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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비밀과 거짓말
작가 : 달려라
작품등록일 : 2018.12.10

동생을 죽인 범인이 4년만에 나타난 날, 동거하던 연인이 사라지고,
얼마뒤 그가 가짜 이름과 가짜 신분으로 살았다는 걸 알게 된다.
심지어 연인이 동생을 죽인 범인과 아는 사이 라는 증거가 발견된다.
연인은 동생을 죽인 범인과 어떻게 아는 사이일까? 그가 숨긴 비밀은 무엇일까?

진실을 알기 위해 연인을 찾아나서지만, 시간이 갈 수록 드러나는 건 추악한 진실 뿐.
주인공 그녀는 과연 '진실'과 '연인의 결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35화 - 다시, 진교로
작성일 : 18-12-10 17:01     조회 : 310     추천 : 0     분량 : 6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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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PC방의 7번 PC에서 확인한 것은 스와치 시계 안에 숨겨져 있던 usb 였다. usb에는 ‘mov.01’ ‘mov.02’ 란 이름의 영상 파일이 들어 있었다.

 mov.01 영상을 클릭하자, 어두운 산길이 나타났다. 달리는 차에서 찍은 영상인 듯 산길이 빠르게 양쪽으로 갈라지고 있었다. 밤인데다 빠르게 지나가는 산길이라 처음에는 어디인지 알 수 없었지만, 오른쪽 바위산이 슬쩍 지나갈 때 하나는 그 곳이 어딘지 짐작이 됐다. 진교 삼림욕장 근처에 있던 작은 암벽이었다.

 인적이 없는 어두운 길을 달리던 차는 점점 속도를 올리는 것 같았고, 급기야 쾅! 하고 뭔가가 앞에 부딪히더니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은 듯 엄청난 흔들림과 함께 멈췄다. 그 후 보이는 건 안개등에 비춰진 어둡고 외진 산길이었다.

 잠시 후 8년 전 뚱뚱한 현준이 차 앞으로 들어오더니 뭔가를 보고 화들짝 놀라 뒷걸음치는 모습이 보였다. 곧이어 모자를 눌러쓴 ‘준’ 이란 자의 뒷모습이 화면 앞으로 들어왔고, 이나가 화면 중앙으로 들어오더니, 울음을 터트리며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 보였다. ‘준’이 화면에서 사라진 후 화면이 뒤쪽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차가 후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보였다.

 하나는 이곳이 오픈된 장소란 사실을 잊은 채 멍하니 컴퓨터 화면만 바라봤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동영상 화면을 닫은 후 주변을 둘러봤지만 모두들 자신의 모니터 속 게임 화면에 빠진 듯 하나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없었다. 하나는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가라앉히려 애쓰며 모니터의 1/3 정도 크기로 봤던 영상을 절반 아래로 크기를 줄인 후 다시 플레이를 눌렀다.

 후진한 자동차 안개등에 비춰진 건 작고 작은 아이의 시체였다. 머리를 아래로 박고 있는데다 밤이어서 정확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머리 옆과 바닥에 묻은 물자국은 피임이 분명했다.

 차가 다시 후진해서 도로 한 켠에 세워지는 동안 송정학이 아이 머리를 현준이 아이 다리를 집어 드는 게 보였고, 이나가 울면서 바닥에 묻은 액체를 닦는 게 보였다. 영상은 거기서 끊겼다.

 그리고 두 번째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됐다.

 mov.02 영상은 화질이 엉망이었다. 처음부터 노이즈가 끓었고 화면이 심하게 흔들려서 무슨 장면인지 알아보기 힘들었다. 스킵 버튼을 누른지 한참 만에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정상 화면이 나타났다. 어떤 손이 들어와 블랙박스를 떼어내는 장면이었고, 그 후 영상은 완전히 멈췄다.

 두 영상은 합쳐서 20분이 채 되지 않았다.

