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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비밀과 거짓말
작가 : 달려라
작품등록일 : 2018.12.10

동생을 죽인 범인이 4년만에 나타난 날, 동거하던 연인이 사라지고,
얼마뒤 그가 가짜 이름과 가짜 신분으로 살았다는 걸 알게 된다.
심지어 연인이 동생을 죽인 범인과 아는 사이 라는 증거가 발견된다.
연인은 동생을 죽인 범인과 어떻게 아는 사이일까? 그가 숨긴 비밀은 무엇일까?

진실을 알기 위해 연인을 찾아나서지만, 시간이 갈 수록 드러나는 건 추악한 진실 뿐.
주인공 그녀는 과연 '진실'과 '연인의 결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39화
작성일 : 18-12-10 17:06     조회 : 334     추천 : 0     분량 : 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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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

 차량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은 새벽 1시였고, 발견자는 김형사였다.

 *

 유현수가 준 주소 쪽지를 들고 고민우 유골이 있다는 곳으로 출발하기 위해 차에 탔던 고성희는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기 전, 무심코 핸들을 돌렸다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핸들이 너무나 헐거웠던 것이다. 분명 이곳에 도착할 때까지는 멀쩡하던 핸들이었다.

 불길한 생각에 차에서 내려 보닛을 봤을 때, 누군가 보닛을 열었고 끝에 기름으로 추정되는 검은 얼룩을 발견했다. 핸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없던 얼룩이었다.

 창고 근처에 다른 사람이 숨어 있는 게 아니라면, 이런 짓을 할 사람은 유현수 밖에 없었다.

 그가 무슨 짓을 꾸몄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성희의 안전에 도움 되는 일은 아닐 것 같았다. 그렇다고 이대로 차를 두고 창고로 돌아가 봤자 그녀에게 득이 되는 일도 없었다. 잠깐 고민한 끝에 최지은의 고모에게 현재 위치와 메모지 사진을 찍어 보낸 후, 경찰에게 전달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녀가 즉시 전달할지 내일 전달할지 알 수는 없지만, 고성희가 잘못된다 하더라도 유현수가 유유자적하게 도망치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메시지를 보낸 후 기어를 중립에 두고 힘겹게 건물 뒤쪽으로 차를 밀었다.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쉽지는 않았지만, 이를 악물고 버티기를 5분 만에 차를 뒤쪽으로 숨기는 데는 성공했지만, 돌아선 순간 각목을 든 유현수와 정면으로 마주쳤고, 고성희 역시 그가 휘두른 각목에 머리를 맞은 것이다.

 **

 김형사가 최지은의 고모 최선희에게 주소를 받은 것이 12시 30분이었다. 해당 주소로 가며, 윤병찬에게 상황을 알렸을 때, 그는 이 사건에서 제외된 형사가 다시 사건에 관여한다는 것에 격분하긴 했지만, 해당 주소가 8년 전 송정학이 죽은 별장이 있던 곳이자, (구)준수 약재상과 진교 한방병원이 손을 잡고 짓는 대규모 원외탕전원이 들어설 자리란 것을 알려줬다.

 윤병찬에게 출발했다는 메시지를 받은 순간, 김형사는 검은색 아우디가 내리막길을 무서운 속도로 내려가다 언덕 아래로 미끄러지는 걸 목격했다. 명백한 사고였다.

 미끄러지던 아우디는 나무를 박고, 완전히 뒤집힌 뒤에야 멈춰 섰다. 이미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중이어서 당장 운전자를 구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급히 언덕을 뛰어 내려가 핸들에 머리를 박고 기절한 남자를 끌어내서 1m 정도 옮긴 순간, 불꽃이 엔진으로 옮겨 붙었고, 폭발음과 함께 차 앞쪽이 불꽃에 휩싸였다. 서둘러 안전한 길가로 남자를 끌어올리고, 눕히고 난 후에야 정신을 잃은 그가 유현준의 형인 유현수란 것을 알아챘다.

