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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비밀과 거짓말
작가 : 달려라
작품등록일 : 2018.12.10

동생을 죽인 범인이 4년만에 나타난 날, 동거하던 연인이 사라지고,
얼마뒤 그가 가짜 이름과 가짜 신분으로 살았다는 걸 알게 된다.
심지어 연인이 동생을 죽인 범인과 아는 사이 라는 증거가 발견된다.
연인은 동생을 죽인 범인과 어떻게 아는 사이일까? 그가 숨긴 비밀은 무엇일까?

진실을 알기 위해 연인을 찾아나서지만, 시간이 갈 수록 드러나는 건 추악한 진실 뿐.
주인공 그녀는 과연 '진실'과 '연인의 결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38화
작성일 : 18-12-10 17:04     조회 : 310     추천 : 0     분량 : 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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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포기해. 어차피 넌 못 나가”

 유현수가 나가기 무섭게 몸을 비틀기 시작하는 하나를 보고 한 말이었다.

 “어떻게 할 생각이예요?”

 “말했잖아. 민우 유골을 찾을 생각이라고”

 “그 위치를 유현수 저 자식만 알아요?”

 “네 동생이랑 애인은 그러더라.”

 “…”

 “네 동생은 피를 닦느라 못 갔고, 애인은 너무 술이 취해서 기억나는 게 거의 없다네? 참.. 핑계도 좋아 그지? 멀쩡한 얘 죽여 놓고.. 기억이 안 나서.. 모르겠다..”

 “… 운전한 사람은..”

 “네 동생”

 “…”

 하나는 눈을 감았다. 이미 알고 있던 일이고, 이희정도 그리 말했지만, 막상 그 사실을 재확인하고 나니, 참담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왜 이렇게 까지 해요?”

 “…”

 “경찰에 신고하면 될 걸 왜 이렇게까지 해요? 내가 잘못되면.. 고성희씨가 용의자가 되는 거 몰라요? 제일 마지막에 만난 사람이 그쪽인데?”

 “걱정도 팔자네. 뒷감당 생각 안하고 널 데려왔을까 봐?”

 “!!”

 무슨 뜻일까? 뒷감당이라니? 하나가 죽는다 해도 아무 상관없다는 뜻일까?

 하나의 몸이 저절로 으스스 떨렸다.

 “최선희씨는요?”

 “??”

 “최선희씨.. 병원에서 깨어나면 그쪽 얘기 할 게 뻔한데.. 그 사람은 왜 살려뒀어요? 가해자 가족이 아니니까?”

 하나를 빤히 보던 고선희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날카롭게 천정을 찌르고, 텅 빈 창고를 울리는 웃음이 꽤 하나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재밌네.. 내가 네 애인이랑.. 최선희를 다치게 했다고 누가 그래? 내가 저” 고성희의 손이 유현수가 나간 문을 가리켰다. “새끼랑 손잡았다고.. 누가 그랬냐고!”

 “…”

 “나도 여긴 처음이야. 최지은은.. 우연히 발견했을 뿐이고”

 “현준이랑 최지은 뒤를 쫓았다는 거예요? 그럼 그 사건 현장에는요? 없었어요?”

 “알아봤자 소용없잖아? 어차피 넌 여기서 못 나가는데”

 “…”

 “왜 이렇게까지 해요?” 하나는 같은 질문을 되물었다. “이나가 잘못하긴 했지만.. 자수하려고 했잖아요. 이나가 안 그랬으면.. 아직 아들 생사도 모르고 있을 거 아니예요!”

 적반하장.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주인에게 휘두르는 격이지만, 이나의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이렇게 당하는 건 억울했다. 하지만 하나의 그 말은 결국 고성희의 분노를 건드리고 말았다. “터진 입이라고 나오는 게 다 말인 줄 알아! 이나 그 년이 영상을 경찰에 넘길지, 누가 우리 앨 죽였는지 진짜 밝혔을 거라 생각해? 진짜 밝힐 생각이면.. 공범자를 설득하고 말고 할 필요도 없지. 그 주변 뒤지면 끝이고.. 범인은 경찰이 취조하면 그만인데! 우리 가족이 민우 찾는 거 보고 죄책감이 들어서 충동적으로 전화는 했겠지. 하지만.. 거기서 끝이었을 걸? 설마.. 자기 손으로 얘를 죽였다고 말했겠어? 네 동생이든. 네 애인이든?”

