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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낯선 자들의 밤
작가 : 환상좀비
작품등록일 : 2018.11.16

신화의 존재들이 생존한 세계.
암암리에 출몰하는 그들의 존재는 인간들의 암인가, 새로운 지성체들인가?
구마사제 준영은 끊임없는 시험 앞에 선택을 종용받게 된다.

 
8화. 묘덕
작성일 : 18-12-04 23:23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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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공원 사이를 뛰듯이 달리는 준영의 등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다.

 

 공원을 가로지르자 나타난 망오동 주민센터. 준영은 주민센터의 모습을 확인하고선 뛰던 걸음을 멈췄다. 완연한 가을바람이 준영의 땀을 식혀주었다.

 

 “여기서부터 시작인가..”

 

 준영은 꼼꼼하게 건물을 훑으면서 주변을 살폈다. 하지만 별다를 것 없이 평범한 준영의 눈으로 탐정 놀이는 무리였다. 주민센터는 여느 동네와 다를 바 없이 지극히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저기요!”

 

 순간 거친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준영이 잠시 눈을 껌벅이다 그 소리가 자신을 향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개를 돌렸다.

 

 “그래요. 당신!”

 

 준영이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르키자 중년의 남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준영에게 가까이 오라 손짓을 했다.

 

 “무슨 일입니까?”

 

 “그건 제가 물어볼 일입니다. 용건이 있어서 오신 것 아닙니까?”

 

 “네?”

 

 “오늘 오전 가톨릭 신부님이 요 앞 정문에서 치고받고 싸우는 바람에 온 사방에 피가 뿌려지고, 민원도 들어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나저나 그것 때문에 온 게 아니라고요?”

 

 “혹시 거기가 어딘데요?”

 

 주민센터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황당한 얼굴로 준영을 바라봤다. 화가 났는지 씩씩거리는 얼굴로 한걸음 다가온 직원은 손가락으로 정문을 가리켰다.

 

 그 순간 소녀의 비명과 같은 외침이 들렸다.

 

 “선생님! 여기에서 뭐하세요!”

 

 준영이 휘청이듯 뒤로 당겨졌다. 놀라 돌아보니 이제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소녀가 자신의 팔을 잡아 끌고 있었다.

 

 “뭐에요? 거기서 나온 사람 아닙니까?”

 

 준영과 더불어 놀란 직원이 준영과 소녀를 한 번씩 훑어보더니 양손을 허리춤에 올렸다. 설명을 해보라는 고압적인 표정에 기가 눌린 준영이 마른 침을 삼켰다.

 

 “왜 자꾸 신부님께 해꼬지에요? 여기 신부님이 아저씨에게 무슨 잘못이라도 했어요? 지금 공무원이 일반 시민에게 행패라도 부리는거에요?!”

 

 소녀가 갑작스레 따지자 직원이 주춤거리듯 물러났다. 그리고 이내 비즈니스 표정으로 얼굴이 싹 바뀌더니 허리춤에 올린 손을 풀고 소녀를 달랬다.

 

 “아니 그게 아니구요. 오전에 잠시 사고가 있었는데 혹시 관련된 분인가 싶어서 제가 한번 여쭙는거죠.”

 

 “교구가 얼마나 많은데 다짜고짜 아무 신부님이나 붙잡고 따지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이제 저희는 가봐도 되나요?”

 

 한마디도 지지 않고 자신의 말을 또박또박 따지는 소녀에게 직원은 항복 표시를 했다. 조심히 돌아가시라 인사까지 나눈 직원이 고개를 절래 절래 저으며 사라지자, 소녀가 갑자기 준영의 뒤통수를 움켜쥐었다.

 

 “무, 무슨!”

 

 “닥치고 따라와.”

 

 머리카락이 통째로 뽑히는 고통에 준영은 반항도 못하고 소녀의 손에 끌려갔다.

 

 준영을 데리고 주민센터 뒤편으로 자리를 옮긴 소녀는 다짜고짜 준영의 명치를 때렸다. 멋진 정권이었다.

