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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낯선 자들의 밤
작가 : 환상좀비
작품등록일 : 2018.11.16

신화의 존재들이 생존한 세계.
암암리에 출몰하는 그들의 존재는 인간들의 암인가, 새로운 지성체들인가?
구마사제 준영은 끊임없는 시험 앞에 선택을 종용받게 된다.

 
15화. 마고의 품 아래 서서 (3)
작성일 : 18-12-12 22:40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6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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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창을 든 우두머리 승려는 준영에게 다가갔다. 그의 발걸음에 투기가 없었기에, 제롬은 굳이 그를 말리지 않았다.

 

 “자네가 진정 준영이란 사내인가?”

 

 “맞습니다.”

 

 “어린 신부여, 자네가 보살님을 지켰다 들었네.”

 

 승려는 손에 들었던 장창을 없애버린 후 준영에게 합장했다. 승려의 합장에는 준영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었다.

 

 “아닙니다. 오히려 보살님이 절 지키셨습니다. 혹 오해가 풀렸다면 서로에 대한 공격은 이제 멈추시는 게 어떠실까요?”

 

 준영의 제안에 우두머리 승려는 고개를 끄덕이곤 다른 승려들에게 물러나라 일렀다. 승려들의 대다수가 곤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탓에 다들 바닥에 기다시피 뒤로 물러서야만 했다.

 

 “소승은 준관이라 하네. 어린 신부여, 묘덕 보살님을 찾는 연유가 무엇인가?”

 

 준관의 물음에 준영은 잠시 침묵했다. 가만히 생각을 정리한 준영은 자책하듯 아랫입술을 깨물고선 대답했다.

 

 “그것은,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한 것입니다.”

 

 “무슨 뜻인지 물어도 되는가?”

 

 “겉으로는 모두에게 묘덕님이 걱정된다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전.. 묘덕님의 생존을 확인하고, 그분의 평안한 모습을 봐야지만 스스로 편해질 수 있기에..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준관은 감탄한듯한 표정으로 준영을 응시했다. 그는 옆으로 물러나며 준영에게 앞으로 걸을 것을 권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지. 문제는 스스로 그것을 자각하고 반성할 수 있는가에 달렸네.”

 

 준관은 뒤에 널브러진 승려들을 호통하여 일으켜 세운 후 일렬로 정렬시켰다. 그리고 준영을 향해 다시 한번 합장했다.

 

 “어린 신부의 입장을 허락하네.”

 

 이 모습을 본 제롬이 빠르게 손을 들었다.

 

 “전 여기 장 수사님의 길잡이이자 보호자입니다. 저의 출입도 허락해주십시오!”

 

 준관이 매서운 눈빛으로 제롬을 쏘아봤다. 하지만 제롬도 지금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그도 묘덕에게 물어볼 질문들이 산처럼 쌓인 입장이었다.

 

 “전 저들의 경호원입니다. 저들이 간다면 저도 따라가야겠는데요?”

 

 곤도 창기로 모습을 바꾼 후 손을 들었다. 준관의 표정이 갈수록 어두워져 갔다.

 

 “제롬! 당신의 입장은 저 어린 신부의 보호자로서 허락하겠네. 다만, 본당 내 어떠한 잡기나 무력을 불허하네. 그리고!”

 

 준관은 손가락으로 곤을 가리켰다. 준관이 보기에 셋 중에 저 짐승 같은 녀석이 가장 골칫거리였다.

 

 “저자는 포박하여 데려가겠네. 만약 포박 중에 불순한 행위를 자행할 시, 바로 그 자리에서 엄하게 벌할 것이야.”

 

 사실 전투가 시작되기 전, 승려들은 방술을 사용해 몸을 돌덩이처럼 만든 상태였다. 거의 금강지체金剛肢體의 몸을 가진 승려들을 곤은 오직 맨손 하나로만 제압한 것이다.

 

 그 사실을 모두 알고 있던 준관은 포승줄에 여러 번 차크라를 덧씌워 창기를 포박했다. 창기는 묶이는 내내 입을 쉬지 않고 투덜거렸지만, 본당의 출입기회를 놓칠 마음은 없기에 순순히 포박에 응했다.

