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십이신장(十二神將):악령퇴마기
작가 : 뿌루리
작품등록일 : 2018.11.19

제 혼을 이용해 이승을 지키는 헌터. 악령을 퇴치할수록, 이승에서의 삶은 조금씩 사라져간다. 혼들을 이끄는 십이지신, 그리고 이들의 군주 염라대왕이 나오는 동양형 퇴마 판타지.

 
23화 : 갈로
작성일 : 18-12-19 04:13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548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건물 안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에는 빼곡히 한지로 만들어진 서책들이 책장을 꽉 채우고 있었다. 안쪽은 빛이 들지 않아 어두웠다. 그 어둠 속에서 만총 님이 걸어 나오셨다.

 

 “오셨습니까. 이쪽으로 앉으시죠.”

 

 어두워서 몰랐지만, 안쪽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옆으로 자료를 열람하는 책상이 하나 있었다. 그의 말대로 자리에 서로 앉았다.

 

 “이렇게 누추한 곳으로 부른 이유는, 염라대왕님을 뵙기 전에 몇 가지 알려드릴 게 있어서 입니다.”

 

 그는 염라대왕님을 뵐 때 고개를 깊이 숙일 필요는 없으나 시선을 마주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나기 전에는 말을 꺼낼 수 없으며, 말을 하려면 처음에만 이름과 함께 ‘말씀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를 대하는 간단한 예법 정도였다. 그리 어려운 것들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다음에 들은 소식이 더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현재 갈로 님께선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네? 어쩌다 그런 일이?”

 

 갈로 씨는 발견됐을 때부터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고 한다. 정확히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나에게 오는 그때 악령들에게 습격을 받은 듯했다.

 

 “아니, 얼마나 많은 수가 달려들었길래 갈로씨가? 말도 안 돼요.”

 

 나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에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웬지 만총 님의 표정은 뭔가 미심쩍은 듯했다.

 

 “실은 갈로 님 얘기 때문에 희철 님을 이 조용한 곳으로 부른 것이기도 합니다.”

 “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현재 그는 치료가 끝나 병상에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만총 님의 말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싸움의 귀재지만, 무턱대고 싸우진 않았다. 그가 강하면서도 대단한 이유는 싸움에서 냉철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습을 받아 다급한 상황일지라도 지원요청 없이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갈로 씨가 일부러 상처를 내고 병상에 누워있다는 거잖아요.”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왠지 내 스승과도 같은 인물이라 그런지 의심의 여지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말을 꺼내시는 만총 님이 의심되려는 것 같았다. 그는 계속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 얘기했다.

 

 “희철 님, 김지형이라는 인물 기억하십니까?”

 

 물론 기억하고 있다. 악령에게 사로잡힌 그의 영혼을 절대 잊을 리가 없었다.

 

 “물론입니다.”

 “악령들이 헌터를 잡아서 이용하는 마당입니다. 물론 축(丑)께서 전사했다면, 매우 슬픈 일인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만약 갈로님이 배후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그의 말을 들으니 내 머릿속 사고가 멈춰버렸다. 어쩌면 알고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기 싫었던 것일까. 그가 의식을 잃을 정도로 당했다면, 분명 마신이 함께한 싸움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끌려가서 어떻게든 이용당했어야 마땅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살아서 돌아왔다. 충분히 의심스러울 만도 했다.

 

 “그렇군요……. 갈로 씨가 일어나지 않으면, 어찌 된 상황인지 전혀 모를 일이겠군요…….”

 “갈로 님을 위급한 상황에서 데려온 분은 유(酉) 천추 님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상황도 다 그녀의 입으로 보고된 내용이지요. 천추 님도 의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다른 십이지신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다는 아닙니다. 이 천상계는 악한 마음을 같지 않기에. 갈등을 조장하진 않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 예외겠군요.”