 

 “커헉! 아니, 저기 갑자기 이게 무슨 무례입니까!”

 

 “뭐하는 놈이야?”

 

 “네?”

 

 “하, 참 말귀를 더럽게 못 알아먹는 놈일세.. 니 주변에 뭐 느껴지는 거 없어?”

 

 준영은 소녀의 폭력성에 잔뜩 움츠려 있던 어깨를 펴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무언가 주변이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언제부터였는지 코끝이 시린 한기와 축축하게 젖은 뒷덜미는 준영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당신. 누구야?”

 

 “그건 네가 먼저 물었다. 신부. 아니 가짜 신부인가?”

 

 준영은 십자가를 꺼내려 손을 움직였다. 순간 검은 그림자가 거칠게 준영의 손을 때렸다.

 

 “멍청함도 정도가 있지. 지금 주변 꼴을 보고도 함부로 움직이려고 하네? 초짜야? 여긴 왜 왔어?”

 

 소녀의 물음에도 준영은 입을 꾹 다물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뭔가 음습한 기운이 자신과 소녀를 둘러싸고 있는 것만 같았다.

 

 평상시라면 자신보다 한참 어려 보이는 소녀에게 장난치지 말라고 쓴소리를 하겠지만, 자신은 오늘 아침 잘린 사람의 머리에 구마를 행하고 온 길이었다.

 

 괴이하고 흉측한 일들을 요 며칠 동안 충분히 경험했던 준영은 잔뜩 경계한 채 소녀와 주변을 살폈다.

 

 “입도 뻥긋 안하겠다?”

 

 “혹시 당신입니까?”

 

 “뭐?”

 

 “당신이 악성이냐고. 채 신부님과 싸웠던 악마가 당신이야?”

 

 준영의 물음에 소녀가 갑자기 폭소하듯이 배를 잡고 웃었다. 꺼이꺼이. 숨넘어가듯 웃던 소녀는 한참 뒤에야 허리를 펴고 준영에게 손을 내밀었다.

 

 “묘덕이라고 하네. 그냥 보살님이라고 불러도 되고. 채 신부의 사람인가?”

 

 “응.. 아, 네. 저는 장 준영. 최 신부님의 보조 사제입니다.”

 

 “이렇게 귀여운 사제님이 있다곤 채 신부가 말을 안 했는데. 아무튼. 자넨 악성 앞에서 그렇게 할 건가?”

 

 “네?”

 

 “악성 앞에서 여, 자네가 악성인가? 이렇게 물을 거냐고. 이 사제님아.”

 

 묘덕은 그 말을 끝으로 다시 배꼽이 빠진 듯 웃어댔다. 어찌나 웃겼는지 눈물을 흘리며 웃던 묘덕은 간신히 웃음을 그친 뒤 앞에서 어색하게 웃고 있는 준영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아, 이 몸이 보이기엔 어려 보여도 속은 썩어 문드러진 비구니의 것이라네. 너무 괘념치 말게.”

 

 준영은 어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는지 일단 말문을 닫았다. 알았다고 하면 어린 학생에게 장난을 당하는 것 같고, 이상한 소리라고 치부하기엔 아까와 마찬가지로 요 며칠새의 일들이 마음에 걸렸다.

 

 “내 안 그래도 곤란한 일이 있어서 자리를 옮기지 못하고 있었네. 도저히 놓고 가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함부로 만지기엔 내가 원체 옛사람이라서 좀 그렇다네.”

 

 “무엇을.. 말입니까?”

 

 “따라와 보시게.”

 

 묘덕은 준영을 이끌고 주민센터 앞의 작은 정원으로 향했다. 마치 각을 잰 듯이 반듯하게 조경된 정원 속으로 묘덕이 발을 옮겼다.

 

 “여기 출입금지인데요.”

 

 “사내가 속이 쥐꼬리만 하구만. 그럼 그대로 서서 저걸 집어보시던지?”

