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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드루이드는 자연을 원하지 않는다.
작가 : 박서희
작품등록일 : 2018.12.17

어린 시절 여동생을 악마에게 잃어버린 남자, 카르가 베트호픈.
오직 복수를 위하여 드루이드의 힘을 얻었고 악마사냥꾼 '흑건'이 되었다.

흑건이 되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악마숭배자들과 싸워왔다.
오직 악마숭배자들을 죽이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갔다.

그런 그 앞에 악마의 저주를 받은 소녀 리카나가 나타난다.

“내게는 기억이 없거든. 리카나 알체리온이라는 이름 말고는.”

과거를 잃어버린 카르가와 리카나.
두 사람의 만남으로 멈춰 있었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1. 미지의 소녀 (3)
작성일 : 18-12-18 23:32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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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꽃?”

 타시에가 허리를 숙여 브로치를 들여다보았다.

 “이 브로치, 무슨 단체의 상징이라던가 하는 건가?”

 드루이드인 내가 자연에서 힘을 얻듯이, 마법사들은 다양한 곳에서 마법의 힘을 끌어와 사용한다. 흑마법사는 강력한 악마와 계약하여 힘을 받는 마법사들이다. 악마는 아무에게나 힘을 나누어주지 않는다. 뒤틀린 마음을 가진 마법사가 악마의 입맛에 맞는 끔찍한 제물을 바치고 바쳐야만 얻을 수 있는 특권인 것이다.

 나는 어린 아이의 심장을 갈아 팔던 린테만을 떠올렸다. 그는 흑마법사 중 유난히 사악한 존재는 아니었다. 소녀의 몸에도 분명 악마와 맺은 계약의 증거가 남아 있었다. 그렇다는 건 그 소녀의 마음 어딘가에도 추악한 면이 있을 거라는 것이었다. 악마사냥꾼으로 활동해 오는 동안 한 번의 예외도 없었던 일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낙인을 본 순간 소녀가 지었던 그 눈물. 나는 그 소녀에게서 어떠한 악도 볼 수 없었다.

 오직. 나와 같은 외로움만이 보였다.

 “케메트 시, 아니. 케메트 공화국 전체에서 활동하는 악마의 모든 상징을 확인해줬으면 해.”

 “모든 상징이요?”

 “그 상징들 중, 이 브로치와 같은 모양이 있는지 알고 싶어.”

 “공화국 전체라면…잠시 기다려주세요.”

 타시에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금방 서류 하나를 가지고 왔다. 경찰에서 확보한 상징 자료들이었다.

 “어디 봅시다. 파이몬, 아스모데우스, 다곤, 위대한 크툴루…. 없는 것 같네요.”

 “그런가.”

 이름도 모르는 소녀에 대한 일이었지만, 나는 안도감을 느꼈다.

 그 눈물이 거짓이 아니라는 증거가 생기기라도 한 것처럼.

 “그래서 이 브로치는 왜요?”

 “흑마법사 소녀가 떨어트린 거야.”

 “흑마법사요? 때려 죽이셨겠죠?”

 “보내줬다.”

 “네?”

 “내가 자신의 낙인을 발견한 순간, 울어버렸거든. 마치 깊은 상처를 파헤치기라도 한 것처럼.”

 “….”

 타시에는 입을 다물었다.

 “그 아이는 괴체를 쫓던 나를 따라왔어. 어쩌면 내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

 “강제로 흑마법사가 되었다고요?”

 타시에가 팔짱을 꼈다. 악마사냥꾼 흑건이 드디어 미쳐버렸구나.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물론 그럴 만도 했다. 나는 지금까지 타의로 흑마법사가 된 사례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가능성은 있을 수 있지.”

 “가능성이요?‘

 ”이게 첫 사례일 수도 있잖아.“

 “선생님. 상식적으로 무슨 술수 같은 게 있었겠죠.”

 “술수?”