 

 “가지, 외지인에게 본당의 출입을 허용하는 건 무려 칠 년 만의 일이네.”

 

 준관과 승려들은 앞장서서 길을 안내했다. 일행들은 비록 곤이 묶였더라도 원만하게 일이 마무리된 것에 만족했다.

 

 그러나 문제는 생각보다 엉뚱한데 나타났다.

 

 그들을 따라 아무리 걸어가도 도착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험하고 가파른 산길은 끝도 없이 이어지는데, 본당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준영의 몸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여기에 격한 산행까지 지속 되자, 이제 거의 숨이 넘어갈 지경에 이르렀다. 승려들이 잠시 걸음을 멈춰 준영이 쉴 수 있게 해주었다.

 

 “젠장, 이 정도면 아까 두들겨 맞았던 복수를 우리에게 하고 있는 거 아냐?”

 

 제롬 역시 숨이 찬지, 한참 동안 숨을 몰아쉬고선 투덜댔다. 그의 이마를 타고 흐른 땀이 눈썹 위로 맺혔다.

 

 “...저분들, 곤이 함성 지를 땐 일분 만에 도착하지 않았나요?”

 

 준영 역시 제롬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되물었다. 단 일분 만에 달려온 거리를 삼십분 동안 돌아간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들 괜찮나?”

 

 어느새 준관이 그들에게 다가와 슬쩍 미소짓고 있었다. ‘이건 노린거다..’ 제롬은 준관의 미소를 보자마자 자신이 생각이 맞았다 확신했다.

 

 “이익! 치사하게 이런 식으로 화풀이하는 겁니까?!”

 

 “무슨 소리인가?”

 

 “지금 일부러 길을 돌아가고 있잖습니까. 곤의 사자후를 듣고는 일분 만에 도착했으면서, 어째서 돌아가는 길은 삼십분이 넘게 걸립니까?”

 

 준관은 이제야 이해했다는 얼굴로 더욱 사악하게 웃어 보였다. 잠시 더 놀려줄까 고민하던 준관은 묘덕 보살의 체면을 생각하여 웃음을 거뒀다.

 

 “우리가 그토록 빠른 시간에 도착한 것은 본당과 그 지역 사이에 공간을 지워주는 결계가 걸려있었기 때문이네.”

 

 “돌아가는 결계는 없습니까?”

 

 “허어. 명색이 길잡이라는 자가 결계와 방술의 기본도 모르는가? 결계란, 자연력을 고의적으로 변화시킨 것이네. 같은 자리에 여러 개의 결계를 교차시키면 자연력이 크게 일그러져 현생의 세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네.”

 

 “결론은 나가는 건 금방이지만, 돌아갈 땐 걸어가야 한다.. 이거군요.”

 

 제롬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입안에 뒹구는 흙먼지를 뱉어낸 그는 준영의 팔을 잡아 일으켜 주었다.

 

 “그럼 갑시다. 설마 죽기야 하겠습니까?”

 

 그리고 그들은 진짜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 한 시간이 넘는 야간 산행 만에야 그들은 본당 앞에 도달할 수 있었다.

 

 본당은 감히 인간들은 엄두조차 내기 힘든 험난한 고지 위에 곳곳마다 설치된 결계들을 해체한 뒤에야 나타났다. 제롬은 승려들의 도움 없이 인위적으로 이곳에 도달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오래된 현판 아래 들어서자, 준영과 제롬은 대자로 누워버렸다. 그들을 지켜본 준관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본당에 온 것을 환영하네.”

 

 “네.. 아름다운 곳이네요. 다 부수고 싶을 만큼.”

 

 계속 누워있으면 그대로 잠들 것 같은 기분에 제롬은 억지로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장 수사님에게 듣기론, 묘덕님은 날아오는 전신주를 맞고 날아간 사람입니다. 그런 분이 여기까지 제 발로 걸어오셨단 말이죠?”

 

 “자네도 알다시피. 그분은 이미 사람의 영역으로 보아선 안 된다네.”

 

 “네.. 진짜로 그런 것 같군요.”

 

 둘은 휘청거리는 다리에 애써 힘을 주며 본당 안으로 들어섰다. 본당의 모습은 여느 절처럼 차분하고 고즈넉했다. 넓지 않은 공간 속에 방위마다 한 채씩 불당이 들어서 있으며, 돌계단과 조경들은 잘 정돈되어 있었다.

