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낯선 자들의 밤
작가 : 환상좀비
작품등록일 : 2018.11.16

신화의 존재들이 생존한 세계.
암암리에 출몰하는 그들의 존재는 인간들의 암인가, 새로운 지성체들인가?
구마사제 준영은 끊임없는 시험 앞에 선택을 종용받게 된다.

 
16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 (4)
작성일 : 18-12-17 10:37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538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저에게는 실종됐다 하지 않았습니까.”

 

 가래가 낀듯한 낮은 저음이었다. 제롬은 마음속을 부유하는 수천 가지의 감정 중에서 무엇을 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난생처음 표정을 가진 신생아처럼 제롬의 표정이 웃는 듯 혹은 우는 듯이 기괴하게 일그러졌다. 하지만 눈에 가득한 투기만은 정확하게 묘덕을 향하고 있었다. 그 분노가 금방이라도 묘덕의 목을 조를 것만 같았다.

 

 “잊을 수 없는 20년 전 그날의 밤, 이사벨은 정부군과 사조직들을 짓밟아 압사시켰다. 그리고 어디론가 추락하여 실종되었지. 나와 채 신부가 며칠 뒤 이사벨을 찾을 수 있었다. 그녀는 마치 일부러 세상과 자신을 단절한 것처럼 의식이 전혀 없었지.”

 

 눈앞에서 이글대는 제롬의 투기에도 묘덕은 담담하게 당시의 상황을 서술했다. 제롬은 고개를 저으며 그녀의 설명을 거부했다.

 

 “그것이 듣고 싶은 게 아닙니다. 왜! 제게 알리지 않으셨습니까?”

 

 “알리고 싶지 않았다.”

 

 “...뭐라고요?”

 

 ”당시의 우리는 정부군과 협상 중에 있었다. 그들의 속마음은 어땠는지 몰라도 세상의 눈이 한국에 집중된 터라 모두가 평화를 원했지. 그 상황에서 거인화를 조절하지 못하는 순혈의 수르트는 일종의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였다. 그녀의 생존 사실을 절대 세상에 알릴 순 없다고 생각했다.“

 

 오래 묵혀둔 진실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묘덕의 얼굴은 그 한마디마다 생명이 빠져나가는 것처럼 점차 생기가 사라졌다. 한 줌의 힘조차 남지 않은 듯한 그녀의 몸이 마치 시체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굳은 듯이 멈췄다.

 

 묘덕의 시간이 사라진 듯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고요한 정적에 준영이 놀라 몸을 일으켰다. 묘덕을 부르려 손을 뻗는 찰나, 그녀의 입이 조금씩 움직였다.

 

 “그리고 네게도.. 알릴 수 없었다. 그녀와 특별한 교감을 가진 넌, 잠든 이사벨을 깨울 수 있는 몇 안되는 열쇠니까.”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제롬과 담담한 묘덕 사이에서 준영은 안절부절못했다. 준영이 바라본 제롬의 옆모습은 말라버린 찰흙으로 빚어낸 얼굴처럼 갈라지고 일그러져 있었다.

 

 “당신을 죽이겠소.”

 

 담담한 살인예고였다. 너무 차분하고 담담한 어투라 준영은 잠시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잠시 뒤 제롬의 말을 이해한 준영이 펄쩍 뛰며 일어섰다.

 

 “제롬 씨! 잠시만!”

 

 쾅-! 난데없는 폭발음이었다. 놀란 준영이 허둥대며 제롬의 손을 살폈다. 하지만 그 소리는 제롬이 만든 것이 아니었다. 이미 제롬의 시선이 폭발하듯 쪼개진 뒷문을 향했다.

 

 “보살님에게서 물러나라.”

 

 문을 부수고 등장한 건 준관이었다. 그는 팔 안쪽에 장창을 끼고서 경계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준영은 준관 뒤로 쓰러져 있는 곤의 모습을 확인하자 놀란 눈을 하고 준관을 노려보며 외쳤다.

 

 “두 분의 대화가 긴장되어 있던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런 폭력 행위를 용납할 수는 없습니다!”

 

 준영의 항의에도 준관은 눈도 꿈쩍하지 않고 창끝을 제롬에게 겨눴다.

 

 “물러나라. 마지막 경고다.”

 

 묘덕은 불같이 타오르는 준관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이런 준관의 행동이 익숙하단 듯 묘덕은 차분하게 손을 뻗어 창끝을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창을 내리라는 신호로 보였다.