 영상에 얼굴이 제대로 나온 건 이나와 현준, 송정학 뿐이었다. 죽은 아이도, ‘준’이란 남자의 얼굴은 전혀 나오지 않았고, 연희는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나는 순간 영상을 없애버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이 없다면, 고민우를 죽게 만든 것이 현준인지 이나인지 알 방법이 없을 것이다. 아니, 사고를 당한 것이 진짜 고민우인지도 확인할 수 없게 된다. ‘준’의 정체를 밝힐 수 없다면, 현준을 찾을 수도, 4년 전 이나가 왜 죽었는지 밝혀낼 수도 없는데 하나에게 이 영상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사랑하는 사람의 명예만 더럽히는 일이 되지.

 그럼에도 영상을 지우지 않은 건 이걸 공개하길 원한 것이 이나였기 때문이었다.

 시계를 보니 벌써 6시 45분이었다. 7시, 고성희와의 약속시간을 맞추려면 지금 당장 출발해야 했다. 영상을 닫으려는 순간 멈춰진 영상의 끝 장면이 시선을 끌었다. 스틸된 화면에는 블랙박스 선을 뜯는 손이 흐릿하게 찍혀 있었고, 그 손에는 낯익은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이나 유품에 있던 스와치 시계였다. 블랙박스 영상에 이나도 찍혀 있으니, 그녀가 기계를 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지만, 하나는 그 손이 왠지 마음에 걸렸다. 다시 영상을 재생해 자세히 보는 순간, 하나는 그 손이 이나의 손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에 잠깐 잡힌 손은 여자의 손이라기에는 크고 마디가 굵었기 때문이다.

 화질이 나빠서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걸까? 화질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하나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mov02 영상의 끝부분을 0.5배속으로 천천히 지켜봤다. 천천히 돌아가던 영상을 보던 순간 하나는 누군가 뒤통수를 세게 후려친 듯 머리가 멍해지고 말았다.

 블랙박스를 떼어내는 굵은 손 옆으로 똑같은 스와치 시계를 찬 가늘고 작은 여자의 손이 잠깐 화면 안으로 들어왔다가 나갔던 것이다.

 하나가 잘못 본 것이 아니라면, 스와치 시계를 찬 손은 두 개 였고, 나중에 잠깐 나온 작은 손은 분명 여자 손이었다. 검은색 매니큐어를 정성스럽게 바른 여자의 손.

 하나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8년 전 이나는 가짜 손톱을 즐겨 붙였고, 경찰서에서 수갑을 차고 나올 때 붙어 있던 것이 검은색 손톱이었다.

 **

 바보. 정하나. 멍청이. 정하나.

 김형사 말처럼, 하나는 멍청하고 어리석기 그지없는 여자였다.

 왜 시계가 남성용이란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걸까?

 하나는 진교로 가는 버스 안에서 주머니에 든 지퍼팩을 꺼내 시계를 확인했다. 유니섹스풍의 남녀공용 디자인이었지만, 시곗줄은 유난히 굵고 길었다.

 지퍼팩에 든 채로 시계를 손목에 감아보니, 제일 안쪽 구멍에 시곗줄을 고정한다 해도 약간 헐렁할 정도로 큰 사이즈였다. 심지어 고리가 걸려서 헤진 시곗줄의 구멍도 제일 안쪽이 아닌 제일 바깥쪽이었다. 명백했다. 이 시계는 이나처럼 가는 손목을 가진 사람이 아닌, 좀 더 굵고 큰 손목을 가진 사람의 소유였다.

 아마도 시계의 주인은 당시 이나와 사귀었던 ‘준’ 이란 남자일 것이고,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손도 그의 손일 것이다.

 하나는 왜 이나가 이 시계를 파스텔 상자에 보관했는지 이해가 됐다.

 고민우 목걸이와 스와치 시계는 8년 전 사건의 증거품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시계에 묻은 피가 연희나 송정학의 피라면, 8년 전 사건 현장에 이나 외 ‘준’이 있었다는 뜻이 되고, 두 사람의 죽음에 ‘준’이 관련됐다는 뜻이기도 했다. 증거로 활용될 수 있는 송정학의 블랙박스 영상을 시계 안에 숨겨뒀다는 것도 의미심장한 일이었다.

 4년 전 이나가 진실을 밝히려 했을 때, ‘준’이 이를 막기 위해 이나를 죽였다면, 4년 후인 지금 현준과 최지은을 처단한 것도, 김혁재를 죽인 것도 ‘준’이 된다.

