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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무능력 최강지존
작가 : 루이하
작품등록일 : 2018.10.21

무능력자가 허리 피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최강 무능력자들의 이야기!

 
7
작성일 : 18-12-15 18:02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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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일이 있은 후, 월요일은 다시 돌아왔고 평소처럼 학교에 등교했다.

 

 교실에 들리기 전, 동아리실로 먼저 들어가봤다.

 

 혹시나 해서 들어가본 창고에는 우리 동아리원들이 다 모여있었다.

 

 평소처럼 하민이와 홍연 누나는 수다를 떨고 있었지만, 전설 형님은 벽에 기대서 뭔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

 

 내가 들어오자 세 명의 눈길은 내게로 바로 쏠렸다.

 

 " 어어, 현빈아, 왔어? "

 

 " 현빈이 네가 전설 오빠랑 홍연 언니 구해줬다면서? "

 

 뭐, 정확히는 백묘가 그랬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역시나 뒤에서 백묘가 튀어나왔다.

 

 그런데 정말로 쟤네들한테 말 안 할거야?

 

 [ 뭐, 아는 인간이 늘어나서 좋을 건 없으니까. ]

 

 그러면서 잘도 어그로 끌더만...

 

 악, 왜 긁고 난리야!

 

 " 아아, 그렇지. 얘가 대단했다니까? "

 

 " 정말? "

 

 그러면서 무릎을 굽혀 쭈그려서 백묘를 바라보는 하민은 손을 내밀어 고양이를 쓰다듬었다.

 

 좋다고 볼을 비벼대던 백묘는 갑자기 휙, 고개를 돌려 전설 형님을 쳐다보았다.

 

 뭔가 해서 나도 백묘의 시선을 따라가 보았더니 할 말이 있는 듯한 형님이 보였다.

 

 " 얘기 좀 하자. "

 

 

 " 에, 에?! "

 

 " 따로 떨어져서 수련하자니? "

 

 " 그게 무슨 말이에요? "

 

 그의 발언에 우리 셋은 매우 놀랐고, 형님은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이 끄덕였다.

 

 지금의 훈련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으니, 수련을 더욱 하자는 말이라면 이해가 갔다.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말을 꺼낸다면, 놀랄 수 밖에 없다.

 

 홍연 누나도 몰랐던 일 같았다.

 

 " 그 녀석들 열명과 싸워보니 알겠어, 내가 얼마나 약한지. "

 

 " 그래도 약한 편은 아니잖아. "

 

 " 아니, 약해. 대회가 시작하면 분명 우리 팀에게 몰릴 텐데, 그걸 막아 낼수가 없어. "

 

 " 그래도 힘을 합치면... "

 

 고개를 저어버리고 만다.

 

 " 대회에는 강한 사람들이 많이 나올 거야. 그 녀석들의 타겟이 강자 쪽으로 대부분 몰릴 테지만, 본선 진출만을 위해서 우리를 먼저 칠 팀도 그만큼 많아. 그리고 그들 하나하나도 능력이 있고. 그 녀석들을 지금 우리 수준으로는 턱도 없어. "

 

 그래도 우리는 많이 훈련했는데.

 

 지금까지의 수련을 인정받지 못한 것 같았지만, 현실이기도 해서 반박할 수도 없었다.

 

 우리도 강해졌겠지만, 그만큼 다른 녀석들도 연습하겠지.

 

 " 그렇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

 

 " 프로텍터 대회가 2주밖에 안 남았어. 그 전에 빠르게 강해져야 해. "

 

 더 할 말이 있느냐는 듯, 우리들을 둘러보는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것 같았다.

 

 " 수련 방법은 네가 알아서 찾아봐. "

 

 그렇게 일어서서 검을 들고 나가는 그의 등을 빤히 바라보다 시선을 홍연에게 돌렸다.

 

 말려주라는 의미였지만, 그녀까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니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자신도 단검을 챙기는 홍연의 모습에 의아했다.

 

 " 전설 쟤, 조퇴로 말 해줘야거든, 덤으로 나도 따라가봐야지. "

 

 그렇게 전설이 나간지 몇 분 뒤, 홍연도 나간다.

 

 창고 안에는 하민이와 나, 둘밖에 남지 않았다.

