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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철산대공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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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 거라. 지금까지처럼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대로!”
스승이 남기 말을 가슴에 새기고 중원으로 나온 강산하.
고향으로 향하는 귀로에 하나둘씩 인연이 모여드고
어느새 그의 걸음마다 무림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태산처럼 굳세게 산들바람처럼 유유자적하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괴협 철산대공 강산하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

 
1화
작성일 : 16-07-08 14:36     조회 : 735     추천 : 0     분량 : 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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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

 

 

 

 

  스승께서 물으셨다.

 “의(義)가 무엇인지 아느냐?”

 나는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굵은 눈물을 훔칠 생각도 못하고 그저 뒷머리만 긁적였다.

 회광반조(廻光反照).

 맑게 빛나는 눈으로 나를 보며 대답을 기다리시던 스승께서 다시 물으셨다.

 “그럼 협(俠)이 무엇인지 아느냐?”

 나는 덜덜 떨리는 손을 간신히 들어 턱에 매달린 눈물을 훔친 후 역시 뒷머리만 긁적였다.

 스승의 얼굴에 피어난 미소가 짙어져 갔다.

 나는 죄송스러움에 몸 둘 바를 몰랐다.

 왜 웃으시는 건지 이유를 알 수 없었으니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내 어리석음이 스승을 실망시킬까 너무나 두려웠다.

 하지만 스승께선 깡마른 손을 내 무릎 위에 올려놓으시며 여전히 미소가 지워지지 않은 얼굴로 내게 말씀하셨다.

 “그래, 입에 발린 의와 협이라면

 누가 그것을 못하랴. 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아라.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대로.”

 늘 그러셨던 것처럼 마음을 다독이며 파고드는 부드럽고 따스한 음성이셨다.

 그 말씀을 끝으로 스승께서는 눈을 감으셨다.

 

 

 후일 무림인이라면 정, 사, 마를 막론하고 이를 갈며 치를 떨었던 괴협(怪俠) 철산대공(鐵山大公) 강산하(姜山河)가 강호로 나온 그날 아침의 일이었다.

 

 

 

 제1장

 

 

 

 

 강서성 중부.

 옥화산.

 

 “어이, 산하야!”

 산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던 강산하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삼십여 장쯤 떨어진 산등성이.

 한여름의 뙤약볕 밑에서 웃통을 벗어젖히고 도끼질을 하던 육중한 근육질의 사내가 그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사내가 어깨에 턱 메고 있는 도끼는 길이 다섯 자에, 날의 길이만 한 자에 달하는 대부다.

 모르는 사람이 보았으면 산적으로 오인하고 바로 뒤로 돌아 줄행랑을 칠 행색.

 산하는 머리를 꾸벅 숙여 인사했다.

 “장수 형님, 쉬엄쉬엄 하세요.”

 “안 그래도 쉬려는 참이었다. 이리 와 화주나 한잔하고 가라.”

 곽장수는 연신 손짓으로 산하를 불렀다.

 산하는 침을 꿀꺽 삼켰다.

 한잔하고 떠나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정해진 기일 내에 도착해야 하는 행로도 아니었고, 마침 그는 곽장수를 찾고 있던 참이었다.

 산하는 큰 걸음으로 곽장수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휘적휘적 가파른 산등덩이를 산책하듯 수월하게 올라와 앞에 도착한 산하를 올려다보며 곽장수가 풀썩 웃었다.

 “하하하, 엿새 못 보았는데 한 육 년은 못 본 것 같네. 내가 올려다봐야 할 정도니 그 짧은 사이에 키가 더 큰 것이냐?”

 산하는 머쓱한 얼굴로 뒷머리를 긁적였다.

 곽장수는 올해 나이 서른일곱으로, 옥화산 마을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상운현에서조차 가장 덩치와 힘이 좋다고 소문난 나무꾼이었다.

 그는 천하장사로 소문났던 부친의 피를 이었는지 태어날 때부터 장사였고, 그에 걸맞게 육 척이 훌쩍 넘는 키에 몸무게가 삼백 근에 육박하는 초대형 거구였다. 하지만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물살은 아니었다.

 일곱 살 때부터 나무를 내다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 터라 온몸이 군살 하나 찾아볼 수 없는 근육질이다. 게다가 이목구비의 선이 굵고 큼직큼직한데다 구레나룻이 얼굴의 반을 가릴 정도로 무성해서 언뜻 보면 딱 산적이다.

 그런 그도 산하 앞에 서자 커 보이지 않았다.

 산하는 곽장수보다 몸무게는 덜 나갔지만 키는 반 뼘 정도 더 컸다. 그리고 팔다리가 길고 몸의 균형이 탄성이 나올 만큼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거구의 사내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특유의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곽장수보다 덩치가 작고, 몸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그도 보기 드물게 장대한 체구다. 그래서 조금만 움직여도 보는 이에게 심한 압박감을 느끼게 하긴 했다.

 한 가지 단점만 없었다면 산하는 어딜 가든 장군감 소리를 듣고도 남았을 것이다.