 “선생님에게서 신뢰를 얻어서, 나중에 무언가 이득을 보려는.”

 “나한테 신뢰를 얻어서 무슨 이득을 볼 수 있겠어?”

 흑건은 무보수로 악마와 악마숭배자들을 사냥하는 범법자에 불과했다. 작곡가 카르가라면 모를까, 흑건에게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건……그렇지만.”

 타시에가 말끝을 흐리며 브로치를 만지작거렸다. 그 때였을까. 타시에가 무언가를 발견한 듯 브로치를 들었다.

 “잠깐만요.”

 타시에는 브로치의 뒷면을 입으로 불었다.

 “여기 글자가 있어요.”

 “뭐라고?”

 나는 타시에로부터 브로치를 낚아챘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놓쳐버릴 만큼 매우 얇게 패여 있는 문자.

 “레몬.”

 “그 흑마법사의 이름일까요?”

 “누가 딸 이름을 과일 이름으로 짓겠나.”

 나는 브로치를 코트 주머니에 찔러넣었다. 붓꽃과 레몬. 거기에는 분명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

 

 * * *

 

 중심가에서 조금 비껴난, 공장의 매연이 닿는 자그마한 연립주택 4층에 있는 방 두 개짜리 집. 꽤 이름 있는 작곡가인 내 수입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은 집이었다. 블랙 드래곤의 가죽으로 된 방탄코트만 사지 않았더라면 벌써 대저택을 구했을 것이다.

 “레몬.”

 나는 그 단어를 되뇌며 창가에 섰다. 이미 시간은 자정을 훌쩍 넘은 후였다. 하지만 나는 잠들지 못했다. 소녀가 마지막 순간 보인 눈물이 떠올랐다. 내 일곱 살 때의 추억. 여동생의 마지막 눈물. 나는 소녀에게서 그 모습을 겹쳐보았다.

 나는 자그마한 목재 피아노 옆, 정돈되지 않은 악보들이 흩어진 책상에 인명록을 펼쳤다.

 “레몬이라.”

 공을 들인 브로치의 모습으로 보아서는 시장에서 쌓아놓고 파는 싸구려 브로치는 아닌 것 같았다. 레몬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가게가 있는 것은 아닐까. 유명한 가게라면 분명 기록이 있을 것이다.

 얼마나 종이를 뒤졌을까. 나는 인명록 가운데에서 붓꽃 삽화가 새겨진 자그마한 광고란 하나를 발견했다.

 그곳은 식당을 겸하는 자그마한 음악 공연장 레몬이었다.

 

 * * *

 

 여기까지는 아주 쉽게 흘러가고 있었다.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레몬은 케메트 시의 빈민가인 ‘그라우에 스트라세’. 즉 회색 거리에 있었다. 하지만 가지 않을 수는 없었다.

 만약 그 소녀가 인명록에 나온 식당에서 근무한다면, 아마 저녁 시간에 출근할 것이다. 회색 거리의 인구는 대부분 공장 노동자들이었다. 신대륙으로 식민지를 넓혀가는 케메트 공화국의 무기와 상품을 만드는. 공장 노동자들에게 음악을 파는 가게라면, 점심시간보다는 저녁 시간에 운영할 가능성이 컸다.

 

 “음악이라.”

 케메트에 달이 떠올랐다. 나는 긴 코트와 중절모를 챙긴 채 작곡가 카르가로서 집을 나섰다. 탐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수배자인 흑건의 신분으로는 너무 눈에 띄었다. 집을 나서자 먹구름 낀 하늘이 보였다. 비가 올 것 같았다.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 않은 게 후회가 되었다.

 

 나는 회색 거리로 가는 노면전차에 올랐다. 전차는 회색 거리로 가까워질수록 점차 가난하고 굶주린 이들을 태우기 시작했다. 공장에서 돌아가는 다양한 인종들. 거기에는 트롤 같은 익숙한 종족들도 있었지만, 개나 도마뱀의 머리가 달린 이름 모를 종족의 노동자들도 있었다.