 이나와 김혁재를 죽이고 현준과 최지은을 공격한 것이 ‘준’이 아닐 순 있지만, 최소한 연희와 송정학을 죽게 만든 건 ‘준’임에 틀림없다고, 하나는 확신했고, 그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다.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 한 명은 무죄가 되니까.

 

 

 58.

 진교 문화병원에 도착한 것은 9시 40분이었고, 지은의 고모는 약속대로 작은 앨범을 무릎에 올려놓은 채 병원 뒤편 흡연구역에 앉아 담배를 피고 있었다. 김형사와의 통화가 끝난 직후 고모에게 연락했을 때 예상대로 그녀는 욕부터 쏟아냈다. 이나 때문에 조카 연희가 죽었고, 하나 때문에 최지은이 다친 것이나 다름없으니 하나와 이나라는 이름만 들어도 분노가 끓어올랐던 것이다.

 묵묵히 고모의 욕을 받아먹던 하나는 진짜 범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운을 떼었고, 그제야 고모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하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연희를 죽게 만들고, 최지은을 다치게 만든 ‘진짜 범인’ 찾는다면서 연희의 고등학교 앨범을 확인해야 한다는 말에 고모는 의아함을 느꼈지만, 일단 연희의 앨범 중 하나를 들고 나와 홀로 하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하나가 병원 뒤편 모퉁이를 돌자마자 고모와 눈이 마주친 걸 보면, 하나가 오기를 기다렸던 게 분명했지만 고모는 담배만 필 뿐, 미동도 없이 벤치에 앉아 있었다.

 “최지은씨는.. 괜찮아요?”

 어색한 하나의 첫마디에 고모는 인상을 쓰며 손바닥을 하나 쪽으로 들어 올렸다. 닥치라는 뜻이었다. 하나는 고모가 내미는 앨범을 조용히 받아 첫 페이지를 열었다. 첫 장을 열자 통통한 아기가 의자에 앉아 환하게 웃는 사진이 나타났다. 다음 장을 넘기자 걷기 시작한 연희, 달리다 넘어져서 우는 연희 등 조금씩 자라는 연희의 모습이 차곡차곡 담겨 있었다. 하나는 연희의 고등학교 때 사진만 보여주면 된다고 했지만, 고모는 앨범을 통째로 가져온 것이다. 아마 앨범을 열어 고등학교 때 사진만 뽑는 것이 더 고통스러워서 였을 것이다.

 “그 사건 이후에 만든 거야. 내가 직접.”

 담담한 어투였지만, 고모의 말에 아픔이 느껴졌다. 이나가 죽은 후 하나가 그랬던 것처럼, 고모도 연희의 사진을 하나씩 빼내 새로운 앨범에 끼웠던 것이다. 결혼 전 고모의 절친이었다던 연희의 모친이 딸의 사진을 보다가 이나를 발견하고 눈물을 쏟거나 분노하는 일이 없도록, 딸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딸의 사진만을 볼 수 있도록 고모가 배려한 것이다.

 “저도.. 있어요. 이나 꺼” 무심결에 말을 뱉은 하나는 얼른 뒷말을 이었다. “같은 입장은 아니지만..”

 “네가 만들었지?”

 “네..”

 “그럴 줄 알았다. 그 여자가 그런 위인은 아니지”

 엄마 박부진을 두고 한 말이었다. 교동 토박이였던 덕에 하나와 이나 자매가 아버지에게 맞고, 엄마 박부진이 이를 방치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동네 사람이 없었으니, 같은 동네 살았던 연희 가족도 잘 알았을 것이다.

 말없이 앨범을 넘기던 하나는 드디어 익숙한 교복을 입은 연희의 사진을 발견했다. 이나와 똑같은 교동고등학교 교복이었다. 하지만, 친구들과 찍은 사진 대부분이 절반정도 잘려져 있었다. 오려나간 사진을 보며, 이나가 잘려나갔다는 아픔보다 이나를 자르면서 느꼈을 고모와 연희 모친의 아픔이 더 크게 다가왔다. 자신의 조카와 딸을 죽게 만든 아이를 잘라내면서, 심지어 한 때는 예뻐했던 그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이나와 연희가 친해진 건 중 1때였다. 두 사람이 중학교 내내 같은 반이었던 덕에 이나는 다른 반인 하나 대신 연희와 등하교를 같이할 정도였다. 고1 때 반이 갈라지면서 관계가 잠시 소원해졌지만, 고2 때 같은 반이 되면서 다시 친해졌다.

