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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무능력 최강지존
작가 : 루이하
작품등록일 : 2018.10.21

무능력자가 허리 피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최강 무능력자들의 이야기!

 
2ㅡ4
작성일 : 18-12-15 18:13     조회 : 307     추천 : 0     분량 :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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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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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와 걸음을 맞추기 위해서 항상 빨리 뛰었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훈련도 했다. 때론 힘들기도 했지만, 매일매일 옆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그가 좋았다.

 

 우리는 금방 사귀게 되었고, 그렇게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나는 그 약한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훈련은 했지만, 힘이 강해지진 않았다.

 

 열심히 했지만, 오래 하지는 못했다.

 

 오늘도 이렇게 그의 등만을 바라보고 있는걸...

 

 

 아니야, 회상은 이제 그만. 나도 내가 할 일이 있잖아.

 

 " 시민분들! 저를 꽉 잡아주세요! "

 

 모두를 도와서, 전투를 더 잘 할수 있게 하는게 내 일이고 임무인걸.

 

 이렇게 기죽어 있지 말자.

 

 " 여기서 벗어나... ?! "

 

 당황했다. 어느 순간 내 발 밑에 있던 땅이 사라졌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머리에서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렇게 추락했다.

 

 

 잠시 정신이 혼미했다. 높은 곳에서 추락한 탓에 그렇기도 했지만, 내 눈 앞에 서있는 그것 때문이었다.

 

 전설이나 신화 속에서 나오는, 괴물.

 

 왠만한 몬스터가 아닌, 네임드.

 

 사신수와 필적한다는 바로 그... 사흉수.

 

 그들 중 한 마리만 서 있었지만, 공포와 위압감은 장난이 아니었다.

 

 사자의 얼굴, 양의 뿔 등등 사진이나 그림으로만 보던 사흉수 [도철].

 

 그 녀석은, 나를 사냥하려고 한다.

 

 

 " 젠장, 젠장, 젠장! "

 

 도철은 나를 간단히 죽이지 않았다. 몬스터들을 계속 생성해서, 나를 압박하고 있다.

 

 나 정도는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슬프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내 등 뒤에는 내가 지켜야 할 시민들이 있다. 어떻게든 내 선에서 막아야 한다.

 

 그런데...

 

 " 왜 하필 홍연 따위랑 떨어져서... "

 

 " 전설은 그냥 한 방에 해치울텐데. "

 

 점점 더 나를 주눅들게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포기하고 싶다. 어쨌든 죽을 텐데, 라는 말이 밖에서도 내 몸 안에서도 들려온다.

 

 " 저기, 여러분들... 저 힘낼테니까, 응원해주세요. "

 

 아무것도 듣지 못한 것 처럼, 나를 믿어 달라고 외친다.

 

 " 제가 시민분들을 어떻게든 지켜드릴게요. "

 

 지키지 못할 약속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 하압! 너를 어떻게든 쓰려트려 보겠어! "

 

 양손의 단검을 치켜들며, 사흉수 도철에게 달려들었다.

 

 

 " 그런데, 홍연 누나... 어디 갔지? "

 

 전투에 정신이 팔려서,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도 알 지 못했다.

 

 구조대 쪽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말이다. 다시 돌아온 걸 보지를 못 했다.

 

 " 한 시간 전 쯤에 사람들이랑 대피하지 않았어...? "

 

 한 시간이 지났다. 홍연이 사라진 지.

 

 그런데 전설은, 평온하게 싸우고 있다. 싸우느라 우리 얘기를 못 들은 건지 모르겠지만.

 

 " 일단... 얘기하지는 말자, 하민아. "

 

 " 응. "

 

 걱정이 되긴 하지만, 잘 도망쳤겠지?

 

 

 쿨럭, 쿨럭.

