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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카피 제아니스트 (Copy J.ionist)
작가 : 이오니스트
작품등록일 : 2018.11.1

미래 사회에는 SF분야가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문학이나 소설도 SF가 없이는 논할 수가 없게 되겠지요. 그러한 원초적인 의문의 발현과 함께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작가와 마지막 인류의 위대한 SF작가의 고뇌와 의문, 그리고 둘 간의 궁극적인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죽지 않는 자의 은하 지침서 3of4
작성일 : 18-11-26 00:36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6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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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게 그에게 남겨진 메시지는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인류의 최초의 시발점을 알리는 그녀의 영상물이 우주 한 바퀴를 돌아 자신에게 남겨졌던 것이었다.

 남자는 지금 당장 자결해 죽어도 상관없었다. 아니 사실 이 재미없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빌어먹을... 정말로 나 혼자 뿐이란 말인가? 아무도 없는 거지? 거기 존재하는 인간! 아니, 여자, 여자 한명이라도 남겨 두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더 이상 의욕도, 욕심도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들도 없었다. 인간은 자신의 눈에 들어온 어떠한 갖고 싶은 것들, 보고 싶은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행하기 위해 욕심을 부린다. 하지만 이 수억 평의 모든 땅을 소유할 수 있었던 그는, 그러니까 6, 7여개의 행성들과 130억 인구들이 이룩해 놓은 수많은 건축물들과 인간의 물건들을 소유한 행성주인 제이콥은 욕심이 없었다.

 과연 인간의 범주를 뛰어 넘었던 것이었을까? 그도 그럴만한 것이 자신의 복부를 어루만지니 아직까지도 차지하고 있었다. 인생의 절반 가까이의 우주여행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 그제야 생각이 났다. 떠나기 직전 생체 개조를 마치고 간 흔적이었다. 그것은 가볍다고 보기엔 단단한 재질의 스테인레스. 혹은 무겁다고 보기엔 가벼운 재질의 강철합금 성분의 어떠한 무언가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내부 장기를 전부 들어내고 소화시킬 수 있는 아니... 자체적으로 끊임없이 에너지를 생성해낼 수 있는 내부 신체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애당초 그는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복부에 설치된 에너지원으로 최소한의 인간의 기본 수명보다는 수십, 수백 배를 더 살아갈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현대의 인간들에게 그러한 물질이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신이 가진 전부를 건네고도 구입할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다. 하지만 제이콥은 기쁘지 않았다. 그러한 이점의 이유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세상에는 우연이나 아무런 이유 없이 발생하는 일들 따위는 없다. 그것은 그도 잘 알고 있고, 평범한 인간이었을 시절 가장 추구하던 좌우명이자 신념이기도 했었다. 이윽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을까? 어쩌다 자신의 눈에 비추어진 영상물의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머리를 짜내기 시작했다.

 “잠깐만..! 소설가 양반이 무턱대고 언급할까봐서 그러는데, 이것은 남자가 여성에게 느끼는 성적 매력으로 인한 사랑이라는 감정 따위가 절대로 아니라고! 보라고! 저 들어 보이는 상판을 말이야. 나이로만 치면 열다섯 살? 아니 스무 살은 더 되어 보이는군. 나는 단지 인류의 최초라는 자부심으로 이 영상물을 남긴 그녀에게 다가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생각의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제대로 일깨워주기 위해서일 뿐이니 오해는 말게. 단지 현재의 나에게 주어진 하나의 즐거움이자 소소한 목표일 테니까...”

 그는 말이 많아졌다. 대체 누구에게 하는 말이었을까? 스스로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남겨진 방대한 자료들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우주의 좌표 지점을 살피기 시작했다. 최소한 태양계 수준의 거리까지는 이동하거나 벗어날 수 있는 자그마한 우주선의 위치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는 애초에 우주의 끝자락에 도달하여 그 경계를 돌파한 최초의 인간이었다. 그렇기에 마음만 먹는다면 우주의 어느 지점이라고 하더라도 도달할 수 있다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쌀쌀하게 냉기서린 우주선 안에 들어섰다. 그리곤 조종석에 앉아 자신의 목적지를 위한 데이터 지점을 설정하기 시작했다. 그 우주선을 제작한 월등했던 두뇌의 과학자도 떠올리지 못한 특수 언어를 우주선에 입력하였고 그건 웬만한 과학노벨상을 수상한 대상자라도 쉽게 풀어낼 수 없는 실질적 우주 항해를 위한 남자만의 독특한 언어였다.

