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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무능력 최강지존
작가 : 루이하
작품등록일 : 2018.10.21

무능력자가 허리 피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최강 무능력자들의 이야기!

 
2ㅡ3
작성일 : 18-12-15 18:12     조회 : 298     추천 : 0     분량 : 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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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은율과, 그녀의 가야금이 공명하면서 빛이 생기고 있다.

 

 다른 곳에서도 듣지 못한 광경이 지금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은율이 꼭 껴안은 가야금이 점점 빛을 흡수하더니... 작게 변했다.

 

 나는 그게 무슨 현상인지는 몰랐지만, 어느정도 직감으로 확신했다. 그녀의 펫이 생긴 거라고.

 

 그것 말고는 설명할 수 없었다, 그녀의 주위를 날아다니는 작은 가야금의 정체를.

 

 " 저, 저기... 내 가야금이 어떻게 된 거죠? "

 

 아직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듯, 주저앉은채로 은율은 내게 물었다.

 

 " 아마도, 네 펫이 생긴 것 같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

 

 " 내... 펫? "

 

 눈을 말똥말똥 뜨고서는 자신의 펫을 바라보는 은율은 귀여웠다.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지... 펫은 그저 사는 게 아니었나?

 

 시장에서 거래되는 펫들만 봐서, 그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알 지 못했다.

 

 음, 뭐... 이건 나중에 애들이랑 이야기 해 보기로 하고.

 

 " 펫을 가지게 된 걸 축하해! "

 

 " 어어, 진짜 내 펫인거야? "

 

 은율은 그제야 실감나는듯이 작은 가야금을 두 손으로 꼬옥 쥐었다.

 

 1분 정도 바라보다, 가야금에 자신의 볼을 부볐다.

 

 정말로 은율이는 가야금을 좋아하는 거 같네. 조금 질투가 날 것 같기도...?

 

 " 야금아~ "

 

 저렇게 애칭을 붙여주기도 하다니.

 

 그 정성에 신이 감동해서 은율이에게 선물을 주신 게 아닌가 생각된다.

 

 신 님, 근데 저한테는 왜 저런 선물을 주지 않나이까?

 

 " 근데, 다시 크게는 못 돌아가니? "

 

 말하는 즉시, 가야금은 다시 커졌다. 아주 주인 말대로구만.

 

 " 와아! 전역 오빠, 저 펫이 생겼어요! "

 

 라면서 나를 꼬옥 끌어안고 방방 뛴다.

 

 " 그렇게 좋아? "

 

 " 응응, 다 오빠 덕분이에요! "

 

 네가 좋다니, 나도 좋다.

 

 이런 드라마 대사 같은 말을 할 수 없는 사이라는 게 정말로 아쉽다!

 

 " 저기 오빠, 부탁이 있는데... "

 

 " 응, 말해봐. "

 

 이렇게 귀여운 아가씨가 부탁하는데 안 들어줄 수는 없지!

 

 " 우리 집까지 데려다 주면 안 돼요? "

 

 아까부터 이 여자는 내 인내심을 시험해 보려는 것 같다.

 

 오빠 오빠 하면서 애교를 부리지 않나, 나를 끌어안고 방방 뛰질 않나, 게다가 집에 데려다 주라고 한다.

 

 뭐, 그렇다고 안 해줄 내가 아니지만 말이다.

 

 " 안 돼요? "

 

 " 뭐, 그 까짓거! 내가 데려다 줄게, 집이 어딘데? "

 

 " 어디냐면요... "

 

 소곤소곤... 뭐?

 

 정말, 그곳이란 말이야?

 

 

 " 와아, 정말 멋있어! 고급스러운 가구들에, 화려한 전등에... "

 

 우리들은 국회의원 현역 님의 집에서 찬사를 보내고 있었다.

 

 그 집은 정말로 넓고 호화로웠다. 마당에 정원도 있고, 저 뒤에는 수영장도 있고.

 

 왜 그렇게 아낌없이 쓰나 했더니, 아낌없이 쓰고도 남을 수준의 돈이 있던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계속 감탄을 하고 있을 판이었다.

 

 내 앞에 있는 놈을 보기 전까지는.

 

 " 그쪽들이 오늘부터 나를 가르칠 능력자들이야? "

 

 현역의 아들이자, 홍연에게 난도질 당한, 현무 능력자인 현무였다.

 

 현역이 자신의 아들이 사신수 현무 능력자라는 것을 알았을 리는 없겠지만, 이름만큼이나 거만한 태도를 취했다.