 “사고였잖아요!”

 죽인 걸 부정하는 건 아니다. 이나와 현준의 잘못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무고한 아이를 일부러 죽인 것도 아니다. 그것이 하나의 생각이었다.

 “…” 하나의 생각이 읽혀지는 듯 고성희는 하나를 빤히 보다 입을 열었다. “그래.. 사고지. 교통사고”

 “…”

 “그래도.. 결국 저지른 건 살인이야. 우리 민우는.. 그 때 안 죽었거든”

 “무슨.. 말이에요?”

 “묻히기 직전에 죽었다고. 목이 졸려서”

 “!!”

 

 65.

 “무슨 얘기를 그렇게 재밌게 해?”

 고성희의 말을 소화하기 전, 유현수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네가 그랬어?”

 “뭘?” 대충 말을 받아치더니, 유쾌한 손동작으로 고성희를 향해 종이 한 장을 던졌다. 나풀대는 종이를 잡기 위해 애쓰는 고성희의 모습이 꽤나 우스꽝스러운지 유현수는 키득대는 웃음을 지우지 못했다. 그러나 뒤이은 하나의 말 덕에 그의 웃음은 오래 가지 않았다.

 “고민우. 네가 죽였냐고.”

 “… 누가 그래?” 웃음은 가셨지만, 여전히 가벼운 목소리였다.

 “아.. 저기 저.. 얘 엄마? 아줌마. 내가 죽였다고 했어?”

 “…” 고성희는 유현수를 노려볼 뿐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나도 몰라. 나중에 현준이 한테 들은 거니까. 야.. 그날 땅 파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내가 어떻게 얘한테 손을 대? 댔으면.. 딴 놈들이겠지”

 - 딴 놈들?

 “송정학..을 말하는 거야?” 하나의 말에 유현수가 입꼬리를 일그러뜨리며 웃었다.

 “그랬음 좋겠지?”

 “…”

 더 이상 하나 얘기를 듣고 싶지 않은 듯 유현수는 고성희를 향해 아예 몸을 돌렸다.

 “그 주소 네비에 찍어. 자세한 위치는 그 종이 참고하고. 참.. 어두우니까 랜턴 가져가는 거 잊지 말고” 유현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고성희는 문을 향해 달려나갔고, 넓은 창고에는 유현수와 결박된 하나, 죽어가는 현준만이 남게 되었다.

 “현준이가 죽였어?”

 “… 글쎄?” 유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

 “나도 좀 헷갈리긴 해.”

 “씨발.. 그냥 말해. 누가 고민우를 죽였어?”

 독기 어린 하나의 말이 꽤 흥미로운지 유현수는 입술에 미소를 지은 채 하나를 바라봤다.

 “진짜 헷갈린다니까? 그때.. 뮤직 페스티벌 기간이었잖아? 이미 페스티벌 끝난지 한참 됐는데.. 뒤늦게 다니는 년 놈들이 있더라고. 사고 났을 때 없었길 망정이지. 있었으면 아우...” 유현수는 생각도 하기 싫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여튼 우리가 고민우를 데리고 갈 때.. 위에서 차가 딱 서더니 어떤 새끼가 오줌을 지려 갈기는 거야... 근데 하필 재수 없게.. 그 때 그 꼬맹이가 소리를 내잖아! 죽은 줄 알았는데 우리가 얼마나 놀랬겠어! 그래서 현준이 놈이 얘 입을 막은 거지. 소리 나면 우리만 좆 되니까~ 걔네들 가고 나서 보니까 꼬맹이 눈이 헷가닥 돌아가서는.. 숨을 안 쉬더라고. 그거 보고 현준이 놈이 토하고 난리치는데.. 어후... 저 놈이 그 꼬맹이 묻은 곳 모르는 것도 그거 때문이잖아. 못하겠다고 난리쳐서.. 나랑 송정학 둘이서 땅 파고 다 했거든. 그래도 난 현준이가 걔를 죽였다고 생각은 안해. 그건 그냥 사고인거지. 쟤라고 얘가 죽을 줄 알고 입을 막았겠어? 이나도.. 얘를 칠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은 건 아니잖아? 똑같은 거야~”

 유현수의 말이 길고 길게 이어졌지만, 하나는 이미 듣고 있지 않았다.

