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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비밀과 거짓말
작가 : 달려라
작품등록일 : 2018.12.10

동생을 죽인 범인이 4년만에 나타난 날, 동거하던 연인이 사라지고,
얼마뒤 그가 가짜 이름과 가짜 신분으로 살았다는 걸 알게 된다.
심지어 연인이 동생을 죽인 범인과 아는 사이 라는 증거가 발견된다.
연인은 동생을 죽인 범인과 어떻게 아는 사이일까? 그가 숨긴 비밀은 무엇일까?

진실을 알기 위해 연인을 찾아나서지만, 시간이 갈 수록 드러나는 건 추악한 진실 뿐.
주인공 그녀는 과연 '진실'과 '연인의 결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19화
작성일 : 18-12-10 15:56     조회 : 336     추천 : 0     분량 : 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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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허탈한 마음으로 다방을 나온 것이 오후 1시였다. 점심을 사준다는 제안과 진교역까지 데려다 준다는 유현수의 제안을 모두 거절한 채 하나는 택시에 올라탔다. 다방에 한 시간 넘게 앉아 있은 끝에 홍선중이 말한 은폐된 증인이 연희의 동생이란 사실은 알게 됐지만 이름은커녕, 성별도 모르는 반토막짜리 정보에 불과했고, 현준의 행방을 알만한 새로운 정보도 없었다. 현준의 아버지를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도 거절당한 상황이라 애초에 진교 약재상이 아닌 담당 경찰을 찾아갈 걸이란 후회가 들 정도였다.

 이제 하나가 선택할 길은 세 가지였다.

 첫째, 유현수가 말한 대로 서울로 돌아가 현준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

 서울에 살던 사람이 사라졌으면 서울에서 흔적을 찾아야지, 연락을 끊은 고향에서 흔적을 찾는 게 말이 돼? 라는 것이 유현수의 생각이었다. 맞는 말이었지만, 현준이 타고 갔던 아반떼가 진교를 들렸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둘째, 8년 전 담당형사를 찾아가는 것.

 어렴풋하지만, 그의 얼굴이 기억나기도 했고 이름도 알고 있으니 경찰서로 가면 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가해자 가족으로써 담당 경찰을 만나는 게 부담스럽긴 했지만, ‘준’이란 사람이 존재했는지, 8년 전 사건에 연관됐는지 제일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셋째, 최지은 간호사의 집을 찾아가는 것.

 현준이 사라진 날 함께 사라진 여자이고, 서로 아는 사이라고 했으니 그녀의 집을 찾아가면 현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현준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는 최지은을 만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녀의 집이 어딘지도 모르고,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 문제였다.

 

 세 가지 방안을 곱씹었지만, 어느 쪽도 현준의 행방을 찾거나 8년 전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데 명쾌한 길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나가 죽은 A를 처음 만났을 때, ‘준’이 있었다는 박부진의 말에 대해 유현수는 말대로 그 날 있었다는 뜻이지 A가 죽은 날 함께 있었다는 뜻은 아니라 했다.

 유현수는 ‘경찰들이 바보야? 관련 없으니까 내버려뒀겠지’ 라며, 준이 8년 전 사건과 관련 없으니 수사망에 오르지 않고 기사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나도 그의 말에 충분히 수긍했지만, ‘준’에 대한 의심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이는 현준의 말 때문이었다.

 송원진은 현준이 ‘준이 시킨 거야?’라고 물었다고 했다.

 이나를 죽였다고 거짓말 한 남자에게 ‘준이 시킨 일이지?’라고 한 건 무슨 뜻일까.

 ‘준’이 4년 전 이나를 죽인 범인이란 뜻일까? 범인을 안다는 뜻일까?

 현준의 행방을 찾는 것 못지않게 하나에게는 이나를 죽인 범인을 찾는 게 중요했기에 ‘준’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하나가 구글에 ‘진교시 원조교제 살인 사건’을 검색했던 것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 놓친 정보가 있지 않을까. 운 좋게 얻어걸리는 정보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드라마 속 반전처럼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정보가 등장할 리는 없었다.

 검색된 기사 중 처음 보는 제목은 없었고, 클릭한 기사 내용 중에도 새로운 단어는 보이지 않았다. 다르지 않은 내용에 하나는 맥이 풀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정보라도 다르게 보인다는 걸 깨달았다. 홍선중이 말한 증인이 연희 동생이란 사실을 알고 기사를 보는 것과 모르는 상태에서 기사를 보는 것은 확실히 달랐던 것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C양이라 불렸던 연희의 장례식장 사진이었다. 이전에는 죄책감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사진이었다.