 

 저번 대화 때문에 조금 어색해져서, 무언가 말을 붙여 볼 생각이었다.

 

 " 저, 저번에 한 말은... 어. 장난이... 아니었지만. 어어, 뭐랄까. "

 

 그녀가 당황하는 모습은 처음으로 보았다.

 

 " 아, 그러니까 너 잘생겼다고! 사실을 말한 것 뿐인데, 뭐! "

 

 어, 어라. 갑자기 혼자서 소리를 내지른다.

 

 루핫, 그녀의 엉뚱함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글이글, 그녀가 날 째려보는 시선에 웃음을 멈췄다.

 

 " 그래서, 넌 수련 어떻게 할 거야? "

 

 " 난 모르겠어... 지금까지 한 것도 기본적인 것들 뿐이라서 좀 강도를 올려야 할 거라곤 생각했지만. "

 

 " 나도 잘 모르겠네. "

 

 다짜고짜 통보만 하고 나간 그가 야속하기도 했지만, 그럴 만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이상 이렇게 있을 수도 없었다.

 

 나도 뭔가 해야 할거라 생각하고 일어섰다.

 

 그래, 뭐라도 찾아서 해보자고!

 

 의아하게 쳐다보는 그녀의 시선에 화답하듯 말을 건네고 창고를 나갔다.

 

 " 내가 더 강해져서 지켜줄게! 나만 믿으라고! "

 

 ***

 

 마지막으로 창고를 뛰어 나온 하민은 상기되어있는 얼굴을 향해 손으로 부채질을 했다.

 

 " 하, 핫. 뭘 자기만 믿으라 마라야. "

 

 그런 말을 하면 멋있을 줄 아나봐, 허 참.

 

 그래도 꽤 믿음직... 아, 아니. 뭐가 멋있어!

 

 그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본래의 주제, 훈련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 오빠는 갑자기 그런 말을 해서,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

 

 그렇게 복도를 걷다가 능력자들의 동아리를 지나가다 보게 되었다.

 

 여탕을 몰래 훔쳐보는 변태가 된 것 같지만, 보다 보면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 지 알게 될거라는 심정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화려한 능력들의 충돌에 감탄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내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 꺄아아아으악! "

 

 " 어, 어. 놀랐어? 미안해. 우리 동아리에 관심 있나 해서. "

 

 나를 향해 미소짓는 사람, 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아, 너, 너는! "

 

 ***

 

 아, 맞다. 조퇴한다고 말 하고 와야 하는데.

 

 깜빡해서 말하지 않고 나왔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전설은 산속으로 걸어들어 가는 중이었다.

 

 옛날 같으면 산에서 수련한다고 다 부숴먹었다간 자연을 해친다 뭐다 해서 매우 욕을 처먹었겠지만.

 

 식물 능력자나 물 능력자가 넘쳐나는 지금은 그런 신경은 쓸 필요가 없다.

 

 아, 그러고 보니, 먹을걸 챙겨오지 않았잖아. 젠장할.

 

 왠지 시작부터 꼬이는 듯 했지만, 수련을 시작하기로 했다.

 

 " 헛, 하앗! "

 

 처음 시작은 나무를 간단히 치는 수련, 자세히 말하면 열매를 따는 수련이다.

 

 열매를 따는 것이 무슨 수련이냐고 하겠지만, 이것도 큰 의미가 있다.

 

 나무를 그렇게 세게 내려치지도, 그렇다고 약하게 내리치지도 않음으로써 검을 조금 더 잘 다루는 경지에 오르기 위한 수련... 은 개뿔이다.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지도 않은 전설이고, 그저 나무를 내리치는 이유는 배가 고파서다.

 

 뭐, 저 말은 나중에 수련을 하고 돌아와서 할 법한 대사이고.

 

 알맞게 내리쳤는지 후두둑 하며 과일이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하나하나 주워서 가방에 주워 담고서는 정식으로 수련에 들어갈 태세다.

 

 어디선가 홍연의 발소리가 들리는 듯 해서, 그 반대 방향에서 기술의 준비 자세를 취했다.

 

 " 일도, 베기. "

 

 정신을 집중하여 한번 슥 휘두른 검의 날에 나무들이 잘려나갔다.

