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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드루이드는 자연을 원하지 않는다.
작가 : 박서희
작품등록일 : 2018.12.17

어린 시절 여동생을 악마에게 잃어버린 남자, 카르가 베트호픈.
오직 복수를 위하여 드루이드의 힘을 얻었고 악마사냥꾼 '흑건'이 되었다.

흑건이 되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악마숭배자들과 싸워왔다.
오직 악마숭배자들을 죽이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갔다.

그런 그 앞에 악마의 저주를 받은 소녀 리카나가 나타난다.

“내게는 기억이 없거든. 리카나 알체리온이라는 이름 말고는.”

과거를 잃어버린 카르가와 리카나.
두 사람의 만남으로 멈춰 있었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1. 미지의 소녀 (2)
작성일 : 18-12-18 22:14     조회 : 233     추천 : 0     분량 : 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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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살려! 누가 좀, 나 좀 도와줘!”

 괴체는 허벅지를 움켜쥔 채 달리기 시작했다. 추락 순간에 다리를 다친 모양이었다. 계단에는 이미 수많은 군중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군중들 사이로 괴체가 섞여들었다.

 “모두 비키시오.”

 코트에 린테만의 피가 묻은 내 모습에 군중들이 물러났다.

 “흑건이야! 어째서 여기….”

 “악마가 나타났다면서! 그러니까 왔겠지.”

 오랜 시간 악마사냥꾼 활동을 한 덕분에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꽤 보였다. 흑건이라는 이름 덕에 군중들이 자리를 비켜준 건 다행이었지만. 곧 경찰들이 여기에 찾아오리라는 건 문제였다. 내 악마사냥꾼 활동은 케메트에서는 확실한 불법이었으니까.

 “경찰이 오기 전에 괴체를 잡을 수 있으면 좋겠군.”

 나는 계단을 따라 달렸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인 탓에 괴체를 찾기 힘들었다.

 “흑건! 거기 멈춰!”

 나는 고개를 돌렸다. 2층 계단을 따라 파란 제복을 입은 트롤 경비원이 뛰어오는 게 보였다. 관계없는 민간인까지 상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 나는 재빨리 주변을 살폈다. 보였다. 나선계단의 끝. 급하게 1층 로비를 빠져나가는 괴체. 나는 계단 밑으로 몸을 날렸다.

 “어어? 저거!”

 내가 계단 아래로 뛰어내리자 트롤이 소리를 질렀다. 나는 대리석 바닥을 구르며 곧장 일어났다. 괴체가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고 있었다. 내 짐이 전부 창고 구석에 처박혀 있는 지금. 괴체가 너무 멀리 가 버리면 곤란하다. 정체가 들키면 교도소에 가게 될 참이라 말이다.

 나는 괴체를 쫓아 음악회장 건물 밖으로 달려 나왔다. 간암에 걸려 죽어가는 노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겁에 질린 괴체는 무서운 속도로 심야의 케메트를 향해 달렸다. 내가 괴체를 그 흑마법사들처럼 만들 거라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두려워해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너무 열심히 달려주지 않아도 되는데. 나는 옅은 안개 낀 케메트의 거리를 향해 달렸다. 도로 가운데를 따라 달리는 노면전차.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표면이 노랗게 녹슨 채 길거리에서 신문을 파는 태엽장치 로봇.

 그 누구도 우리들에게 신경 쓰지 않았다.

 “누구든 좋으니까 저 자를 막아!”

 아무도 자기를 돕지 않자, 괴체는 좁고 어두운 고층빌딩 사이 골목으로 숨었다. 케메트의 어두운 골목길은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기로 유명했다. 잘못했다가는 정말 놓쳐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뜀박질의 속도를 높였다.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쾨쾨한 악취가 코를 찔렀다. 바닥에 드러누운 노숙자들. 그들이 풍기는 약물의 냄새. 나는 그들을 넘어 좁은 골목을 따라 계속 뛰었다. 괴체와의 거리가 빠르게 좁혀져갔다. 괴체는 내가 가까워지자 겁을 먹고는 건물 벽의 수도관을 타고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히익! 이익!”