 도끼를 내려놓은 곽장수는 베어낸 나무 덕분에 생긴 공터 한복판으로 산하를 잡아끌었다. 공터 옆에는 곽장수가 벤 나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엿새나 코빼기도 안 보이고, 뭐 했냐?”

 “스승님한테 회초리 맞으면서 수련했어요.”

 눈을 껌벅이며 뒷머리를 긁적이는 산하를 일별한 곽장수는 그루터기 밑에 아무렇게나 놓인 행낭에서 아이 몸통만 한 술병과 두터운 육포를 한 줌 꺼내며 혀를 찼다.

 “쯧, 넌 그 순한 표정만 좀 독하게 바꾸면 대처에 나가 한자리하고도 남을 놈인데 말이야.”

 곽장수와 마주 앉은 산하는 씨익 웃었다.

 “부모님이 주신 얼굴인 걸 어쩌겠습니까. 흐흐흐.”

 굵은 눈썹과 태산준령처럼 쭉 뻗어 내린 콧날, 한일자로 다물린 두툼한 입술과 선이 뚜렷한 턱.

 목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헝클어져 많은 부분이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산하의 얼굴은 같은 남자가 보아도 탄성이 나올 만큼 사내답게 생겼다.

 그런데 눈이 문제였다.

 산하의 커다란 두 눈은 흑백이 뚜렷하고 맑았는데, 맑은 게 지나쳐 순하기 이를 데 없어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산하는 순한 성격이었다.

 마을의 개구쟁이들이 아무리 놀리고 괴롭혀도 화를 낼 줄 모르는 것이다.

 아이들을 내려다보는 그가 순한 눈을 껌벅이며 뒷머리를 긁적이면 외양간에 묶어놓은 황소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래서 옥화산 마을 사람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이 철산대공(鐵山大公)이었다.

 철산은 강철로 만든 산처럼 변함없는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뒤의 붙은 대공이란 말에는 사연이 있었다.

 본래 사람들이 철산 뒤에 붙여준 건 다른 말이었다. 하지만 마을 장정들의 죽음을 불사한(?)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 그 말 대신 대공이 붙었다.

 목이 마를 때 마시려고 나무꾼이 준비한 화주다. 술잔 따위가 있을 리가 없다.

 곽장수는 화주를 병째 들고 벌컥벌컥 소리를 내며 들이켠 후 산하에게 병을 건넸다.

 “마셔.”

 “예.”

 “남겨라. 전처럼 한 모금에 다 마시면 죽을 줄 알어.”

 “흐흐흐.”

 낮게 웃음을 흘린 산하는 술병을 입에 꽂았다. 그의 목울대가 몇 번 오르락내리락 움직이는가 싶더니 병에서 들리던 찰랑이는 소리가 확연하게 줄었다.

 탁!

 잽싸게 술병을 낚아챈 곽장수는 입맛을 다셨다. 술은 오분지 일도 남지 않았다.

 그가 투덜거렸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던

 돌아가신 아버님 말씀이 정말 진리라니까.”

 “그래도 두어 모금 남았습니다, 형님.”

 “잘했다, 자식아. 열아홉밖에 안 된 놈이 뭔 술을 그리 잘 마신다냐.”

 산하를 한번 째려보고 난 후 남은 술을 입안에 털어 넣은 곽장수가 피식 웃었다.

 이마에 피도 마르지 않은 어린 산하에게 술을 가르쳤던 사람이 그 자신이었다.

 뭐라 타박할 처지가 아닌 것이다.

 그가 물었다.

 “근데 너, 차림이 좀 이상하다. 어디 먼 데 가냐?”

 산하는 계절에 상관없이 늘 정강이가 드러나는 마로 된 반바지에 어깨부터 잘린 상의, 그리고 질긴 풀을 엮어 만든 초혜를 신고 다녔다.

 오늘도 그 차림은 같았다. 하지만 등에 메고 있는, 보통 사람이라면 짊어지기도 버거워할 만큼 커다란 행낭은 평소와 달랐다.

 곽장수가 산하를 알고 지낸 십여 년 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차림새였다.

 “집에 좀 다녀오려고요.”

 “집에? 그 감숙성에 있다는 너희 본가 말이냐?”

 “예.”

 곽장수는 놀란 듯 입을 쩌억 벌렸다.

 이곳에서 감숙성까지는 직선으로 가도 사천 리가 넘는 길이다.

 약관도 안 된 열아홉 살 소년(?)이 갈 만한 행로가 아니었다.

 “혼자서?”

 “같이 갈 사람이 있겠습니까? 흐흐흐.”

 “어르신네는 누가 모시고?”

 어리둥절한 얼굴로 묻던 곽장수는 무언가에 생각이 미친 듯 안색이 변했다. 그는 눈을 부릅뜨고 물었다.

 “어르신네… 돌아가신 거냐?”

 산하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주억거렸다.

 “아침에요.”

 절반쯤 일어난 곽장수의 눈썹이 역팔 자로 곤두섰다.

