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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운명의 외로운 레이디
작가 : 네번째별
작품등록일 : 2018.11.1

17살의 소녀 아리아, 아리아는 제 부모도 모른 채 어느 저택에서 자라왔다. 그곳에 있는 시녀들조차 그녀를 반갑지 여기 않았고 누구도 믿지 못한 채 살아왔다.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운명'이었지만 그 '운명'은 아리아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20화.
작성일 : 18-12-02 21:28     조회 : 325     추천 : 0     분량 : 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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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런 아리아를 엘리샤가 발견하자 그녀는 볼을 부풀렸다. 그러고서는 ‘왜 안 해?!’ 라며 빽 소리쳤다. 아리아는 한숨을 내쉬며 손가락을 간단하게 까딱까딱 움직였다. 그러자 바닥에 있던 눈이 허공으로 떠오르며 하나로 꽁꽁 뭉쳐지기 시작했다.

 

  눈을 계속 뭉쳐 큰 눈 덩이를 하나 만들어 한쪽 바닥에 내려놓고 남은 눈덩이도 다시 뭉쳐 그 위에 올려 두었다. 순식간에 만들어진 눈사람을 보며 아리아는 ‘됐지?’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치사해! 이런 건 재미없잖아!”

 

  엘리샤가 인상을 팍 쓰며 소리 질렀다. 같이 놀고 싶어서 협동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온 건데, 이거야 완전히 따로 노는 놀이가 되어 버렸다.

 

  “마력 많은 마법사가 마법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낭비야.”

 

  아리아가 논리적으로 나가자 엘리샤는 목이 턱 막혔다. 확실히 아리아의 말이 맞기 때문이다.

 

  “그, 그건 그렇지만…! 이, 이건 단지 즐기려고 하는 거잖아?!”

 

  “난 전혀 즐겁지 않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없어. 단지 너희들이 강요한 놀이에 내가 뭘 즐겨야 하지?”

 

  어느 때보다 냉철해진 말투에 살짝 주춤한 엘리샤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벌떡 일어나 아리아를 내려다보았다.

 

  “그럼 눈싸움 해!”

 

  눈싸움.

 

  아리아는 이것을 책에서 본 적이 있었다. 눈을 꽁꽁 뭉친 다음 상대방에게 던지는 놀이라고. 항복을 먼저 외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었다.

 

  “………….”

 

  결국엔 눈싸움을 하게 되었고 셋은 삼각형 대형으로 개인전을 펼쳤다. 아리아는 하품을 쩍쩍 하며 그저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엘리샤가 ‘시작!’하며 시작을 알리자 그녀는 먼저 밀로이에게 눈을 던졌다. 어깨를 맞은 그는 미리 준비해 둔 눈을 엘리샤에게 냉큼 던졌다.

 

  서로가 날리고 이제 아리아에게 눈을 던지려고 하자 그들은 흠칫 놀라며 끝내 눈을 던지지 못했다. 왜냐하면 아리아의 뒤에는 크고 수많은 눈덩이들이 허공에 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자신을 건드리면 인정사정없이 전부 날리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물러나면 앞으로도 물러날 것 같은 예감이 든 엘리샤는 결국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얼굴에 눈덩이를 날렸다. 날아간 눈덩이는 미처 아리아에게 닿지 못했다. 그녀 앞에 무슨 막 같은 것이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야!”

 

  그리고 엘리샤의 위에서 눈덩이가 하나 푹 떨어졌다. 엘리샤는 엄청 놀라며 소리를 꽥 질렀다. 엘리샤는 제 머리 위의 눈을 털며 지루하다는 마냥 하품을 하고 있는 아리아를 보았다. 다시 눈덩이를 잡아 그녀에게 던지려고 하는데 그녀의 팔을 뻗어지지 못했다.

 

  아리아가 이미 엘리샤와 밀로이를 눈덩이로 덮쳤기 때문이다.

 

  “우억!”

 

  “아악!”

 

  머리나 어깨에 눈이 쌓여진 두 사람은 눈덩이를 냉큼 털고 아리아를 응시했다. 바로 복수전을 하려고 했으나 두 사람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아리아의 주위에 떨고 있던 눈덩이들이 빠른 속도로 그들에게 날라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 자, 잠깐… 억!”

 

  “아리, 웁!”

 

  아리아의 눈덩이는 옆에서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기에 눈덩이가 없어질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에 두 사람은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아리아가 던진 눈덩이를 전부 맞아야만 했다. 아리아는 잠시 눈덩이를 멈추고 그들을 바라보았다. 눈덩이를 많이 맞아 몸이 하애졌다.

 

  “엘리샤.”

 

  “어? 나 불렀어?!”

 

  아리아가 자신을 부른 것이 처음인지라 엘리샤는 설레면서도 행복한 얼굴로 아리아를 바라보았다.

 

  “네 말이 맞았어.”

 

  “응?”