 정말 저게 암환자라는 말인가.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괴체가 오르는 수도관 아래에 멈췄다. 어차피 저 위로 올라간다 해도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었다.

 “당신을 죽일 생각은 없다.”

 “그러면 여기까지는 왜 쫓아 온 건데!”

 “경찰에는 넘길 거거든.”

 “경찰이라고?”

 꽤 높이까지 수도관을 기어오른 괴체가 나를 내려다보았다. 밤의 추위 때문일까. 괴체의 콧수염이 떨렸다.

 “범죄자 놈이 공권력을 팔다니 웃기지도 않는군. 지난 세월동안 네가 죽인 인간이 몇 명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래서 그쪽은.”

 나는 수도관을 주먹으로 움켜쥐었다. 내려오지 않는다면 수도관을 뜯어내서라도 끌어내릴 생각이었다.

 “어린 아이의 심장을 갈아 마시니 기분이 그리 좋던가?”

 나는 수도관을 힘주어 잡아당겼다.

 낡고 녹슬어 있어 어쩌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수도관은 떨어지지 않았다.

 “싫어, 죽고 싶지 않아!”

 

 죽이지 않는다고 했을 텐데. 괴체는 다리를 떨면서 계속해서 수도관 위로 올라갔다. 한심한 것을 넘어 애잔하기까지 했다. 오직 자신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 악마를 숭배하지 않을 뿐 흑마법사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존재.

 늑대로 변해 수도관을 잡아 뜯는다면 떨어트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몸의 형태를 바꿀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아악!”

 그 사이 지붕 가까이 기어 올라간 괴체가 비명을 질렀다. 낡은 수도관이 괴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끊어지기 시작했다. 저 높이에서 지상으로 추락하면 괴체는 죽는다. 나에게도 골치 아픈 일이었다. 정말 괴체를 죽여버릴 생각은 없었으니까.

 “사람 살려!”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하면서도 생명의 위기에 처하니 사람 살려 소리부터 나오는 군. 구하고 싶지 않기는 했지만, 나는 저 자를 구해야 했다. 나는 떨어지는 괴체를 받으려 달렸다. 그러나 한 발 먼저.

 “살려-”

 괴체의 모습이 사라졌다.

 

 부러진 수도관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기울어져 떨어졌다. 하지만 괴체는 없었다.

 

 어디 간 거지?

 

 “아아아악!”

 

 나는 몸을 돌렸다. 괴체가 바닥에 드러누운 채 머리를 감싸쥐고 있었다. 그리고 그 괴체의 뒤. 골목의 출구 방향에 검은 로브를 입은 소녀가 서 있었다.

 

 “구해줬어.”

 

 깊은 숲속에 버려진 채 담쟁이덩굴에 뒤덮여버린 피아노처럼 쓸쓸한, 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선율을 자아내는 가녀린 음성. 그곳에 작은 손가방을 왼쪽 어깨에 멘, 검은 로브를 입은 소녀가 있었다.

 “안 되는 거였어?”

 “…아니.”

 나는 바닥을 기며 허우적거리는 괴체를 보았다.

 “일단 도망치지 못하게 해 주겠나?”

 “내버려둬도 도망 못 칠 거야. 허리를 삔 것 같거든.”

 소녀는 무심하게 말했다. 나는 소녀의 모습을 살폈다. 소녀의 눈동자 색과 같은 보랏빛으로 찰랑거리는 단발머리. 눈송이를 연상시키는 창백한 백색 피부. 마치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 속의 공주님 같은 기품이 느껴지는 소녀였다. 가난한 하층민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제대로 교육을 받은, 적어도 중산층 이상의 소녀.