 

 묘덕이 가리킨 정원 안 한편에는 작은 십자가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검은색의 십자가는 나무 그늘에 숨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쉽게 눈에 들지 않았다.

 

 “저게 뭡니까?”

 

 “신부가 그걸 나에게 물어?”

 

 “아니 그 말이 아니라. 십자가가 왜 이런 정원 안에 떨어져 있는 건가요?”

 

 “칠칠치 못한 당신 수행 신부 덕이지. 냉큼 주워다 품에 넣게. 난 별로 손에 쥐고 싶진 않네.”

 

 준영은 조심스럽게 정원 안에 들어가 십자가를 주웠다. 누가 볼세라 빠르게 정원을 빠져나온 준영은 십자가에 묻은 흙을 털었다. 낡은 나무 십자가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기에 준영의 손길은 조심스러웠다.

 

 “이 십자가에 무슨 의미라도 있는 건가요?”

 

 “이보시게, 왜 자꾸 나에게 십자가에 관해서 묻는 것인가? 사제는 내가 아니라 당신이야.”

 

 “그것이 또 그렇네요.”

 

 머쓱한 준영은 십자가를 조심히 품에 갈무리하였다. 순간 묘덕은 손바닥을 준영의 등을 시원하게 내리쳤다.

 

 짝- 하는 소리와 함께 동반된 고통에 준영이 깜짝 놀라 묘덕을 바라봤다.

 

 자신의 어깨 밖에 오지 않는 검은 머리의 소녀의 대범한 행동에 준영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묘덕은 방금 자신의 행동엔 관심도 없는 듯 준영을 지나쳐 걸었다.

 

 “그거나 다시 가져다 놓고 집에서 발 닦고 잘래?”

 

 “예?”

 

 “안 움직일거냔 말야. 딱 보니 채 신부의 최측근은 아닌 거 같은데. 이런 일이 어색하면 그냥 들어가서 쉬어도 돼.”

 

 묘덕의 말에 준영이 울컥했다. 자신은 분명 몇 년째 채 신부를 모시는 부사제다. 왜 이토록 다들 자신을 업신여기는 건지. 억울한 준영이 묘덕의 걸음을 좇았다.

 

 “저, 저도 그.. 최측근입니다.”

 

 “야 무슨 최측근이 그렇게 혼자 멀뚱히 놀고 있어? 지금 수도원 사제들 꽁지 빠지게 그 악성인지 뭐시긴지 쫓느라 바쁜데?”

 

 “그게.. 비밀 임무가 있었습니다.”

 

 “비밀 임무? 근데 그런 거 나한테 말해줘도 돼?”

 

 “흠.. 뭐 알려 드릴 수 있는 건 여기까지예요. 아무튼 저도 옆에서 돕겠습니다.”

 

 마치 첩보원마냥 과장된 표정으로 입을 꼭 다무는 준영의 모습에 묘덕이 기가 막힌 표정으로 준영의 턱을 잡고 흔들었다.

 

 무방비로 그녀의 손아귀에 끌려다니던 준영이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손을 뿌리치자, 묘덕이 가소롭단 표정으로 양손을 탁탁 털고 걸어갔다.

 

 “기가 막힐 노릇이군. 너 채 신부가 어떤 사람인 줄 아니?”

 

 “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신부님이니까요.”

 

 “그 양반. 별명이 피의 일요일이다.”

 

 묘덕의 입에서 나온 엉뚱한 소리에 준영은 잠시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빠른 걸음으로 묘덕의 옆에 서서 나란히 걸음을 맞춘 준영은 그녀의 표정을 들여다보며 물었다.

 

 “저희 신부님은 벌레 한 마리도 쉽게 죽이지 않는 분입니다. 그 피의 일요일은 어디서 나온 얘깁니까?”

 

 “니네 신부님이 무슨 땡중도 아니고 불살생계. 살생금지 같은 소리를 지껄이냐. 궁금하면 직접 가서 물어봐라. 최측근이라며?”