 중앙에는 연희의 사진을 든 아버지가 서 있었고, 왼쪽 구석에는 동생으로 짐작되는 어린소녀와 어머니가 서 있었다. 연희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얼굴들이 블러 처리되어 누군지 알 수 없었지만, 사진 아래 ‘사망한 C양의 가족’이란 글자가 있었고, 사진 속 인물들이 몇 명 되지 않아 그들이 누군지 아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하나는 구글과 네이버에 ‘진교 C양 동생’ ‘최연희 동생’ 키워드를 입력했지만 블러 처리된 사진과 ‘교동 중학교에 재학 중인 C양 동생’이란 단어들뿐, 그녀에 대한 사진도 개인 정보도 검색되지 않았다. 범죄 사건에 관련된 자의 가족이니 개인 정보가 나오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실망스런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포기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든 순간 홍선중이 하나 머릿속을 스쳤다. 마침 그녀에게 따로 개인 연락처를 받은 터였고, 하나는 통화 버튼을 눌렀다.

 

 33. P.M 1:30

 

 8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게 진교 한방병원은 낡음 그 자체였다.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이 낡은 본관 뒤에 우뚝 서 있었지만, 로비와 접수대는 낡은 본관에 그대로 위치해 있고, 병원입구도 본관을 그대로 쓰고 있어서 병원은 8년 전 그 때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듯 했다.

 **

 예상대로 홍선중은 연희 동생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연희 장례식장부터, 화장터까지 따라간 인연도 있지만, 교동 중학교와 교동 고등학교가 같은 재단이어서 연희 동생에 대한 얘기를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증인이 연희 동생이란 말에는 ‘그럴 리가..’ 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사고 이후에도 걔에 대한 얘기는 몇 번 들었는데.. 증인 얘기는 전혀 없었어. 혹시 딴 증인 또 있는 거 아니니?’

 “…”

 맞는 얘기란 생각이 들었다. 유현수가 아는 증인은 연희 동생이지만, 홍선중이 아는 증인은 다른 사람일 수 있었다. 그가 누구든, 우선은 알게 된 정보부터 확인해야 했다.

 누구예요? 라는 하나의 질문에 홍선중은 ‘최지은’이라고 답했다.

 “최지은이요?” 하나의 목소리가 꽤 컸는지, 택시 기사가 룸미러를 흘끔 쳐다봤다.

 중1. 14살 이었던 연희의 동생. 최지은. 8년이 지난 지금은 22살일 것이다.

 한의원에서 사라진 ‘최지은’ 간호사의 나이는 어떻게 될까?

 하나는 그녀의 나이를 알아놓지 않은 게 후회됐다.

 “그 동생 지금 뭐하는지 아세요?”

 “나야 모르지. 그 때 장례식장에서 본 게 마지막이라니까?”

 “…”

 “증인이 동생이라고 누가 그래? 경찰이 그래?”

 “…”

 홍선중이 몇 가지 질문을 더 했고, 하나도 그럭저럭 대답을 했지만 꽤 건성이었는지 홍선중이 먼저 짜증을 내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은 후에도, 택시 기사가 한방병원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릴 때까지도 하나의 머릿속에는 ‘최지은’이란 단어만 맴돌고 있었다.

 현준이 언급한 ‘준’. 현준이 스토킹한 상대이자, 같은 날 사라진 간호사 ‘최지은’

 최지은이 하나가 생각하는 최지은이 맞다면, 현준은 8년 전 사건에 관련된 사람과 만난 것이다. 또한 그는 이나가 죽은 직후 하나 앞에 나타났다. 그러지 않으려 했지만, 하나의 가슴 속에는 검은 의심이 퍼지고 있었다.

 “아가씨!”

 목적지에 도착했음에도 하나가 멍하게 있자, 참지 못한 기사가 고함을 친 것이다. 고함 덕에 하나의 뇌가 정상가동하기 시작했고,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허민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상대로 최지은의 나이는 허민지보다 1살 많은 22살이었다.

 22살. 똑같은 이름과 고향, 나이.

 우연의 일치일까? 사라진 최지은이 ‘최연희’의 동생일까.

 우연이 연속되면 필연이 되듯, 고향, 나이, 이름 등 같은 정보가 3개 이상 겹치는 상황이니 ‘최지은’ 간호사가 연희의 동생 ‘최지은’이지 확인해 볼 필요는 있었다.

 **

 “최보람씨요? 그 사람을 왜 찾는데요?”

 미인대회에서 ‘최보람’이란 이름을 썼으니, 병원에 근무할 때도 ‘최지은’ 대신 ‘최보람’이란 이름을 썼을 거란 생각에 하나는 병원 홍보팀을 찾아가 ‘최보람’을 아는지 물었다.

 질문을 되묻는 직원의 대답에서 ‘최보람’을 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지만, 하나가 원하는 답을 순순히 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관악구청 인헌주민센터 복지 2팀 주무관 정하나’ 가 찍힌 명함을 건네며 차분히 말을 반복했다.

 “병원 홍보 모델로 활동한 사진을 봤는데 제가 기획하는 행사 홍보 이미지에 잘 맞을 것 같아서요. 연락처를 알고 싶은데 전문 모델은 아닌 것 같고.. 여기서 근무한 적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최보람씨,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대리 이은정’ 신분증을 목에 건 직원은 미간에 주름을 잡은 채 명함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 연락처는 신상 정보라서 알려드릴 수 없는데요” 거절은 처음부터 예상한 반응이었다.