 “지금 나를 관찰하는 거야?”

 소녀는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았다. 간파 당했다는 생각에 순간 놀라고 말았다.

 “실례가 되었다면 미안하게 되었군.”

 “됐어.”

 소녀는 머리카락을 옆으로 무심하게 쓸어 넘겼다. 그 순간 소녀의 귀가 드러났다. 에메랄드 귀걸이가 걸린 소녀의 귀는 미묘하게 끝이 뾰족하게 올라와 있었다. 엘프인가. 케메트에서 엘프는 소수 인종이었다. 생각 이상으로 먼 곳에서 이주해 왔을지도 몰랐다.

 “그래서. 나를 따라온 건가?”

 “다른 사람들이 전부 흑건 이야기를 하기에.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거든.”

 소녀는 괴체를 가리켰다. 괴체는 여전히 바닥을 허우적거렸다.

 “사람, 사람 살려….”

 “이 사람. 무언가 나쁜 행동을 한 거지?”

 “그렇지 않다면?”

 나는 역으로 물었다. 소녀는 당황하지 않고 말했다.

 “데려갈 거야.”

 “겁 없는 꼬마로군.”

 “그럴지도.”

 “다행인 일이지만. 그쪽은 무고하지 않다.”

 “그래. 그렇구나.”

 무엇이 무고하지 않다는 것인지 소녀는 더 묻지 않았다. 어쩌면 이 소녀는 발 앞에 웅크린 이 노인이 무슨 존재인지 이미 간파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가겠어.”

 “잠깐.”

 나는 돌아서려던 소녀에게 다가갔다.

 “이름이 뭐지?”

 “내 이름을 알 필요는 없잖아.”

 “그건 네 나이대 마법사가 쓸 수 있는 마법이 아니었어.”

 순간이동. 그건 일생을 마법에 몰두해온 마법사 중에서도 매우 적은 숫자만 사용하는 마법이었다. 애초에 그런 마법을 이런 소녀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면 증기기관차나 비행선 같은 것이 만들어졌을 리가 없다.

 “세상 모든 일에는 예외라는 게 있는 거잖아?”

 “예외도 예외 나름이지.”

 “참 피곤하게 구네.”

 소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거야. 여행자와 여행자가 끊어버린 기차 티켓이 다시 만나는 일이 없는 것처럼.”

 “아주 특이한 비유를 쓰는데.”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무뚝뚝한 단답. 소녀는 다시 돌아서서 걸었다.

 “잠깐만.”

 카르가는 충동적으로 괴체의 등을 밟고 넘어 소녀의 팔을 잡아 끌어당겼다. 소녀가 빙글 돌았다. 로브가 풀어헤쳐졌다. 당황한 소녀가 몸을 움직이자 소녀의 쇄골이 드러났다. 소녀의 양쪽 쇄골 밑에는 검은 날개 같은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악마의 낙인.

 그건 분명 악마를 숭배하는 흑마법사를 상징하는 문신이었다.

 “이제 충분해?”

 소녀는 로브를 여미었다. 소녀의 창백한 뺨이 불그스름하게 물들었다. 무어라 말을 붙이고 싶었다. 하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저 소녀가 흑마법사라고?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소녀의 눈을 보았다. 소녀의 눈가에 순간 눈물이 비쳐 보였다.

 “미안해. 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다시는 만나서는 안 돼.”

 소녀는 그대로 돌아서 도망치려 했다. 나는 소녀에게 다가가려 헀다.

 “미안.”

 소녀가 손을 뻗었다. 나와 소녀 사이를 거대한 얼음 장벽이 가로막았다. 반투명한 벽 너머로 도망치는 소녀가 보였다. 쫓으려 한다면 이런 장벽 정도는 무너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소녀의 눈물을 본 순간, 그렇게까지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이라.”