 

 “이곳의 이야기에는 끼어들지 마시게.”

 

 “하지만,”

 

 “어서!”

 

 묘덕의 불호령에 준관은 어금니를 꽉 깨물며 창을 내렸다. 그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묘덕에게 일렀다.

 

 “여기뿐만이 아닙니다. 방금에도 과격한 침입이 있었습니다.”

 

 “어디에? 결계 주위인가?”

 

 “아닙니다. 어떤 무리들이 지금 본당 정문에서 묘덕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준관은 다시 제롬을 노려보았다. 7년 동안 단 한 번의 침입도 없던 터였다. 그런 본당에 오늘만 두 무리의 불청객들이 찾아왔다. 준관은 이번 침입 역시 제롬 일당의 소행이라 여겼다.

 

 묘덕의 시선 역시 제롬을 향했다. 그녀는 다그치듯 제롬에게 물었다.

 

 “설명하게, 제롬. 자네와 채 신부가 작당하여 나와 본당을 희롱하는 것인가?”

 

 “당신과 채 신부를 씹어먹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이건 저의 뜻이 아닙니다.”

 

 제롬은 차분하게 일어섰다. 준관을 한차례 노려본 후, 제롬은 쓰러진 곤에게로 발길을 돌렸다.

 

 “누가 몸을 움직이라던가?”

 

 준관이 창을 들어 제롬을 막아 세웠다. 제롬은 한숨을 쉬며 준관의 창대를 맨손으로 잡았다. 제롬의 손길에 반발하듯 창대에 빛이 번쩍이고 제롬의 손에서도 불꽃이 격하게 피어났다. 준관이 놀라며 창을 자신의 뒤로 뺐다.

 

 “이런 어리석은 자를 보았나!”

 

 준관의 일갈에도 제롬은 무시하듯 그를 지나쳐 쓰러진 곤의 안색을 살폈다. 미간을 한껏 찌푸린 제롬은 곤을 들어 안으로 옮겼다.

 

 “힘 조절 좀 하지. 뒤통수가 함몰되도록 그걸 휘두르셨군.”

 

 “예삿 인물은 아니니까. 어쩔 수 없었다.”

 

 “됐으니, 이 포승줄이나 풀어주시지.”

 

 제롬의 태연한 요청에 준관의 얼굴이 격하게 일그러졌다. 묘덕은 손을 들어 준관을 막아 세운 후 그렇게 하라고 일렀다. 준관이 포승줄을 풀어내자 제롬은 마루에 앉아 정문 방향을 바라보며 물었다.

 

 “누구라든가?”

 

 “그걸 왜 나한테 묻나? 자네가 더 잘 알지 않는가.”

 

 “다시 말하지만, 모르는 상황이야. 혹시 밀교와 척을 지던 적수라도 있나?””

 

 제롬의 물음에 준관이 입이 이죽거렸다.

 

 “우린 자네들처럼 사방을 헤집고 다니며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다니지 않네.”

 

 “그럼 내가 직접 확인해보지. 채 신부의 사람일지도 모르니. 장 수사님은 곤이 회복되는 대로 따라오십시오. 그리고..”

 

 제롬은 묘덕을 노려봤다. 그건 마치 사냥감을 바라보는 짐승의 눈빛이었다.

 

 “당신은 내가 돌아올 때까지 그곳에 대기하십시오. 난 그대의 죗값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고민을 좀 해야 될 것 같으니깐.”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마.”

 

 묘덕은 그의 경고에도 태연자약하게 대답하며 곤의 곁에 다가가 앉았다. 준영도 걱정스러운 얼굴로 곤을 살폈다. 머리가 깨진 곤은 좀처럼 정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묘덕이 곤의 이마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부동명왕의 창을 맞았으니, 아무리 회복력이 좋아도 쉽게 깨어나긴 힘들 것 같구나. 준관은 정의롭고 명예를 아는 자이나, 성미가 불같아 항상 이렇게 손이 먼저 나가곤 한다. 미안하구나.”

 

 준영은 곤을 바라보다 문득 문 너머로 시선을 돌렸다. 제롬과 준관은 이미 정문을 향해 저만치 걸어가고 있었다. 제롬에게 눈을 떼지 못한 채 준영은 묘덕에게 물었다.

