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X년10월17일)"지금시간 23시50분.10분뒤에 나는 다른 사람이돼.다른 나는 살인자야.이제 5분밖에 시간이 안남았어.다른 나에게 메시지를 남겨야돼."

　바지주머니속에서 휴대폰을 꺼내서 영상을 찍는다.

　0시를 알리는 시계소리가 들린다.

　(201X년10월18일)다음날 08시20분 나는 깨어났다.

　"하... 씨발. 하루 존나 길어."

　일어나서 화장실로가서 샤워를 하고 나왔다.

　옷을 입고 영상메세지를 재생했다.

　"(울상을 지으며)윤악아 제발 사람들을 죽이지마... 시간이 늦어서 이만 자러 갈게."

　영상메시지가 끝났다.

　윤악이 말했다.

　"싫은데? 죽이는게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데.넌 모르겠지만 난 사람들을 칼로 발가락부터자를때 지르는 비명소리가 너무 좋단말이야.그래.내이름은 윤악(惡:악할 악)이야.다른쪽의 나의 이름은 윤선(善:착할 선)이지.비록 한몸이지만 두명의 사람이 존재해.하지만 처음부터 이런건 아니야.이렇게된건 5살부터였지.나한테는 좋은 일이지만 윤선에게는 안좋은 일인지도 모르겟군.나머지 자기소개는 윤선이 할거야."

　"내직업은 조각가야.조각품을 만들고 비싼값에 팔지."

　윤악은 조각돌창고에서 가로20cm, 세로20cm, 높이20cm인 작은 조각돌을 꺼내왔다.

　윤악은 13시20분에 조각하기 시작했다.

　15시07분에 조각품이 완성되었다.

　조각품명은 '태양계'다.

　윤악은 '태양계'를 인터넷에 올리자마자 바로 팔렸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윤악은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 나와서

　검은 옷을 입고 소름끼치는 가면을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18시10분, 윤악은 동내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에 사람들이 없다.

　오늘은 공원에서 공사를 해서 사람들이 안나온거 같다.

　윤악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밥을 먹고 컴퓨터를 켜서 조각품에 장식할 보석을 고르고 있다.

　보석을 주문하고 나니 22시다.

　윤악은 미리 영상메시지를 찍었다.

　아직 23시여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던중 알람소리가 들린다.

　23시50분이다.

　윤악은 짜증을 내면서 침대에 누웠다.

　0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린다.

　 1장:'두명의 조각가'(1)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