 

  “눈싸움은 참 재미있는 거구나.”

 

  “어…?”

 

  나, 뭔가 잘못 건드린 걸까.

 

  엘리샤는 불안감을 예측했다. 그리고 그 예감은 배신을 하지 않았다.

 

  “으악!”

 

  눈덩이는 엘리샤와 밀로이에게 폭풍처럼 쏟아졌다. 두 사람은 주변을 보다가 피할 구멍이 없다는 것에 절망하며 팔로 대충 막았다. 눈덩이는 계속 날라 왔고 어느덧 그들이 서 있는 곳이 쌓여 두 사람이 묻힐 정도가 되었다.

 

  ‘…우리가 눈사람이 됐네.’

 

  엘리샤와 밀로이는 손으로 눈을 파고 밖으로 나왔다. 다행이도 이 이상의 눈 폭격은 없었다. 얼굴과 옷에 묻은 눈을 털고 엘리샤는 아리아를 향해 걸어갔다.

 

  “너무해, 아리아!”

 

  “맞아, 아리아. 이번에는 조금 너무했어.”

 

  뒤에 있던 밀로이도 그녀 옆으로 다가가 그녀의 말에 동조했다.

 

  “이게 네가 원하던 눈싸움이 아니었어?”

 

  하지만 아리아는 그저 하품을 하며 귀찮다는 마냥 말했다. 그리고 그녀의 말엔 조금 뼈가 있는 듯 했다.

 

  “그럼 아리아, 눈싸움은 말고 차 마시자! 원래 차 마시기로 했잖아?”

 

  “그냥 가주면 좋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체력인 건지.

 

  “에이, 그런 섭섭한 말을!”

 

  “전혀 섬섬해 하지 않아 보이는데. 나도 안 섭섭하고.”

 

  “그래도! 자, 갑시다! 밀로이, 가자!”

 

  “그래.”

 

  엘리샤는 다시 아리아의 팔을 꽉 잡고 실내를 질질 끌었다. 이들에게 힘을 사용하기도 귀찮은 아리아는 그냥 될 대로 끌려가 주었다. 실내에 들어가자 레오나르가 미리 준비한 담요를 흐뭇한 표정과 함께 각자에게 건네주었다.

 

  “모두 재밌게 노셨습니까? 많이 추우셨죠? 따뜻한 차를 준비해두라 이르겠습니다.”

 

  “고마워요, 레오나르 씨! 근데 아리아가 보온 마법 걸어줘서 춥지는 않았어요.”

 

  “예? 아리아 님께서요…?”

 

  그는 믿기지가 않아 제 귀를 의심했다. 아무래도 나이가 조금 있는 터라 귀가 잘못들은 게 아닌지…. 그도 그렇게 아리아가 누구에게나 마법을 걸어줄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을 귀찮게 하는 사람들(밀로이와 엘리샤)을 말이다.

 

  엘리샤도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지 귓속말로 그에게 살짝 알려주자 그는 ‘허허’ 웃었다. 단 두 번만 본 것으로 그녀를 파악한 것이 매우 대단했다.

 

  세 사람은 응접실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따뜻한 차를 홀짝였다. 아리아는 과자를 한 입 물고 창밖을 응시했다. 새삼스럽게 생각을 해 보니 참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가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이런 따뜻한 차도, 따뜻한 실내도, 자신 앞의 사람들도. 딱 짚어서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것이 많이… 그리고 조금씩 달라져 있었고, 달라지고 있었다.

 

  “아리아. 너는 평소에 뭐해?”

 

  “………멍 때리거나 책 읽거나.”

 

  말하지 않으면 더 엉겨 붙을 것 같기에 아리아는 대충대충 말해주었다.

 

  “책? 그럼 좋아하는 책 있어? 최근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책이라거나.”

 

  “…흥미라. 베르만타 크케랴(베르만의 기록).”

 

  그녀의 입에서 뭔가 다른 언어가 나오자 엘리샤는 눈을 끔뻑였다.

 

  “음? 그거 제국어 맞아? 무슨 책이야?”

 

  “제국어 아니야. 고대어야.”

 

  ‘그거 막대기 아니야. 연필이야.’라는 말투로 정말 무심하게 말한 그녀의 말에 엘리샤는 깜짝 놀랐다. 이 제국에서 고대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소수였다. 극소수까지는 아니지만 극소수 버금가는 소수인들만 할 수 있는 것이 고대어였다. 그런데 그걸 아리아가 할 수 있다니.

 

  “고대어?! 아리아, 너 고대어도 읽을 줄 알아?!”

 

  그녀는 벌떡 일어나 물었다.

 

  “응.”

 

  놀란 엘리샤와 달리 아리아는 정말 무심했다.

 

  “와, 신기해! 베르만키 크, 케랴? 아, 아무튼! 그건 무슨 책이야?”

 

  흥분을 조금 가라앉힌 그녀는 다시 소파에 착석했다.