 

 ' 아직 아니야. '

 

 나무를 베어 자를수 있게 된 것은 작년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그 전보다 강해질 능력자들을 상대할 수도 없어.

 

 조금 더 정밀하게, 그리고 강하게.

 

 아까처럼 가로 방향이 아닌,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벤다.

 

 나무가 갈려나갔다.

 

 앗, 참.

 

 다시 한번, 더욱 강하게... 힘을 실어서.

 

 " 일도, 양단. "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내려찍는 그 충격파 만으로도 나뭇잎들과 열매들이 흔들리며 떨어졌다.

 

 목표로 삼았던 그 나무 뿐이 아닌, 그 주변의 땅도 살짝씩 갈렸다.

 

 마치 금이 간 것처럼 찢어진 땅을 바라 보고 있을 때, 저 위에서 열매가 떨어져 나왔다.

 

 땅의 흔들림 때문에 떨어져 나온지 모를 그 열매는 전설의 얼굴을 때리곤 그의 손으로 떨어졌다.

 

 코를 비비던 전설은 그 과일을 바라봤다.

 

 그 열매는 마치 태양처럼 뜨거운 느낌을 주었고, 또한 태양처럼 터질듯이 빛이 나는 황금색이었다.

 

 신성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 과일을, 전설은 한 입 베어물었다.

 

 " 음, 맛있... "

 

 " 전설, 안돼! 그거 먹지마! "

 

 어디선가 들려오는 홍연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반기려 했으나, 몸은 내 멋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등이 땅에 닿았다.

 

 ***

 

 " 케케케케, 전설. 너만 없으면 그 팀은... "

 

 자신의 능력인 독을 뿌린 남자는 마치 미치광이 인 듯이 케케케, 거리며 웃고 있었다.

 

 평소라면 대충 무시하고 지나쳤겠지만, 그의 이름을 들은 이상은 지나칠 수 없었다.

 

 어느 순간 다가온 홍연의 검에, 그는 마치 매우 놀란 것 같았다.

 

 " 이런 젠장, 같은 편이 있었나... "

 

 칼이 목에 들어와도 눈 한번 꿈쩍 안 하는 그의 기지가 감탄스러우면서도, 전설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가 차올랐다.

 

 슥, 칼이 그의 목에 닿았다.

 

 " 날, 죽일 거냐? "

 

 " 전설이 무사하지 않다면. "

 

 " 그러면 더더욱 이런 짓은 하면 안되지. 그 녀석의 목숨, 내 손에 달려있는데. "

 

 이 녀석에게 달려오느라 내팽겨쳐둔, 전설을 힐끔 쳐다봤다.

 

 그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 있었다.

 

 " 독... 인것 같은데. "

 

 " 그래. 그리고 저 과일은 마신 사람은 거의 대부분 죽는다는 용광로의 과일이지. "

 

 용광로의 과일, 그 이름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마치 용암에 들어간 것 처럼 뜨겁다는 과일.

 

 용광과, 그걸 지금 전설이 먹었다고, 독까지 함께?

 

 " 케케, 그리고 내 독은 나밖에 없애지 못하거든. "

 

 " 그냥 널 죽이면 어떨까? "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그의 표정에 모든 것을 알 것 같았다.

 

 사람을 죽인다고 해서 그 능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 그래서, 네가 원하는게 뭔데? "

 

 " 그냥 무시하는 거. 이 검, 너무 날카로워서 무서우니까. 저 녀석을 데리고 꺼져. "

 

 아무 해코지도 하지 않을 테니, 그냥 가라는 말은 한편으론 안심되기도 했지만.

 

 " 그런다고 해서 이 독을 풀 거라는 걸 내가 어떻게 믿어? "

 

 " 킥, 네놈들 소식은 다 전해지니까. 나에게 아무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게 될 때 풀어주지. "

 

 젠장, 어쩔수가 없다.

 

 아무래도 믿기지가 않지만, 그의 말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전설을 들어서 돌아가는 길에 그 자식을 힐끔 보니, 그는 광기에 젖은 것처럼 웃고 있었다.

 

 별로 강한 것 같지는 않은 듯 한데... 문제는 전설이었다.

 

 이대로 깨어나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스러웠다.

 

 역시 그 녀석을 잡아야 해.

 

 하지만 그 녀석이 있던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니, 그 자리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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