪽?”

 “악마 쪽.”

 “….”

 리카나는 입을 다물었다.

 “나도 따라갈….”

 “여기 있어.”

 “하지만, 너에게서 도움을 받았으니까. 나도….”

 “몸이 불덩이처럼 타오르는 중환자 데리고 싸움은 못 해.”

 “….”

 리카나는 무어라 반박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빨리 돌아올 거야?”

 “그러도록 노력하지.”

 나는 흑건의 장비가 든 서류가방을 들었다.

 

 * * *

 

 비 쏟아지는 케메트의 거리. 우산을 쓴 나는 급하게 경찰서로 가는 전차에 올랐다.

 “호외요, 호외!”

 전차 안에서도 살인 사건 소식이 적힌 황색신문을 파는 소년들을 볼 수 있었다.

 “한 부 줘라.”

 “예!”

 나는 소년에게 지폐를 내밀었다.

 

 「데일리 브라운 호외: 케메트 공화국의 찬란한 수도, 케메트 시에서 벌어진 참담한 죽음!

 

 오늘(10월 21일) 밤 여덟 시 사십 칠 분 경, 케메트 시의 ‘눈물 보석 거리’의 골목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교양 있는 모든 신사 숙녀들에게 사랑받는 케메트 시의 시장인 게르하르트 슈만(43)의 외동딸인 교양 있는 숙녀, 도로테아 슈만(16) 양이 살해당한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본지는 다양한 지역민들과 만나 사건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특히 본지는 경찰보다 더 빨리 현장에 도착해 사건을 처음 목격한 「칸의 일요일」 서점의 주인 토마스 칸(57)과 독점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기회를 다른 언론보다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본지의 기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

 

 인터뷰 소개에 앞서 본지는 먼저 이번 사건의 진범과 무정부주의 테러리스트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기자들의 분석을…」

 

 신문에 나온 내용은 별 가치 없는 과장된 헛소리뿐이었다. 나는 더 이상 언론을 뒤적거리는 것을 포기하고 열차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타시에는 경찰서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선생님! 이렇게 늦은 시간에 갑자기 연락 드려서 죄송했어요.”

 우비를 입은 타시에가 나를 향해 다가왔다. 나는 타시에의 곁으로 따라붙었다.

 “사건이 일어났다는데 안 올 수도 없지.”

 “감사해요.”

 “그래서 시체안치실에 나를 데리고 가겠다고?”

 “30분 정도 다른 사람 방해 없이 시체안치소에 들어가실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어요.”

 나는 타시에와 함께 경찰서 건물로 들어갔다. 이미 로비부터 모여든 기자들로 경찰서 안은 소란스러웠다. 우산을 접어 옆구리에 끼고, 나는 자연스러운 태도로 타시에의 뒤를 따라 로비 안쪽으로 들어섰다.

 기자들을 상대하느라 정신없는 경찰들은 내가 타시에를 따라 경찰서 지하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아무도 막지 않았다. 막는 사람이 있었다고 해도 타시에가 적당히 무마할 수 있었겠지만.

 “원래 시체안치소를 지키던 사람들은 어디 갔지?”

 “제가 담당이에요. 그래서 교대 시간까지 30분 여유가 있다고 했던 거고요. 장갑 드릴까요?”

 “고맙군.”

 케메트 경찰서 지하. 그곳에는 사건 피해자들의 시신을 보관하는 좁은 시체안치소가 있다. 경찰 소속 의사의 부검 조치가 끝나면 금세 매장을 위해 운반되겠지만. 오늘 살해당한 시장의 딸은 아직 이곳에 있었다. 좁고 어두컴컴한 시체안치소에 들어서자 매캐한 보존 약물의 냄새가 코를 찔렀다.

 “내가 그 시신에서 알아야 하는 건 뭐지? 이미 부검은 완전히 이루어진 것 같은데.”

 나는 작곡가이자 악마사냥꾼이지 법의학자는 아니었다.

 타시에도 그걸 알고 나를 불렀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살인범이 피해자의 몸을 칼로 훼손해서 마법진을 그려 놓았어요.”

 “마법진을?”

 악마 숭배자들이 제물을 바칠 때 바닥에 간이 제단으로서 마법진을 그어놓는 일도 있기는 했다. 하지만 제물의 몸에 마법진을 그어 놓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악마와는 관계 없는 단순한 정치적 살인 아닌가?”

 나는 케메트 공화국의 무정부주의자들을 떠올렸다.

 몇 년 전부터 소위 혁명가라 자칭하는 이들이 잊을 만하면 폭탄 테러를 터트리고 다니곤 했다.