 

  “베르만의 기록. 베르만이 생전 살아있을 때 쓴 기록이야.”

 

  “와…. 대단해 아리아….”

 

  밀로이는 아리아를 보며 그녀를 칭찬했다. 하지만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아리아의 반응은 일절 없었다. 밀로이는 피식 웃고는 익숙하게 넘겼다. 뭐, 그녀가 언제 감정을 쉬이 보여줬는가. 귀찮음, 분노 등등만 보여줬지.

 

  “아리아는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뭐야?”

 

  “없어.”

 

  …사실은 있다.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아마… ‘죽음’일 테지.

 

  그렇지만 굳이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자신이 죽음을 원하던 말든 그들이 상관 할 일은 아니지만 역시 무조건 귀찮게 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음, 그럼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생각해보니까 네 질문에 답할 이유는 없네.”

 

  그리고 이제 이것마저도 귀찮았다.

 

  “이유야 있지.”

 

  “뭔데.”

 

  물론 말한다고 그걸 알아줄 건 아니지만.

 

  “그냥. 너랑 친해지고 싶고, 더 알고 싶으니까.”

 

  엘리샤는 수줍게 볼을 붉히며 말했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없고 알려줄 생각도 없어. 그리고 세라.”

 

  “네?”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세라가 아리아의 부름에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옆으로 다가갔다.

 

  “제국 지도 좀 가져다줄래?”

 

  “네, 알겠습니다.”

 

  왜 필요한지 묻고 싶었지만 말해주지 않을 것 같아 물어보지 않았다.

 

  세라는 방에서 나가 약 5분 후에 다시 돌아왔다. 지도를 건네받은 아리아는 테이블 위에 지도를 쫙 펼쳤다. 그리고 세라에게 이 저택의 위치를 물었다. 알고 보니 이 저택은 조금 외전 곳이지만 황성과 가까운 곳이었다.

 

  “너네, 여기서 니들 집 찾아.”

 

  “응? 다음에 놀러 오려고? 아리아라면 나는 대 찬성! 자, 나는 여기!”

 

  “나도 찬성, 여기야.”

 

  그들이 가리킨 곳은 저택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역시 같은 수도 안이라서 그런가. 아리아는 두 사람이 가리킨 곳을 보고는 다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언제 놀러올 거야? 내일?”

 

  “꿈도 야무지게 꾸렴.”

 

  아리아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만 잘 가길 바라.”

 

  “뭐? 그게 무슨….”

 

  “아리….”

 

  엘리샤와 밀로이는 말을 끝까지 잇지 못했다. 그녀가 손을 한 번 까딱한 것과 동시에 두 사람은 이 방에서 사라져 있었으니까. 이동 마법은 한 번 가본 곳은 얼마든지 이동할 수 있었지만 가보지 않은 곳은 조금 힘들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아, 아리아 님! 그거 이동 마법이죠?!”

 

  “응.”

 

  “자, 자택으로 보내신 거예요?”

 

  “응.”

 

  “휴…. 그나마 다행이네요.”

 

  세라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왜?”

 

  어째서 그게 다행할 일이지?

 

  “아리아 님이라면 그냥 아무 곳에나 보내셨을 것 같아서….”

 

  “세라.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아.”

 

  그녀의 말에 세라는 빙그레 웃었다. 조금 매정하거나 밀어붙이는 성격이 있지만 이런 것에는 포함이 되지 않는구나 싶었다. 아리아는 짧게 한숨을 내쉬고 소파에서 일어났다. 응접실을 나간 아리아는 팔을 높게 들어 쭈욱 기지개를 폈다.

 

  어제와 오늘은 정말 힘들 날이었다. 생전 처음으로 뛰어보고 눈사람이나 눈싸움 같은 놀이도 해보고… 정말 생소한 경험이었다. 때문에 아리아는 이런 경험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그런 것을 귀찮게 오래 할 생각은 없었다.

 

  아리아에게 있어서 사람은 언제나 ‘혼자’였다. 무엇이든지 ‘같이’는 없었고, 늘 ‘혼자’였다. 그랬기에 그 누구도 신뢰할 수 없다. 솔직히 말해서 아리아는 지금 전부다 자신을 떠난다고 한다면 붙잡지 않고 보내줄 것이다. 자신보고 이곳에서 나가라고 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갈 것이다. 그만큼 아리아는 이들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저 그렇구나, 하는 정도였다.

 

  때문에 그들이 하는 말 하나하나를 꼼꼼히 듣지만 그와 같이 걸렀다. 그들이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침대에 털썩 누워 제 몸을 맡긴 아리아는 자신의 볼을 핥고 있는 양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손을 오므려 양을 꽉 안았다. 양의 배에 얼굴을 묻으니 복슬복슬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졌다.

 

  ‘그래. 적어도 동물은 이유 없이 제 주인을 버리진 않으니까….’

 

 

 
작가의 말
 

 좋은 밤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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