 

 떨어지는 낙엽마저 조용히 낙하할 것 같은 정돈한 분위기에 둘의 거칠었던 숨도 차츰 차분해져 갔다. 어느샌가 동자승이 나와 그들에게 합장했다.

 

 “따라오시죠.”

 

 그들의 방문을 예상이라도 한 듯이, 동자승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일행을 안내했다. 동행했던 승려들은 모두 해산하고 준관만이 곤을 묶은 포승줄을 쥐고선 끝까지 일행을 따라왔다.

 

 동자승은 불당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기와집 앞에서 걸음을 맞췄다. 다른 건물들과는 다르게 기둥들과 마루가 전부 붉은색을 띠었다.

 

 무언가 꺼림칙한 느낌이 든 제롬은 기와집 전체를 훑어 보았다.

 

 “야차의 기운이군요. 이 힘으로 기와집을 보호한 이유가 있습니까?”

 

 “장준영 사제님만 출입을 허락한다 하였습니다.”

 

 동자승이 제롬의 말을 자르며 준영에게 출입을 권했다. 준영은 제롬을 향해 허락을 구하는 눈빛을 보냈다. 제롬은 괜찮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신발을 벗고 마루 위로 올라선 준영은 한지로 된 낡은 미닫이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내부는 오래된 초 하나만 밝혀져 있을 뿐, 전체적으로 어두웠다. 방 중앙에는 불투명한 얇은 천이 선을 그은 듯, 천장부터 바닥까지 길게 펼쳐져 있었다.

 

 본능적으로 하얀 천을 넘어가면 안 되겠다고 느낀 준영은 그 앞에서 조심히 무릎을 꿇었다. 초의 아련한 조명이 일렁이자, 얇은 천 너머로 여성의 실루엣이 어른거렸다.

 

 준영은 얼핏 보이는 실루엣만으로 단번에 그녀가 묘덕임을 알아챘다. 그는 기쁜 마음에 묘덕을 불렀다.

 

 “보살님. 보살님 맞습니까?”

 

 “호들갑 떠는 목소리를 보아하니, 내 누가 온 지 단번에 알겠다. 준영, 무사했는가?”

 

 “네, 덕분에요.”

 

 준영은 울컥하며 말문이 막혔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너무 많은 생각이 준영의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런 준영의 생각을 아는지, 묘덕은 차분히 그에게 일렀다.

 

 “작지만 올곧은 아이야. 그것들은 네 잘못이 아니니 자책하지 말아라. 처음부터 잘못 끼운 단추는 어떻게 해도 그 끝을 맞출 수가 없단다. 모든 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나와 채 신부가 짊어가야 할 것이다.”

 

 하얀 천 사이로 묘덕의 야윈 손이 빠져나왔다. 묘덕은 준영의 손등을 쓰다듬었다. 마치 할머니가 아이를 쓰다듬는 것 같은 손길에 준영은 마음이 치유됨을 느꼈다.

 

 “이제 우리는 모든 단추를 풀어 너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 둘 것이다. 더는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게, 앞으로의 세상이 조금 더 살만해지게 말이다.”

 

 준영의 묘덕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품은 마음만은 이해했다. 당장이라도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눈망울로 준영은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그럼 이제 제롬을 불러오거라. 그와 나 사이에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구나.”

 

 묘덕의 말에 준영은 조심히 자리에서 일어나 제롬을 불렀다. 묘덕의 부름에 제롬이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했다. 감았던 눈을 크게 뜬 제롬은 당찬 걸음으로 방 안으로 들어섰다.

 

 준영의 옆에 앉은 제롬은 가만히 하얀 천 너머의 묘덕을 응시했다.

 

 “왔는가, 나의 친우 제롬이여.”

 

 “네, 오랜만에 만남입니다.”

 

 “만다와 채 신부는 잘 계시는가?”

 

 제롬은 묘덕의 질문에 순간 울컥하는 마음을 참기 힘들었다. 노성을 지르고 싶은 마음을 가까스로 다스린 제롬은 한자 한자 힘을 주어 말했다.