 

 만총 님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옛날에 천상계가 특정 사건으로 인해 내전이 일어났었다고 했다. 그 일 이후로 계속 자리하고 있는 십이지는 자(子), 축(丑), 미(未), 유(酉). 엄청난 싸움이었는지, 그때 여덟 명의 십이지신이 죽었다.

 

 이 네 분을 제외한 나머지 십이지신은 전쟁이 끝난 후에, 천상계가 안정이 확립되고 나서 뽑혔기에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이 사실을 말씀해 주신 이유는 제가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입니까?”

 

 나의 물음에 돌아온 대답은 ‘그 이유도 있다’라고 했다. 그는 숨을 한 박자 쉬고, 눈빛을 번뜩이며 또 다른 이유를 말했다.

 

 “만약 갈로 씨가 정말 배신자라면, 그 사실을 감당해야 할 희철 님이 가장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맞는 말이다. 벌써 두려워져 온다. 날 헌터로 임명한 사내가 배신자라면, 대체 날 왜 이끌어주었을까.

 

 “그렇지요……. 그렇지만 아직 아무것도 알아낸 것이 없으니, 전 믿어 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자 일어나시지요. 아 그리고 소민 양.”

 “네? 아, 아니. 소민이 없어요!”

 

 우리가 나눈 얘기를 소민이 듣고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계신 듯했다. 그는 김소민에게 다른 별말은 하지 않았다. 그저 소리 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신신당부했다. 우린 그렇게 대화를 끝마쳤다.

 

 병상에 누워있을 갈로 씨가 궁금했지만, 일단은 이곳에 발을 들였으니, 염라대왕님에게 인사 올리는 것이 먼저다. 집무실 앞을 지키는 병사를 지나, 문을 두드리려는 찰나. 문 너머로 자동으로 몸을 반듯하게 세우는 근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너라.”

 

 ‘어떻게 알았지?’

 

 “예, 대왕님.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난 뒤에서 살짝 긴장한 채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그의 뒤를 따랐다. 그 안에는 다양한 장식품과 그림들이 있었고, 염라대왕을 호위하는 친위대처럼 보이는 병사 둘과 시녀 둘이 함께 자리했다. 나는 들은 대로 시선을 살짝 낮춰 따라갔다.

 

 염라대왕님의 책상 앞으로 위치한 원형 테이블 건너에 선 채로 빠르게 시선을 굴렸다. 용안(龍顏)은 보이지 않았지만, 화려하면서도 아닌 듯 절제미 있는 도포를 입고 있었다. 그의 책상 위에 놓인 많은 두루마리가 얼마나 바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자(子) 말씀 올리겠습니다. 이승의 헌터 김희철 군을 데려왔습니다.”

 “그 매우 흥미로운 헌터를 말하는 게구나.”

 

 다시 들어도 중후하고, 위엄있는 목소리였다. 가까이서 들으니 목소리만으로도 어깨가 움츠러드는 느낌이다. 하지만 난 긴장한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애썼다.

 

 ‘내가 뭐 조선 시대에서 태어나, 왕을 만나는 것도 아니고.’

 

 “김희철, 인사드립니다.”

 “별로 긴장하지 않는가 보군. 마음에 드는구나.”

 

 염라대왕님은 얘기를 시작하겠다고 알리는지, 읽고 있던 두루마리를 책상에 소리 나게 내려놓았다.

 

 “자네를 헌터로 대리 임명한 갈로의 소식은 들었느냐?”

 “예, 중상을 입었다고 들었습니다.”

 “갈로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인가?”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놈이 무심한 녀석이긴 하지. 만총은 물러가도 좋다.”

 

 이곳에 있는 시간 동아 같이 있어 주기를 바랐지만, 만총 님은 그렇게 문을 나섰다. 염라대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원형 테이블에 앉았다.

 

 “이쪽에 앉지. 차를 내오너라.”

 

 시녀들은 곧바로 차를 내올 준비를 하였다. 나는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리에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앉았다. 시녀들은 금세 차를 내왔다. 앞에 놓인 사기잔 안에 들어있는 차는 붉은색을 띠었다. 염라대왕님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나에게 말했다.