 

 음악이라. 회색 거리는 사건 때문에 여러 번 찾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회색 거리의 음악은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다. 이들 중 음악을 듣기 위해 식당을 찾을 자들이 있을까. 어쩌면 레몬은 음악회장을 빙자한 범죄자 소굴은 아닐까. 그 소녀의 눈물은 나를 속이기 위한 위장은 아니었을까.

 머리가 아팠다.

 그런 나의 생각을 끊어 버린 건 한 노인의 목소리였다.

 “사람 살려!”

 노면전차의 후면. 늙은 할머니 한 사람이 후줄근한 옷을 입은 중년 남성과 대치하고 있었다. 중년 남성은 할머니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외쳤다.

 “당신이 내 지갑을 훔치려고 한 걸 다 봤다니까.”

 “돈도 없을 게 뻔한데 무슨 지갑을 훔쳐!”

 “이 노인네가 죽으려고 환장했나!”

 중년 남성이 할머니의 뺨을 강하게 갈겼다. 노면전차 안의 누구도 이들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갑을 훔치려 했다는 증거는 있나?”

 “당신 뭐야?”

 중년 남자가 나를 돌아보았다.

 “지나가던 작곡가다.”

 “계속 지나가쇼.”

 “여보쇼, 나 좀 도와주소. 내가 지갑에 손도 안 댔는데, 이렇게 말로 모욕하고 뺨을 때리고….”

 “나는 경찰이 아니고, 당신이 절도를 했는지 판단할 자격은 없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중년 남자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먼저 상대방의 뺨을 때린 건 그냥 보고 지나갈 수 없겠군.”

 “하, 덩치 크다고 내가 겁먹을 줄 알고…!”

 중년 남자는 예고 없이 내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느리고, 쓸데없는 움직임 투성이였다.

 나는 남자의 주먹을 붙잡았다. 그의 얼굴이 당혹으로 물드는 것이 느껴졌다.

 

 - 이번 역은 케메트 남부 대교입니다.

 

 차장의 심드렁한 목소리. 열차 문이 열리며 무관심한 시민들이 하나 둘 내렸다.

 “싸움 크게 벌이고 싶지 않다. 조용히 이 역에서 내려. 다음 열차를 타고 꺼져.”

 “이 새끼가….”

 중년 남자는 주먹을 빼며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듯, 그는 도망치듯 열차를 떠났다.

 “고맙수, 청년. 이런 도시에서 보통 이런 노인을 도와주는 사람은 없는데.”

 열차가 출발했다.

 “하루에 열여덟 시간씩 공장에서 기계 돌리고 오는 사람들이라, 지쳐서 세상 모든 것들이 다 짜증나는 거지. 안타까운 사람이긴 해.”

 나는 노인의 눈을 보았다.

 “그래서, 지갑에 손을 안 댄 건 사실인가?”

 내 말에 노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노인의 눈에서 나는 이 할머니 역시 무고한 이만은 아니라는 걸 읽어냈다.

 “아무튼 좋게 풀렸으니 넘어가자고.”

 노인은 적막을 깨며 자신의 허리에 맨 가방을 풀더니 자그마한 유리구슬 하나를 꺼냈다. 반투명한, 푸르스름한 빛을 띄는 구슬이었다.

 “이건 뭐지?”

 “나 도와준 은혜 갚는 셈 치구 주는 거여. 받아.”

 나는 노인에게서 구슬을 받았다.

 “소원 성취, 연애운 대박. 신대륙 오크 주술사가 축복했다는 영험한 부적인데…. 원래는 돈 받는 건데 하나 공짜로 주지.”

 하지만 구슬에서는 아무런 마력의 힘도 느껴지지 않았다.

 “잘 받아 두지.”

 나는 코트 주머니에 구슬을 넣었다. 적당한 시기가 되면 버릴 작정이었지만.