 그 친분 때문에 고모에게 연희 앨범을 부탁했던 것이다. 이나가 죽었을 때, 박부진이 앨범을 태워버리는 바람에 하나가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없었기 때문이다. 연희 앨범을 보면, 이나와 이나의 남자친구인 ‘준’이 찍힌 사진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이나의 사진 대부분이 오려져 있었지만, 여러 친구들과 단체로 찍은 사진에서는 이나만 오려낼 수 없었는지 이나가 남아있는 사진도 가끔 있기는 했다. 거의 앨범 끝에 다다르자 현준과 함께 찍은 연희의 사진이 나타났다. 살이 빠지기 전 뚱뚱했을 때의 현준과 환하게 웃는 연희가 함께 대걸레를 밀고 있었다.

 여름 하복 차림인 걸로 보아 문제의 사건이 생기기 직전인 것 같았다. 이렇게 환하게 웃는 아이들이 몇 주 뒤 참혹한 상황에 처해지고, 서로를 증오하게 될 거라고는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서글픈 심정으로 다음 장을 넘기자 하나의 심장은 빠르게 조여들었다.

 진교호 근처에서 찍은 사진으로 사복 차림의 연희가 이나로 추정되는 누군가와 팔짱을 낀 채 벤치에 앉아 있었고, 뒤에 현준과 낯선 남자가 어깨동무를 한 채 서 있었다. 이나와 낯선 남자가 서 있는 부분이 잘려져서 얼굴은 알 수 없었지만 연희의 팔짱을 낀 손목과 현준의 어깨에 두른 손목에는 똑같은 스와치 시계가 채워져 있어서 하나는 그들이 이나와 ‘준’이라 생각했다.

 “이 사람 누군지 아세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팔이 잘린 남자의 손을 가리키며 물었지만, 고모는 고개만 저었다. 사진을 빼서 뒤를 봤지만, 메모 같은 게 있진 않았다. 잘려진 사진 속 남자가 누군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박부진? 최지은?

 이나가 죽은 후, 용의자를 찾기 위해-가까운 사람이 범인일 수도 있으니- 하나도 이나의 사진을 모두 확인했지만 그녀가 하나 외 다른 사람들과 찍은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었다. 심지어 현준과 찍은 사진도 없었다. 8년 전 그 사건 이 후, 이나 스스로 모든 사진을 처리했던 것이 다.

 4년 전 당시에는 이나가 새 삶에 대한 각오로 과거 사진을 정리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이나는 죄책감과 두려움 때문에 사진을 정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을 은폐했다는 죄책감과 들키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

 이나와 현준의 부모님들이 8년 전 사건의 해결사이자 협상자였지만, 이나와 현준이 ‘준’에 대해 입을 닫았다면 그가 누군지 모를 가능성이 높았다.

 최지은이라면 알까? 스와치 시계를 찬 그가 문제의 ‘준’이란 사실은 몰라도 사진 속 남자가 누군지는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최지은이 아직 중환자실에 있어서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게 문제였다. 그렇다고 고모가 하나 대신 최지은에게 ‘준’에 대해 물어봐 줄 리도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 장을 넘겼지만, 더 이상 ‘준’으로 의심되는 남자의 사진은 등장하지 않았다.

 ‘준’이 누군지 어떻게 알아내야 할지 고민하며 다시 진교호 근처에서 찍은 사진을 봤을 때, 현준 어깨에 올려진 손이 하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던 하나는 핸드폰 손전등 앱을 켜서 불을 비쳐본 후에야 무엇이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았는지 깨달았고, 다시 심장이 강하게 뛰기 시작했다. 스와치 시계 손목 바로 위부터, 손등 전체로 넓게 화상 흉터가 있었고, 이는 토요일 유현수의 손등에서 봤던 화상 흉터와 거의 흡사했던 것이다.

 

 - 유현수가 ‘준?’ 이나가 현준이 형이랑 사귀었다고?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사실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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