 

 “만다님은. 사망했습니다. 항상 묘덕님이 지켜주었던 수도원의 결계 안에서. 무참히 살해당하셨습니다. 전 아직.. 그분의 하반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얀 천 너머의 묘덕은 아무 말이 없었다. 방 안의 공기가 마치 묘덕의 마음을 대신하는 것처럼 무겁게 내려앉았다.

 

 “설마 몰랐다고 주장하는 겁니까?”

 

 “제롬, 난 채 신부의 폭정을 끝내려 했네.”

 

 “누구보다 채 신부님을 중심으로 한 통제 방식에 대해 긍정했던 사람이 묘덕님입니다!”

 

 “그랬지. 내가 그랬었다네.”

 

 묘덕은 힘이 든 지 잠시 대화를 멈췄다. 준영은 마치 공간 전체가 울고 있다고 느꼈다.

 

 “처음 채 신부와 나는 인간과 사조직들이 평화로운 방식으로 관계가 구축되길 바랬네. 그래서 도저히 폭력적인 성향을 고치지 않는 모난 돌과 같은 이들에게 정을 내려치기도 하고, 말로 회유하기도 했다네.”

 

 “그런데 지금은 무엇이 다릅니까? 어째서 우리를 등지고 돌아선 것입니까?”

 

 “채 신부는 선을 넘었네. 그는 사조직들이 점차 쇠퇴하고 병들어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어.”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십니까?”

 

 “저 뒤에 서 있는 사내의 마을을 자네들은 직접 보았을 테지. 늙고 병들고 마음이 다친 사람들을 말이야. 채 신부가 처음 그들을 섬으로 안내했을 때,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생각하는가?”

 

 제롬은 쉽게 말을 뱉을 수 없었다. 그의 머릿속에 죽음마저 등진 채 울부짖던 진수 아비가 떠올랐다.

 

 “그럼.. 결계는 왜 푸신 겁니까? 만다님의 죽음에 어찌하여 관여한 겁니까?”

 

 “만다를 죽이러 결계를 푼 것이 아니네. 오히려 결계를 풀 때 만다는 내 옆에 있었다네. 그는 나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 동지였어. 다만, 만다는 채 신부와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며, 수도원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네.”

 

 “그걸 순순히 믿으라는 말씀입니까?”

 

 묘덕은 잠시 침묵하다 조심스럽게 천을 걷어냈다. 새하얀 옷을 걸친 그녀의 몸은 곧 쓰러질 것처럼 매우 야위어 보였다.

 

 제롬은 그 모습을 보고 숨을 삼켰다. 십여 년 간 이렇게 약해진 묘덕을 본 건 제롬도 처음이었다. 묘덕은 그런 제롬과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그녀의 눈동자는 침착했지만, 그 내면엔 슬픈 고요가 가득했다.

 

 “자네가 오해하는 것이 하나 있네.”

 

 “어떤 것 말입니까?”

 

 “내가 만든 결계에 대해서.. 그것은 수도원을 지키고자 만들어진 것이 아니네. 애초에 바깥의 침입을 억제하는 힘은 담겨 있지도 않았어. 그동안 수도원의 출입을 통제한 건 내가 아니라 만다의 역할이었네.”

 

 묘덕의 말은 제롬에게 충격이었다. 놀란 얼굴의 제롬을 보며 묘덕은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알겠는가? 내가 만든 결계는 세상의 침입으로 수도원을 막고자 만들어진 것이 아니네. 오히려 수도원 내부를 세상과 차단시킨 것이지. 문 바깥에 달린 자물쇠처럼 말이네. 우린 수도원이란 감옥을 지은 후, 결계를 둘러 그것이 세상 밖으로 탈출할 수 없게 가둬놓고 있었다네.”

 

 “수도원 내부에 대체 무엇이 있길래 말인가요?”

 

 준영의 질문에 묘덕은 잠시 눈을 감았다. 한번 숨을 가다듬은 그녀는 쌓은 회한을 내뱉듯 가쁜 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이사벨. 제롬의 누이가 수도원 지하에 잠들어 있었네.”

 

 제롬의 얼굴이 격하게 일그러졌다. 경악한 듯이 커진 그의 동공이 시점을 잃고 부들부들 떨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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