 나는 고개를 숙였다. 장벽 바로 앞에 무언가가 떨어져 있었다. 붓꽃 모양을 한 검지만한 크기의 보랏빛 브로치. 소녀의 것일까. 나는 브로치를 쥐었다. 분명.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나는 녹아내리기 시작한 얼음 장벽 너머를 보았다.

 

 * * *

 

 전나무들이 자라난 시골의 숲. 할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찾은 시골 마을. 일곱 살 소년이었던 나는 여동생과 함께 숲을 모험하기로 했다. 대단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다. 시골에서 보내는 지루한 시간을 때울 수 있는 놀잇감을 찾았던 것뿐이었다.

 그 때의 나는 어렸고. 시골은 지루했다. 하루쯤 놀고 싶다는 생각을 해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아버지는 종종 서재의 아늑한 안락의자에 앉아 이렇게 말하고는 했다. 카르가. 숲 속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정말로 많단다. 그것이 우리가 숲에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되는 이유지.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여동생과 함께 깊은 숲속으로 들어섰다. 오직 자그마한 가스 랜턴 하나만을 손에 든 채 깊은 숲속으로 걸어 들어간 나는.

 

 그곳에서 결코 알고 싶지 않았던 절망을 보게 되었다.

 

 * * *

 

 “카르가 선생님!”

 나는 눈을 떴다. 내 곁에 검은색 경찰 제복을 입은 여성이 서 있는 게 보였다.

 “아, 이런. 타시에인가.”

 “경찰서 도착했어요. 빨리 안 내리시면 지나쳐 버릴 걸요.”

 타시에가 허리를 숙여 내 이마를 쳤다. 정갈하게 기른 장발의 검은 머리카락이 흘러내렸다. 피곤했던 탓일까. 잠깐 사이에 잠들어버렸다. 나는 타시에를 따라 노면전차에서 내렸다. 내가 내리자마자 노면전차는 하얀 증기를 내뿜으며 심야의 도시로 달렸다.

 “조금만 늦었으면 지나쳐버릴 뻔 했군.”

 “피곤하셨나보네요.”

 타시에는 내게 서류가방을 내밀었다.

 “가방도 두고 내리시고.”

 “이런.”

 가방 안에는 흑건의 옷이 들어 있다. 놓고 내렸더라면 정말 곤란해졌을 것이다. 사소한 실수들에서 나는 내가 노쇠해졌음을 느낀다. 악마사냥꾼으로 너무 오래 활동한 탓이겠지.

 “이제 슬슬 본업인 작곡가 일에만 충실하시는 건 어떻겠어요?”

 “노력은 해 보지.”

 “노력만으로는 안 돼요.”

 타시에 경장은 내가 악마사냥꾼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다. 나는 7년 전 유괴 사건에서 지금보다 어렸던 타시에를 구조해줌으로서 인연을 쌓게 되었다. 타시에가 없었더라면 벌써 몇 번은 검거되었을 것이다.

 “괴체는 어떻게 했지?”

 “여섯 건의 아동 살인의 동조범으로 기소될 거예요. 교도소에 있으면 암 치료도 못 받을 테니 더 빨리 죽겠죠.”

 타시에는 빈정거리는 투로 말하며 앞서 걸었다. 나는 경찰서로 들어섰다. 우리들은 곧장 아무도 없는 경찰서 으슥한 구석으로 향했다.

 “그래서 오늘은 웬일로 카르가 선생님이 저를 호출하신 걸까요? 보통 일 저지르시고 나면 도망치기 바쁘시던데.”

 “일을 저지른다는 표현은 좀 아프군.”

 “범죄자시니까요.”

 타시에는 눈을 찡긋하며 웃었다. 썩 유쾌하진 않았다.

 “그런가.”

 “좀 웃어주시면 좋을 텐데.”

 “그 이야기는 됐어. 본론으로 들어가지.”

 나는 코트 안주머니에서 보랏빛 붓꽃 브로치를 꺼냈다.

 “이걸 알아볼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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