 

 악마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서 내가 전혀 끼어들지 않는 건 아니었다. 소소한 잡범들이 저지른 살인 사건부터, 크게는 은행털이 사건까지. 나는 경찰들이 해결하지 못한 사건에 단순한 변덕으로 도움을 주어 왔다. 케메트의 평범한 시민들이 나를 단순한 범죄자로 보지 않는 이유에도 영향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내 단순한 충동심에서 비롯되었을 뿐. 나는 근본적으로 악마사냥꾼이었다. 만약 이 살인이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라면 끼지 않을 생각이었다.

 “정치적인 사건에는 끼지 않는 주의다.”

 “하아.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줄 알았죠.”

 타시에의 표정이 순식간에 우울하게 변했다. 타시에는 변명하는 것처럼 웅얼거렸다.

 “하지만 악마와 완전히 무관계한 사건은 아닐 거예요.”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

 “시신을 보시면 아실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안 될까요?”

 시신을 보면 알 것이다, 라. 굳이 타시에가 내게 거짓말을 할 이유는 느껴지지 않았다.

 “좋아. 일단 시신을 보지.”

 “감사합니다!”

 타시에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꽤 감정전환이 빠르군. 나는 타시에가 도로테아의 시신을 찾는 사이 장갑을 꼈다.

 “법의학자 부검 자료는 책상 위에 올려놓았으니 읽어보세요.”

 “그러지.”

 나는 시체안치소 책상에 올라간 서류철을 들었다. 시체검안서는 타자기로 막 작성된 모양이었다.

 

 『시체검안서

 

 부검의 : 루시 프로스트 명예교수

 부검 참관 : 타시에 세케이 경장

 

 피해자는 도로테아 슈만. 16세.

 오른쪽 상완골(위팔뼈) 및 종아리뼈에 골절. 심한 두부외상 흔적도 있다.

 

 계단에서 둔기로 뒤통수를 내려쳐 넘어뜨린 것으로 피해자를 기절시켰으리라 추정된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익사. 범인은 등 뒤에서 두 폐를 날카로운 날붙이로 찔렀다. 피해자는 폐 안에 피가 고이면서 몇분에 걸쳐 천천히 익사했을 것이다.

 

 전신에 가해진 말할 수 없는 학대와 구타, 배에 화상을 내서 그린 마법진 모두 피해자가 생존했을 때 행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에게 새겨진 마법진은 피해자에게 저주를 걸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마도학자에 의한 분석이 필요하리라 보임.

 

 추신. 마법진과 별도로 시신의 몸에 새겨진 문신에 관해서는 별도 조사가 필요해 보임』

 

 문신이라고? 타시에가 말한 것이 어쩌면 이 추신일지도 몰랐다. 나는 서류를 덮었다. 이미 타시에는 하얀 천으로 가려진 도로테아의 시신을 꺼냈다. 천으로 가려지지 않은 얼굴은 깨진 상처와 멍 투성이였다.

 “열게요.”

 타시에는 단번에 천을 끌어내렸다.

 “젠장.”

 악마사냥꾼 활동을 하며 이것 이상으로 잔인하게 살해당한 피해자들도 많이 봐왔다.

 하지만.

 리카나와 함께 방에서 대화를 나누며 평온한 휴식을 보내고 온 탓이었을까. 높은 곳에서부터 아래로 떨어지는 것 같은 마음의 낙차가 크게 아팠다. 나는 관자놀이를 가볍게 눌렀다 놓으며 상처투성이의 도로테아에게 다가갔다.

 “작곡가에게 부검을 맡기다니 케메트 경찰도 큰일이군.”

 “예, 예. 선생님은 마법진만 빨리 봐 주세요.”

 나는 먼저 도로테아의 아랫배에 새겨진 마법진을 보았다. 전격 마법을 이용해 화상을 입히는 방식으로 새겨 놓은 문양이었다. 짙은 소독약 냄새 속에 옅게 살 탄 냄새가 섞여 있었다. 사실상 낙인을 찍어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거기에 새겨져 있는 낙인은, 분명 악의를 가지고 새겨진 마법이었다.

 

 ”확실히 마법진이 맞아. 그리고 이 여자는 악마에게 바치는 제물도 아니고.”

 “그래요?”

 나는 시신 뒤로 물러났다.

 “이건 시신의 몸에서 영혼을 강제로 뽑아내, 봉인 도구에 가두기 위한 저주야.”

 “저주라고요!”

 타시에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래 살해되는 순간 피해자의 혼이 살인범의 손에 들어가는 거지.”

 “하지만 왜….”