 

 “이사벨이 누구인가요? 말하는 걸 보아하니 가족 같아 보이던데.”

 

 “제롬과 가장 가까이 지내던 누이란다. 수르트 일족들은 오랜 세월 인간 속에 섞여 살면서 그 성미를 대부분 잃었지만, 순혈의 피를 가진 소수가 세상 곳곳에 숨어 살고 있지. 이사벨도 그들 중 하나고.”

 

 “그럼 정말 그녀를 감금하는데 협조하신 겁니까?”

 

 “그래, 그녀는 너무 위험했으니깐. 수르트는 그 탄생의 기원 자체가 세상의 파멸을 위해서야. 그래서 과거 사조직들은 수르트의 순혈이 발견되면 힘을 모아 그 대상을 살해하곤 했어. 그들도 수르트의 힘이 너무 무서웠던 게지. 그리고 나 역시도 평화를 면목 삼았지만 사실 겁에 질려 그런 짓을 저질렀다.”

 

 “채 신부님, 묘덕 님. 그리고 제롬 씨까지. 전 그 사이에서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묘덕은 생각에 잠긴 듯 눈을 감았다. 그리고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준영은 그 한숨 소리에 그녀의 오랜 삶 동안 쌓인 회한과 좌절, 쓸쓸함을 느꼈다.

 

 “문제는 현재야. 악성은 난데없이 추락하여 사방을 어지럽히고 있고, 고위 흡협귀는 납치하듯 악성을 끌고 갔지. 채 신부는 자신의 손아귀에 사조직을 움켜쥐려고 하고, 우리들은 서로 분열하고 있어. 게다가.. 이제 만다마저 죽고, 지하에 잠든 이사벨의 행적조차 우린 확인하지 못하였지. 그야말로 모든 것이 엉망이야. 지옥이 따로 없는 것 같군.”

 

 “부왁!”

 

 걱정하는 준영과 좌절하는 묘덕 사이에서 손 하나가 불쑥 올라왔다. 별안간 출처 모를 괴성을 지르며 눈을 뜬 곤은 좌우를 살피다가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곤!”

 

 묘덕은 기가 찬 얼굴로 곤의 몸을 훑어봤다. 아무리 회복력이 좋아도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이것은 마치..

 

 

 

 “늑대인간이군.”

 

 제롬은 간략하게 담 너머로 보이는 상대에 대해 설명했다. 그 옆의 준관은 믿을 수 없단 표정으로 제롬을 쏘아봤다.

 

 “그런 것이 실제로 존재한단 말인가?”

 

 “낭광浪狂, 정신병의 일종이지. 불행하게도 그들은 자신을 이리라고 믿으며 살아.”

 

 “그럼 머릿속으로만 자신을 짐승이라 생각할 뿐인 단순한 미치광이 아닌가?”

 

 “원래는 그랬어. 그런데 어느 시대부턴가 진짜로 저들이 이리로 변하기 시작했지. 이족보행도 가능하고, 힘이나 재생력은 상상을 초월해. 자네들로는 감당하기 힘들 것 같군.”

 

 준관은 제롬의 평가가 기분 나쁘다는 듯 인상을 쓰며 입을 달그락거렸다. 승려가 쓸 수 있는 말들 중에서 상대를 가장 모욕할 수 있는 단어를 찾는 듯했다.

 

 제롬은 따가운 옆통수에도 태연하게 기지개를 켰다. 과도할 만큼 여유로운 모습에 준관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제롬은 기지개를 켜기 위해 올라간 손을 내리다 자연스럽게 준관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으퉤퉤! 뭐하는 짓인가!”

 

 “나는 금치산자야.”

 

 “그게 이것과 무슨 연관인데?! 진정 미쳤는가?”

 

 “애초에 순혈 수르트와는 종이 달라. 생김새는 인간과 같고, 체력과 체격도 그들과 비슷해. 쓸 수 있는 힘도 한정되어 있지. 겨우 소꿉놀이 수준에서 간신히 벗어난 불장난 정도만 가능하다네. 그래서 난 살아남기 위해 이 불에 대해 정말 많은 연구를 했지.”

 

 제롬은 손가락으로 준관의 명치 부근을 찔렀다.

 

 “자네에게 먹인 건 불의 씨네. 극도로 농축한 불꽃이 담겨있지. 격하게 움직이거나, 심박수가 빨라지면 그 씨앗이 폭발하게 되지. 당신 몸 안에서 뻥! 하고 말야.”