 

 “저승의 음식을 먹었다고 이승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고 들게.”

 “예, 감사합니다.”

 “붉고 빨간색은 악령들을 상징하지. 우리가 이러한 색의 차를 마시는 이유는 악령들의 한과 분노를 포용해 바른길로 인도함을 뜻하네.”

 “그런 깊은 뜻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찻잔을 들어 한입 마셔보았다. 그 맛은 이 차의 의미만큼이나 썼지만, 매우 향이 좋았다..

 

 “흔한 풋내기 헌터들과는 다르게 큰 활약이 보이다던데.”

 “제가 대단하다는 자만은 하지 않습니다. 잘 이끌어주신 분들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네의 눈은 남들과 다르다고 들었네만. 영혼 말고도 특별한 게 보이는가?”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뭔가 수상한 낌새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의심스러운 것들입니다.”

 “그렇군. 그 눈은 특별한 눈일세.”

 

 염라대왕은 다시 차 한잔을 마시고 말했다. 영안은 십이지가 되고 나서야 그에게 받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마치 훈장과도 같은 느낌인 것 같았다. 여기서 나는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다.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영안이라는 것이 영혼을 보는 눈인 것 같은데. 무장만 해도 영혼은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어떤 게 특별한 거죠?”

 그의 말로는 십이지에게 부여되는 영안의 능력은 그저 영혼을 보는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평범한 인간이 가졌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능력이다. 그러나 첫째로 십이지가 사용하는 보물들은 염라대왕의 힘이 들어가 있다.

 

 그렇기에 영안을 받음으로써 보물을 사용할 수 있는 허가서 같은 개념이 있다. 다른 하나는 개인의 수양으로 깨우치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올바른 성불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길 잃은 자들을 바르게 인도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닐세. 허나 그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법은 없다네. 말 그대로 영혼만을 바라보는 눈이 아니라는 것이지.”

 “아직 제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얘기인 것 같습니다.”

 

 그는 옅게 미소지으며 나에게 천천히 생각하고 깨우치라고 말했다.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전혀 모르겠다.

 

 염라대왕님은 한 가지 재밌는 것을 내게 말씀해 주셨다. 그것은 일반 헌터 중에 이 눈을 가진 사람이 나 말고 딱 한 명 더 있었다고 했다.

 

 “예? 그게 누구입니까?”

 “그의 십이지신 이름은 ‘주몽’ 이었네. 진(辰)의 자리에 있었으며, 갈로의 스승이자 어떤 악조건에서도 승리를 거머쥔 십이지였지. 무력 또한 나 다음으로 강했으니, 어쩌면 날 뛰어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야.”

 

 주몽이라는 인물을 얘기하는 그의 얼굴에 왠지 모를 씁쓸함이 보였다.

 

 “있었다는 것은 지금은 없다는 건가요?”

 “그렇지, 괜찮다면 옛날이야기 하나 해주지.”

 “예, 듣고 싶습니다.”

 

 난 직감적으로 만총 님께 들은 천상계 내전에 대해서 떠올렸다. 염라대왕님은 갈로 씨와 그에 대한 일화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 * *

 

 “스승님! 또 어딜 가시려고요?”

 “갈로야.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많은데, 내가 어찌 휴식에 취할 수 있겠느냐?”

 

 내 이름은 갈로. 그리고 내 앞에 계시는 분은 내 스승님 진(辰) 주몽이다. 스승님께선 언제나 자신을 내려놓지 않으셨다.

 

 나도 나름 갈로라는 이름을 받아, 십이지 축(丑)의 자리에 오른 지 시간이 꽤 흘렀다. 그러나 그의 능력에는 항상 미치지 못했다. 주몽은 언제나 올곧으셨고, 청렴하셨다.

 

 “이번엔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며칠째 이렇게 무리하시면 큰일이 날지도 모릅니다.”

