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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가 : 사브리나오
작품등록일 : 2018.11.22

눈물이 뚝뚝. 그저 흘러 내렸다. 이 옛이야기 그림책만 보면 눈물이 그저 쉼없이 흘러 내렸다.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고 싶었다.

 
15. 납치:바위로 성장한 돌멩이
작성일 : 18-11-22 03:47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5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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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납치:바위로 성장한 돌멩이

 

 

 "준성아, 얘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

 "뭘 어떻게 해. 얘는 내가 갖고 돈은 아버지가 갖고 그러면 되잖아."

 

 두 남자의 눈은 쥐 죽은 듯이 누워있는 한 여자를 두고 먹잇감을 쟁취한 것 마냥 탐욕스러움이 깃들어있었다.

 

 무슨 소리가 들렸다. 귀에서 '윙윙' 벌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좀체 눈이 떠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연희는 정신을 차리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잘 되지가 않았다. 그 때, 제 몸을 만져대는 손길이 느껴졌다. 순간 소름이 돋았지만 어찌할 수가 없어서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나왔다.

 

 그 때, 남자의 음성이 연희의 몽롱한 정신을 붙잡았다.

 

 "연희야, 나 점점 화나려고 해. 우리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데 이렇게 누워만 있을 거야?"

 

 연희는 제가 왜 이렇게 있는 건지, 왜 그가 제 옆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가 하는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연희는 제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끌어모아 안 떠지는 눈을 간신히 뜨고서야 제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버스 정류장에서 박준성은 연희의 눈물을 닦아주는 척 하면서 입을 손수건으로 틀어막은 후 어딘가로 끌고 왔던 것이다. 아니..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걸까? 눈물젖은 연희의 눈이 희죽희죽 웃는 박준성을 향했다.

 

 박준성은 연희를 향해 하얀 손수건을 흔들며 괴기스런 표정을 지었다.

 

 "우리 연희 일어났네. 이 손수건이 우리를 이어준 거야. 고맙지?"

 

 흔들거리는 손수건을 따라 연희의 눈도 흔들렸다. 저건 분명 그, 김현의 손수건인데 어째서 박준성이 갖고 있는 것일까? 이 순간이 두려운 연희는 몸을 떨면서도 침착해야 한다고 다짐하면서 침을 꼴깍 삼킨 후 입을 벌렸다.

 

 "내가 너...한테 뭐 잘못한 거 있..어?"

 

 "아주 많이 잘못했지."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사과할테니까 제발 용서해줘. 나, 집에 가고 싶어. 보내줘. 흑흑..."

 

 연희는 누워있던 몸을 퍼뜩 일으키고 무릎을 꿇고 나서 두손을 맞대어 빌기 시작했다. 처절한 몸부림을 본 준성의 표정이 잔뜩 일그러졌다.

 

 "아직도 네 잘못이 뭔지 모르지?"

 

 "알려주면 반성할게. 그러니까 제발..흑흑..."

 

 뺨을 흥건하게 적시며 흐르는 연희의 눈물을 본 준성의 표정이 순간 측은함으로 변하더니 덥석 연희를 끌어안았다. 두려움에 바들바들 떨던 몸이 준성의 몸짓에 멈춰버렸다. 그의 속삭이는 음성이 연희에게 더한 두려움을 안겼다.

 

 [나는 너를 한 번에 알아봤단 말야. 너는 왜 나를 못 알아보는 건데...그래서 얼마나 슬펐다고.]

 

 "미안해. 미안해."

 

 연희는 이해하지 못했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입술이 벌어지며 사과의 말을 계속 했다. 왠지 그래야만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 너는 나한테 미안해 해야 해. 전생에서도 그 놈 때문에 너를 놓쳤어. 그 놈 때문에 네가 죽었다고. 그런데 또 그 놈한테 너를 보내라고. 그 놈은 너를 불행하게 만들 놈이라고. 왜 나를 못 믿고 그 놈한테 목매는 건데...대체 왜 그러냐고?"

 

 연희를 끌어안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화를 내는 박준성의 몸짓에 연희의 입은 놀라서 벌어졌고 눈은 화등잔만해졌다.

 

 '전생..이라니?'

 

 그렇다면 연희가 모르는 전생의 사연이 또 있단 말인가? 박준성은 연희를 알고 있었단 말인가? 연희의 갈길 잃은 눈이 박준성을 올려다봤다. 박준성의 얼굴은 납치범답지 않게 참으로 슬퍼보였다. 이유를 알아야했다. 박준성이 왜 이러는 것인지 말이다.

 

 연희는 이 순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유는 알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떨리는 입술을 벌렸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이유를 설명해주면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바로 잡을게. 그러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말해줘."

 

 연희의 차분한 말투를 받아들인 건지 박준성이 연희의 몸을 놓아줬다. 그런데 연희의 손은 꼭 붙잡으며 놓지 않았다.

