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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운명의 외로운 레이디
작가 : 네번째별
작품등록일 : 2018.11.1

17살의 소녀 아리아, 아리아는 제 부모도 모른 채 어느 저택에서 자라왔다. 그곳에 있는 시녀들조차 그녀를 반갑지 여기 않았고 누구도 믿지 못한 채 살아왔다.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운명'이었지만 그 '운명'은 아리아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26화.
작성일 : 18-12-09 00:34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5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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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카엘은 황후가 있는 방에 아리아를 데려다주고는 레오나르와 함께 떠나갔다. 아리아는 문에 노크를 하고 그녀의 허락이 떨어지자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방 안도 역시나 꽃들로 가득 장식되어 있었다. 온실과도 같은 궁이라 공기도 따뜻하고 꽃들도 죽지 않고 예쁘게 만개하고 있었다.

 

  “황후 폐하를 뵙습니다.”

 

  “오서 오게나. 갑작스럽게 불러서 미안하네. 요즘 황궁이 떠들썩하여 그대를 보고 싶어도 볼 시간이 없어서 말이야.”

 

  그녀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아.”

 

  “아, 이런. 소중한 손님을 세워뒀군. 어서 앉게, 대공.”

 

  황후는 제 반대편 소파를 가리켰다. 아리아는 걸음을 옮겨 그녀가 가리킨 소파에 조심히 앉았다.

 

  “잠시 짬이 나서 불렀는데. 갑작스런 초대에 응해주어 고마워, 아리아 대공.”

 

  그녀는 환한 얼굴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 사이 시녀는 빠르게 아리아의 찻잔을 채우고는 방을 나갔다. 아리아는 찻잔을 들어 입김을 후 불고 따뜻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근데 저를 왜 부르신 건지….”

 

  “내 방금도 말했다 싶이…. 그저 대공을 보고 싶었을 뿐이네.”

 

  “예?”

 

  “황제 폐하는 비(妃)를 들이시지 않으셨지. 때문에 내게는 아들 두 녀석과 딸 두 녀석 밖에 없네.”

 

  그녀의 눈동자에 왠지 모를 슬픔이 아른거렸다.

 

  “하지만 원래는 딸이 세 아이였네. 그 아이는… 아주 예전에 이 세상을 떠났단다.”

 

  “아….”

 

  갑자기 어두워진 분위기에 아리아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황후는 고개를 들어 살짝 웃어보였다. 그렇다고 한들 그녀의 슬픔이 가려지지는 않았다.

 

  “갑자기 어두운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네. 대공, 이러면 안 되는 것은 나도 잘 아네. 그렇지만… 아리아 대공은 죽은 내 딸… 1황녀와 많이 닮았네. 정확히 말하면 내 딸아이가 지금까지 살아서 잘 컸다면 그대와 같을 거라 생각하네.”

 

  “……….”

 

  “그대를 죽은 딸아이와 비슷하게 보아 미안하네. 그렇지만 그대를 보면 마음이 안심이 되거든.”

 

  “그러신가요. 그리고 저는 크게 상관 쓰지 않으니 괜찮습니다.”

 

  “고맙네. 이런 질문하기 조심스럽지만… 아리아 대공은…· 그 저택에서 어떻게 자라왔나?”

 

  “그저 그랬습니다. 예전에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딱히 좋다고 말씀드릴 수가 없겠군요. 음식도 음식이거니와 따뜻하지도 않았고 불친절하고… 책도 한정적이었죠.”

 

  “그렇군….”

 

  “예. 하지만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감정이 무디다 못해 거의 없는 정도라 ‘만족’이라는 것을 잘 모르지만…. 확실히 예전보다는 지금이 훨 좋으니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뭐라…?”

 

  황후는 그녀의 말에 놀라 눈이 커졌다. 그녀는 말을 더듬으면서도 그녀에게 물었다.

 

  “가, 감정이 무뎌…?”

 

  “네. 뭐, 책으로만 배운 감정을 제대로 된 감정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요. 그래서 황후 폐하께서 말씀하신 안타까운 일에 대해 공감해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 아니네. 그런 의도로 말한 것도 아니고….”

 

  황후는 주먹에 힘을 주었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은 들어서 잘 알고 있다. 이 아이가 무뚝뚝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감정이 없다는 것은……….

 

  “대공…. 그런 환경 속에서 살아 여기까지 와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맙네.”

 

  “………….”

 

  아리아는 왜 그게 고마운지 의아해 했다. 아무런 관계도 없는 타인인데 왜 고맙다는 건지.

 

  “그리고 감정은… 굳이 어려워하지 않아도 되네. 공감이라는 것은 쉽고도 가장 어려운 것이니까 말이야.”

 

  “그런가요?”