 그를 알아봄과 동시에 메시지를 보낸 고성희가 위험한 상황이란 직감이 들었다. 유현수에게 수갑을 채우고 나무에 기대놓은 후 119로 구조 신청하고, 네비게이션에 찍힌 주소로 출발했다.

 주소와 가까워지자 매캐한 연기 냄새와 나무들 사이로 피어오르는 연기구름이 보였지만, 정작 불꽃은 보이지 않았다. 해당 주소 앞에 도착한 후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작은 환풍 구멍 외 창문이라고는 없는 컨테이너 건물 안에서 불이 나서 불꽃 대신 연기만 새어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유일한 출입문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문은 밖에 커다란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고, 안쪽에 사람이 있는 듯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차로 문을 들이받을까 싶었지만, 사람이 있다면 크게 다칠 수 있어서 김형사는 돌을 들어 자물쇠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얼마나 내리쳤을까? 안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왠지 정하나 같다고 생각한 순간 자물쇠가 열렸고, 문이 열림과 동시에 그을음으로 엉망이 된 여자 두 명과 남자 하나가 쓰러지듯 문 밖으로 나왔다. 갑작스런 외부 공기 유입 탓인지 안쪽에서 넘실대던 불꽃이 밖으로 나오려 했고, 김형사는 손이 데이는 것도 있은 채 컨테이너 철문을 밀며 다시 닫으려 애썼다.

 등 뒤로 멀리 경찰차 경고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문을 닫고 돌아선 순간 경찰차에서 내리는 윤병찬이 시야에 잡혔다. 그는 김형사보다 창고 앞 계단에 앉은 세 명의 남녀를 보고 더 놀라는 듯 했고, 그제야 김형사는 창고에서 튀어나온 세 명이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하나와 고성희, 거의 반쯤 죽어가는 듯한 윤현준이란 것을 깨달았다.

 

 **

 그날 밤 진교시 소방서와 119는 한날한시, 비슷한 지역에서 일어난 두 건의 화재 – 창고와 차량 폭발- 사건을 진화하느라 꽁지가 빠지게 뛰어다녔고, 평소 진교에서 겪기 힘든 그날 일은 두고두고 진교시 구급대원과 소방요원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하루에 두 건이라는-진교시에서는 드문- 전무후무한 화재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날 일어난 사건의 본질 때문이었다.

 유현수의 아우디가 미끄러진 것은 누군가 브레이크 연결선을 잘라냈기 때문이었다. 의식을 잃기 전 유현수는 범인으로 고성희를 지목했지만, 그녀 역시 그에게 맞고 창고에 감금되었던 터라 그의 증언을 믿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유현수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 박원식 원장의 집이란 점 때문에 박원식 원장이 한 일이 아니란 소문이 진교를 떠돌게 되었다.

 사고 후 중환자실로 들어간 바람에 유현수의 심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김혁재가 현준을 공격해 기절 시킨 후 차에 밀어 넣었고, 유현수가 김혁재를 죽인 후 현장을 조작했다는 최지은의 증언과 8년 전 송정학의 배에 칼을 박은 건 유현수라는 대한 유현준의 증언에 힘입어 그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건 큰 무리가 없어보였다.

 

 “이나 사건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기나긴 김형사의 얘기를 들은 후 하나가 처음으로 한 말이었다.

 “유현준씨에게 대충 상황은 들었으니.. 재수사가 시작될 겁니다. 유현준씨도 용의자선에 오를 거고, 유현수씨와 죽은 김혁재씨도 오를 예정입니다.”

 “… 그 영상은 보셨어요?”

 김형사는 대답대신 고개를 저었다.

 “없앤 것 같습니다. 일단 내일 날이 밝으면 주변을 수색하긴 할 텐데.. 작은 USB를 부러뜨려 버렸다면, 찾기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도..”

 “범인으로 확정짓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하나가 궁금해 하는 것이 뭔지 아는 김형사가 먼저 말을 낚아챘다. 환자인 그녀가 말을 많이 하게 두고 싶지는 않아서 였다.