 

 " 젠장... 왜! 왜 내 공격에는 생채기 하나 없는 거야! "

 

 능력을 발휘하여 투명화 상태로 열심히 싸웠다. 하지만 그는 내 투명화를 간파해냈다.

 

 관통은 그의 공격을 무효화 시킬 수는 있었지만, 문제는 상대가 너무 강하다는 것이다.

 

 검은 제대로 박히지도 않고, 상처 하나 제대로 나지 않았다.

 

 괴물이었다. 관통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면 체력에 한계가 온다. 그 때문에, 관통 상태를 풀 때마다 공격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난전을 계속 이어온 지금, 나는 관통도, 투명화도 푼 상태로 엎어져 있었다.

 

 더 이상 일어날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렇게 죽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 했으니까.

 

 더 이상의 여한이 없다는 듯이 누워 있었지만, 도철은 나를 죽이지 않았다.

 

 " 얼마나 더 비참하게 만들 생각이야! "

 

 나를 놀리는 듯이, 마지막 공격을 하지 않았다.

 

 피가 흐르는 것을 느끼다 보니, 시민들에게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무리 상대가 사흉수라도 나를 도와주는 사람 한 명 없다니.

 

 자신들은 하지도 못 할 것을 내게만 떠맡기고 이렇게 죽으면 나를 원망하겠지.

 

 그러다 보니, 죽으려던 마음도 사라졌다.

 

 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몸이 붕 뜬 듯이, 가벼워졌다.

 

 몸이 회복된 게 아니었다, 그냥 죽은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 죽어서라도 네게 데미지를 먹이겠어! "

 

 내 온 힘을 짜내 도철을 공격했다. 사실, 손이 닿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 손엔 검이 들려 있었고, 나는 매우 빠른 속도로 그에게 공격을 했고, 도철의 표정은 매우 겁에 질려 있었다.

 

 나는 무슨 일인지 알아채지도 못한 채, 내 몸을 본능에 맞기며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느꼈다, 그에게 더 이상 내 공격은 날파리가 아니라는 걸.

 

 공격 하나 하나가, 큰 데미지를 주고 있다.

 

 " 크오오오오오! "

 

 날 향해 앞발을 휘둘렀다. 맞지 않았다.

 

 " 키이이이...! "

 

 레이져도, 맞지 않았다.

 

 관통을 할 때마다 느껴지던 체력의 소모가 느껴지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나를 지나쳐갔다.

 

 극심했던 피로가 전부 사라졌다. 몸이 날아갈 듯 가벼운 것 같았다.

 

 진짜로 날 수 있었다. 나는 진짜로 유령이 된 건가. 죽은 건지 산 건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내 몸은 여기 잘 있었다.

 

 이 상황에서 알 수 있는 건, 내가 각성(覺醒) 했다.

 

 그 사실을 깨달으면서, 난 내 능력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도철에게 지지 않을 거란 사실도 느꼈다.

 

 " 꿇어라, 도철. "

 

 단 한 마디로, 그는 내 발 밑에 엎드렸다.

 

 도철, 사흉수 중 한 마리.

 

 약한 자를 괴롭히고 강한 자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그는, 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은 평화로워졌다.

 

 " 저기, 거울 좀. "

 

 도철은 내 모습을 비춰주었다. 세상에, 그 안에 들어 있는건 엄청난 미인이었다.

 

 몸 전체가 투명하다. 내 원래 모습이 아닌, 더욱 날카롭고 사납게 생긴 여자가 거울 안에 있었다.

 

 " 하. "

 

 작은 웃음이 터져나오면서, 상황이 종료되었음을 진정으로 느낀 내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각성 상태가 풀리고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후에 밀려오는 피로는 내 몸을 짓눌렀다.

 

 하아...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더는 그런 힘이...

 

 " 전설, 내가 해냈어. "

 

 도철 앞에서 쓰러지는 게 뭐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내 체력은 바닥이었기 때문에.

 

 " 한숨만 자고 일어나서... 금방 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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