 

  “그럼. 자신을 가장 잘 알면서도 그와 동시에 가장 모르는 것이 바로 인간일세. 감정이 무디다고 걱정할 것은 없지. 감정이야, 얼마든지 배우면 되지 않은가. 마침 그대의 곁에는 가르쳐줄 이들이 많고 말이야.”

 

  “확실히 그렇군요.”

 

  황후는 온화하게 웃으며 마카롱을 입에 넣었다. 황족답게 우아한 몸짓에 씹는 소리도 크게 들리지 않았다.

 

  “대공은 달달한 것을 좋아하나?”

 

  “예, 좋아합니다.”

 

  아리아는 즉각 반응하여 대답했다.

 

  “허허. 많이 좋아하나 보군. 그럼 무엇을 가장 많이 좋아하나?”

 

  그녀는 실실 웃으며 물었다.

 

  “초콜릿입니다.”

 

  “초콜릿?”

 

  초콜릿의 이야기가 나오자 아리아의 눈이 번쩍 빛났다.

 

  “네. 이곳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초콜릿 케이크나 무스, 음료 등도 좋아하죠.”

 

  “그래.”

 

  그이와 닮았어.

 

  황후는 조용히 뒷말을 삼켰다.

 

  “내 다음에 그대를 부를 때는 꼭 맛있는 초콜릿을 준비해 두지.”

 

  “황송할 따름입니다.”

 

  “아닐세. 그대에겐 빚이 있으니 말이야.”

 

  “예? 황후 폐하께서 제게 빚이요?”

 

  본지도 몇 번 밖에 되지 않았는데 무슨 빚을 지었다는 건가.

 

  아리아는 의아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건 아직 말을 할 때가 아닌 것 같군….”

 

  전에 황제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아직 말 할 수가 없다고, 말이다.

 

  “나중에. 내 나중에 말할 터이니…그때를 부디 기다려주길 바라네.”

 

  용서할 수 있다면 부디 나를 용서해 주길 바라고 말일세.

 

  물론 뒤의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기에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웃는 얼굴에 슬픔이 묻어 나온 것은 알 수 있었다.

 

  “알겠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둘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가 오가지 않아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먼저 말을 꺼낼 아리아가 아니었다. 그랬기에 테라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 소리와 차를 마시는 소리, 다과를 씹는 소리만 들리고 그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괜히 미안하네.”

 

  “예?”

 

  먼저 말을 꺼낸 것은 황후였지만 갑작스러운 사과에 아리아는 되물었다.

 

  “내가 자네를 초대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말이야.”

 

  “아닙니다.”

 

  “고맙네. 사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

 

  “그런가요.”

 

  아무런 감흥이 없는 아리아는 그저 그런 듯 다과를 입에 쏙 넣었다.

 

  “이야기를 들었네.”

 

  “…………?”

 

  “그대가… 아리아 대공이 살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을 말이야.”

 

  “아아.”

 

  아리아는 알았다는 마냥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대공은 아직도 살고 싶지 않은가? 아직도 죽음을 바라?”

 

  “요즘 생활은 재미있습니다.”

 

  아리아는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넘어간 대화에 황후는 의아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아리아는 찻잔을 만지작거리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저를 지켜봐 주는 사람들도 있고,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 또한 잇지요. 솔직히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에 있던 저택과 이곳의 저택을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친절과 우정 등등…. 모든 게 ‘거짓’이라고 믿었죠.”

 

  황후는 가만히 앉아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어떤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이곳이 무척이나 좋아졌습니다. ‘스스로’의 죽음을 바라냐고 묻는다면… 아니요. 저는 스스로의 죽음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황후의 얼굴이 밝아지고 몸이 들썩였다.

 

  “하지만.”

 

  아리아는 그녀의 말을 끊었다.

 

  “만약 제게 죽음이라는 것이 온다면, 딱히 피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뭐, 뭣…. 그, 그 말은 즉….”

 

  황후의 손이 떨리고 표정이 일그러졌지만, 아리아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네. 죽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살고 싶은 마음 또한 없지요.”

 

  참으로 이상한 마음이었다. 그렇지만 사실이었다. 더 이상 자결하는 것은 바라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 삶에 그렇게 커다란 의미가 없기에 만약 죽음이 다가온다면 순순히 받아드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대공은…… 만약 목에 칼을 들이댄다면 그것을 받아드릴 테군.”

 

  “그렇습니다.”

 

  매우 담담하게 말한 아리아와 달리 황후는 전혀 담담하지 않았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

 

  “무엇이 말입니까?”

 

  “왜 그렇게 생각 하냐는 말일세. 아니, 분명 예전에는 죽고 싶다고 생각했을 터인데, 왜 죽지 않았지?”