 “일단 유현준씨와 정하나씨, 고성희씨를 폭행하고 가둔 후에 불을 질렀으니 살인미수 적용이 가능하고, 김혁재를 죽인 거니 살인범으로 처벌 가능합니다. 고민우군 같은 경우에는.. 일단 유골을 찾는 게 먼저긴 하지만.. 최대한 인원을 동원하기로 했으니 찾는 건 시간문제일 겁니다”

 “… 산림원 근처에.. 목련나무 숲이 있는데 아세요?”

 “…”

 “아.. 이 지역분이 아니니까 모르시겠구나. 거기 성황당이 있고... 그 근처에 목련나무 숲이 있어요. 거길.. 한번 찾아보세요.”

 현준은 부모님이 죽을 때, 목련꽃이 떨어졌고 그래서 목련꽃을 싫어한다고 했다.

 가족과 인연을 끊은 사람이 부모님 때문에 목련꽃을 싫어할 리는 없었다. 그의 가장 끔찍한 기억인 고민우 사건과 목련꽃이 관련되어 있는 게 틀림없었다.

 8년 전 사고가 일어났던 여름에는 목련꽃이 없을 때지만, 사고가 일어난 숲 속 근처에 목련 나무가 모여 있는 작은 숲이 있고, 그 중앙에 성황당이 있는 건, 진교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다.

 “유현준씨 만나보겠습니까?”

 “…”

 “…”

 하나는 잠시 눈을 감았다. 눈을 감자마자 4년 전 옥탑 문 앞에 서 있던 상큼한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 고민우를 죽음에 몰아넣었던 8년 전 그의 모습이 아니라.

 “아뇨”

 “…”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대신.. 고성희씨 좀 만날 수 있을까요?”

 “이미 떠났습니다”

 “…”

 “고민우군 수색조에 합류하겠다고.. 머리 상처 치료하자마자 바로 윤병찬 형사 따라나섰습니다. 만나려면 경찰서로 가셔야 합니다.”

 “…”

 진교 경찰서.

 이나를 만나기 위해, 증언을 위해 수없이 드나들었던 곳.

 “형사님”

 “??”

 “저 서울에 좀 데려다 주실래요?”

 “…”

 “출근해야 되거든요”

 “!!”

 “지금 6시 30분이니까. 지금 출발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걱정 마세요. 일하려는 게 아니라.. 월차 내려는 거예요. 저 핸드폰도 고장나고 전화번호 아는 사람이 없거든요”

 “제가 대신..”

 “김형사님”

 “…”

 “저.. 진교 벗어나고 싶어요”

 “…”

 **

 진교IC를 지나 서울IC에 들어서기까지 조수석에 앉은 하나는 창밖만 본 채 입을 열지 않았고, 운전석의 김형사 역시 한마디 말도 없이 운전대만 잡고 있었다.

 진교문화병원을 나오기 직전, 하나는 마지막으로 중환자실에 있는 유현수를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1:1 독대를 할 수 있었다.

 오른쪽 팔과 갈비뼈가 골절되고, 뇌진탕 증상이 있긴 했지만, 중환자실에 있기에는 유현수의 외관은 너무나 튼튼해 보였다. 경찰 앞에서는 시종일관 눈을 감고 침묵으로 대응하던 그였지만, 하나가 홀로 들어와 바로 옆 보호자 자리에 앉았을 때는 분노의 눈길을 보내는 걸 잊지 않았다.

 “후회하지 않아요?”

 “…”

 “그 때 고민우를 병원에 데려다줬으면, 연희가 자수하자고 했을 때 자수했으면, 하다못해 이나가 자수하자고 했을 때 자수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텐데..”

 하나를 조용히 보던 유현수가 가까이 다가오라는 손짓을 했다. 하나의 얼굴이 다가오자 멀쩡한 왼손으로 그녀의 멱살을 잡더니 귀를 그의 입 앞에 바짝 갖다 되었다. 순간 비명을 지를 뻔 했지만, 곧이어 튀어나온 유현수의 목소리가 하나를 진정시켰다.