 “어허~. 나는 괜찮다. 너도 지금 대왕님의 지시로 바쁜 줄 알고 있다. 대왕님의 뜻에 따르는 게 나를 돕는 것이다.”

 “이것 참 어쩔 수 없군요. 알겠습니다. 살펴 다녀오십시오.”

 

 스승님은 밝은 얼굴로 내 어깨를 토닥이곤 대문을 떠나셨다. 나는 내 개인 사무실로 돌아와 염라대왕님꼐서 내리신 업무를 처리했다. 지금 처리하는 업무는 지역별 악령들의 발현 빈도수와 그들의 한의 종류 등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일이었다.

 

 “아 따분하구먼. 이런 일은 문관들에게 시키시지.”

 

 십이지가 되고 전투에 나가지 못한 날이 꽤 많아 몸이 근질근질했다. 업무에 시달리던 한참, 나는 따분한 마음에 마당으로 잠시 나왔다. 손안에 도끼를 꺼냈다. 무예 서책에 기록된 움직임을 떠올리며 한참을 휘두르던 그때. 한 병사가 숨을 헐떡이며 외쳤다.

 

 “축(丑) 님, 축(丑) 님! 큰일입니다. 진(辰) 님께서!”

 “뭐? 무슨 일이냐, 스승님께서 왜?”

 “악령들에게 휩싸여 고전을 면치 못하고 계신다는 소식입니다!”

 “뭐라고!?”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0 30화 : 또 함정 2018 / 12 / 31 277 0 5135   
29 29화: 효자손 2018 / 12 / 27 284 0 5240   
28 28화 : 템빨 2018 / 12 / 24 273 0 5432   
27 27화 : 함정 2018 / 12 / 24 268 0 5749   
26 26화 : 바니바니, 당근당근! 2018 / 12 / 23 288 0 5284   
25 25화 : 갈로(3) 2018 / 12 / 22 269 0 5315   
24 24화 : 갈로(2) 2018 / 12 / 21 284 0 5396   
23 23화 : 갈로 2018 / 12 / 19 278 0 5489   
22 22화 : 나, 안 돌아갈래! 2018 / 12 / 15 301 0 5457   
21 21화 : 인형 놀이 2018 / 12 / 14 269 0 5485   
20 20화 : 집나가면 개고생 2018 / 12 / 13 292 0 5129   
19 19화 : 욕망의 항아리 2018 / 12 / 12 294 0 5410   
18 18화 : 마 신과 함께(2) 2018 / 12 / 9 262 0 5606   
17 17화 : 마 신과 함께 2018 / 12 / 6 275 0 5639   
16 16화 : 인(寅) 2018 / 12 / 4 276 0 5724   
15 15화 : 속사정 2018 / 12 / 3 286 0 6323   
14 14화 : 힘의 제한 2018 / 12 / 2 269 0 5723   
13 13화 : 선전포고 2018 / 12 / 2 271 0 5820   
12 12화 : 수상한 기운 2018 / 11 / 30 277 0 5532   
11 11화 : 이상한 동거 2018 / 11 / 29 277 0 6003   
10 10화 : 김지형 2018 / 11 / 28 285 0 5958   
9 9화 : 새로운 적 2018 / 11 / 28 295 0 5850   
8 8화 : 빙의 2018 / 11 / 26 283 0 5159   
7 7화 : 예상 2018 / 11 / 26 285 0 5163   
6 6화 : 자(子) 2018 / 11 / 24 288 0 5082   
5 5화 : 친구 2018 / 11 / 23 272 0 5714   
4 4화 : 기린아 or 문제아 2018 / 11 / 22 299 0 5256   
3 3화 : 영안(靈眼) 2018 / 11 / 21 281 0 6004   
2 2화 : 무장(武裝) 2018 / 11 / 20 281 0 5688   
1 1화 : 빨간 휴지 줄까 2018 / 11 / 19 457 0 512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