 현준이 고민우를 죽였다. 라는 말 이후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현준이 고민우를 죽였다. 그렇다면, 이나가 설득하려 한 공범이 현준이고, 자신의 죄가 들킬까봐 이나를 죽인 걸까?

 아냐. 하나는 들끓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잠시 눈을 감았다.

 유현수도 현준이 고민우 시체가 묻힌 곳은 모른다고 했다. 이나도 몰랐다고 했고.

 위치를 아는 건 유현수뿐이니, 이나가 설득하려 한 사람은 유현수일 것이다. 그럼 그가 이나를 죽인 걸까? 고민우 시체를 유기하긴 했지만, 죽인 건 자신이 아니니 그렇게까지 덮을 이유는 없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현준을 보호하기 위해 한 행동일 것 같지도 않았다. 현준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든 걸 보면.

 “몰카 찍은 거... 박원식 원장이 시킨 거죠? 송정학.. 없애려고”

 “…” 유현수의 목소리가 멈춘 걸 보면, 정곡을 찌르긴 한 것 같았다.

 “그 사람은 아이 죽은 거 알고 있어요?”

 “…”

 “알고 있겠죠... 그래서 송정학이 그렇게 죽고.. 이나랑 현준이 잡혔을 때.. 변호사도 대신 구해 주고 그런 거죠?”

 “아니. 박원장은 그냥 일이 꼬인 것만 알지. 왜 꼬인진 몰라. 내가 그런 것까지 들킬 정도로 병신 핫바지는 아니거든”

 “왜 그렇게까지 해요?”

 “정하나.. 말이 많네? 힘이 남아도나 봐?”

 “송정학이랑 연희도 죽인 거죠? 왜 그렇게까지 해요. 그냥..”

 “그래 왜 그렇게까지 일이 꼬였을까? 왜? 진짜 화나는 사람은 나야! 연희 그년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난리치지만 않았어도.. 송정학 그 새끼가 영상 돌려주지 않으면 신고한다고 협박하지만 않았어도.. 둘 다 별일 없이 지금 잘 먹고 잘 살고 있을 거야. 둘 다 자기 욕심 때문에 그런 거 아냐.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기 싫은 욕심. 자기 찍힌 영상 없애고 싶은 욕심”

 8년 전 일이 떠오르자, 점차 악에 받혔는지 유현수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이나 그 년도 그래. 덮어두기로 했으면.. 그냥 덮어뒀어야지. 4년이나 지난 후에.. 자백을 하겠다니. 그게 말이 돼? 송정학 누가 죽였냐고 했지? 그건 이나가 맞아. 어쨌든 불을 지른 건 이나니까. 너도 송정학 사인 봐서 알잖아. 칼에 찔린 자상 때문이 아니라.. 연기로 인한 질식사가 죽음의 원인인 거. 나 아니었으면.. 이나는 아직도 깜빵에서 네 면회나 기다리면서 살고 있을 걸? 모르지.. 깜빵에서 이미 자살했을 지도”

 “유현수!”

 “에이 씨발. 닥쳐!”

 유현수가 있는 힘껏 하나의 배를 발로 찼고, 하나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몸을 웅크렸다. 고통스러웠지만, 하나의 입을 다물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

 “애초에 얘를 병원에만 데려갔어도.. 일이 이렇게 까지 안 됐죠. 그럼 얘도 살고.. 현준이나 이나도..”

 “씨발.. 닥치라니까!”

 다시 하나의 배와 머리를 향해 유현수의 발이 날아왔고, 하나는 살기 위해 더욱 몸을 웅크렸고, 발길질을 참을 수 없을 때쯤 외마디 소리와 함께 누군가 유현수에게 달려들었고, 앞으로 꼬꾸라지는 유현수가 보였다.

 “현준아!”

 어느새 낚싯줄과 청테이프로 감겨 있던 다리를 푼 현준이 유현수에게 온 몸을 날렸고, 뒤이어 유현수의 입에서 끔찍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피투성이가 된 손으로 유리조각을 잡은 현준이 유현수의 허벅지에 유리를 박은 것이다.

 “!!! 현준아!”