 

 물론 우리가 국회의원 밑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더 큰 이유가 되겠지만 말이다.

 

 " 그래. 우리가 바로 프로텍터들이다. 저번 대회에서 한번 싸운 적이 있었지? "

 

 " 응. 그때 내 어깨를 사정없이 내려찍었던 사람.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

 

 분명히 노렸어, 노렸다고! 홍연의 죄책감을 톡 톡 건드리는 그의 말투는 굉장히 짜증나게 했다.

 

 어쨌든 홍연이 심했던 건 사실이니, 그냥 조용히 있기로 했다.

 

 " 뭐, 그래서... 수업을 시작... "

 

 " 아니, 그 전에. 나 한명을 가르치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지 않아? "

 

 그건 맞다. 이런 거만한... 아니, 한 사람을 가르치는데 네 명이 다 올 필요는 없다.

 

 나머지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 그럼, 누구한테 수업을 받을 지 결정해. "

 

 으음, 우리들을 쭉 둘러본 그는 한명 한명씩 걸러내기 시작했다.

 

 " 일단 무능력자 제외. "

 

 처음 짤린 건 나였다.

 

 가르치지 않아도 된 다는 것은 기분이 좋았는데, 무능력자라서 후보에서부터 탈락이란 게 너무 빡친다.

 

 " 약한 능력자 제외. "

 

 다음은 홍연 누나가 제외됐다.

 

 넌 홍연 누나에게 졌다고, 이 멍청한 놈아!

 

 " 난 너를 이겼는데도? "

 

 " 그 땐 내가 바보같아서 진 거야. 순전히 운이었다고! '

 

 뭐, 그거야 반박할 수 없다. 사신수 현무가 홍연과 현무를 함께 밟아 쓰러트렸다.

 

 결과는 무승부가 되어버렸고...

 

 할 말이 없는 건 홍연 누나도 마찬가진지 입술을 깨물었다.

 

 " 그리고 체력 안 되는 한 명도 빠지고. "

 

 하민은 체력이 부족하다. 아버지가 태권도 관장이라지만, 하민이는 5살때만 태권도를 했다고 한다.

 

 본인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녀의 앨범을 보면서 설명해 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 하민이의 사진은, 태권도 도복을 입고 웃으며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포즈였다.

 

 무척이나 귀여웠었다고.

 

 " 그러니까, 내 스승은 전설이야! "

 

 쿠궁, 신혼부부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떨어졌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지만, 자신의 남편 혹은 아내와 떨어져 있게 된다.

 

 나랑 하민이의 결혼 무산 소식이 들려왔을 때, 하민이의 그 싸늘한 표정을 보고, 며칠동안 만나지도 못했을 때 얼마나 괴로웠는데...

 

 " 아니, 생각해 보니까 두명이 하는 건 어때? 나랑 전설이, 둘이 같이. "

 

 홍연 누나는 최선의 대안책을 말했다. 절대로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듯한 그녀의 말투였다.

 

 하민이도 나한테 저렇게 달라붙어 줬으면 좋겠는데...

 

 " 뭐, 됐고! 전설 빼고는 다 나가. 제이가 니들 쉴 방 마련했어. 거기서 밥도 먹고 해. "

 

 홍연 누나의 말이 그냥 씹혀버렸어!

 

 우리는 그의 한 마디에 방에서 쫓겨났고, 제이를 따라서 식당으로 향했다.

 

 원래 우리의 생각의 현무는 현역 국회의원과 닮은 그런 사람인 줄 알았다.

 

 현역이 옆에 앉아서 우리 아들 잘 가르쳐 주세요, 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전설과 현무는 둘만 남겨진 방 안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 그럼, 나를 가르칠 실력이 되는지 부터 알아야 겠지? "

 

 울컥, 전설의 마음 속에는 계속 화가 치밀어 올랐다.

 

 건방진 꼬맹이가... 현역 님 아니었으면 이렇게 참고 있지도 않았어!

 

 " ... 그러냐. "

 

 " 그래서. 나랑 대련하자! "

 

 이건 뭐랄까... 과외받는 학생이 선생님을 테스트하고 있는 느낌.

 

 학생이 더 잘났다는 듯 하는 건방진 말투에 진짜로 멘탈이 으스러질 것 같았다.

 

 참자... 참아.

 

 둘은 바로 대련장으로 이동했다.