 “메일이나 SNS 주소만 알려주셔도 되거든요. 저희가 직접 연락할 수 있게요. 메일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아니면.. 이쪽에서 최보람씨께 전화 한 통화 해주시면 더 좋구요. 모델 의향 있는지”

 “제가 그 여자 연락처를 갖고 있을 리 없죠. 퇴사한지가 언젠데..”

 그 여자. 옛 동료에게 ‘그 여자’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뭘까?

 “그런데 꼭 그 여자를 모델로 쓰셔야 되요?” 못마땅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왜요? 뭐.. 문제 있나요?”

 “…그냥.. 다른 모델 쓰세요. 비슷한 이미지 모델 많잖아요.” 한 때 같은 병원에서 근무했고, 함께 홍보물을 촬영했던 직원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표현하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게 분명했다.

 “최보람씨가 딱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거든요. 참하고.. 단아하고.. 귀엽고.”

 하나는 어떻게든 이은정의 입을 열어야 한다는 생각에 최보람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복지과면..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거겠네요? 노인이나.. 장애인이나.. ”

 “보육원이나, 다문화 가정도 들어가죠.” 하나가 재빨리 말을 받았다.

 “그 사람들이랑 관련된 홍보물이구요?”

 “네”

 “그럼 진짜 다른 사람 쓰세요. 제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선생님 생각해서 하는 얘기에요” 작고 가벼운 한숨과 함께 내뱉은 말에는 진심이 묻어났다. 왜 최보람을 말리는 걸까? 이유가 있는 게 분명했다.

 “왜요? 무슨 문제 있었어요? 혹시 돈을 비싸게 요구해요?”

 “그런 건 아닌데..” 이은정이 말끝을 흐렸다. 분명 할 말이 있는데, 망설이는 것이었다.

 “왜 그러시는데요... 이유를 알아야.. 저도 납득을 하고.. 다른 모델을 알아보던가 하죠”

 “…” 이은정이 입을 닫을수록, 하나는 그녀의 입을 열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은정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최보람씨.. 제가 팀장님께 추천하고 제가 우겨서 여기까지 출장 온 거거든요.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 성과 없이 가면 진짜 한 소리 들어요. 안 되는 이유가 뭔데요?”

 “…”

 “말하기 어려운 일이세요? 저만 알고 있을게요. 최보람씨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거예요? 아니면.. 성형해서 얼굴이 바뀌었어요?”

 “아뇨. 그런 건 아니에요” 단호한 어투였다. “나쁜 건 없어요. 사진보다 실물이 예쁘고.. 모델 포즈도 잘 잡고, 이해력도 빨라요. 홍보사진 찍을 때 제가 진행했으니까 제가 제일 잘 알죠”

 일사천리로 말을 이어가던 이은정의 말이 멈췄다.

 “그런데요?” 하나가 조심스럽게 이은정의 말을 재촉했다.

 “여기 그만 둘 때.. 좀 불미스러운 일로 그만뒀거든요”

 “불미스러운 일이요?”

 “…” 이은정의 미간이 다시 찌푸려졌다. 최보람 이름을 들었을 때와는 다른 찌푸림이었다. 말이 지나치게 많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지금은 지워졌을 텐데.. 한 때 사내 게시판에서 떠들썩했어요. 보안 팀장이랑 관계 때문에..” 이은정은 단호하게 마지막 말을 정리했다. “어쨌든 다른 사람 찾으시는 게 좋아요. 무슨 일인지 꼭 확인해야겠다면.. 사내 게시판 한 번 찾아보세요.”

 “…”

 **

 망할 년.

 사내 게시판이라니.

 직원도 아닌 사람이 어떻게 사내 게시판을 본다고. 애초에 알려줄 생각이 없는 말이었다.

 변죽만 잔뜩 올린 채 말을 끊어버린 이은정의 태도에 하나는 화가 솟구쳤지만, 그래도 아주 수확이 없는 건 아니어서 하나는 애써 마음을 진정시켰다.

 우선 최보람이 왜 대형병원을 그만두고, 이름까지 바꾼 채 작은 한의원에서 근무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풀렸다. 불미스러운 일. 그게 원인이었던 것이다.

 남녀 사이의 불미스러운 일이란 어떤 것일까.

 전형적이지만 자연스럽게 몇 가지 상황이 연상됐다.

 유부남이랑 사귄 걸까? 사내에서 양다리를 걸친 걸까?

 직장을 그만두고 이름까지 바꿀 정도라면 작은 사건은 아니었을 것이다. 리벤지 포르노나 불륜이란 단어가 하나 머릿속을 스쳤지만, 하나는 모든 상상과 추측을 싹둑 잘라버렸다.

 판단은 보안 팀장을 만난 후에 해도 늦지 않았다. 사내 게시판은 볼 수 없지만 보안실이 어디 있는지는 1층 계단 옆에 붙어 있는 건물 조감도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보안실은 신관 지하 1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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