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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완벽한 카산드라에게 평화로운 삶을
작가 : 인싸집순이
작품등록일 : 2018.12.1

태양의 신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예언능력을 받았지만 결국 비참하게 요절한 그녀, 카산드라. 하지만 이번 생에선 촉망받는 사제 베르니스 로 굵고 길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남들 앞길은 족집게마냥 족족 맞춰도 자신의 운명이 보이지가 않는다?! 게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준다는 고대예언서를 찾는 도중 의도치 않게 도둑으로 몰려 일은 점점 더 꼬여가는데...

“완벽한 사제를 연기하시느라 무척 고되시겠습니다. 베르니스 사제”
“...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공작님”
“베르니스 사제 아니, 도둑이라고 해야 하나”

시몬 공작가를 위해 일하라고 협박받는 그녀 “난 그냥 평온한 삶을 원할 뿐인데!”
평온한 삶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르니스 드니로의 좌충우돌 로맨스 판타지!

 
마지막 고귀한 수업이란
작성일 : 18-12-05 00:02     조회 : 80     추천 : 0     분량 : 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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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니스와 미아는 이제 졸업까지 마지막 수업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마지막 수업 이후엔 모든 사제들은 최종 거취가 결정되었다. 하지만 베르니스는 시몬 공작가와의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계속 썩고 있었다.

 그러나 베르니스의 걱정은 다른 곳에서 해결되었다. 조슈아 시몬 공작이 베르니스를 공작가에 들이고 싶다는 정식제안을 학교 측에 전달하자 학교 측에서 거절했기 때문이었다. 베르니스는 또 다시 크리스토퍼 교수에게 불려갔다.

 

 “베르니스 드니로”

 

 “네. 교수님”

 

 그는 피곤하다는 듯이 미간을 손으로 짚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베르니스는 죄송스러워 차마 입을 뗄 수 없었다.

 

 “신탁의 밤에 공작이 베르니스 사제를 택한 건 축복을 위한 일회성이라고만 알고 있었어요. 시몬 공작이 처음 테베신학교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계약얘기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으니까요”

 

 “...”

 

 “게다가 시몬 공작가는 대대로 사제를 들이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현 시몬 공작의 조부를 제외하면 대대로 친 황제파이니 말이지요. 그래서 신탁의 밤의 축복은 일회성이라고만 알고 있었고요”

 

 “......네”

 

 “그런데 어제 미아 쿠비토르 사제의 말도 있었고 공작가의 정식 계약서와 함께 서면이 또 다시 도착했습니다. 이 내용이 사실입니까?”

 

 베르니스가 신탁의 밤 이후에 미아에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공작가에 가게 되었다고 얘기하자 말도 안 된다며 사태를 크리스토퍼 교수에 얘기했다. 사실 베르니스는 적당히 시몬가에서 정보를 찾다가 도망칠 계획이었다. 그런데 미아가 먼저 나서서 화를 내며 크리스토퍼 교수와 면담을 요청했다. 더불어 조슈아 시몬공작이 그녀를 사제직을 제안했으며 ‘말 못할 사정’으로 인해 그녀는 그 제안을 거절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베르니스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긴 했지만 미아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그녀는 난감한 표정으로 한참동안 침묵하다가 이윽고 답했다.

 

 “사실입니다”

 

 “베르니스 사제는 이미 루시아 신전의 부름을 받지 않았던가요? 로렌소 부신관님도 베르니스 사제를 기다리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네..... 저...그게......”

 

 그녀가 한참동안 고민해서 나온 말은 자신이 생각해도 우스울 정도였다.

 

 “그게...... 귀족가에서의 생활이 궁금해서요......”

 

 그녀는 고개를 푹 숙였다. 그렇다고 ‘사실은 제가 공작가를 침입한 도둑인데 공작이 알아버려서요. 공작이 약점을 잡아서 안 놔주네요.’ 라고 말할 순 없었다. 고개를 푹 숙인 그녀의 모습에 크리스토퍼 교수는 한숨을 푹 쉬었다.

 

 “베르니스 사제답지 않군요. 누구보다 속물적 근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 죄송합니다”

 

 “루시아 신전에는 미리 얘기해놓겠어요. 약 1년 정도 공작가에 파견 사제직 정도로 해둡시다”

 

 예상치 못한 그의 말에 그녀는 번쩍 고개를 들었다.

 

 “네?”

 

 “루시아 신전과 공작가 사이에서 학교입장도 여간 난처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사제도 잘 알다시피 우리는 어쨌든 신을 받드는 자들입니다. 루시아 신전에서 신을 모시는 게 당연한 이치지요. 이러한 점을 들면 공작가도 밀어붙이진 못할 겁니다.”