 

 제롬의 어투는 마치 어쩌다 마주친 지인을 향한 인사처럼 느긋하며 호의적이었지만, 거기에 담긴 내용물은 끔찍했다. 준관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봤다. 준관의 가슴 부위가 점차 붉은 빛을 내고 있었다.

 

 “이런 지독한!”

 

 “가만히 있지 그래. 흥분하지 말고. 그 자리에 앉아 명상을 하든 운기조식을 하든. 자네 편할 대로 하게. 저기 보이는 채 신부와 관련된 놈들은 모두 내 소유야. 너희 밀교 놈들 손을 타게 하고 싶진 않군.”

 

 제롬은 준관을 두고 걸어나갔다. 담길을 지나 정문 앞에 서자 제롬의 눈에 낯익은 인물들이 선명하게 보였다.

 

 “낭광 로렌스 텔레오. 박수무당 일연법사. 그리고.. 모산술파의 마더까지 행차하셨군. 반갑습니다. 채 신부의 더러운 일만 도맡아 하던 해결사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행차하셨나?”

 

 제롬의 등장에 낭광 로렌스는 어금니를 드러냈다. 로렌스는 우측 안면 근육이 마비된 듯 왼쪽의 입술만 귓가까지 치켜 올랐다. 그의 웃음소리를 들은 후에야 제롬은 그 기괴한 표정이 활짝 웃는 중이라는 걸 깨달았다.

 

 “제롬, 수르트의 발자국. 그 유명한 길잡이를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되는군. 헌데 내가 원하는 건 네가 아니다. 묘덕은 언제 나오는가?”

 

 제롬의 손이 불을 품었다. 그 어느 때보다 거칠게 타오르는 불꽃은 제롬의 팔 전체를 뒤덮었다. 바람을 따라 휘몰아치는 거친 화염 사이로 얼음처럼 차갑게 굳은 제롬의 얼굴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묘덕은 이미 내가 죽였다. 그리고 지금 막 채 신부를 찾아가려던 참이었지. 채 신부는 어딨나?”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설정집. 2018 / 12 / 3 483 0 -
27 27화. deception (3) 2019 / 1 / 30 303 0 5443   
26 26화. deception (2) 2019 / 1 / 29 281 0 4734   
25 25화. deception 2019 / 1 / 28 246 0 4019   
24 24화. 천국의 계단 (완) 2019 / 1 / 18 269 0 7771   
23 23화. 천국의 계단 (6) 2019 / 1 / 16 255 0 4976   
22 22화. 천국의 계단 (5) 2019 / 1 / 15 278 0 4502   
21 21화. 천국의 계단 (4) 2019 / 1 / 14 251 0 4938   
20 20화. 천국의 계단(3) 2019 / 1 / 9 276 0 5885   
19 19화. 천국의 계단(2) 2018 / 12 / 31 269 0 4725   
18 18화. 천국의 계단 2018 / 12 / 20 250 0 5073   
17 17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5) 2018 / 12 / 18 254 0 5714   
16 16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 (4) 2018 / 12 / 17 244 0 5381   
15 15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 (3) 2018 / 12 / 12 236 0 6206   
14 14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 (2) 2018 / 12 / 11 258 0 5660   
13 13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 2018 / 12 / 10 252 0 5253   
12 12화. 당신의 마음 2018 / 12 / 9 272 0 4523   
11 11화. 어둠은 모든 곳에 존재한다 2018 / 12 / 7 271 0 4784   
10 10화. 조우 2018 / 12 / 6 223 0 6301   
9 9화. 배신자 2018 / 12 / 5 243 0 5372   
8 8화. 묘덕 2018 / 12 / 4 244 0 5430   
7 7화. 각자의 사정 2018 / 12 / 3 278 0 6985   
6 6화. 악성 2018 / 11 / 16 249 0 5108   
5 5화. 시작되는 위기 2018 / 11 / 16 251 0 4981   
4 4화. 만들어진 것들 2018 / 11 / 16 234 0 3419   
3 3화. 검노인 2018 / 11 / 16 272 0 7961   
2 2화. 신부와 불거인 2018 / 11 / 16 258 0 5247   
1 1화. 죽음은 언제나 냄새를 갖는다. (1) 2018 / 11 / 16 447 1 646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