 유현수가 다리를 잡고 온 몸을 트는 사이 현준은 깨진 유리를 쥐고 달려와 하나의 손목을 감싼 테이프를 잘라내기 시작했다. 깨진 유리를 준 손에서 피가 계속 흘렀지만, 고통 따윈 상관없어 하는 듯 했다.

 손이 풀어지자, 하나는 즉시 다리를 묶은 테이프를 떼어내고, 현준의 입을 막은 테이프를 떼어냈다. 하나도 그러하듯, 현준의 얼굴도 핏자국과 눈물자국으로 엉망이었다. 서로 뭔가 말할 틈 없이 일어나려 했지만, 일어서려던 현준이 금방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오랫동안 결박된 데다 먹은 것이 없는 탓에 일어설 힘이 없었던 것이다.

 입술을 앙 다문 채 현준의 어깨를 치켜 올리려는 찰라, 하나는 뒤쪽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을 느꼈고, 고개를 돌린 순간 두꺼운 각목을 움켜쥐고 휘두르는 유현수가 눈에 들어왔다.

 “현준아!”

 외마디 비명처럼 겨우 현준의 이름을 부른 것과 동시에 머리에 강렬한 통증이 느껴졌고, 하늘이 빙글 도는 것을 본 후 그대로 머리가 바닥으로 떨어진 채 하나는 까무룩한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

 

 66.

 검은 어둠 가운데 울고 있는 이나가 있었다.

 그 앞에 얼굴을 바닥으로 한 채 누워있는 아이는 고민우임이 분명했다.

 다가가야 할지, 계속 어둠 속에 서 있어야 할지 망설이던 순간, 어디서 튀어 나왔는지 현준이 이나 옆에 서 있는 게 보였다. 놀라운 건, 8년 전 뚱뚱했던 현준이 아닌 하나와 함께 살았던 마른 현준이었다.

 하나는 현준을 부르기 위해 입을 열었지만, 입만 뻥긋댈 뿐 소리가 나지 않았다. 그 사이 현준은 고민우 옆에 무릎을 꿇었고, 작고 가는 목에 손을 대더니 힘을 주기 시작했다. 늘어진 아이의 팔과 다리가 버둥대는 걸 보며, 하나는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고, 비명 끝에 진짜 소리가 튀어 나왔다.

 

 “헉!”

 눈부신 형광등 대신 주홍빛 빛이 눈에 들어왔고, 커다란 물통을 들고 서 있는 고성희가 시야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얼굴과 머리, 어깨가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 고성희가 뿌린 물에 하나의 정신이 돌아온 것이다.

 “어떻게..”

 “그 새끼가 여기 불을 지르고 문을 잠궜어!”

 창고 곳곳에 놓여있던 드럼통이 쓰러져 있고, 새어나온 석유에 불이 붙었고, 석유를 따라 이동한 불꽃이 벽과 플라스틱 상자를 잡아먹고 있었다. 벽이 컨테이너 소재이고, 창문 없이 문만 있는 형태인데다, 안에 플라스틱이 많은 상태라 창고 안은 이미 유독가스로 자욱했다.

 고성희가 내민 젖은 수건으로 그녀가 한 것처럼 코와 입을 막자 조금은 살 것 같았지만, 당장 이곳을 나가지 않는다면, 화상이 아닌 유독가스에 질식해 죽을 게 뻔했다. 8년 전 송정학 죽었던 것처럼.

 ‘정신차려’ ‘계속 움직여’

 자꾸 흐릿해지려는 정신이 돌아온 건 끊임없이 소리를 질러댄 고성희 덕이었다. 그녀의 말이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문을 향해 가야 한다는 의지를 세우는 데는 도움이 됐다. 불붙은 플라스틱 상자가 쓰러지는 바람에 길이 막혀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도 불을 뛰어넘느라 현준의 옷에 붙은 불을 다급히 끄는 상황에도 고성희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이런 사람이 왜 유현수와 손을 잡았을까? 왜 고민우 시신을 찾으러 가지 않고 다시 돌아왔을까? 라는 질문이 연이어 들긴 했지만, 계속 차오르는 연기 속에서 쓸데없는 생각을 할 틈은 별로 없어서 하나는 생각 대신, 문을 향해 계속 걷기만 했다.

 비록 그 문이 잠겨 있다는 건 알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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