 

  만약에 죽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면. 그 무언가를 꼭 찾아내야만 했다. 그래야 그녀가 죽을 길이 사라지니까. 물론 지금은 스스로 죽지는 않는다고 했지만 황후의 입장에서는 꽤나 불안했다.

 

  황후의 말투는 가시가 돋는 듯 했지만 악의가 아닌 선의의 가시가 돋아져 있었다. 즉, 그녀는 아리아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아리아는 조금 고민하다 싶더니 괜찮을 거라는 결론을 내리고는 입을 열었다.

 

  “저는 죽을 수가 없으니까요.”

 

  그게 무슨 말일까.

 

  “제게는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예측은 하고 있지만 말이죠.”

 

  “그게 무엇….”

 

  아리아는 고개를 살며시 저었다.

 

  “말씀 드릴 수 있는 선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녀는 단호하게 그녀의 말을 끊고 선을 그었다. 결국에 황후는 그녀에게 더 이상 물을 수가 없었다. 그 뒤로 두 사람은 다른 사적인 이야기를 나눈 후에 아리아는 테이나르 저택으로 돌아갔다. 이야기만 나누었기에 피곤하지는 않았지만 몸이 나른했다.

 

  “황후 폐하와는 즐거운 시간 나누셨습니까?”

 

  “그냥. 그저 그랬어. 아, 근데 나 궁금한 거 있어.”

 

  “무엇인가요?”

 

  “생각해보면 원래 가주는 일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책에서는 다 그런다고 하던데.”

 

  하하, 레오나르는 호탕하게 웃었다.

 

  “아리아 님은 아무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리아가 고개를 기울이자 레오나르는 인자하게 웃음을 지었다.

 

  “말 그대로입니다. 아리아 님은 행복하게, 편하게 지내시면 됩니다. 그게 아리아 님의 일입니다.”

 

  “뭐? 내가 행복해지는 게 일이라고?”

 

  “그렇습니다.”

 

  “허.”

 

  아리아는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리아는 제 방으로 돌아가 창밖을 응시했다. 벌써 노을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노을 하나는 좋네.”

 

  아리아는 눈살을 찌푸리며 책상 앞에 앉아 일기를 간단히 써 내려갔다. 간단히 쓴 일기를 멍하니 바라본 아리아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입을 열었다.

 

  “이봐.”

 

  아리아는 누군가를 불렀지만 들려오는 대답소리는 양의 울음소리 밖에 없었다.

 

  “당신을 부르는 건데. 안 나오겠다면 다시 팔에 새로운 줄을 그어볼 생각이야. 죽을 의자가 없어서 금제도 안 나타나겠….”

 

  ― 무슨 일이십니까.

 

  협박 아닌 협박에 아리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는 아리아의 앞에 모습을 보였다.

 

  “캬오오!”

 

  갑자기 나타난 그녀를 보자 양은 그녀를 향해 털을 곧게 세우며 경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와 눈을 맞추자 금방 아무 일 없던 듯이 마른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 무슨 일이십니까. 당신이 제게 이런 협박도 하고 말입니다.

 

  “그냥. 궁금한 게 있어서.”

 

  앨리스를 더 편하게 보기 위해 아리아는 의자를 조금 옆으로 틀었다.

 

  ― 무엇이 말입니까?

 

  “…내가 죽는 순간.”

 

  아리아는 눈이 그녀의 아름다운 오드아이와 딱 마주쳤다.

 

  ― 예?

 

  당황한 그녀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런 상황은 또 처음이라 그런가.

 

  “전에 말했잖아. 나는 아직 죽을 때가 아니라고. 그렇다면 나는 언제 죽는다는 건데. 말을 들어보면 자연사는 아닌 것 같고… 내가 네게(운명) 이끌려 죽을 거라는 소리인가?”

 

  ― ……당신은 정말이지 눈치가 빠릅니다.

 

  다른 것에도 눈치가 빠르면 좋으려만.

 

  “이건 예전부터 느꼈어. 물어보지 않았을 뿐이지. 그래서 대답은?”

 

  ―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당신이 죽는 ‘그날’의 시기는 가을입니다.

 

  “그렇다는 건 내게 남은 시간이란 9개월 남짓이라는 건가.”

 

  앨리스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표시를 보였다. 아무래도 그녀가 죽는다는 사안이나 보니 너무나도 조심스러웠다. 그렇지만 더 슬픈 것은 이 상황에 대해 그녀가 슬픔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보통 인간이라면 이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거나 슬픔을 느낀다. 하지만 아리아는 전혀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저 그렇구나, 하는 정도였다. 앨리스는 우물쭈물 하다가 입을 열었다.

 

 

 
작가의 말
 

 ...ㅠㅠ 죄송해요... 19화가 낙오되어 있었는데...그걸 이제야 캐치 했네요....ㅠㅠ 때문에 횟차도 느려지고.... 다시 수정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죄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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