 

 "연희야, 내 말 잘 듣고 네가 처신 똑바로 해야 해. 아니면 그 놈은 내 손에 죽을 지도 모르니까. 전생에서는 네가 그 놈 때문에 죽었으니까 이번에는 그 놈이 죽을 차례일지도 몰라. 알겠어? 내 말 뜻?"

 

 "으..응. 알았어. 내가 잘할게."

 

 연희는 박준성의 손에 김현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무조건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수긍을 했다. 그가 연희때문에 죽어서는 안 되었다. 불행은 저 하나로 되었다. 그에게는 행복만을 주고 싶었다. 전생에서나 현생에서나 그 마음은 똑같을 것이리라.

 

 연희의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무조건 무조건 이 사람, 박준성의 말에 따를 것이다. 그만 괜찮다면 자신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었다.

 

 "그래. 이제야 말이 통하네."

 

 박준성의 눈이 환희를 담더니 연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정한 손짓에 연희의 마음도 풀려야 하는데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어쨌든 이 사람은 자신을 납치한 범죄자니깐.

 

 "우린 전생에 연인 사이였어. 그런데 네가 변심을 하더니 사람 놈을 좋아하더라고. 그 때부터 네 불행은 네가 자초한 결과였지만...하여튼 현생에서 내가 너를 먼저 알아봤지. 너는 나를 못 알아보더라고. 유치원 때부터였어. 나는 너를 보자마자 알겠더라고. 그런데 네가 나를 못 알아보는데 내가 환장을 해, 안 해?"

 

 윽박지르는 듯한 그의 음성에 놀라 연희는 무조건 대답을 했다.

 

 "미안해. 미안해, 정말로.."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그 놈도 너를 한 번에 못 알아본 것을 보면 이 현생이라는 게 말야 참 아이러니해. 우습기도 하고 말야. 상대방은 전혀 그 사람을 모르게 만들었나 봐. 나를 보면 알 수 있지. 전생에서 불행한 네 인생은 한 번이면 되잖아. 김현이라는 그 놈 하고 얽히는 순간, 네 인생은 쫑나는 거야. 알겠어?"

 

 "으..응. 알겠어. 그 사..람은 죽이지 마. 제발!"

 

 "아직도 그 놈 편드는 거야?"

 

 "아니. 그게 아니고 흑..흑...내가 너한테 잘하면 되는 거지?"

 

 "물론. 그걸 말이라고. 전생에 네가 바람피운 값을 이 현생에서 치뤄야 할 거야. 내 옆에 있으면서 속죄하면서 살아. 알았어?"

 

 "그..그럴게. 그런데 나한테는 엄마가 계셔. 엄마는 전혀 사정을 모르시니깐 나, 집에 가면 안 될까? 걱정하실텐데.."

 

 무슨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 박준성이 연희를 해치지는 않을 거란 자신감일까. 오금이 저리고 너무 무서웠다. 집에 가고 싶었다. 제가 모르는 전생이 있으리라곤 생각조차 안해봤는데..제가 죄가 있다니. 박준성과 연인 사이였다니. 믿기지가 않았지만 확인할 길도 없었다. 영화나 소설처럼 차원이동을 해서 알아볼 수도 없었다.

 

 정말 제 잘못으로 이어진 불행이라면...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 무서웠다. 떠는 몸을 진정할 길이 없어 연희의 손이 마구 떨렸다. 그 떨림이 박준성에게 이어졌는지 박준성의 이마가 찌푸려졌다.

 

 "왜 이렇게 떨어? 내가 무서워?"

 

 "아니. 그냥 막 몸이 떨려. 놀라서 그런가 봐. 집에 가고 싶어, 준성아. 내가 잘할테니까 이대로 보내주면 안 될까? 이제부터 너만 볼게. 제발!"

 

 발악하지도 반항하지도 않는 연희의 몸짓을 보고 만족감이 든 준성은 연희를 제 품에 안고 다독이기 시작했다. 마치 진짜 연인처럼...

 

 [네 몸을 오늘 취하려고 마음 먹었었어. 그런데 네가 몸 떠는 거 보니까 차마 할 수가 없네. 네 죄는 이제 알테니까 내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줄게. 내가 집까지 데려다줄테니까 너는 나한테 해줄 게 하나 있어.]

 

 "응."

 

 연희의 몸을 놓은 준성은 연희의 손에 휴대폰을 쥐어줬다. 의문스런 얼굴로 고개를 들자 살기가 깃든 박준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화해. 그놈한테. 아까는 잠깐 아파서 눈물난 거고 지금은 괜찮다고. 그리고 오늘 약속은 취소해야겠다고 전화해."

 

 박준성은 연희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지만 연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조정당하는 인형처럼 연희는 그의 말에 따라 움직일 뿐이었다. 김현이 다치는 것은 보고싶지 않았다. 저만 잘하면 모두가 행복했다. 연희를 둘러싼 주변인 모두가 박준성 때문에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

 

 연희의 눈은 마구 흔들렸고 손은 그 어느 때보다 빨랐다. 통화음이 연결되고 다급한 상대방의 목소리가 연희의 귓가에 전해졌다.