 “혹시라도 무슨 곤란한 일이 생기면 나를 찾으러 오라고. 회색 거리에서 예언자 빙엔을 찾으면 될 거야.”

 “앞으로 도둑질이나 하지 마시오.”

 “하하하.”

 빙엔이라고 자칭한 노인은 썩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회색 거리 역. 나와 노인은 함께 역에서 내렸다.

 “그러고 보면 이런 빈민가에 올 사람 같지는 않은데, 무슨 목적이라도 있나?”

 “알 필요는 없다.”

 “까칠도 하군.”

 빙엔은 시끄럽게 웃어대면서 떠났다. 예언자라. 앞으로 다시 만날 일이 없기를 바랐다. 나는 역 앞을 떠나 회색 구역을 향해 걸었다. 성냥갑처럼 좁고 높게 솟은 2층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은 복잡한 거리. 그 건물의 숲 너머로 늦은 밤하늘로 매연을 뿜어내는 굴뚝들이 보였다.

 저 굴뚝들은 케메트 공화국의 위대한 성공이자,

 하층민들의 피였다.

 수많은 하층민들이 아무런 보호 없이 공장에서 일하다 죽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나는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나는 악마사냥꾼이었지 구빈원의 자원봉사자가 아니었다.

 

 주소를 알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레몬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빈민가인 회색 구역은 아무런 계획도 없이 엉망진창으로 개발된 지역이었다. 골목은 미로처럼 꼬여 있었고, 늦은 밤에는 길을 밝히는 가로등 하나 없었다.

 나는 오직 좌우의 집 창문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에만 의존한 채 걸어야만 했다. 늑대로 변신한 채로 돌아다니고 싶었다. 늑대는 나와 달리 야행성 동물이었으니까.

 “오늘 안에 찾지 못할 뻔 했군.”

 미로처럼 얽힌 거리를 헤매고 다닌 끝에, 나는 문 위에 붓꽃 장식을 걸어 놓은 건물을 찾을 수 있었다.

 

 레몬.

 거리를 찾는 이들을 위한 쉼터.

 

 인명록에 광고를 짓을 수 있을 만한 음악회장 치고는 자그마한 건물이었다. 그 소녀를 믿고 싶어서 이곳까지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곳이 정말 순수한 식당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다. 아직 나는 그 소녀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으니까. 내부를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창문은 두꺼운 적색 커튼으로 가려진 채였다. 대신 나는 건물 앞에 서서 주문을 외웠다. 쥐 모양을 띤 자연의 정령이 발밑에 나타났다.

 “들어가.”

 나는 문을 조금 열어두고 쥐를 들여보냈다. 쥐가 돌아올 때까지 나는 건물 옆에 등을 기댄 채 기다렸다.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으면 정령이 정보를 전해줄 것이다.

 기다림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끊어졌다?”

 나와 연결되어 있던 정령의 흐름이 사라졌다.

 그 말은, 어쩌면.

 혹시.

 “스토커? 그게 아니면 변태 스토커일까?”

 나는 돌아섰다. 반 즈음 열린 문밖으로 소녀의 얼굴이 드러나 보였다.

 

 “식당에 쥐를 풀어 놓으면 안 되잖아. 안 그래?”

 

 나는 소녀를 보았다. 어제 만났던 그 소녀가 성큼 어두운 거리로 나왔다.

 “미안하게 되었군.”

 아직 이 소녀는 내가 흑건이라는 것을 모를 것이다. 나는 빨리 사과하기로 했다.

 “이 식당에서 일하나?”

 “일하냐고 묻는다면 그렇게도 말할 수 있겠지.”

 “그렇다면….”

 “그래서 들어올 거야, 아니면 바깥에 계속 서 있을 거야?”

 “들어가지.”

 나는 레몬의 문으로 다가갔다. 두꺼운 나무 장벽 안쪽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등 뒤에서 차가운 무언가가 내 목덜미에 닿았다.

 “당신. 흑건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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