 “이 자식이! 그런 일이 있으면 촌장님께 말씀드려야지. 요 일 년 동안 어르신네 몸이 계속 안 좋아지셔서 다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설마 너 혼자 일을 치른 거냐?”

 “조용히 가고 싶다 하시며 연락하지 말라는 게 유언이셨어요. 어차피 세월이 흐르면 저쪽 동네에서 또 만날 텐데, 부질없이 눈물 흘릴 일 있냐시면서요.”

 곽장수는 어깨를 늘어뜨리며 엉덩이를 땅에 붙였다. 그의 눈에 눈물이 글썽였다.

 그는 소맷자락으로 쓰윽 눈가를 닦으며 말했다.

 “그 어르신께서 마을에 베푸신 은혜가 얼마인데… 그렇게 보내 드리는 건 인두겁을 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원하지 않으실 겁니다, 형님.”

 “원하지 않으신다 해도 우리가 할 도리는 해야 하는 거다, 이놈아.”

 곽장수는 툴툴거리며 산하를 째려보았다.

 “으이구, 이 화상아. 어르신께서 그리 말씀하신다고 너 혼자 덩그러니 임종을 지켜 드렸단 말이냐?”

 “예.”

 당연하다는 기색의 대답에 곽장수는 혀를 내두르며 고개를 저어댔다.

 “어르신네 생전 말씀처럼 화장이겠지?”

 “예.”

 “어디에 모셨냐?”

 “집 뒤 양지바른 곳에 모셨습니다.”

 “너 혼자 두고 불안해서 어찌 가셨을지 모르겠구나.”

 “잘 가셨을 겁니다. 마음에 뭘 두고 산 분이 아니셨잖아요. 그리고 아마 염라국 사자들도 그분께는 정중할 걸요. 안 그러면 회초리를 된통 맞을 테니까요. 흐흐흐.”

 산하의 낮은 웃음소리에 조금 무거웠던 분위기가 다시 밝아졌다.

 “집에 가면 얼마나 있을 건데?”

 “한 일이 년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문이야 형이 이어받을 거고, 저는 그냥 부모님께 그동안 못다 한 거 해드리려고 가는 거니까요.”

 곽장수는 새삼스럽다는 눈초리로 산하를 요리조리 훑어보았다.

 그가 산하를 처음 본 게 십일 년 전이다.

 산하의 나이 여덟 살 때.

 도끼로 나무를 찍어대는 그의 옆에서 엄마가 보고 싶다면서 코를 훌쩍이던 순둥이 꼬마가, 그보다 체구가 더 큰 장정이 된 것이다.

 “돌아오긴 할 거냐?”

 산하가 씨익 웃었다.

 “여기 제 집이 있잖습니까.”

 “마을에는 안 들르고?”

 “돌아와서 인사드리죠, 뭐.”

 속 편하게 말한 산하가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툴툴 털었다.

 “술 잘 마셨습니다, 형님. 다녀올게요.”

 마실이라도 다녀오는 사람의 말투다.

 함께 일어선 곽장수는 서운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집 떠나면 고생이다, 인마. 길에서는 산적들 조심해라. 네 덩치 보고 시비 걸 놈은 그리 흔하지 않을 테지만 그래도 조심해. 다른 데 있는 산적들은 여기 있는 그 술꾼 산적 놈처럼 말이 통하지 않아. 그리고 이곳에 있을 때처럼 아무 일에나 불쑥불쑥 끼어들면 안 된다. 바깥세상은 무서운 곳이야. 눈 뜨고 있는데도 코를 베어가는 흉악한 놈들도 많다더라. 오래 있을 거 같으면 촌장님께 서신이라도 드리고. 그분 글 읽을 줄 아시잖냐.”

 “예, 형님.”

 산하는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의 어깨를 두드린 곽장수가 아쉬운 듯 손을 떼지 못하며 말했다.

 “어르신네 묘는 내가 보살피마. 염려하지 말고 다녀와.”

 “묘에 자라는 잡풀, 베지 말고 내버려 두라고 하셨는데…….”

 “네놈을 못 믿어 하신 말씀이겠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빨리 가라. 빨리 가야 빨리 돌아오지.”

 “알았어요.”

 씨익 웃은 산하가 행낭을 등에 둘러메고는 다시 한 번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하고 걸음을 뗐다.

 멀어지는 산하의 등을 보는 곽장수의 눈에는 어린 동생을 멀리 떠나보내는 형의 눈에나 보일 법한 근심의 기색이 완연했다.

 “사천 리가 넘는 길을 혼자 가도 되려나. 제 한 몸 건사할 능력이야 넘치는 놈이긴 하지만, 세상 경험이 전무한데다 가끔 아무렇지도 않게 엉뚱한 짓을 하는 녀석이라 그런지 물가에 내놓은 세 살배기처럼 안심이 안 되네. 거참… 어르신네가 세상에 나가도 크게 염려할 건 없을 거라고는 하셨지만… 손을 좀 써놔야 하려나.”

 그가 중얼거린 뒷말은 소리가 너무 작아 입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중얼거림이 끝났을 무렵 산하의 모습도 숲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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