 

 [연희야, 대체 무슨 일이야? 내가 계속 전화를 했었는데...통화가 안 됐어. 얼마나 걱정했다고. 집에도 전화했었는데..어머니는 네가 안 들어왔다고 하고. 지금 너희 집 앞이야.]

 

 김현의 목소리만으로도 반가워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런데 울 수도 없었다. 연희는 이로 세차게 입술을 물으며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울음을 간신히 참아냈다. 그리고 높낮이 없는 평온한 말투를 이었다.

 

 [아! 죄송해요. 아까는 잠깐 다리가 아파서 눈물이 났었어요. 괜히 투정하고 싶은 날 있잖아요. 오늘이 그 날이었나 봐요. 친구가 제 전화를 가져가면서 장난을 치는 바람에 전화를 바로 못했어요.]

 

 전화상 들리는 연희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김현은 좀체 안심이 되지 않았다. 이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할 그녀가 아니었다. 어둠에 휩싸인 김현의 얼굴이 절로 찡그려졌다.

 

 [그럼, 친구 집이라는 거야?]

 [네.]

 

 [연희야, 내가 지금 데릴러 갈게. 어디로 가면 돼?]

 [아니에요. 저 친구네 집에서 오늘 자고 갈 거에요. 오늘은 걱정말고 댁으로 가세요.]

 

 들으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연희 어머니는 전혀 그녀의 상황을 모르고 계셨는데 말이다. 그녀 옆에 친구가 있을까? 확인해봐야겠다.

 

 [연희야, 미안한데..내가 네 말이 믿기지가 않아. 오늘 약속을 했던 사람이 갑자기 친구 집에 있다는 것도 이상하고 몇 시간이 흘러서 지금 전화하는 너도 이해가 되지 않아. 네 친구 좀 나, 바꿔줄래?]

 [아휴, 어쩌죠? 오늘 파..자마 파티 하자면서 먹을 거 사러 간다고요. 편의점 갔는데요.]

 

 김현은 연희를 믿고 싶었는데 믿지 못하겠다. 연희의 얼굴이 보고싶어 미치겠다. 그녀가 안전한 것을 확인하고만 싶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김현이 골몰하고 있는데 통화음이 뚝 끊겼다. 놀란 마음에 연희의 전화번호를 재차 눌렀지만 연희한테서 돌아오는 대답이 없었다. 이건 무슨 일이 생긴 거다. 분명히!

 

 김현은 바로 '112'를 눌렀다.

 

 **

 

 "야! 뭔 말이 그리 많아?"

 

 연희의 휴대폰을 가져가 전원을 끈 준성이 연희를 향해 날선 목소리를 내보냈다. 김현과의 전화상 대화에 긴장됐던 연희의 온 몸은 툭 끊긴 전화로 인해 갑자기 축 늘어져버렸다. 연희는 저도 모르게 김현에게 말이 두서없이 나와서 수습할 수도 없을 지경에 이른 것을 뒤늦게 알고서야 난감함에 어쩔 줄을 몰랐다.

 

 두려움에 박준성을 볼 낯이 없어 고개를 숙인 연희는 양손을 꼼지락거리며 기죽은 목소리를 펼쳤다.

 

 "그게 내 말을 못 믿겠다고 하니까 자꾸 이해시켜주려다 보니깐 이상한 말이 나왔어. 미안해."

 

 "그러니까 너한테 도움도 안 되는 놈을 왜 믿어서 이꼴이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알았어?"

 

 "그럴게. 준성아."

 

 왜 자신은 힘이 없는 걸까. 박준성한테 반항할 힘조차 없는 제가 너무 싫었다. 전생에 이은 현생도 순탄치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 슬퍼졌다. 연희는 자꾸만 몸이 가라앉았다. 집에서 눕고 싶었는데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눈이 감기면서 몸이 저절로 쓰러졌다. 박준성의 손이 느껴졌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렇게 죽는 걸까? 김현, 그 사람의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다!

 

 까무러치는 와중에도 연희는 온통 김현에 대한 생각 뿐이었다. 준성은 이부자리 위로 쓰러지려는 연희를 가까스로 제 품에 안았다. 새의 깃털처럼 가벼운 연희의 몸이 준성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이 감동을 뭐라 표현해야 할까.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마침 삐그덕거리는 문이 열리며 준성의 아버지가 들어왔다.

 

 "정신 잃은 거냐? 그 약이 꽤 쓸모가 있네."

 "응. 그런 것 같아. 갈등되네. 오늘 꼭 갖을려고 했는데...이 여린 몸 좀 봐. 한 주먹도 안 되게 생겼잖아. 으스러질까봐 겁나네."

 

 준성은 보란 듯이 제 아버지에게 연희의 가녀린 몸을 흔들었다.

 

 "원래 귀한 거는 오래두고 보는 거야. 그러니까 잘 간수해라."

 

 연희의 몸을 마치 물건처럼 대하는 그들의 대화는 잔인하기 이를 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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