 

 목적지 설정은 그리 멀지 않았다. 만약에 커다란 우주적 변수로 인하여 이 우주선을 조금 더 오래타고 날아가야만 한다면 그 편차는 대략 정착되어 있는 장소에서 10미터 혹은 반경 20미터 내외의 오차였을 뿐이었다. 드디어 2번째 우주여행을 위한 마지막 항해를 시도 하였고, 그것은 눈 깜짝할 새에 이루어졌다. 최초인지의 여부는 이제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러한 중요한 순간에는 눈을 감는 거라고 누군가가 말했지.”

 남자가 도착한 곳은 자신이 출발했던 곳이자. 최초의 여행지였던 우주 정거장이었다. 겉보기엔 별다를 것 없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난 것 같지 않았다. 예상과는 달리 이동한 지점은 50미터 이상 벗어난 지점이었다. 하지만 분명하게 우주의 처음과 끝자락에 도달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마치 a4용지의 중앙에 구멍을 뚫어 뒷면으로 나오게 된 것처럼 남자는 자신이 있었던 아무런 인류가 존재하지 않던 공간에서 최소 12억 명 정도가 살아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평행이론의 동일한 장소로 다시금 날아든 것이었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꽤나 살고 있는 것만 같군! 어? 저기 잠깐만!”

 착륙한 제이콥의 눈에 처음으로 비추어진 것은 쭉쭉 뻗은 몸매와 빵빵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여성들이 아니었다. 바로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익숙하게 떠올리던 얼굴 세월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의 순간동안 운명처럼 눈동자에 비추어졌던 존재. 이자벨라가 보란 듯이 그의 곁을 지나갔기 때문이다. 말이라도 걸어볼 심사이었지만 순간적으로 벅차올라 말을 떼기가 힘들었다. 적어도 자신이 또 다른 평행우주에서 믿고 의지하던 존재였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쌀쌀맞게도 그녀는 그를 무시한 채 우주자동차를 타고는 바로 눈앞에 떠 있는 행성위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그 거리는 믿기 힘들겠지만 불과 수십 킬로미터에 불과한 행성과 행성간의 공간이었다.

 충돌하지 않은 상태로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붙어 유지되고 있는 두 행성간의 사이에는 각각의 행성의 묘한 자기장과 중력이 흐를 것이었다. 제이콥이 연구했었던 우주 공간속 행성들간의 중력이 묘하게 어우러진 풍경이었다. 그래서 그 곳의 사람들은 하나의 행성에 있는 공기추진용 자가용으로 약간의 추진력만을 발생 시켜 반대쪽 행성으로 이동하는 것을 활용할 수 있었다. 어떠한 대기권의 충돌과 중력의 영향력 없이 느슨하면서도 안전하게 반대쪽 행성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했다.

 제이콥 또한 서둘러 그녀의 뒤를 쫓아야만 했다. 그제야 주변을 둘러보니 하필이면 그 행성은 사람의 발길이 드문, 그리고 인기가 그리 많지 않은 시골 행성이었다.

 존재하던 세상은 모든 행성들이 자전과 공전 활동을 멈춘 채... 6, 7개의 행성들이 서로간의 일정 간격만을 유지한 채로 떠있을 뿐이었다. 각각의 행성들은 우연이었을지? 혹은 필연이었을 지도 모르는 서로간의 마찰도 발생시키지 않은 채로 포도송이에 붙은 포도 알과도 같았다. 그곳의 인류들은 그 여러 행성들을 너무나도 손쉽게 이리저리 이동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 이것이야말로 우리 인류가 꿈꾸던 우주여행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불과 4, 5여 분간의 우주여행을 마친 그는 이자벨라로 추정되는 여성을 찾아내려 안간힘이었다. 간절함이 통했던 것이었을까? 방금 전 날아온 행성보다는 바글바글한 인파속 드디어 그 여자의 뒷모습을 발견한 그였다.