 

 그녀는 한결 밝은 표정으로 교수를 바라보았다.

 

 “가..감사합니다 교수님”

 

 “나는 사실 사제가 고작 그런 점으로 공작 가를 택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묻지 않겠습니다. 혹시라도 진실로 그런 허영으로 공작가를 택했다면 파견사제직을 지내는 동안 끊임없이 수련하고 기도하길 바랍니다.”

 

 “....... 네 교수님”

 

 이윽고 그녀가 크리스토퍼 교수 사제의 집무실 문을 조심스럽게 닫았다. 그녀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금방이라도 기숙사로 들어가서 뻗고 싶었지만 ‘마지막 수업’을 가야했다. 졸업한 사제들은 일명 ‘마지막 고귀한 수업’이라고 했다.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학교 중앙정원으로 향했다.

 

 졸업예정 사제들이 삼삼오오 중앙정원에 모여 있었다. 무리들 가장 앞엔 신탁해석교수인 미카엘라 교수가 있었다.

 

 “자, 자 여러분 모두들 ‘마지막 고귀한 수업’만을 남겨놓고 있군요.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미카엘라가 눈이 부시도록 밝은 미소를 지었다. 베르니스는 ‘역시 천사표 교수님이야’ 하고 기분 좋게 생각하며 무리들에 섞여들었다. 미아는 다른 곳에서 듣고 있는 것인지 보이지 않았다.

 

 “이제부터 마지막 수업은 학교 외부에서 진행될 겁니다.”

 

 그녀의 말에 무리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테베신학교는 수도 중심지에 있어도 워낙 외부와 교류를 꺼리는 편이었다. 그래서 외출증은 허가가 잘 나지 않기도 했다.

 

 “마지막 수업은 자유 수업 입니다. 밖에서 무얼 하든 나는 묻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들이 밖에서 굉장히 호화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든, 낮잠을 자든 전 모르겠죠. 하지만”

 

 미카엘라 교수의 말에 사제들은 다들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녀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신께서는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수업이 왜 고귀한 수업일까요? 맞습니다. 신께 바치는 수업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수업엔 제가 아닌 신께서 여러분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실 겁니다.”

 

 미카엘라 교수의 말에 베르니스는 난감한 표정이었다.

 

 ‘한바탕 쉬자니 양심에 찔리긴 하네...... 어떡한다’

 

 “결국 이 수업은 신께 여러분 자신의 고귀함을 증명하는 수업입니다. 무엇을 하든 상관없습니다. 오늘하루 신을 모시는 사제로서 여러분의 고귀함을 증명하세요! 수업종료는 해질녘, 테베신학교 종탑에서 다시 모이고 해산하도록 하겠어요!”

 

 미카엘라 교수는 그 말과 함께 우아하게 자신의 드레스를 살짝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다

 

 “신의 뜻이 함께하시길”

 

 ***

 

 그녀가 오랜만에 학교를 나오자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 펼쳐졌다.

 프레하 제국의 수도 레나타는 가장 중심가에 큰 호수인 아브릴 호수가 있었고 그 옆엔 전통이 깊은 프레하 시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프레하 제국은 비가 오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맑고 쾌청한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녀는 비 오는 날이 아니면 딱히 학교를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맑은 풍경이 새삼스러웠다.

 우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중세양식의 건물들, 그 안에서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상인들, 거리를 오가는 마차들, 그리고 옅게 느껴지는 호수 내음까지,

 

 ‘완벽한 도시야 정말’

 

 그녀는 속으로 감탄하며 어디로 가볼지 곰곰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 해질녘까진 시간이 있으니 바깥구경이 하고 싶었다. 언제 자신이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겠나 싶어 프레하 시장으로 향했다. 프레하 시장이라면 남녀노소 신분을 막론하고 자유롭게 상거래를 할 수 있는 곳이었기에 언제나 활기를 띄었다.

 

 프레하 시장에 도착하니 상인들이 지나다니는 행인들을 향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여기요 여기! 예쁜 아가씨! 아름다운 꽃 한 다발 사가세요!”

 

 “드니로 남작부인이 요번에 새로 맞추신 ‘태양의 눈물’ 있습니다 구경하고 가세요!”

 

 그녀는 보석 상인이 떠드는 말에 피식 웃었다,

 

 ‘어머니.. 결국 사교계를 평정하셨나보네. 축하드립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안부를 이렇게라도 들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소란스러운 시장 길을 천천히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녀의 시선을 끄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부인이 있었다. 베르니스가 시장 골목길을 하릴없이 돌아다니면서 몇 번이나 마주치는 것 이었다.