 “그래.. 이렇게까지는 안 됐겠지”

 커튼 너머의 경찰이 듣는 게 싫은 듯 유현수의 목소리는 아주 낮고 작아서 하나는 더 귀를 가까기 갖다 대었다.

 “연희 그 년이 입만 다물었으면, 죽지도 않았을 거고, 이나 그년도 조용히 살았으면 지금 멀쩡히 잘 살아있을 거야. 현준이 그놈도... 그냥 아무것도 모른다 잡아뗐으면, 아니.. 너한테 찾아가서 옆에서 빌붙는 짓만 안했어도 고성희가 너나 나한테 접근하는 일도 없었을 거고. 죄 없는 최지은이 다치는 일도 없었을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

 “그냥 덮어두면 될 일을 네 년들이 들쑤시고 다니는 바람에 괜히 일만 키웠단 뜻이야. 알겠어?”

 “…”

 말이 끝나자마자 유현수는 잡은 멱살을 놓아버렸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눈을 감은 후 다시는 뜨지 않았다. 반성은커녕, 분노만 쏟아내는 유현수를 보며 하나는 화가 나기는커녕 이상할 정도로 차분한 기분이 들었고, 아무 말 없이 중환자실을 빠져나와 김형사가 운전하는 차에 몸을 실은 것이다.

 

 김형사의 차가 집 앞에 도착했을 때도 하나는 꾸벅 목례만 했을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집으로 올라갔다. 거울을 보니, 찢어진 이마에는 커대란 반창고가 붙어있었고, 턱부터 어깨까지 퍼런 멍자국이 남아 있었고, 입술은 찢어져 피가 맺혀 있었다. 무엇보다 옷과 머리가 흙과 물, 피로 얼룩져 엉망이었다. 이마의 상처 때문에 머리를 감는 건 포기하고 대신 뜨거운 물로 몸은 씻어 내렸다. 머리는 주민센터에 며칠 휴가를 낸 후 미용실에 가서 감을 생각이었다.

 옷을 벗고 거울 앞에 서자, 배와 허벅지 등 곳곳이 퍼런 멍투성이인 몸이 비춰졌다. 대충 핏자국만 씻고, 얼굴은 스킨으로 피를 닦아낸 후 하나는 카카오 택시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택시를 타고 인헌동 주민센터에 도착한 것이 8시 30분이었고, 아직 출근한 사람은 없었다. 출근카드도 가져오지 않은 상태라 하나는 주민센터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입구 계단에 걸터앉았다. 따사로운 봄햇살을 맞으며 앉아 있노라니, 살짝 나른해지면서 졸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씨?” 살짝 졸았나 싶은 순간.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하나는 정신을 차렸다.

 눈 앞에 서 있는 건 놀란 얼굴로 보는 박주임과 뒤이어 도착한 김주임이었다.

 “하나씨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 당한거야?”

 입구 벽에 걸린 디지털 시계가 8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오늘은 좀 늦으셨네요?”

 “하나씨..?”

 “핸드폰이 고장 나서요. 좀 다쳐서 며칠 더 쉬어야 할 것 같은데..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직접 왔어요. 출근시간 지난 후에 연락하면.. 팀장님 화내실 것 같아서요. 주임님이 대신 얘기 좀 전해주실래요?”

 “그..래.. 그럴게..”

 “…”

 “근데 하나씨..”

 “네?”

 “괜찮아?”

 “…”

 “무슨 일 있어? 내가 집에 데려다 줄까? 아니.. 나랑 같이 병원 가볼래?”

 흑.

 왜일까. 그 때 갑자기 눈물이 나온 건.

 놀란 박주무관이 ‘하나씨’를 외쳤지만, 그럴수록 하나의 울음소리는 커져만 갔다.

 하나씨 라는 외침 속에 자꾸 눈물짓는 이나의 얼굴이, 환하게 웃던 현준의 얼굴이, 케잌 앞에서 환하게 웃던 고민우과 가여운 연희의 맑은 얼굴이 떠올랐고, 자신이 잡아야 할 것이 이나인지, 현준인지, 고민우인지, 자기 자신인지 알 수 없어서 하나는 좀처럼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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