 

 “아니. 보살님, 그것이 아니고.”

 

 “어휴! 왜 이리 징그럽게 달라붙어!”

 

 마치 추행 당한 사람 표정으로 질색을 하며 앞으로 뛰는 묘덕의 모습에 준영은 쩔쩔매며 그녀의 뒤를 따랐다.

 

 준영은 더 가까이 다가서지도 너무 멀어지지도 못한채 애매한 서너걸음 뒤에서 묘덕을 따랐다.

 

 “딱 그거리로 따라와. 너 혼자 놔뒀다가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서 내가 데리고 다녀야 겠다.”

 

 “저도 제 몸은 챙길 줄 압니다!”

 

 “알았으니깐 뭔가 낌새가 이상하면 바로 도망쳐. 오전에 여기서 사단이 났다는데, 악성이란 놈도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 멀리는 못갔을거야.”

 

 “먼저 가신 신부님들에게는 별 소식은 없습니까?”

 

 준영은 자신이 물어놓고 아차. 하는 생각이 자신의 입을 손으로 쥐었다. 왜 자꾸 카톨릭에 관계된 이야기를 묘덕에게 묻는 것인지, 준영 자신이 생각해도 기가 막힌 소리였다.

 

 그런 준영의 모습에 피식하고 웃은 묘덕은 걸음을 잠시 멈춰 신부와 나란히 섰다.

 

 “내 살다살다 너처럼 멍청한 사제놈은 처음이다. 뭐, 네 질문에 답을 하자면 건물 안에 갇혀서 기도나 하는 사제놈들은 죽었다 깨도 못잡아.”

 

 묘덕은 준영의 명치를 주먹으로 툭툭 쳤다. 준영은 계속되는 묘덕의 스킨십을 가장한 폭력에 사실상 반응을 포기했다. 여기서 정색해봐야 겉으로 보이는 모양새가 고등학생에게 짜증내는 신부가 될 뿐이었다.

 

 “그 친구들은 이 가슴 안에 두려움이 있거든. 그걸 가지고 있는 이상 그들은 본능적으로 악성 근처에도 가지 못해. 진정 두려움이 없는자. 어둠에 호기심을 가진 자들이 먼저 악성을 찾아내지.”

 

 “채 신부님이 그래서 찾아 내신거겠죠?”

 

 “그래, 혼자 우두커니 서서 어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양반이니깐. 아, 그리고 너도.”

 

 “저..요?”

 

 “그래. 너도 그렇다. 똑바로 서서 어둠을 찾아가기에 이렇게 나를 만나는 것이지.”

 

 “하.. 간만에 듣는 칭찬이군요.”

 

 “멍청한 놈, 그게 칭찬으로 들리냐?”

 

 묘덕은 히죽거리는 표정으로 준영의 팔짱을 끼고 걸었다. 나란한 도로 위로 바스락거리는 낙엽들이 둘이 걷는 발걸음에 채여 아름답게 비산했다. 묘덕은 한참 그렇게 걷다가 어색하게 굳어있는 준영을 바라봤다.

 

 역광에 가린 묘덕의 얼굴은 피카소의 그림처럼 기묘하게 아름다웠다.

 

 “어둠을 바라보는 자는 결국 다른 어둠이 되는거야. 너도 그렇고.”

 

 준영은 묘덕의 목소리가 꿈결같다 느꼈다.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으려 손을 올린 준영은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다.

 

 자신이 행동에 놀라 올라간 손을 어쩔줄 몰라하는 준영에게 묘덕이 웃어보였다.

 

 “진지한 내용인데 엄한 생각만 하고 있군. 몹쓸 녀석일세,”

 

 묘덕은 당황해 하는 준영의 팔을 끌며 한적한 가을의 도로변을 걸었다. 이제는 멀지 않은 곳, 묘덕은 그 곳을 향해 같이 걸을 사내가 있다는 사실에 제법 흡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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