 

 분명 행색은 어느 귀족가의 부인 같지만 검은 머리칼과 검은 눈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묘하게 이국적인 느낌이 났다. 외국인이 프레하 제국 귀족 행세를 하는 느낌이랄까?

 

 ‘설마 동방신농국 사람인가?’

 

 그녀는 어느 샌가 그 부인의 졸졸 쫓아다니며 그녀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부인은 꽤나 번잡스러운 프레하 시장 골목을 요리조리 잘도 걸어 다녔는데 무언가를 찾는듯했다. 그것도 상인들의 가판대 아래쪽을 주시하면서.

 

 “부인, 혹시 무엇을 잃어버리셨나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도와드릴까요?”

 

 결국 베르니스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부인에게 다가가 간단한 인사를 하고는 상냥하게 물었다. 베르니스가 다가가자 흠칫 놀라는 부인이었지만 이내 고민하더니 약간은 어눌한 프레하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네, 우습겠지만 제 애완동물을 잃어버렸습니다. 아름다운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아, 저는 베르니스 드니로입니다”

 

 “그렇군요. 저는 렌입니다.”

 

 베르니스는 부인의 이름을 듣자마자 ‘역시 동방신농국 사람이야’ 생각하며 싱긋 웃었다. 그녀는 난생처음으로 동방신농국 사람을 보니 신기했다.

 

 동방신농국은 동방계 나라였고 워낙 나라역사자체가 오래되어 중앙집권통치 역사도 오래되었다. 게다가 사회적 시스템과 인프라 등 모든 것이 안정되어있었다. 그래서 프레하 제국은 일찍부터 동방신농국과 동맹을 맺어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었다.

 

 많은 동방신농국 사람들이 프레하 제국을 오갔지만 베르니스는 난생처음으로 외국인을 보니 신기함과 더불어 친절을 베풀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걸로 마지막 수업을 퉁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어쨌든 양심이 살아있는 자 였다.

 

 “도와드리겠습니다. 애완견의 특징이 있나요?”

 

 그녀는 프레하 제국민들 중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애완견이라고 생각했기에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특징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할 수도 있지만 많이 좀 작아요. 그리고 저희 애가 잘 없는 종이라 같은 종을 만나거나 하면 굉장히 순해지고 애교가 많아져요.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그리고 우리 애가......”

 

 렌 부인이 온갖 가판대를 들쑤시면서도 쉴 틈 없이 자신의 애완동물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 뒤를 쫓아서 베르니스도 렌 부인이 보지 못한 곳들도 훑어보기 시작했다. 이윽고 베르니스는 렌 부인의 쓸데없는 재잘댐에 지치기 시작했다.

 

 이윽고 저 멀리서 테베신학교의 종탑에서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3시였다 벌써. 베르니스는 이제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퍼뜩 정신이 들었다.

 

 ‘내가 왜 바보같이 그 생각을 못했지? 예지를 쓰면 되잖아!’

 

 둘은 잠시 지친 몸을 쉬고자 이제 프레하 시장 광장분수에 앉았다.

 

 “부인, 혹시 평소 애완견이 지니고 있는 물건 같은 게 있을까요? 애완견의 털이라던가......”

 

 베르니스가 그 말을 하자 렌 부인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하긴 베르니스 자신이 생각해도 웃기긴 했다. 애완견의 털을 지니고 다니는 주인이 어디 있겠는가.

 

 “이거면 될까요?”

 

 뭐야 있어?

 베르니스는 놀란 표정으로 렌 부인이 내민 무언가를 바라보았다.

 

 ‘잠깐만, 이게 ’털‘이라고?

 

 렌 부인이 내민 것은 털이라고 하기 어려웠다. 오히려 여러 색을 가지고 있는 ‘비늘’에 가까운 물체였다. 하지만 베르니스는 그것이 애완견이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가보다 하고 치부해버렸다. 그녀는 그것을 가지고 광장 바닥에 두었다. 그리고 그 위로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렌 부인. 어느 새 그 옆엔 또 다른 미남자가 베르니스의 행동을 빤히 지켜보고 있었다. 리브로랑은 다르게 레몬색에 가까운 금발을 한 남자였는데 귀족 같았다. 베르니스가 미간을 찌푸렸다.

 

 “누구세요?”

 

 “음, 지나가는 행인남자요. 재밌어보여서요”

 

 “지나가는 행인남자답게 지나가시면 되겠네요”

 

 그녀가 귀찮은 파리를 쫓듯 뚱하게 말하고는 다시 마법진을 완성했다. 그녀는 마법진에 놓여진 그 비늘 같은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 비늘 위에 희뿌연 영상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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