 “저기 잠깐만 기다려! 시간 괜찮다면 잠깐 대화 좀 할 수 있을까...”

 

 제이콥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는지 여자는 어딘가를 향해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는 그 세계에서 통용되는 가장 보잘 것 없으면서도 하찮은 어딘가의 술집의 바텐더였다. 그녀의 뒤를 쫓은 술집의 내부의 공간은 가히 놀라움 그 이상이었다. 이 세상에서 도저히 찾아볼 수 없을 것만 같은 바보, 멍청이, 머저리들을 한데모아 놓은 것만 같은 집합소였기 때문이었다.

 척 보아도 바보 같은 농담들과 수준 낮은 대화들이 오고갔고, 술에 잔뜩 취한 그들의 외관 또한 객관적으로 ‘바보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 외향의 모습들이 표정에서도 쉽게 드러났다. 그러한 바보 같은 녀석들을 밀쳐내며 여자가 일하는 곳으로 조금씩 걸어갔다. 그나저나 묘한 광경이었다. 인류 최후의 정예인 12억 명의 사람들이 온통 이러한 수준 낮은 바보들이었다니... 새삼 인류를 향한 자신의 마지막 경이로운 목적과 사명감의 우주여행이 무척이나 부질없게 느껴졌다.

 제이콥은 그러한 존재들을 위해서 자신의 한평생의 인간으로서의 생을 헌납하였다는 생각에 망연자실하였다. 그리고 후회스러웠다.

 “어머 당신은 이곳에서 보기 드문 미남이네요.”

 우울한 분위기를 깨 주었던 것은 예상치 못한 그녀의 첫마디였다.

 “당신에게 그 소리를 들으니 왜인지 기분이 이상한 걸”

 “이봐 형씨 정말 그렇군! 혹시 탤런트 해 볼 생각 없어? 그나저나 보는 눈은 영 꽝이올시다 당신에게 작업을 거는 이 여자 이자벨라는 이 바에서 가장 인기 없고 못생긴 여자인데 말이야.”

 “이자벨라...? 이자벨라라고 그랬나?”

 그녀와의 통성명을 이루진 않았지만 그는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그녀가 귀에 착용한 보조 장치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귀가 잘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의 사람들은 그러한 그녀의 사정과 그녀의 상태를 아는 단 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알 수 있을 지적수준 자체가 되지 못했을 지도... 인간의 형태를 한 그녀를 바라보고 있자니 왜인지 얼굴만 믿고 영화배우를 했어도 되었을 아름다운 외모에 넋이 나갈 지경이었다.

 “가까이서 보니까 실로 매력적인 외모를 지녔군 당신... 무척이나 아름다워.”

 “어머.. 그래요? 난 당신 같은 잘생긴 남자가 하는 말은 전부 거짓말 같아.. 믿지 않을래요.”

 “왜 이런 곳에서 일을 하고 있지?”

 “저는 사람들을 돌보는 간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하지만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이후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어 꿈이 좌절되었지요.”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자그마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에 도둑이 들이닥쳤죠. 그들은 움직이지 말라며 소릴 질렀고, 저는 무척이나 떨렸어요. 그리곤 아래쪽에 숨겨둔 버튼을 눌렀어요.”

 “그것을 발견한 놈들은 무척이나 분개 하였겠군”

 “정신을 잃었지만 애석하게도 한쪽의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나머지 청각 또한 나빠지게 되었죠.”

 “당신이 왜 그렇게 이 카페에서 인기가 없었는지 이제야 알겠어. 사람들과의 대화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야. 귀속에 자리 잡은 그건 별 효력이 없을 거야. 내가 써봐서 잘 알아.”