 “그건 부검 자료에 적혀 있던 부록에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시신의 오른팔을 들었다. 시신의 옆구리 쪽, 팔에 가려진 부분에 또 하나의 상처가 있었다.

 휘갈겨 쓴 문장. 그건 엘프의 고대 문자로 적힌 낙인이었다.

 나는 몸에 적힌 문장을 읽었다.

 

 『절망의 마녀 레츠벨은 돌아올 것이다』

 

 * * *

 

 “레츠벨?”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었다. 나는 해답을 바라는 눈빛으로 타시에를 보았다.

 “저도 몰라요. 다만…단순히 장난으로 이런 말을 적어 두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건 나도 같은 생각이다.”

 

 레츠벨이라.

 

 나는 그 이름을 외워두기로 했다. 같은 엘프인 리카나라면 레츠벨이라는 마녀에 대해 알고 있을 지도 몰랐다. 그게 아니더라면 도서관에 자료가 있을 지도 몰랐고.

 그 때, 시체안치실 밖에서 종소리가 울렸다.

 “무슨 일이지?”

 “아! 큰일났다!”

 타시에의 뺨이 순식간에 창백하게 변했다.

 “밖에 사람이 왔다는 신호예요! 너무 빠른데….”

 “뭐?”

 30분이 됐다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는데.

 “탈출구 있나?”

 “위에 환풍구가 있어요. 하지만 좀 좁을 텐데….”

 “괜찮아. 넌 문에서 시간이나 끌어.”

 나는 시체안치실의 책상을 붙잡아 환풍구가 있는 장소까지 끌어당겼다. 타시에가 급하게 문 방향으로 달려가 발로 입구를 막았다.

 “잠깐, 아직 교대 시간 안 됐….”

 “잠시만 열어주십시오! 안에 시신 있는 거 다 알고 왔습니다!”

 “어서 돌아가세요! 기자로서의 직업윤리도 없습니까!”

 “타시에, 무슨 일이 있어도 문 열지 마! 와아악! 아저씨! 내 경찰봉 가져가지 마세요!”

 “범인이 도로테아 양을 덮쳤다는 소문이 사실입니까? 시신 촬영을 하게 해 주십시오!”

 “경찰은 소문 확인을 해 드리지 않습니다. 돌아가세요!”

 “케메트 시민들에게는 알 권리가 있습니다!”

 “야, 담당 누구야! 당장 이 문 안 열어? 왜 시체를 못 찍게 해? 이건 언론 탄압이야! 부끄럽지도 않냐!”

 문 바깥에서 천둥 같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뒤엉켜 울렸다. 좁은 계단에 수십 명 정도는 모여든 모양이었다. 기자들의 카메라 소리. 문을 발로 차는 소리. 기자들을 막으려는 경찰들의 고함소리. 타시에의 얼굴이 순식간에 잿빛으로 변했다.

 “진짜 빨리 안 도망치시면 큰일 나실 것 같은데요.”

 “나도 알아.”

 흑건 장비까지 들고 와서 기자단과 경찰들에게 갇히다니. 나는 책상 위를 밟고 올라가 환풍기로 손을 뻗었다. 낡은 환풍기는 네 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서 잠이나 잘 걸 그랬는데.”

 나는 환풍기를 잡아 끌어당기려 했다. 녹슬고 낡은 나사들이 삐걱거리며 흔들렸다.

 “얼마나 버틸 수 있겠어?”

 문을 발로 차는 소리. 타시에가 잠금장치를 올리고 문에 몸을 기댔다.

 “여기 잠금장치가 많이 낡았지만 그래도 한 5분은 버틸….”

 쾅.

 문의 경첩 하나가 떨어졌다.

 “1분이요! 1분도 못 버텨요!”

 “시간 여유가 너무 짧아졌는데.”

 어느 정도 무리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나는 드루이드의 힘으로 신체를 늑대의 형태로 변환시켰다. 몇 초만에 내 전신이 거대한 다이어울프의 형태로 바뀌었다.

 시간 여유가 없었다.

 나는 왼쪽 앞발로 환풍기를 붙든 채 오른발을 크게 휘둘러 단번에 환풍기 입구를 찢어버렸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환풍기 입구가 통째로 부서져 옆으로 날아갔다.

 “와악! 뭐 하시는 거에요?!”

 나는 급하게 사람 형태로 되돌아왔다.

 “수리비는 경찰서장에게 맡기지.”

 “수리비가 문제가 아니라…와아악!”

 문의 마지막 경첩이 반 즈음 떨어져나갔다. 기자들의 시끄러운 고함소리가 점점 크게 들렸다.

 나는 서류가방을 먼저 환풍기에 던져놓고 환풍기를 붙잡아 몸을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문이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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