 

 " 네 능력은 상대의 능력을 무효화 시키는 것과, 현무였지? "

 

 " 그래. 근데 능력 무효화를 쓰게 되면, 그쪽이 불리하지 않겠어? "

 

 " ... 필요 없다. 그냥 덤벼. 네 전력을 써 봐. "

 

 이번에 동요한 것은 현무였다. 내가 이런 취급을 당한다고? 하는 표정이었다.

 

 둘의 얼굴엔 미소가 사라졌다.

 

 " 그럼 시작하지. 네 말대로 전력을 다할 테니까, 어디 한번 막아내 보시지. "

 

 전설은 아무 말 없이 검을 꺼내 들었다.

 

 동시에 현무 쪽에서도 사신수 현무가 등장했다.

 

 전설은 그에게 이길 거라는 자신감은 없었다. 사신수란 것은 그만큼 대단한 것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질 것 같지도 않았다. 자만이 아닌,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검에는 청룡의 힘이 깃들어 있었다.

 

 능력 무효화가 여기까지 적용이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 지난 3년 동안 나는 청룡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 몬스터와 싸울 때도 검으로만 전투했다. "

 

 " 너무 멍청한 거 아니야? 그냥 청룡으로 한바탕 쓸어버리면 간단한 일이잖아? "

 

 젠장, 저 꼬맹이 진짜 짜증나게 하네.

 

 " 공격해, 현무! "

 

 현무는 과거의 홍연과의 전투에서의 경혐을 기반으로, 그와 어떻게 싸울지 대충 전략을 구비해두고 있었다.

 

 사신수 현무를 최대한 이용하여, 자신을 보호하며 공격하는 쪽으로 훈련을 시켰다.

 

 그리고 그 훈련의 성과는 높았다.

 

 그 전까지는 계속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사신수가 보호하고 있는 사람을 쉽게 쓰러트릴수 있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가 전설이 아니라면 말이다.

 

 전설은 중고등학생 때부터 인간들과 싸웠고, 3년 전부터는 몬스터들과 싸웠다.

 

 그 과정에서 검술도 강해지고, 청룡이라는 능력도 얻었다.

 

 경험과 기술, 그리고 능력이란 것까지 갖춘 사람이란 것이다.

 

 게다가 현무의 도발로 화나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이 곳은 마음대로 부숴도 되는 공간.

 

 전설에게는 최적의 싸움터, 아니 사냥터였던 것이다.

 

 " 현무를 뚫고 나를 공격할 수 있을까? "

 

 사실 처음부터 전설이 사신수 현무를 상대로 잘 싸울수 있진 않았다.

 

 청룡도 봉인된 상태로, 검만 의지하고 싸우기 때문에, 그토록 강한 사신수를 쉬이 상대할수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3년 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해졌다.

 

 현무들의 호흡은 절묘하게 맞추어져 전설이 현무를 공격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그 전세는 역전되고 말았다.

 

 전설이 속검을 펼친 것이었다. 빠르고, 강하고, 정확하게.

 

 몸집이 큰 사신수 현무는 따라잡을 수 없고, 평범한 인간인 현무도 어쩔 수 없는 속도였다.

 

 " 일도, 베기. "

 

 그렇게, 전설의 가벼운 승리로 끝이 났다.

 

 " 와아, 역시 대단해. "

 

 조금 전까진 짜증나던 녀석이었지만, 이렇게 순수하게 감탄하는 모습을 보니 나름 뿌듯한 느낌도 들었다.

 

 " 청룡을 봉인하고도 그렇게 잘 싸우는구나. "

 

 무슨 히어로물 만화를 보는 초등학생 남자아이 같네.

 

 뭐,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형도 집에 가 봐. "

 

 방금 그 말 취소.

 

 처음부터 끝까지 지 맘대로인 녀석이다.

 

 

 그 시각 전역과 은율은 서울 중심을 걷고 있었다.

 

 다른 녀석들이 말한 국회의원네 집 만큼 크려나. 아무튼 엄청 큰 집에 도착했다.

 

 지금 시간은 7시, 아직 집에 들어가기 이른 시간이라 은율에게 조금 더 놀다 가자고 하려 했는데.

 

 쿠구궁.

 

 뭔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근처에서 들렸다.

 

 은율도 들은 것 처럼, 어깨를 바들바들 떨었다.

 

 그 웅장하고도 섬뜩한 소리는 몇 분간 계속 울렸고, 진동마저 느껴졌다.

 

 분명히... 무슨 일이 생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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