 “잘 알고 계시네요... 제 속사정을 이렇게 들어준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에요. 그나저나 어떻게 이렇게 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죠? 게다가 이렇게 문제없이 소통할 수 있었던 적은”

 “공기가 적은 우주 공간에서는 소리의 진동만으로는 원활한 소통이 힘들지 그래서 그곳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입모양과 제스쳐 등으로 소통을 하곤 해. 눈빛 하나만으로도 통한다고나 할까”

 “멋지네요. 저도 우주 공간을 마음껏 여행할 수만 있다면...”

 “그나저나 이자벨라 혹시 이 여성을 알고 있어?”

 “누구 말이죠? 아, 그 여자 말예요? 물론이고말고요. 그녀는 이 공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 도시의 유명 인사에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요.”

 “어디로 가면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이 가게 문을 나서면 바로 앞에 보이는 가장 큰 건물... 그곳에 가면 그녀를 만날 수 있어요. 그런데 왜죠? 혹시 당신도 그녀처럼 똑똑해지고 싶어서 그런 건가요?”

 “이봐 이자벨라..! 당신에게만 하는 이야기인데 말이지”

 “네?”

 “난 그녀보다 훨씬 더 똑똑한 존재라고. 그나저나 끝나는 시간대는 언제지?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는 그때로 잠시 미뤄두어야 할 것 같군.”

 “어머... 지금 데이트 신청하는 건가요? 기다릴게요. 당신의 이름은?”

 “제이콥이야. 그럼 이따가 보지.”

 “제이콥...? 어머, 우리 집 안드로이드 강아지와 이름이 같잖아?”

 

 *

 

 단 몇 마디의 대화로 그녀와의 잠자리... 아니 그녀와의 데이트 신청에 성공한 남자는 기분이 들떴다. 사실 베넷을 만난다는 것은 그녀와의 남은 7시간 40분의 시간을 때우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을 뿐. 별다른 이유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나저나 길을 거니는 남자의 얼굴을 보고선 수많은 여성들이 남자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제이콥은 사실 그 전의 세상에서는 외적으로는 그리 큰 인기를 끌 수 없는 외모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다들 그를 잘생긴 인물로 치부하다니. 믿기 힘들었지만 남자며, 여자며.. 아이들 할 것 없이 이 장소의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도 못생겼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전 세상에서 자신에게 영상을 남긴 그녀를 찾기 위해 앞에 섰다. 그 위용이 정말로 무척이나 대단한 건물 앞에 말이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솟은 빌딩의 높이는 하늘 위의 구름. 그리고 붙어있는 행성의 또 다른 건물과도 맞닿을 것만 같은 거리에 있었다. 그녀를 만나는 것은 생각했었던 것보다도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건물을 들어서자마자. 비추어진 누군가의 초상화 액자. 그것은 바로 자신의 얼굴이었다.

 빌딩을 관리하는 직원들은 평소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자. 미스 베넷이 칭송하고 떠받드는 존재하지도 않을 이 빌딩의 주인인 당사자를 실제로 바라보며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액자와 실물의 존재를 이리저리 살피며 건물 안의 사람들은 허둥대기 시작했다.

 “저... 저저! 당신은...”

 “여기 사진 속의 그녀를 만나볼 수 있을까”

 “헤.. 헤일리 베넷 7세 그녀는.. 가장 위층에! 모, 모셔다...”

 “혼자서도 할 수 있어. 괜찮겠지?”

 “무.. 물론입니다.”

 

 [똑똑.. 똑..!]

 “오후 12시가 되려면 아직 40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만 하죠. 루커! 하지만 당신은 항상 20분이나 남은 시간에 내게 알리는 군요. 벌써 수십 차례 주의를 주었을 텐데. 아직까지도 헷갈리는 모양이죠?”

 “난 그 얼간이 루커가 아니야. 베넷! 당신을 만나기 위해 온 가장 똑똑한 남자이지.”

 “다.. 당신은..?”

 “설마 나를 알고 있는 거야? 나도 날 잘 모르는데 말이지.”

 “물론이에요! 어머 세상에... 실제로 이렇게 마주할 줄이야. 어서, 어서 이쪽으로 와서 앉아요.”

 “생각했었던 것보다도 반갑게 맞이해주니 무척이나 기쁘군. 어, 그러니까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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